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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Sigma 6 : 어떤 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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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핑플 중기.jpg

 

Sigma 6 (1965 - 1984)

멤버 : 왼쪽부터 로저 헌트(키보드), 릭 워커스(드럼), 짐 라이트(베이스), 로버트 플레처(기타)

 

사이키델릭 록과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설인 락밴드 "시그마 6" (Sigma 6)

1965년 런던에서 대학교 친구들끼리 결성한 밴드이며 초기에는 사이키델릭 록의 색체를 강하게 띄었다. 또한 비틀즈의 음악에서 영향을 크게 받아 흥겨운 로큰롤을 기반으로 두는 하드록 성향의 사이키델릭 사운드 역시 선보였었다. 음의 구성은 대체로 클래식에서 따왔는데 이는 멤버 4명중 2명이 클래식 실용작곡과를 나왔기 때문이었다.

3집까지만해도 마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악들을 많이 썼지만, 점차 전위적인 음악이 다수를 점하였다.

이는 비틀즈 10집 "The Beatles"와 벨벳 언더그라운드 1집 "The Velvetunderground & Nico"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프랭크 자파 등 여러 아방가르드 음악가들의 영향도 받았다. 또한 1969년 킹 크림슨이 발매한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게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여하간에 점차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록 사운드로 치닫는 와중에 사이키델릭한 몽환적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기타 리프를 강조하는 헤비 메탈에 가까운 형태가 점차 뚜렷해졌다. 1970년대 초반에 들어서 멤버간의 음악적 분화가 심화되었고 이에 따라 멤버들 모두가 기반을 두고 있는 전위적인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만 음악을 하기로 했고 2~3집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시도는 접게 된다. 한 장르에만 집중하면서 시그마 6는 점차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치우쳐지게 된다.

5집이 압도적인 대성공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락씬의 혜성으로 등장한 시그마6는 1970년대 중반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록밴드가 되었고 1974년 12월 5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 라이브에서 12만 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단일 음악가의 콘서트 기록을 깼다.

1970년대 중후반기의 성공은 핑크 플로이드와 레드 제플린은 적당히 섞은것 같은 하드 록, 사이키델릭 록, 프로그레시브 록의 중도점에 있었다. 가장 인기있던 장르들을 믹스해 독특한 장르로 선보였으며 이는 후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등 여러 하드 록 장르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밴드가 성공을 거둘수록 키보디스트 로저 헌트의 권한이 강해졌다. 로저 헌트는 거의 모든 곡의 작사 작곡을 맡으면서 밴드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다른 멤버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결국 1976년 7집을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2년간 존속했던 로저 헌트의 독주 기간은 끝났고 1980년까지는 하드 록의 분위기가 강해졌다.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클래시(The Clash) 등의 펑크 락 밴드들의 영향을 받기도 했는데, 이 때문인지 1976년부터 1980년까지 4년동안은 하드 록을 기반에 둔 프로그레시브 록을 선보였으면서도 유독 사회비판적인 가사가 줄을 이었다. 1980년에는 키보디스트 로저 헌트, 베이시스트 짐 라이트가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타리스트 로버트 플레처가 선호하였던 하드 록이 무너지고 예전보다는 정통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타리스트 로버트 플레처와 키보디스트 로저 헌트의 갈등이 심해짐에 따라 1982년 이후로는 사실상 별거에 들어갔고 1983년 드러머 릭 워커스는 무단으로 로저 워터스(Roger Waters, 핑크 플로이드의 베이시스트)와 협업한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콩가루 집안의 전조를 알렸다. 결국 1984년 로저 헌트는 이 밴드와 일 못하겠다면서 밴드를 탈퇴해 솔로 활동을 선언했고 이어서 로저 헌트와 음악적 성향이 비슷했던 베이시스트 짐 라이트도 탈퇴했다. 작곡 작사의 대부분을 맡은 두명의 탈퇴를 버티지 못하고 시그마 6는 1984년 해체되었다.

밴드의 해체 이후 시그마 6에 대한 활발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현재 시그마 6는 레드 제플린에 못지 않은 하드 록 사운드와, 핑크 플로이드 못지 많은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를 들려준 밴드로서 헤비 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락을 이어준 매우 중요한 밴드로 여겨지고 있다. 롤링 스톤 처럼 미국 편향이 심한 음악 잡지조차 시그마 6를 핑크 플로이드와 동급 혹은 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음반 판매고 역시 매우 압도적인데 역대 록밴드 4위이고 전체 11위이다.

이런 성공과 별개로 로저 헌트와 짐 라이트는 시그마 6에서의 활동을 쓰레기라고 평하며 나머지 두 멤버와 사이가 매우 나쁜 상황이다. 그나마 나머지 멤버들과 어느정도의 친분이 있던 짐 라이트가 로저 헌트와 나머지 멤버들을 규합하여 기적적으로 1985년 라이브 에이드와 2005년 라이브 8에서 재결합 공연이 이뤄졌고 수많은 팬들은 시그마 6의 재결합 공연을 바라고 있다. 과연 세기의 락밴드는 21세기에도 재결합할 수 있을까? 하지만 고소고발전으로 엮인 로저 헌트와 로버트 플레처의 관계를 보면 3차 재결합은 요원해보인다.

 

--- 대표곡을 들어보자 ---

https://www.youtube.com/watch?v=f3y8jf01UY8

사이키델릭 록 시기의 대표곡 "Star from Far Away" (대충 이런 느낌임)
원곡 : Eric Clapton <Sunshine of Your Love>(1967)

 

https://www.youtube.com/watch?v=7OvW8Z7kiws

사이키델릭 + 하드 록 + 프로그레시브 록 시기의 대표곡 "21" (대충 이런 느낌임)

원곡 : King Crimson <21st Century Schizoid Man>(1969)

 

https://www.youtube.com/watch?v=EgW4LOKjS9Y

하드 락 + 프로그레시브 록 시기의 대표 곡 "Sorrow" (대충 이런 느낌임)

원곡 : Pink Floyd <Sorrow>(1987)

 

https://www.youtube.com/watch?v=QoK3HyIL0eo

로저 헌트 독재 시기의 대표곡 "Roller King" (대충 이런 느낌임)

원곡 : The Beatles <Helter Skelter [First Version / Take 2]>(1968)

 

https://www.youtube.com/watch?v=LTseTg48568

정통 프로그레시브 락 시기의 대표곡 "Numb" (대충 이런 느낌임)

원곡 : Pink Floyd <Comfortably Numb>(1979)

----

 

여기서 Sigma 6는 가공의 락밴드이고 나머지 등장하는 밴드나 음악가는 모두 실존

핑크 플로이드가 95%정도의 모티브를 제공했고 그 외에는 러시나 킹크림슨 레드 제플린 이런 밴드를 참조한 편

참고로 시그마 6는 핑크 플로이드의 전신임(Sigma 6 -> Mega Death -> Pink Floyd Sounds -> Pink Floyd)

위 사진은 1973년 The Dark Side of the Moon 세션 당시 찍은 핑크 플로이드 멤버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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