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2000년대에서 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륙의~.jpg"라는 이름으로 중국 관련해서 웃기거나 띠용할만한 짤들이 많이 돌아다녔음.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정치적 성향이 극단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이요 현실에서도 중국에 대한 엄중하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음.
일본의 대중 감정은 차치하더라도 2014년에서 2017년 사이에 60% 이상으로 치솟았던 한국의 대중 호감도 그래프가 2017년에는 34%까지 떨어짐. 사실상 국내 사드 배치 및 도입으로 인해 중국이 한국에 대한 주권침해적 발언과 중국 정부 및 국민들의 반한 선동, 그리고 경제적 보복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일본보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게 유지된게 신기하다고 볼 수 있음.
출처)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시각물
특히 새롭게 사회에 주류가 될 2030세대들은 일본보다 중국에 대한 악감정이 훨씬 더 심함. 당연한 부분임. 일제 침탈을 직접 경험하고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제일 높을 노년 세대들과는 달리 일제의 자리를 대신해 지금의 중국이 한국에 대하는 모든 방면에서 직접적 피해를 주고있다는 것을 보면 알수 있음.
한 제이위키 회원이 공식채팅방에서 만우절 우스개로 말했는지 모르지만 "이승만때문에 많은 중국인이 죽었다."라고 발언했던걸로 알음. 이 논리는 지금 국제 상황과 똑같이 대입할수 있음. "젤렌스키때문에 많은 러시아 군인들이 죽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겠음.
그외에 톡방에서 언급되었던 "사드 배치로 중공의 주권을 위협했다"는 부분 역시 "그럼 중국이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는 초대형 레이더를 설치한 것은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게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겠음. 참고로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초대형 레이더는 중국이 주체적으로 배치하고 사용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지만 미국이 한국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 하는 불순한 숨은 목적을 가진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음.
사드 배치는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이때 중국주한대사가 한국을 소국 취급하며 미국 식민지라 막말하거나 당시 한국의 야당 대표까지 만나 노골적인 협박과 정치력을 행사했다는 것임. 자국을 대표하는 한 나라의 외교관이 국내 정치권 인사를 대면하여 압력을 행사했다라는건 엄연히 내정 간섭임. 그토록 중국이 홍콩과 티베트, 위구르 등의 문제에 대해서 내정 간섭이라고 말하던 것과 모순되는 행위인건 자명한 사실이고.
그래서 난 미국과 서방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과는 별개로, 중공이 추구하는 패권주의와 이로인한 대한민국의 주권침해, 내정간섭, 경제적 보복과 반한 선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봄. 그리고 이로인해 국내에서 생겨난 중공 비판의 목소리, 나아가 반중, 혐중 태도는 중국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음.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중국 당국이 인권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해 얘기하시는데 그럼 왜 그걸 한국에만 엄중하게 적용토록 요하시고 중국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인권 탄압에 대해선 말하지 않으시는지 의문임.
다른 예시를 들자면 한국에서 만연한 일본인 혐오의 원인이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어그로 끌기인것처럼 ㅇㅇ 지금 논리가 어떻냐면, 일본 정부의 호전적 외교 정책 비판하는 중인데 난데없이 재한일본인 차별 문제나 노노재팬 들고오는거랑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