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세계 정세가 더 안정될까요? 아니면 계속 저점에 머물러 있을까요.
세계가 세계화에서 벗어나서 지역화(regionalization)가 심해진다는 이야기가 많긴하지만
결국 논리적으로 사회라는 게 단절된 채 살아갈 수는 없을건데...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세계 정세가 더 안정될까요? 아니면 계속 저점에 머물러 있을까요.
세계가 세계화에서 벗어나서 지역화(regionalization)가 심해진다는 이야기가 많긴하지만
결국 논리적으로 사회라는 게 단절된 채 살아갈 수는 없을건데...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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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러제재를 통해 오히려 러시아의 국제적 존재감이 늘어난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서방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기의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를 되찾기는 힘들것임. 반대로 서방 내부에서의 분란은 더욱 커지고 있음. 영국은 말할것도 없고 스웨덴은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집권했음. 일단은 공화당의 삽질 때문에 민주당이 우위라고 해도 최소한 미국인 절반은 트럼프에 따르고 있고 이것은 미국의 대외 정책은 물론 대내 정책에도 엄청난 손해를 일으킬 것임.
러시아 역시 소련 해체 이후 진창이 된 국가 사정을 극복하지 못한걸 넘어 결국 패권이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등 극히 일부에만 미친다는 점만이 드러났으므로 알렉산드르 두긴이 얘기한 전술이 결국은 헛소리였음만이 자꾸 노출되고 있음.
가장 큰 승자는 중국이 될 것임. 러시아 역시 이번 전쟁을 통해 확실히 중국의 경제 패권 하에 예속된 면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소란 도중에 조용히 있던 중국은 최소한 손해를 보지는 않았기에 가장 크게 이익을 본 것은 사실임. 만약 2024 대선에서 보호무역을 내세우는 트럼프나 공화당이 당선된다면, 세계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가지는 않더라도 더이상 미국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임. 중국은 세계 팽창을 주장하고, 미국은 고립을 주장한다면 그건 그냥 시진핑에게 밥상 처려주는 꼴.
내부적으로 그나마 2세계가 선전했다고 보는게 홍콩 시위도 결국은 내부에서의 지지 부족으로 망했고, 중국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에서는 체제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가 굳건함. 이 점에 있어서는 체제고 뭐고 국민들이 몇갈래로 나눠서 패싸움하고 있는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 비해 100배 전망이 긍정적임.
더불어 한국은 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적게 본 국가이긴 하지만 RE100을 비롯해 각종 기술에 있어 양적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질적으로도 중국과 경쟁해야하는 처지이고 민간이든 정부든 위기 의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대단히 부정적임.
하지만 서방에 있어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국제적 지원이 어쨌든 우크라이나를 오래 버티게 만든 것이 맞기 때문에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이나 한국을 짓밟을 가능성은 적어졌고 서방이 힘을 합치면 그래도 러시아나 중국을 어찌 어찌 막을만큼의 힘은 된다는 점을 이번 전쟁이 보여주었다는 점임. 따라서 앞으로 러시아나 중국이 남오셰티아 전쟁처럼 막무가내로 무력을 써서 침투할 것 같지는 않음. 최소한 서방이 아직은 패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음.
확실한 것은, 2001년 9월 10일 이전의 세계가 그 다음날 이후 영원히 사라졌다시피 2022년 이후의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는 확연히 다를 것임.
다른건 모르겠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크림 인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