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사회란 자기 생각을 가지고(그게 혹자가 허상이라고 말하더라도)
소신있는 자기생각을 말하고, 또한 누군가의 소신을 존중하고
자유라는 테두리 안에서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하는데
근래의 세계란 자기 생각이란 게 없고(강제적인 존중 요구)
소신있는 자기 생각도 희미해지고
서서히 자아를 희미하게 만드는 세계가 되어가는
그런 무서운 기분이와요..
기본적으로 사회란 자기 생각을 가지고(그게 혹자가 허상이라고 말하더라도)
소신있는 자기생각을 말하고, 또한 누군가의 소신을 존중하고
자유라는 테두리 안에서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하는데
근래의 세계란 자기 생각이란 게 없고(강제적인 존중 요구)
소신있는 자기 생각도 희미해지고
서서히 자아를 희미하게 만드는 세계가 되어가는
그런 무서운 기분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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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존중은 더 중요한 가치를 퇴색시키고, 대중문화는 예술의 권위를 부숩니다.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모든 가치의 수준을 획일화해버립니다. 모든 가치가 존중되어야 한다면 어떤 가치도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죠. 다 중요하다면, 내 가치를 의심할 필요 없이 내 가치도 소중한 거잖아요? 다양성을 존중하니 역설적으로 이기적이고 무관심하게 변해버리는 겁니다. 내 가치가 '더' 중요하다면, 타인의 가치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죠. 약간의 현명함만 있어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타인의 가치의 근거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가치를 알아낼 수 있었을 겁니다. 근데 이젠 그게 의미가 없죠. 다 존중받아 마땅해져버렸으니까요. 가치의 계층구조를 무시해선 안 됐어요. 무조건적 존중의 사회가 되어버리니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는 이기주의와 허무주의가 탄생해버린 겁니다.
예술도 마찬가지에요. 과거부터 철학은 사람들의 하고픈 말이었다면, 예술은 확성기였죠. 예술은 과거부터 창작자의 세계관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였고, 때문에 창작자의 철학에 반대하는 사람들마저도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젠 대중들이 바라는 것을 만드는 상업적인 대중문화의 시대고 자극의 시대가 되어버렸죠. 예술의 권위는 나날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중문화에 길들여져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것에 관심을 잃었어요. 본인들이 뭘 바라는지도 모르는 채로, 자본의 논리로 만들어지는 대중문화가 자기 욕망을 알아내서 자길 만족시켜주길 바라는 아기새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결국 사랑의 결핍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려는 노력이 없어졌어요. 개인주의가 득세하고 집단주의는 몰락해버렸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도 사랑하려는 노력'은 집단주의와 함께 이미 죽어버렸습니다. 종교계를 제외하면 이건 전사회적인 흐름이에요. 종교계도 얼마나 버틸진 모르겠네요, 결국 종교는 배타성이 있어서. 사랑의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편애와 박애의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더 사랑하는 것과, 전부 사랑하는 것을 둘 다 성취할 수 있을 거에요. 근데 이미 사랑의 가치가 사라졌으니 사회는 더 개인주의적으로 변하고, 파편화되겠죠.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인간 본성에 집단을 이루고 사랑을 갈구하는 욕망이 생각보다 강하다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더 강해야 한다기보단, 그냥 언젠가 개인주의의 극단에 치달았을 때 인간 본성에 있는 사랑이 제동을 걸어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엘스 ‘공산당 선언’중
따라서 자아가 희미해진다(이에 대한 엄밀한 정의를 생략하고)는 현상의 본질은 ‘자아를 계발하는 활동’보다는 ‘어떻게는 자본을 창출하는 행위‘ 또는 ’자본가에게 더 많은 이윤을 남겨주기 위한 활동(임금 노동)‘이 우선시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