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22년에도 있었긴 한데, 이 계정 기준으로 한다면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디어 위키 자체를 알게 된 것은
2019년대 즈음에 애니메이션 관련 타 커뮤니티에서 창작자를 위해 위키를 만들었던 때였을? 겁뉘다
그 이후로 이 위키를 활용해서 내 세계관 위키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미라헤이즈라는 타 위키 플랫폼에서 시작하게되었는데....
오... 제이위키라는 곳이 있구나!
그게 2022년입니다.
그 시절 운영하던 세계관 ㄹㅇㅂ은 해결사 문서와 세계관 문서만 달랑 만들어두고
로고도 엄청 조잡한 무언가를 만들어서 올렸던게 기억이 나네요.
으악 쪽팔려;
당시 제가 수능 이슈로 존재했던 오픈 채팅방과 디스코드를 나가고, 수능에 전념하면서 소규모 팀 제작 활동을 접었습니다.
멘탈 이슈로 지인들과 만들던 세계관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하고
지인들이 만들었던 관련 세계관 문서들을 전부 파기하면서
여러차례 저 혼자 시간날 때 기존 미라헤이즈 위키에다가 차근차근 써나가고
누군가에게 그걸 들켜서 우와 이거 나도 할래 하고 다시 제이위키로 잡혀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이 세계관을...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라는 소원이 있었는데
그걸 그렇게 이뤄줄 줄은 상상도 못했죠
나는 양지가 싫은데
하지만 지금은 좋죠?
아무튼 이래 저래 내부적으로 현생 쪽에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제이위키라는 곳에도 정이 생기면서
그 과정에서 결국 저 혼자 남게되었습니다
또 혼자야 또!!!
혼자가 되고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혼자서 정말 많은 일들을 벌여 왔습니다
기존 위키의 틀을 벗어난 게임 위키 같은 형식으로 위키 디자인을 한다던가,
이미지 디자인을 한다던가,
로고를 만든다던가,
디스코드 봇을 만든다던가,
AI를 다룬다던가, 등등....
그래서 병원 입원도 해보고, 약에도 절여져 보고
현생 병행해서 같이 해오다 보니 몸이 박살나기 일쑤였네요
이젠 백수고, 여러모로 제약이 많이 생겨서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많이 와버렸습니다
이렇게 내버려뒀다간, 빛좋은 개살구 그 이상 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죠
그래서 아크슈타인을 1년 되는 날짜에 맞추어 공개로 돌려버렸습니다
제이위키 내에서는 어떤 반응일지, 참여율이 어떨지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야... 이거 빛좋은 개살구에 짬뽕 종합 선물 세트니까요....
아무튼 곧 제이위키 8주년이네요
10주년까지 2년 남았습니다
제가 그 시점에 있을지는 모르곘지만!!!
남아있을 수 있도록 이제 몸 사리면서 지내겠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밥먹겠습니다
점심 굶은 자의 추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