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1052977.html
대만 내 친독립파 민진당은 좋다 좋다 하고 있지만
정작 양안 전쟁이 일어난다면, 남오셰티아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선례를 봤을 때 미국이 방관만 할 가능성이 높음
겨우 할 수 있는 조치는 경제 제재 뿐일 것이고, 중국과의 전면전을 한다면 다른 중요 파트너국인 일본과 한국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전쟁을 하지 않을 것임. 게다가 대만은 중국과의 거리가 미국과의 거리가 훨씬 가깝기에 과연 대만에서 미국이 중국을 이길 수 있을까?도 의문임.
그렇다면 대만 독립파 진영에서도 무작정 친미만 한다고 해서, 양안 전쟁 났을 때 미국이 도와줄 확률이 적음을 알아야하는데 이걸 아는 정치인들이 많이 안보임 민주진보당의 평균적인 양안 전쟁 시 대처 인식은 그냥 "미국에몽~~ 일본에몽~~ 좀 도와달라노~~" 수준임 아무 대책도 대안도 없고 그냥 막무가내임
이런 점에서는 국민당의 인식이 차라리 더 나은 부분이 있음 최소 얘네는 일부긴 하지만 대만 독립을 하더라도 중국과 관계는 유지해야한다 이런 입장이라서
근데 얘네들도 소수에 그치고 롄잔 전 행정원장으로 대표되는 국민당의 평균적인 양안관계 인식은 "중국은 하나다" "중화 사상이 최고다" "우리 중화 민족은 세계 최고 민족" 이따구라서 중국 공산당이랑 별반 다르지도 않음 진짜 개폐급 수준인 "대만과 중국은 한 민족이니까 사상이 달라도 언젠가 통일해야"의 인식을 아직도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게 문제임
이게 아니더라도 민진당이 총체적으로 난국인게, 이미 차이잉원 총통의 지도력이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형편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는데도 1차원적인 수준의 혐중 정서만을 자극해 자꾸 집권하고 있는 것에 가까움. 방역도 엉망이고 경제는 난장판인데도 계속 홍콩 홍콩 타령해대며 집권하고 있는데 도당체 미래에 대한 비전도 경제 위기에 대한 해결책도 안보임
그렇다고 국민당이 정상이냐면 이것도 아닌게 국민당은 차이총통에 대한 무작정 반대만 하고 있어서 국민적 지지를 전혀 못받고 있음. 탈원전 정책이나 여성 정책 등 국민적 지지율이 높은 차이잉원 총통의 정책까지 전부 반대하고 나서니 국민들이 지지를 해줄리가 없음. 게다가 공천하는 인사들은 죄다 중뽕맞은 친중파 투성이라 지지할 수가 없음
이번 2022년 지선을 통해 좀 상식적인 사람이 대만 정치에 유입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