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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송이 rock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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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https://www.youtube.com/watch?v=PDSkFeMVNFs

https://www.youtube.com/watch?v=dlFA0Zq1k2A

https://www.youtube.com/watch?v=shs0rAiwsGQ

https://www.youtube.com/watch?v=ba0juE9ROCg

 

물론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메탈리카, 너바나 등등으로 대표되는 올드 락 / 메탈 시장은 1990년대 후반 랩 메탈의 사망을 기점으로 사망 수준도 아니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상황이다.

 

2010년대 이후로는 그나마 락의 명맥을 이어나가던 마룬5와 콜드플레이와 같은 밴드들조차 금전적인 한계를 견디지 못하고 락을 포기, 팝으로 나아가게 된다. 최근 발매된 콜플의 신보가 그것의 정점이었다고 본다. 다른 애들도 아니고 콜플이 BTS와 콜라보를 하다니... 마치 락 음악의 사형 선고와도 같은 충격적인 노래들의 연속이었다.

 

이제 밴 헤일런이나 화이트 스네이크 같은 1980년대의 좀 대중적인 밴드는 커녕, 롤링 스톤스나 도어즈 같은 그야말로 전설의 밴드들도 잊혀져가고 있으며 이런 노래들을 매일 열창하는 나와 같은 락빠들은 틀딱이나 똥팔륙으로 매일같이 욕을 먹고 있다.

 

하지만 갓본만이 유일하게 락 음악의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와 더불어 세계에서 몇 안되게 정통 락이 죽지 않은 나라가 일본이다. 전전전세나 only my railgun 같은 노래를 들어보면 일렉 기타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블루스에 기반을 둔 팝적인 락이다. 홍련의 화살과 같이 아예 메탈로 구분되는 노래도 있다. 좀 낡은 밴드긴 하지만 NEXT 4집에 수록된 <해에게서 소년에게>인지 뭔지 하는 노래를 들어보면 이게 진격거 ost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진격거나 어과초 같은 애니의 애니송들이 실질적으로 196~80년대 영국과 미국의 락 음악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천본앵이나 god knows 같은 노래도 똑같다. 천본앵은 라이브 영상 보면 락 밴드에게 필요할거 다 있다. 단지 보컬이 하츠네미쿠인 것일 뿐이고, 기타나 드럼 구성을 보면 1970년대 락 음악의 최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god knows는 뭐 애니 씬에서도 나오지만 대놓고 락 음악이다.

 

그래서 눈치가 빠릿한 몇몇 락 아티스트들은 이미 애니송 시장에 종사하고 있다. 가령, 메탈리카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익스트림 메탈 밴드라고 불리는 밴드 "메가데스"의 전직 기타리스트중 한명이(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홍련의 화살로 유명한 일본의 밴드 "사운드 호라이즌"의 멤버로 있었던걸로 안다. 메가데스는 메탈리카의 스타일이고, 메탈리카는 따지고보면 딥 퍼플이나 레드 제플린과 같은 1세대 영국 헤비메탈 음악가들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이 <진격의 거인> OST들은 영국 올드 스쿨 메탈의 적법한 계승자라는 소리가 된다.

 

따라서 하루빨리 락빠들은 애니를 보면서 애니송을 열창해야한다. 올해로 80살을 맞이하는 폴 매카트니만 붙들고 있다가는 틀니딱딱충 소리를 듣기가 딱 좋다. 이제 rock빠들은 옛 레드 제플린과 핑크 플로이드의 망령에서 벗어나, 희망찬 일본 아니메 송을 rock / metal의 미래로 받아들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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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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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모니터링
    2022.06.08
    fripside 신시사이저에 매료되었던게 몇 년 전이었는데 크흡..
  • 와르샤와
    2022.06.08
    순수 락빠들 분노할것
  • 와르샤와
    공산1968
    작성자
    2022.06.08
    @와르샤와 님에게 보내는 답글
    순수 락빠(락찔이)라고 하는 애들이 보통 락이나 메탈 관련 지식이 형편 없는것이 현실 비치보이스도 안듣고 락빠행세함
  • 용용
    2022.06.08
    -2글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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