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쳤지롱~
약먹었지롱~
몸아팠지롱~
결석했지롱~
늙어졌지롱~
아... 이렇게 글을 써도 사실 실제로 보면 상태가 정말 말도 아닙니다
말이 잘 안나와요, 평소에도 영어로 말할 때 자주 입을 열지, 한국어로 말을 잘 안 하지만
정말 아리까리행~
시험 점수들 다 확인하면서 중간에 외국인 교수님께 대충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It was too hard to read, your writing is... NATURAL.
지인 중에는 르네상스 글씨 같다는 평도 있었어서
왜 이렇게 되었나...생각을 해보니
그냥 나이 먹으니 자연스레 생겼다!
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전생에 베토벤이었나...
아무튼 짱인 것은 베토벤 보다는 잘 씁니다 ㅋ
약을 더 센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트라마돌염산염+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제, 아세클로페낙, 프레가발린, 에페리손염산염+아무튼 위장약
효과 쥑입니다, 이미 트라마돌이 들어간 것 부터가 엄청난건데, 정말 보드카 마셨던 기분이 떠오르고, 마약에 손 댄 기분도 드네요
프레가발린, 트라마돌은 작용기전까지 봤는데 예술입니다
그래도 앉을때 왠지 만성적인 그 통증이 안가시는데
2주 뒤, 더 센걸로 해달라 하면 그 때는 의사가 엄청 말리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이렇게 질환이 심한 것을 보면 허리 디스크는 물론이고 무언가 더 있나 봅니다
만으로 19세인데 퇴행성 질환 만땅;
정말 연나이로 한 80은 먹은 느낌입니다
강의실을...가는데...어찌...숨이 차고.... 기침이 나오고.... 힘든것인지...
아무튼 유저 여러분들 모두 좋은 한 달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