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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능지수의 기준이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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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사회는 고도로 발달되고 있음.

복잡해지고 있다.

이제는 자기 분야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그 외의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음.

(물론 분야에 따라 다를 순 있음. 가령 역사와 정치를 넓게 아는 건 가능하겠지만 화공과생이 전기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어려울거라고 봄)

여러가지를 다 아는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것.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차 줄어든다는 것.

 

과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에 종사했지만

그 직종이 미래로 가면 갈수록 변화하면서 줄어들고 있음

대충 핸드폰만 봐도 전화기 + 음악 재생기기+ 카메라의 역할을 다 하잖음?

그럼 각각의 산업에 관련된 일자리가 얼마나 변화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음. 핸드폰이 다 하잖아.

이것마저도 굉장히 과거에 시작된 변화인거임. 이거조차.

여전히 각기의 전문기기가 존재하지만 보편적인 핸드폰이 그 역할을 거의 다 할 수 있으니.

산업이 통합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일은 긍정적인 신호임.

결과물에 필요한 노동력이 줄어들수록 노동수요는 감소함.

이전보다 적은 노동으로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하니까.

다만 개인에게는..

노동수요가 감소하면 뭐 모시깽이해서 임금이 줄고, 그런 순환이 이어질 것임.

(물론 여전히 간과한 부분이 많이 있음.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면 산업 전반의 변화 양상이 있을 테니)

 

그래도 인간은 여전히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것" "인간 갬성"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음.

가령, 사회복지. 누구에게나 필요할 수 있음. 잠재적으로 모든 인간이 소비대상이기 때문임.

또 예술. 문학이나 그림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감성임. 인간만 할 수 있는 일!

 

그러니 기계는 조금 인간이 하기 번거롭고 까다로운 일을 하고

인간은 더 인간다운 휴머니즘적인 일을 하는것에 기대를 거는 사람이 많았음

딱 봐도 좋잖음? 3D 업종은 로봇이. 좋은 건 인간이. 모양새가 괜찮은거임.

 

근데? 현실은?

NAI 이전에도 AI 기술은 많았음. 당장 미드저니도 있었고. 그저 NAI의 퀄리티가 사람들을 크게 체감시켰을 뿐임.

AI의 발전 속도를 보니 NAI의 개선은 금방 이뤄질 거고. 그럼 관련 산업 동향은 아주 익스트림할거임.

웬만한건 아마추어들도 다 할 수 있을테니까. 그럼 이게 없어져야 하느냐?

아니. 그런 이유로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순 없을거임.

아예 원화가들도 NAI라는 툴을 마치 포토샵 이용하듯 사용해도 되는거니까.

그건 결국 일종의 도구에 불과하니까.

 

다만 기업 입장에서 그렇게 좋은 도구가 나왔다면, 기업 입장에서 굳이 그림 전공자가 필요한가?

그렇게 생각이 듬. 솔직히 그게 현실임.

그게 그렇게 기능이 좋다면, 다른 능력을 갖춘 사람이 겸업하면 그만이 아닌가?

그것이 인건비를 무려 2배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방법임. 아주 효율적이고 논리적임.

 

당연히 여전히 큰 규모의 회사에서는 전문 인력을 소비하겠지만, 여력이 되지 않는 회사에서는 바로 변화양상이 나타날거임.

이것이 과도기적 단계에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것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현생임.

 

또한 NAI뿐만 아니라 더 많은 범위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공포를 느끼는 부분은 바로 그거라고 봄.

 

내가 얼마든 기계보다 쓸모 없는 인간이 될 수 있다.

 

미디어가 공포를 양산한다는 말에 동감하지만, AI가 무섭지 않다고 할 수 없음. 그건 틀림.

우리에게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그건 굉장히 논리적인 말임.

신자유주의적인 시대에서 내가 도태되면 내 잘못인거지. 안 그럼?

근데 그런 변화에 발맞추어가는 게 언제까지 가능할까?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지능지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거임.

(물론, 그런 세상은 훨씬 머나먼 미래일 수도 있음. 당장 이렇게 찐따같이 암울하게 생각할 필욘 없음)

 

그렇지만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해야함.

 

사회를 위해서는 기술의 변화를 의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음.

적어도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발이라도 맞춰줘야함.

그렇지 않고선 모두가 쓸려갈거임.

이도 저도 아니게

기술을 없애야 한다며.. 니가 능력이 없다며 서로 탓하게 싸우게 될거임.

결국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대책없이 쓸리고 갈릴 미래는 잊은 채..

 

---

+

 

<일본의 프론티어는 일본 안에 있다>라는 책을 중학교 시절(2011) 읽었는데

그 책에는 대충 이런 내용이 있음.

"인간은 정보 리터러시를 통해 정보 변화 시대에서 개개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그말을 믿었음.

와! 우리가 사회에서 개개인이 존중받고 중요한 역할을 할거야!

 

오늘날 우리는 온갖 가짜뉴스에 시달림.

왜? 필터버블이니 에코챔버니..

내가 싫어하는 건 보지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는 사회가 되어가는 오늘날이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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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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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월기
    2022.10.18
    중간이 없어진 느낌. 높아진 기준을 못 따라가면 힘들어진 세상인 듯.
  • 월기
    용용
    작성자
    2022.10.18
    @월기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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