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더워뒤질거같던 8월도 끝나네요
누군가에겐 바쁘게 지나간 시간일 수도,
누군가에겐 지루한 나날의 연속일 수도 있었지만
암튼 끝났습니다.
저는 8월 초에 농활을 갔고요...
정말 생각이 넓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도시와 농촌은 생활의 차이뿐 아니라 삶의 방식 전체, 사고의 흐름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요. 그리고 너무 제가 도시에만 갇혀 살았다는 걸....
아, 농활 가기 전에 서코도 잠시 들렀었네요. 오타쿠들과 코스프레의 향연 역시 색다른 체험 중 하나였습니다.
그 뒤로는 마참내..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과외랑 인강Q&A조교 일인데, 시작부터 투잡이네요.
이제 그래도 제 밥벌이는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 뒤로.. 정치적 행동도 좀 하고 그랬네요.
또 대표님하고 밥도 먹고... 같이 사진도 찍고... 신기한 경험입니다 참
여하튼 돌아보니 평소 하던 취미도 덜하게 되고.. 삶이 많이 뒤집히는 느낌입니다.
열심히 산다, 바쁘게 산다는 게 조금이나마 체험이 되더군요.
이제 개강이니 본격적으로 바쁜 나날이 이어질 텐데.... 방학때 일나가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학교 갔다가 일나가는건 어떻게 감당할까 싶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보려 합니다.
9월부터는 운동도 제대로 하지 싶네요.
여러분들 모두 기억에 남는 한 달 보내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