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전에 코로나 걸린 이후로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장염에 온갖 염증을 앓고 있습니다. 게다가 2주 전에는 무거운거 들다 척추관 협착증까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가 진정 인생 최대의 고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공부도 해야하고 병원도 들락거려야 하고 제이위키 편집도 해야하는데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게 없네요.
그럼에도 다행스러운건 정신만은 또렷하다는 점입니다. 병때문에 딱히 우울해지는 것도 없고 약하게 운동좀 하다 와서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면 마음이 편해지네요.
다만 허리 통증+위장관 염증이 겹치면서 대사활동이 제대로 안되다 보니까 아프고 약먹고 하는게 인간적으로 짜증이 나긴 합니다.
모쪼록 (제가 모르는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 같지만) 제이위키가 계속 흥했으면 좋겠고 저도 쾌차해서 가능한 부담없이 키보드를 잡는 날이 다시 오길 바랍니다.
유저 여러분도 건강하세요.
+ 갑자기 새벽에 너무 아파서 쓰는 글입니다. 걱정할 정도는 결코 아니지만 화가 치밀어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