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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판 보고 다시 끄적이는) 엘리멘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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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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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두 번 보고 온 경험을 토대로 리뷰를 올릴까 합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웬만하면 리뷰보다는 영화를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3.5점 / 창의성과 참신한 주제, 그래서 무난하게 재밌다

 

일단 저번에 썼던 리뷰에도 보셨듯이 저는 4원소(물, 불, 공기, 흙)를 잘 표현한 것이 호평할 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픽사가 그 동안 3D 애니메이션을 담당하였는지라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원소에서 나타나는 디테일(물이 끓어오르거나 불꽃의 디테일 등)이나 물과 불의 만남(물과 불이 만나면 증발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 앰버의 묘기(일명 불꽃 반응으로 금속에 따라 색이 변한다), 모래에서 유리로 바뀌는 것(강화유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과학적인 고증도 포함되어 있어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중 배경인 '엘리멘트 시티'에서 다양한 원소들이 살고 있다는 설정은 이 영화가 다양성(diversity), 즉 인종들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령 아시아계 이민자를 표현한 불 속성이나 전형적인 백인인 물 속성이 그러하나(즉 주인공인 앰버는 가게 일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이민자 2세이며 웨이드는 시청 조사관이지만 사실은 금수저 백인이라는 설정), 게일이나 클로드 같은 인물들을 제외하면 흙 속성이나 공기 속성의 비중은 물, 불과는 달리 적다는 것입니다. 이건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공기 속성이 그나마 비중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른 픽사 영화와는 다르게 악역이 없는 작품인데도 2회차 때는 조금 지루했습니다. 영상미는 매우 훌륭하고, 주제도 참신하면서 재미도 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닐 정도로 무난함이 드러나죠. 그래도 스토리나 서사 자체는 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더빙판을 봤을 때는 자연스러운 대사, 웨이드와 서로 알아갔을 때 앰버의 말투가 바뀐 점, 아역 성우들이 일부 배역을 맡은 점(사실 오래 전에도 아역 쓰는 경우는 있었다), 간판들이 전부 한글화가 된 점 빼면 그대로입니다. 아무튼 2회차로 재미난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지루함도 좀 있었기에 별점평으로 치자면 4.5점이 아니라 3.5점(수작) 정도를 줘야겠네요.

 

영화 리뷰는 언젠간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https://jwiki.kr/rhymix/index.php?mid=free&category=2615&document_srl=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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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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