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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의 리뷰]고요의 바다: 눈물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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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고요의 바다.jpg

 

저하!(저스트보드 하이라는 뜻)

 

고요의 바다는 2021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한국의 드라마다. 이런 장르가 넷플릭스를 등에 업고 나왔다는 점은, 여느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큰 기대감을 낳았다.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킹덤 등이 좋은 결과를 낳았기에 전례는 충분했으니 말이다. 설레는 연말에 약간의 공포섞인 SF 드라마라니. 꽤 솔솔하게 소비될 거라 보였다. 한국판 프로메테우스1) 를 바라지는 않더라도 그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라면 발전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 나도 2022년 새해를 맞아서 친구들과 술을 까고 한 번 봤다.

 

내용(스포 조금)

고요의 바다 세계관은 암울한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길게 말하면 웃기니까 짧게 정리하자면 물이 없어진 세계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떠올리면 된다. 물값이 천정부지다. 바다도 담수화하느라 그런건지 온난화가 그렇게 만든건지 거의 30%가량 줄었다고는 하는데, 이게 과학적으로 가능한 수치인지는 본인은 잘 모르겠다. 그러던 중 주인공들은 달에 있는 [발해]기지로 향하게 된다. 발해 기지에는 매우 중요한 무언가가 있지만, 문제가 있어 폐쇄가 되었고 주인공들은 그곳에 대해서 탐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개같이 위험한 게 도사리고 있었다.

 

- - -

후기(스포 있음)

1)긍정적인 부분

소품이라던지 VFX라던지 이상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드라마 전체에서 비주얼에 관한 문제로 속을 썩이지는 않고 오히려 우수하지 않았나, 승리호처럼 과한 면은 없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배두나의 연기는 물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품질이 좋았다. 류태석(배우 이준)의 죄책감 연기도 꽤 의외였다. 그러니까 드라마가 재미는 있다! 분명하다. SF장르를 좋아한다면 봐 볼만한데, 문제는 긍정적인 부분에 비해서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크게 와닿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2)부정적인 부분

신파 범벅은 아니더라도 신파맛이 느껴진다. 품질이 K-품질이라고 해야할까? 후반부 직전까지 보여주던 팀장의 냉철한 모습은 후반에는 아쉬워지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대장의 모습은 한결같이 아량이 넓다. 물론 시나리오에 대한 부분을 우리가 뭐라고 할 순 없는데, 아쉽게도 K-SF의 한계인지 현실성의 문제는 여전히 아쉬웠다. 이건 혼나야 맞는 것이, 일반인이 보기에도 조금 아리송하기 때문이다. 월수가 그렇게 중요한 자원인데 어째서 5년 동안 방치했으며, 왜 달에 다른 우주기지는 없으며, 수찬이가 그렇게 죽었는데 왜 헬맷은 안쓰며(프로메테우스의 나쁜 점만 받아온) 마지막으로 예쁜 루나가 달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에 온 우주의 혼란이 느껴졌다. 하.. 미친... 미친노마!!!

 

- - -

결론(스포 조금)

고요의 바다는 좋은 영상미를 가졌고, 시나리오도 무난했지만, 현실성이 지나치게 없었다. 그럼에도 물이 필요한 지구와 물이 공포인 달의 상반적인 모습이라던지 그 에일리언 시리즈스러운 분위기 연출이나 동료들이 하나 둘 쓰러지고 사라지는 모습은 재미있긴 했다.  SF시리즈를 아주 좋아한다면 비추천, 그냥 적당히 좋아한다면 오히려 YES이다. 미리 정직한 SF 장르를 기대하고 봤다가 콧물이 질질 세는 내용을 보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바!(저스트 바이라는 뜻)

 

 

 

 

Notes

  1. 에일리언 시리즈 영화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시리즈, 후속작으로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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