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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헤비 메탈 추천 앨범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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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1. Paranoid - Black Sabbath (1970)

https://www.youtube.com/watch?v=b3-QqGVt-tM

장르 : 하드 락, 헤비 메탈

국가 : 영국

추천곡 : Paranoid, Iron Man, War Pigs, Rat Salad

 

영국 버밍엄 출신의 4인조 그룹 블랙 사바스의 정규 2집. 세계 최초의 헤비 메탈 음반인만큼 들어볼 가치가 상당하다. 혹자는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 크림, 아이언 버터플라이까지 엮어서 메탈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얘네는 기본적으로 블루스 밴드지 메탈 밴드가 아니다. 헤비메탈의 고유한 특성은 블루스 음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내달리는 음악이라는 것인데 그러한 특성을 처음으로 보여준 음반이 바로 Paranoid다. "Black Sabbath"도 훌륭하지만 평론적으로는 상업적으로든 이 앨범이 훨씬 더 성공하였다. 토니 아이오미의 긁어대는 기타 연주가 일품이다. 그가 작곡한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리프들은 헤비 메탈의 교과서적인 리프들이라고 평가받는다.

 

2. Van Halen - Van Halen (1978)

https://www.youtube.com/watch?v=M4Czx8EWXb0

장르 : 헤비 메탈, 하드 락

국가 : 미국

추천곡 : Eruption, Ain't Talkin' 'bout Love, Jamie's Cryin', Runnin' with the Devil, You Really Got Me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밴드 밴 헤일런의 데뷔 앨범. 데뷔 앨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곡과 내달리는 기타 연주가 일품인 앨범이다. 곡들의 구성도 좋지만 이 앨범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에디 반 헤일런의 기타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락 음악에서 잘 시도되지 않던 태핑 기법(기타 줄을 두드리듯이 탄현하는 연주법)을 활용하여 당대의 하드 락 음악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이 앨범의 의의를 말하자면 이전까지 블루스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던 헤비 메탈이 본격적으로 블루스에서 벗어나 메탈 고유의 특성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 있다. 또다른 의의는 이전까지 영국을 중심으로 굴러가던 헤비 메탈 음악의 메인스트림에 본격적으로 미국이 끼게 된 효시와 같은 앨범이라는 점이다.

 

3. The Number of the Beast - Iron Maiden (1981)

https://www.youtube.com/watch?v=WxnN05vOuSM

장르 : 헤비 메탈

국가 : 영국

추천 곡 : Invaders, The Number of the Beast, Run to the Hill, The Prisoner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 아이언메이든의 대표작이다. 소위 말하는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 영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헤비 메탈의 세대 교체 운동) 시기의 대표 음반. 이 형님들은 앨범 커버를 좀 무섭게 만드는데 그것 빼고는 곡들이 다 좋아서 진입 장벽이 낮은 밴드다(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언메이든의 앨범들은 대부분 수작이기 때문에 고르기 어려운데 그래도 상업적으로든 평론적으로든 가장 성공한 이 앨범이 굳이 꼽자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헤비 메탈 사상 최고의 베이시스트중 하나인 스티브 해리스가 짜놓은 정교하고 멜로딕한 리프, 그리고 그런 리프 속에서 어우러지는 브루스 디킨슨의 폭발적인 보컬이 일품이다. 이 앨범도 좋으면 비슷한 분위기의 앨범인 Judas Priest의 British Steel도 추천.

 

4. Ace of Spades - Motorhead (1980)

https://www.youtube.com/watch?v=3mbvWn1EY6g

장르 : 헤비 메탈, 스피드 메탈

국가 : 영국

추천 곡 : Ace of Spades, Love Me Like a Reptile, Shoot You in the Black, Fast and Loose

 

레미 킬미스터라는 마초적 베이시스트를 중심으로 결성된 영국 출신의 그룹 모터헤드의 정규 5집이다. 그들의 음반중 가장 성공한 음반으로 영국 차트 4위까지 올랐다. 이 앨범은 아이언메이든과 마찬가지로 "NWOBHM" 시기의 음반이다. 이 음반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레미 킬미스터의 긁어대는 보컬도 있지만 무엇보다 2~3분 내외의 짧은 곡에서 폭주하는 베이스와 기타, 보컬, 드럼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동명의 곡인 Ace of Spades에서 이런게 잘 드러나는데 불과 2분 30초밖에 안되는 러닝타임동안 전혀 쉴틈을 주지 않고 달려나가는 악기 연주가 드러난다. 이런 앨범의 특징은 후대의 익스트림 메탈에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5. Blizzard of Ozz - Ozzy Osbourne (1980)

https://www.youtube.com/watch?v=FVovq9TGBw0

장르 : 헤비 메탈

국가 : 영국

추천 곡 : Goodbye to Romance, Crazy TrainMr. Crowley, Suicide Solution, Dee

 

아까전에 소개했던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인 오지 오스본이 마약 중독으로 인해 밴드에서 짤린 뒤 내놓은 솔로 데뷔 앨범이다. 곡들 하나 하나의 매력으로만 따지만 아마 이게 헤비 메탈 사상 최강이지 않을까 싶다. Crazy Train과 Mr. Crowley가 이 앨범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 출신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의 속주 기타는 현재까지 헤비 메탈 리스너들과 기타 연주자들 사이에서 끊임 없이 명연주라고 손꼽히는 기타 연주이다. 한국에서 특히 인기 있던 Goodbye to Romance라는 발라드 곡도 좋은 곡이다. 랜디 로즈라는 사람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사람은 원래 클래식 음악을 하던 사람이었다. 일자무식 까막눈이였던 오지 오스본에게 바흐, 파가니니, 모차르트를 들려주고,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헤비 메탈에 대거 적용하여 짜임세있고 완성도가 높은 곡들을 만들었다.

 

6. Ride the Lightning - Metallica (1983)

https://www.youtube.com/watch?v=HdWw9SksiwQ

장르 : 스래시 메탈

국가 : 미국

추천 곡 : Fight with Fire, Ride the Lightning, Fade to Black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헤비 메탈 밴드중 하나인 미국 밴드 메탈리카의 정규 2집이다. 보통 메탈리카를 잘 모르는 라이트한 메탈 리스너들은 3집 Master of Puppets와 5집 블랙 앨범을 메탈리카 앨범중 최고로 뽑는데 진정한 최고는 이 앨범이다. 3집에서 보여주는 루즈한 느낌과, 5집의 이질적인 장르 변화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정통 스래시 메탈의 정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And Justice for All 같은 앨범도 좀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이 앨범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달리는 앨범이고, 곡의 길이도 4~5분 내외라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제임스 햇필드와 커크 해밋의 속주 기타 때문에 짧다고도 느껴지는 곡이 몇개 있다.

 

7. Moving Pictures - Rush (1983)

https://www.youtube.com/watch?v=auLBLk4ibAk

장르 : 프로그레시브 락, 프로그레시브 메탈

국가 : 캐나다

추천 곡 : Lime Light, Tom Sawyer, YYZ

 

캐나다의 산울림정도 되는 위상을 가진 밴드 러시의 대표 앨범이다. 2112도 훌륭한 음반이지만 러시가 가진 역량은 이 앨범에서 그야말로 폭발한다고 할 수 있다. 레드 제플린의 하드 락을 수용하고, 동시에 예스와 킹크림슨의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받아들여 헤비 메탈 음악이면서도 프로그레시브 락의 특징이 크게 나타난다. 키보드 사용과 러닝 타임이 긴 곡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112처럼 부담스러울정도로 긴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곡들이 4~5분 내외라서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이 많다. 이 앨범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악기 사용과 곡 구성은 후대에 드림 씨어터 같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8. Yngwie Malmsteen - Rising Force (1984)

https://www.youtube.com/watch?v=D4OxW_0qqv8

장르 : 네오 클래시컬 메탈

국가 : 스웨덴

추천 곡 : Black Star, Far Beyond the Sun, Icarus' Dream Suite Op. 4, Little Savage

 

스웨덴 출신의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의 데뷔 앨범이다. 딥퍼플, 밴 헤일런과 같은 고전 하드 락 밴드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파가니니와 바흐를 사랑하는 클래식 덕후였기 때문에 앨범 곳곳에서 클래식 음악의 영향이 보인다. 아르페지오와 같은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곡의 구조들이 꽤 훌륭하고, 짜임세 있다. 가장 훌륭한 것은 잉베이의 기타 속주다. 이 앨범이 나왔을때 반응은 "얘가 장난으로 테이프 빨리 돌렸냐?"였다고 한다. 인간으로서 불가능해보이는 정말 엄청난 속도의 기타 연주는 당시 영미권 헤비 메탈 기타리스트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선사하였다.

 

9. Hysteria - Def Leppard (1987)

https://www.youtube.com/watch?v=0UIB9Y4OFPs

장르 : 팝, 팝 메탈

국가 : 영국

추천곡 : Animals, Women, Rocket, Armageddon It, Pour Some Sugar on Me, Hysteria, Love Bites

 

영국 셰필드 출신의 밴드 데프 레파드의 대표 앨범. 전세계적으로 2,700만장이 팔리고 빌보드 200 5주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앨범이다. 사실 이 앨범이 "헤비 메탈"은 아니라는 논쟁은 수십년간 있어왔다. 앨범을 들으면 몇몇 곡을 들으면 거의 헤비 메탈의 색체가 안보이고 팝에 가까운게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곡들에 대중적인 팝송의 요소들이 가득해서 헤비 메탈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헤비 메탈 리스너들에게는 Women 같은 곡들을 추천. 이 앨범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모든 곡들이 좋다는 점에 있다. 정말 모든 곡들이 좋을 수 있는 앨범이 얼마 없는데, 이 앨범의 곡들은 각자의 특징이 있는 멜로디가 정말 매력적이다.

 

10. Appetite for Destruction - Guns n' Roses (1987)

https://www.youtube.com/watch?v=HlEuo9aR7Qo

장르 : 팝 메탈, 헤비 메탈

국가 : 미국

추천곡 : Paradise City, Mr. Brownstone, It's Easy, Welcome to the Jungle, Sweet Child O' Mine

 

미국 LA 출신의 밴드 건즈 앤 로지스의 데뷔 앨범이다. 이 앨범 역시 데뷔 앨범이라고 믿기 어려울정도의 좋은 곡들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으로 불렸던 액슬 로즈의 4옥타브까지 올라가는 보컬과, 사상 최고의 메탈 리프 메이커라고 불리는 기타리스트 슬래시의 기타 연주가 하나 되면서 만들어내는 곡들의 구성이 일품이다. 데프 레파드와 같은 팝 메탈로 분류되는 앨범이지만 이 앨범은 보다 더 정통 메탈에 가깝다. Paradise City나 Mr. Brownstone 같이 빠르고 소리지르는, 그러니까 헤비 메탈의 전형적인 이미지인 곡들도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정수는 Sweet Child O' Mine이다. 팝 멜로디에 슬래시의 기타 리프와 액슬의 4옥타프 보컬을 쏟아내어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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