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lGU-3xBkmE&ab_channel=%EC%8B%AC%EB%94%B4
신카이 마코토가 전하려는 확고한 메세지
신카이 마코토는 늘 같은 메세지를 전하려고 함.
재난과 같이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앞으로를 살아가자.
굉장히 희망차고 근래에 들어서는 진부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결국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기본임. 아픔을 딛고서 앞으로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생각해보면 작품들의 구성 역시도, 다 그와 같은 전개임.
<너의 이름은>에서는 과거에 이미 일어나버린 재난을 특별한 힘을 통해 되돌렸다는 점.
타소가레도 그렇고 무스메도 그렇고, 여러모로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았음. 이것도 세카이계.
<날씨의 아이>는 행복을 찾는 소녀의 어떤 성장기. 결국 이것도 세카이계.
<언어의 정원>이건.. 이건 쫌.. 아줌마랑 중딩이랑은.. 뭐 결국 사랑으로 극복하자 이런거니까.
나이가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생각함. 나는 그렇게 봄.
아무튼 그는 극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
그리고 그건,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그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 설정과 연출들로 인해서
더더욱 몰입이 될거임. 실제로 우리보다도 재난을 더 많이 겪고, 당연하게도 그 상처를 떠안고
살아가는 일본인들 개개인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공감할 수 있는 일일 테니까.
감히 우리가 다 말하기 어려운 많은 부분들이 있겠지.
그래서 후기를 말하자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작품들보다도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음.
연출적인 부분이야 기술이고 자본이니 참 좋았고,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기믹들 역시도
<너의 이름은>에서 처럼 이전 작품들에 보여주는 장치들이라서 오히려 닮았다고 생각했음.
평작이라면 평작이지.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냥 '신카이 마코토' 작품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