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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스타일의 역사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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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샤와

https://www.youtube.com/watch?v=6-CEOBoCH9U

https://www.youtube.com/watch?v=5v4IZEU1zCI

참고 영상

 

본 문서는 하드 댄스의 갈래 중 하나인 하드스타일의 역사를 주관적으로 분류한 내용으로서, 하드스타일의 장르를 아시거나, 혹은 하드스타일 리스너이신 분들을 위한 정보 글임을 알립니다.

 

1세대 - 얼리 하드스타일 (Early Hardstyle), 1999-2005

하드 트랜스, 테크노, 개버와 같은 장르에서 시작된 하드스타일은 같은 본고장인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지에서 유행한 올드스쿨 개버와는 달리 하드 트랜스적인 경향에 가까웠다. 이런 경우를 얼리 하드스타일(Early Hardstyle)이라 부르는데 150 BPM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특유의 정체성을 가진 킥과 멜로디를 주로 사용하는 현재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일단 1세대 하드스타일은 곡의 템포가 대부분 140 BPM으로 맞춰져 있고, 셔플 비트 수준의 단순한 멜로디 구조를 가지면서 치는 형식이나 리버스 베이스(Reverse Bass)라는 킥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1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은 Dana, Luna, Showtek, Technoboy, Blutonium Boy 정도가 되시겠다. 1세대 하드스타일의 특징이 셔플 비트에 가깝다 보니 하드스타일에 어울릴 만한 멜버른 셔플이 그 당시 대중적인 춤이라고 할 수 있다. 

 

얼리 하드스타일의 등장과는 별개로, 하드스타일이 등장한 2000년대 초중반에는 점프스타일(Jumpstyle)이 등장했다. 점프스타일도 얼리 하드스타일과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하드 테크노, 개버와 합친 유럽풍 하드 댄스 장르이고 이를 소재로 한 동명의 춤까지 만들어 유행시킨 바 있다. 이 쪽은 유포릭마냥 밝은 분위기의 신스 멜로디, 그리고 올드스쿨 개버 형태의 킥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2세대 - 퓨어 하드스타일 (Pure Hardstyle), 2005-2011

리버스 베이스와 하드 트랜스 수준에 불과했던 얼리 하드스타일의 시대가 지나고, 200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드스타일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바로 풍부한 멜로디와 보컬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 이 때 2세대의 등장을 알린 아티스트는 바로 현재의 Zany와 DV8이 속해있던 Donkey Rollers였고, 후에 Headhunterz, D-Block & S-te-Fan과 같은 2세대 아티스트들이 이를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했다. 그 외에도 A-lusion, Noisecontrollers, Scope DJ, Brennan Heart, Frontliner 등 수 많은 아티스트들도 이 시기에 등장했거나 유행에 빠르게 편승했다.

 

2세대 하드스타일, 일명 퓨어 하드스타일(Pure Hardstyle), 혹은 누-스타일(Nu-Style)은 멜로디와 보컬의 사용 외에도 기존의 딱딱한 킥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킥 스타일을 사용한 것, 그리고 4분의 3박자를 사용하거나 복합 박자를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고 아티스트의 성향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킥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시기의 초창기에는 킥의 방식이 그저 치는 식으로 유지하여 2009년까지 이어져왔으나, 그 후부터 신스 킥의 등장과 더불어 킥의 스타일을 점점 대체해갔다.

 

3세대 - 로스타일 (Rawstyle), 유포릭 하드스타일 (Euphoric Hardstyle), 2011-2017

2세대 하드스타일인 퓨어 하드스타일이 특정되지 않은 하나의 형태로 여겨졌다면, 3세대 하드스타일부터는 2010년을 마지막으로 두 개로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를 경쾌한 분위기의 멜로디를 주축으로 하는 유포릭 하드스타일(Euphoric Hardstyle), 어두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킥을 주축으로 하는 로 하드스타일(Raw Hardstyle) 혹은 로스타일(Rawstyle)이라고 한다.

 

유포릭 하드스타일은 퓨어 하드스타일의 하위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경쾌한 멜로디, 신스 킥 (혹은 리버스 베이스), 그리고 빌드 업 부분에서 사용되는 스크리치를 사용한다. 멜로디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2세대를 경험했거나, 3세대 시기에 등장한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이끌고 있으며, 대표적인 3세대 유포릭은 Atmozfears, Da Tweekaz, Cyber, Coone, Sound Rush, Wasted Penguinz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유포릭 초기만 해도 메인스트림 EDM에 영향을 받은 트랙들이 상당수 나와 아웃도어 페스티벌의 발달과 함께 소프트스타일(Softstyle)이란 비판을 받게 되었고 결국 로스타일의 인기에 위축되고 말았다.

 

로스타일은 2010년에 등장한 Zatox의 'Raw Style'을 시초로 하여 Adaro, Ran-D, Crypsis, E-Force와 같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시작한 어둡고 박력있는 형태를 말하는데 이 역시 퓨어 하드스타일의 하위적 개념이기도 하다. 유포릭과는 달리 사악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킥, 그리고 전반에 걸친 스크리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2013년을 기점으로 Radical Redemption, Regain, Delete, Warface의 등장과 함께 로스타일은 점차 더욱 박력있고 강렬한 분위기로 변하면서 Softstyle이라는 지적을 받던 유포릭보다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결정적으로 2014년 E-Force의 "Seven"이 인기를 얻으면서 로스타일이 대박을 치게 된다.

 

그렇게 유포릭은 Headhunterz의 하드 씬 탈퇴 같은 사건들부터 시작해서 스타일에 대한 비판, 상업화 요인들로 인해 2015년부터 점차 쇠락을 겪게 되었으며 로스타일은 프로듀싱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골수 팬들을 자극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이 되자, 유포릭과 로스타일의 특징을 결합하여 지금의 로포릭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후 후술할 4세대에서는 아예 기본이자 하드스타일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3.5세대 - 엑스트라 로 (Xtra Raw), 리버스 베이스 (Reverse Bass), 2014-

3세대 하드스타일 중에서는 로스타일보다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면서도, 독특한 사운드와 다양한 킥을 사용하는 엑스트라 로(Xtra Raw)와, 한 때 고전 하드스타일의 전설로 불리는 리버스 베이스가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존재한다.

 

보통 엑스트라 로의 시초는 대부분 2014년 출시된 Delete의 "Fast Lane"으로 보고 있는데, Vazard와 함께 Spoontech의 공동 창립자로서 게이티드 킥을 이용한 하드스타일을 만드는지라 로스타일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Gearbox Digital에서 발굴되기 시작한 Unresolved, Malice, Luminite, Thyron, Rebelion의 등장과 더불어, 독특한 킥과 사운드가 로스타일의 강력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로스타일로 자리잡게 되었다. 지금도 Gearbox Digital, Theracords, Spoontech 등 크고 작은 규모의 레이블들이 엑스트라 로 씬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2014년에는 Audiofreq의 "Warcry"로 대박을 치게 되자, 고전 하드스타일의 상징인 리버스 베이스가 다시 주목되기 시작하며 TNT, DJ Isaac, The Prophet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리버스 베이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는 등 리버스 베이스의 유행이 이루어졌다. 지금은 다소 식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아티스트들이 주력으로 다루고 있는 상태이다.

 

4세대 - 로포릭 / 멜로딕 로 (Rawphoric / Melodic Raw), 2014-

현재 하드스타일의 트렌드는 다름 아닌 4세대인 로포릭(Rawphoric)인데, 2014년 로스타일의 한 형태에서 시작해 2017년 유포릭과 로스타일 간의 교류를 거치며 10년 만에 다시 하나의 모습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지금의 트렌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름답게 유포릭의 멜로디와 로스타일의 킥, 그리고 스크리치를 결합했지만 쉽게 표현하자면 "멜로딕한 느낌의 로스타일"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로포릭은 이전까지만 해도 Ran-D나 Adaro, B-Front, Frequencerz, Titan과 같은 로스타일 아티스트들이 초기 로스타일을 주도했기에 멜로딕한 로스타일을 띄었으나, 2015년 Endymion의 Nightbreed가 등장하고, MYST, Phuture Noize, Clockartz와 같은 신인들이 등장함에 따라 로포릭은 유포릭에서만 볼 수 있는 멜로디에 로스타일 특유의 킥을 넣음으로써 초기 로스타일과 스타일이 유사한 형태로 발전한다.

 

그러다 2017년, 점점 사장되고 있던 유포릭 씬이 로스타일이 가지고 있던 요소와 결합하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형태의 로포릭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한 때 유포릭을 이끌었었던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편승하기 위해 기존의 유포릭 형태를 이어가되, 신스 킥보다는 로스타일 혹은 로스타일에 가까운 킥을 사용하는 형태로 가게 되었다. 다만 유포릭은 대부분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부 아티스트들만이 3세대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 완전히 사장되지 않은 모양새이다.

 

이러한 변화에 로스타일에서도 멜로디 요소를 차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프로듀싱 기술과 실험적 방법을 통해 음악의 분위기, 킥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로포릭 외에도 Sub Zero Project의 "The Project", Toneshifterz의 "Psystyle", E-Force가 리믹스한 "FTP"처럼 사이키델릭 트랜스를 결합한 새로운 씬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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