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체적인 작업을 원한다면
3D 모델링과 그것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요소들은 비단 저를 화나게 하는 과제 뿐만 아니라 설정을 짤 때에도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3D 모델링은 직접적으로는 자동차, 전차, 군함, 건축물, 캐릭터, 각종 소품을 거의 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는 배경 이미지, 다이어그램, 그림 참고자료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건축학도라면 당연히 아실테지만, 3D 모델링에서 파생되는 것은 많습니다. 건축학과에서는 도면, 다이어그램과 같은 평면적 요소와 그것으로 가득찬 패널을 질리도록 보고, 그것을 가지고 영상이나 VR맵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3D 모델링을 통해서 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렌더링된 맵, 지형도,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3D 프린팅을 통해 모형을 제작할 수 있고, CNC 밀링으로 거푸집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여러 작업을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2. 결과물
3D 모델링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결과물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건축학과에서도 해마다 제출물이 업데이트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미지에서 다이어그램, 렌더링, 도면 등이 있고, 그 외에 동영상, 모형, VR맵 등등이 있습니다.
다이어그램 )
공간이나 형태의 특성을 나타내는 간단한 일러스트를 뜻합니다. 이미지 형태의 산출물로 설명하고자 하는 현상, 물체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도면 )
현실감을 주는데 좋은 소품으로 실제로 모형이나 물체를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림입니다. 치수와 같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해치와 선의 종류에 따라 여러 정보를 포함합니다.
렌더링 이미지 )
모델링이나 이미지에 광원 효과와 재질감을 입혀서 실제 물체를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표현한 이미지로 물건의 전체적인 모습과 느낌,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미지 입니다.
3D 정보를 기반으로한 모형 )
좌측의 CNC 밀링이나 우측의 3D 프린팅과 같이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기계가 모형을 제작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3. 사용하는 프로그램
여러분이 3D 모델링을 처음 접하신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되는지부터 막막하실 것입니다. 저 또한 예술계에서 쓰는 3D 모델링보다는 건축계에서 쓰는 3D 모델링을 공부했기 때문에 설정을 짜기에 적합한 툴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약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3D 모델링에서 파생되는 여러 프레젠테이션 요소 ( 이미지, 패널, 영상 ) 3D 모델링 툴 뿐만 아니라 연계해서 쓰는 여러가지 툴 또한 같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학기 중에 사용하는 프로그램만 정리하자면..
스케치업, 라이노 + 그래스호퍼, 오토캐드, 브이레이, 엔스케이프, 트윈모션, 유니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애프터이펙트, 프리미어, PPT, 엑셀, 큐빅크리에이터, VCarve , 구글어스 스튜디오, QGIS 등
이 있습니다.
좌측 스케치업 / 우측 라이노
스케치업, 라이노 )
건축계 3D 모델링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 둘입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3D 모델링 툴이며, 렌더링, 도면 작성, 계산 기능을 어느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체험판의 경우에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구글 계정 돌려막기하면 어느정도 쓸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제공한다면 교육용으로 쓰시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오토캐드 )
도면 작성 툴 중 인지도는 단연 1등인 프로그램으로 2D에서 도면 작성이 주 목적입니다. 크랙 구할 수 있으면 구하는 편.
좌측 브이레이 / 우측 트윈모션
브이레이, 엔스케이프, 트윈모션 + 루미온 )
렌더링 툴 ( 모델링에 광원 효과를 주고 재질을 입혀 현실적인 효과를 주는 것 ) 로 유명한 것들입니다. 브이레이나 엔스케이프는 스케치업, 라이노, 3DS MAX, MAYA 같은 툴 안에서 작동하기 떄문에 사용하는 툴에 맞게 다운받아야하고 트윈모션은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에픽게임즈 콘솔에서 다운받으며 모델링 툴과 별개로 작동합니다. 엔스케이프, 트윈모션은 실시간 렌더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도 찍을 수 있습니다.
유니티 )
게임 제작에서도 사용하고 기본적인 렌더링에서도 사용하는 툴로 본인은 VR맵 제작으로 학기 중에 사용했습니다.
어도비 포토샵 )
렌더링 툴로 이미지를 생성했어도,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이미지에서 제거, 보정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
오토캐드나 스케치업, 라이노에서 작성한 문서를 벡터형식으로 가져와서 아이코닉한 다이어그램이나 아예 아이콘, 픽토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어도비 애프터이펙트, 프리미어 )
렌더링 툴에서 찍은 영상은 모델링에서 이동하는 영상 뿐이기 때문에 음향 효과를 다채롭게하고 영상을 다듬기 위해 이용합니다. 가끔 구글어스 스튜디오 영상도 가져와서 편집합니다.
큐빅크리에이터 )
3D 모델링을 3D 프린팅 정보로 변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 툴입니다. 다른 툴도 있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이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3D 모델링을 불러내고 G코드로 변환해줍니다.
VCarve )
CNC 밀링 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면 쓸 수 있는 툴인데 사실상 개인이 쓰기는 어렵습니다. 위의 프로그램과 같이 3D 모델링을 G코드로 변환시켜서 밀링해주는 프로그램 툴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툴이 있는데 아래의 것들도 유용한 툴이니 찾아보시면 유용합니다.
+ 블렌더, MAYA, 3DS MAX, CATIA, 시네마 4D, RAVIT, 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