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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정치사상 1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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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i2108

3장 그리스도교 공화국

중세 유럽 정치사상에서 정부의 성격과 범위 그리고 한계를 정의하는 최초의 논쟁은

그리스도교 공화국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배후의 존재와 그것의 성격에 대한 것이었다.

이 논쟁은 흔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권과 속권의 갈등으로 표현 되었다.

다만 저자는 모든 성직자가 교권의 지지자는 아니었고 모든 영주와 도시민이 속권의 지지자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학교에서 배우는 교권과 속권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에 서임권 투쟁으로 묘사되는 분쟁은 당시 그리스도교 공화국 내의 사각 갈등을 잘 나타내고있다.

우선 교회의 대표인 교황은 정화된 교회를 이룩하기 위해 중앙집권화를 원했고

교황의 지배에 반대하던 지방의 주교단은 자신들의 관습적 특권을 유지하고자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제는 교황의 교회의 수장으로서의 권위를 견제하는 또 다른 중앙집권화를 원하는 세속의 대표였으며

황제의 독단에 반대하며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고자 했던 귀족을 비롯한 세속 권력들이 존재했다.

이 네가지 요소의 참여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통일된 그리스도교 사회의 정부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서임권 투쟁에서 교권과 속권은 앞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론에서

서로가 분리 되어있으나 서로가 공존하고 혼재 되어있다고 말했듯이

서로 공존하고 상대방이 그들만의 영역을 지니고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는 것을 인정 할 준비는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논쟁은 상대 진영이 자신의 진영의 직무를 침범한다는 논지로 철저한 비판을 가하였다.

 

1122년 보름스 협약으로 종식되는 서임권 투쟁의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세속 및 교회 조직 내부에서 신민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공동체는 통치자에게 권고부터 심하게는 폐위에 이르는 권리주장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부각 되었고

이러한 주장에 대해 통치자는 통치 할 권리가 신에 의해 부여 되었다고 천명하여 이를 반박했다.

성직자 서임권을 교황의 권리로 확립한 보름스 협약은 교권과 속권이 서로 공존 하면서

각자만의 영역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고

이것은 이 사건 이루로도 각자의 영역을 분리하고 최종적으로 교권과 속권이 분리 될 수 있다는 중세적 기원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교권과 속권의 분리는 서유럽의 국가들이 근대적인 주권국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댓글
2
  • 용용
    2022.12.26
    짤을 더 넣어주시면 좋을 느낌.
  • 𝕷𝐢𝐠𝐢𝐨𝐧𝐢
    첨언하자면, 이는 중세에서 나타나는 교회의 양면적인 성격과 로마 교회의 특수성이 기반됩니다. 교회는 일전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회적으로는 정치적인 형태로서 구성되어있습니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중앙화된 로마만의 독특한 체계는 교도권이라 통칭되는 '문명'을 가진 교황의 권리라 볼 수 있습니다.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라는 대명제에 모두가 동의해야만 하는데, 여기서 사도적이란 호칭이 들어갑니다. 이는 사도전승에 의거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제는 사도의 혈육과도 같은 후계자로서 일반적으로 성사를 집전할 권한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제를 임명한다는것은 곧 사도의 후계자를 임명한다는 말이 되는것이고, 이는 매우 교회적이며 교권이라 칭해지는 일입니다.
     
    여기서 세속적 지배자는 사도의 후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동시에 사제는 정치적입니다.
     
    사제는 교도권이 있고, 성사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곧 이것은 세례를 배품으로서 죄를 사할 권한이 있는것이고, 이는 매우 초법적입니다. 따라서 사제는 교회라는 특수한 계층과 사회에 속해있으며 이 특수성은 곧 정치적인 힘으로 이어집니다.
     
    더불어, 사회적 지위와 교회의 권세는 이러한 특수성과 사제계층의 확대에 힘입어 강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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