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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먹으려고 쓰는 가바네(性) 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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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반

가바네(かばね 고대 일본식 차자 표기는 可婆根) 

 

고대 일본 야마토 정권 시기에 왜왕(倭王)이 왕권 강화 목적으로 유력 씨족들에게 하사한, 씨족의 등급을 나타내는 칭호

 

일본에서는 씨를 우지(氏), 성은 가바네(性)로 구별한다

 

'성'은 집안의 유래와 벼슬, '씨'는 호주제의 가족 구성을 나타낸다

 

메이지 유신 이후 씨성 일원화 정책을 통해 오늘날 일본에서는 씨와 성을 거의 구별하지 않는다

 


 

고대 가바네

 

고대 가바네는 오미(臣, オミ), 키미 (君,キミ), 와케(別, ワケ), 무라지(連, ムラジ), 아타히(直, アタヒ), 미야츠코(造,ミヤツコ), 오비토(首, オビト), 쿠니노미야츠코(国造, クニノミヤツコ),  아가타누시(県主, アガタヌシ), 스구리(村主, スグリ) 등 3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지(氏)에게 어떤 가바네(性)가 주어질 지는 대체로 조상의 출신 혹은 관직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황별씨족(皇別氏族)에 많은 오미(臣), 신별씨족(神別氏族)에 많은 무라지(連)가 있고,

 

관직에 의한 것으로는 아가타누시(県主), 이나기(稲置, イナギ),  후히토(史, フヒト) 에시(画師, エシ) 또는  ~히토(~人) 등이 있다.

 

이러한 추정은 근대 역사학에 것이나 사학자 아베 다케히코(阿部武彦)에 의하면 이미 야마토 개신 무렵에 그러한 인식이 존재했다고 하며

 

고대 조칙 중에는 '基の王の名をかりて伴造(トモノミヤツコ)となし、祖の名によりて臣連となす」가 있는데

 

전자는 왕권에 봉사하는 나시로(名代, 다이카 개신 이전 황족의 사유부민)나 코시로(子代, 다이카 개신 이전 황실의 사유민) 같은 집단이 미야츠코(造)의 가바네를 칭한 것을, 후자는 유력한 씨가 조상의 출신에 기초해 오미(臣), 무라지(連)를 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겨져 7세기 사람들이 가바네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런 가바네는 고대 부민제(部民制)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발전한 것으로 보이며, 「臣」 「君」 「連」 「造」 「直」 등의 가바네는 주어지는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다. 아래는 아베 다케히코의 정리에 따라 대표적인 가바네를 열거한다.

 

1. オミ

臣으로 표기된다 기나이 지방을 중심으로 지명을 이름으로 삼은 씨족(소가(蘇我), 오노(小野), 이즈모(出雲), 키비(吉備) 등)에서 많이 보인다

 

그 대부분은 지방 호족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에는 고대 천황의 왕비를 배출한 씨가 많아 오키미(大王, 천황)와 함께 야마토 정권을 형성한 여러 호족들을 중심으로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오미라는 말의 뜻은 불분명하지만 어떤 존경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キミ

君, 公으로 표기된다 둘 다 키미라고 읽지만 동일한 가바네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公은 주로 게이타이 천황의 일족 및 그 이후 황별씨족에게 주어졌다. 카미츠케노(上毛野, 카미츠케누) / 시모츠케노(下毛野, 시모츠케누, 関東) / 아야(綾, 四国)와 같이 멀리 떨어진 반자립적 호족들이 눈에 띄며 관동, 규슈, 호쿠리쿠의 쿠니노미야츠코(国造)에게 君이 많았던 것도 이러한 경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츠쿠시(筑紫), 히(火)와 같이 키미는 오미와 마찬가지로 지명을 씨족 이름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며 그밖에 오미와(大三輪)와 같은 제사 전통을 가진 씨족도 키미를 따르고 있어 대체로 게이타이 천황 이후 갈라진 황별씨족, 원격지의 반자립적 씨족, 전통적인 지기(地祇, 땅 혹은 국토의 신) 씨족 총 세가지 유형에게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3. ムラジ

連으로 표기된다 한자 표기의 유래는 불분명하나 무라지라는 명칭은 群主(무레아루지 혹은 무라우시)의 뜻으로 伴部(토모베 또는 토모노미야츠코, 율령제에서 여러 관청에 속해 있던 하급 관인)의 수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후대에는 '祖の名によって'로서 주어진 가바네로 보이지만 나카토미(中臣), 모노노베(物部), 오토모(大伴), 하지(土師), 카몬(掃部) 등 부민(部民)의 수장으로서 오키미에게 봉사하던 사람들의 가바네인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직장(職掌) 외 임무도 맡게 되었고, 그 중에는 유력 씨족으로 대두하는 이들도 있었다.

 

4. ミヤツコ

造로 표기된다 미야츠코(宮津子) 혹은 얏코(奴, 남자 하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미야츠코를 가진 씨족 대부분은 직업부(職業部), 나시로, 코시로의 토모노미야츠코(伴造)의 수장들에게 주어지는 가바네로 보이며 連과의 차이점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대략적인 구분에 따르면 지방에 거주하며 현지에서 부민을 총괄하는 이들이 造였으며 현지의 수장들을 중앙에서 거느릴 수 있는 넓은 범위의 伴造가 連이었을지 모른다고 한다.

 

또 야마베(山部)와 같이 지방에 거주하는 수장이지만 중앙의 호족이 아닌 관사(官司, 관청)에 예속되어 있어 공납보다는 중앙으로의 죠반(上番, 근무)하는 부민들, 예를 들면 마카이(馬飼), 카지(鍛冶), 후히토(史), 쿠라(蔵)는 기본적으로 도래인이며 이 때문에 미야츠코는 도래계 씨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5. アタヒ

直으로 표기된다 「費」 또는 「費直」이라 쓰기도 하고 아타에(アタエ)라 읽기도 한다 어원에 대해선 アタ는 貴, エ는 兄을 의미한다고 하며 한국어로 상장(上長)의 의미라고도 한다. 直가 사용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파수꾼(番人)의 의미로 지방관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国造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모든 国造가 이 가바네였던 것은 아니며 주로 긴키, 기비나 이즈모 이외에 주코쿠 지방, 시코쿠, 도카이도, 간토 남부에 많다. 간토 북부나 규슈의 国造에는 君이 많으며 기비와 이즈모의 国造는 臣을 사용한다. 이에따라 야마토 왕권은 정복된 지방 호족들을 멸망시키는 대신 그들의 지위를 인정하고 直이라는 가바네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6. オビト

首로 표기된다 이 가바네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다. 첫번째는 伴部로 예외는 있으나 지방에 거주하고 현지 부민을 통괄하는 지방 유력자이며 둘째로 도래계 씨족들에게 내린 관료적 직위에 따른 것으로 보며 마지막으로 미야케(屯倉, 각지의 조정 직할지)의 관리자, 아가타누시(県主), 이나기(稲置)이다.

 

전체적으로 이들 가바네를 받은 씨족들은 지방 촌락의 수장이라는 공통적 성격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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