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사이비 종교하면 빠질 수 없는 종교 집단으로서 1984년 3월 14일 창설했으며, 이만희가 설립자 겸 교주를 맡고 있다. 지역별로 12개의 지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장 평화단체를 만들며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고 자처한다. 1984년 창설 이래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신흥 종교였으며, 지금도 인터넷 홍보나 길거리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는 자체 언론사인 '천지일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건 말할 것도 없이 신천지의 산하 기관지이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바탕으로 성경풀이를 하는가 하면, 삼위일체론을 부정하고 성경 내용을 오독하거나, 4복음서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하는 등 생각보다 다른 교리를 내세운다. 또 신천지는 "예수의 영이 재림하여 이만희에게 임하고, 12사도의 영이 재림하여 12지파장에게 임하고, 순교자 144,000명의 영이 재림하여 신천지 신도 144,400명의 육신에 임한다"고 주장하는 영생론을 교리로 삼고 있는데, 이 정도면 가히 영생교를 연상케하는 수준이다.
신천지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나쁜 의미로 뜨기 시작한 것은 2007년 PD수첩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2015년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 다시 한번 다뤄졌다. 물론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교단 자체의 탈세 의혹이나 무단 점거 불법 집회 등으로 욕을 많이 먹었고, 성경에서도 금지된 교주 우상화, 선민사상에 가까운 내부 문화, 다단계 구조를 통한 신도 착취도 여러모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참 많았다.
13년 뒤인 2020년,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의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완전히 사이비 종교로 낙인이 찍혀버렸고, 이게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는지라 지자체에서는 아예 신천지와 관련 단체들의 법인 인가를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는 교주의 나이가 92세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1차 대유행 사태에 대한 책임, 건강 악화로 인한 위기의식 등 전망이 매우 암울하다. 만약 진짜 이만희가 사망한다면, 신천지는 아래 내용처럼 제사장에 처박힐 걸로 보인다.
https://gall.dcinside.com/mini/board/view/?id=pseudo&no=23385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나는 신이다》에 나온 사이비 종교로, 신천지보다 6년 빠른 1978년에 창설되었다. 창설자 정명석은 이 종교의 교주이지만, 신천지보다 골 때리는 기행과 동시에 여신도에게 성폭력을 가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JMS는 정명석의 이름에서 따온 역두문자어로, 보통 이 쪽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정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인데, 과거에는 사어 처리한 JMS를 최근에는 내부에서도 조금씩 사용하는 편이다.
JMS는 '30개론' 교리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 중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실제로 JMS에서는 신이 인간을 만든 목적이 '사랑의 대상체'이므로 인간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신도들이 광적으로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면 아마 그런 목적이 아니었나 싶다. 이 외에도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를 '종교의 시원'으로 봐야 한다는 타락론, "JMS 욕하면 다 사탄(?)"이라는 뜻의 사탄론, 예수는 성자가 아니라는 삼위일체론 등등, 여러모로 통일교와 비슷하다.
이랬던 JMS가 악명을 떨친 것은 바로 정명석의 성폭력 사건으로, 1999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정명석은 1987년부터 국내 여신도를 대상으로 수차례 성폭력을 저질렀고, 해외 도피 생활을 한 이후에도 외국인 여신도들을 불러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조두순 저리가라 할 정도의 악질 중의 악질이었는데, 출소한 지 4년 뒤인 2022년에 또 다시 신도를 성폭행하면서 구속기소되었다. 게다가 2023년에 방영된 《나는 신이다》를 통해 이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교주인 정명석은 2023년 12월 22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인 상태이다. JMS는 2023년에 《나는 신이다》의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었고, 2인자인 정조은(김지선)도 정명석의 만행을 인정했지만, 성폭력을 방조하는 등 성상납 혐의로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JMS 신도들은 여전히 정명석의 혐의를 부정하면서 포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반인들과 탈퇴 신도들은 당연히 JMS를 신천지 이상으로 증오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1982년에 창설된 신흥 종교이며, 2023년 12월 30일에 사망한 이재록이 설립자이자 옛 교주로 활동했다. 이재록의 종교 교리 중 하나였지만 수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던 무안단물과 이재록의 만행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미 《PD수첩》이나 《나는 신이다》에서도 이 종교의 만행을 다룬 적이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GCN이라고 하는 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려고 해외 활동에 집중한 영향인지 해외에 다수의 지부를 두고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재록 본인을 성령으로 삼으며, 천국과 지옥을 단계별로 나누는 특이한 교리가 존재한다. 그러면서 손수건을 얹기만 한다면 자연스레 병이 낫는다는 신유론을 펼치면서 아예 '손수건 집회'라는 행사를 열거나 무안단물을 직접 홍보한다. 하지만 무안단물은 '식용부적합판정'을 받은 물이며, 효과는 없는 보여주기식이라는 게 증명되었다. 이 밖에도 교회 내에서 연애를 비롯한 이성 교제를 금지하는 등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11월 22일, 이재록은 여신도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으면서 위의 정명석과 다름없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후 2019년 5월 17일 재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으나, 건강 위기가 찾아오면서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그러다 2022년 12월 30일,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끝에 사망했으며, 현재는 그의 딸인 이수진이 교주를 맡고 있다. 물론 전 교주의 종교 이론을 그대로 담습하는 것을 보면 답이 없는 건 여전하다.
여담으로 만민중앙교회는 1999년 MBC에서 깽판(?)을 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당시 《PD수첩》에서는 이재록과 만민중앙교회를 폭로하는 방송이 원래 예정되어 있었는데, 방송 당일인 2,000여 명의 신도들이 들이닥치면서 방송국 로비와 2층 주조정실을 점거했다. 이로 인해 《PD수첩》은 8분 만에 방송이 중단되고, 다큐멘터리인 《자연은 살아있다》의 얼룩말 영상을 긴급히 내보내면서 역대급 방송사고가 났다. 때문에 이 사건은 생방송 음악캠프의 밴드 알몸노출 사건, 배철수 감전 사건, 내귀에 도청장치 사건과 함께 MBC의 레전드 방송사고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