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신서력 275년. 당시 차원은 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악마계, 중간계, 천계. 그중 악마계를 다스리는 자는 우시투르스라는 대악마로 그 힘이 너무나도 막강해 천사들과 인간들, 용들이 주시하는 대상이었다. 그러던 중 우시투르스가 600만 악마군단을 이끌고 중간계를 침략했다. 인간들은 차원이 다른 강함을 지닌 우시투르스와 악마군단을 이겨낼 수 없었고, 하이엘프들과 용족, 천사들 등 여러 종족들은 우시투르스의 부당한 침략을 막기 위해 참전했고, 그렇게 성전이 시작되었다.
20년 동안이나 벌어진 성전은 초기에 연합군이 우세했으나 전성기 시절을 달리던 우시투르스 개인의 활약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 결국 우시투르스가 패배의 원인임을 깨달은 연합군은 병력의 85%를 갈아넣어 악마 본진을 습격했다. 군사들이 죽어나가면 또다시 병력을 투자하는 식으로 본진에 최선을 다했으며, 그리하여 930만 명의 군사들이 죽어나가고 미카엘과 용의 황제가 전사한 끝에 간신히 우시투르스를 봉인하는 것에 성공했고 전세는 뒤집혔다. 악마군단은 마계로 돌아갔으나 그들은 오합지졸로 수많은 악마들이 죽었다. 그러나 우시투르스는 봉인되기 전 한 가지 말을 남겼다. 자신은 500년 후에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그리고 봉인의 내부를 보자 우시투르스의 '힘'이 사라진 것을 파악했고 그 힘은 찾을 수 없었다.
간단한 외전입니다. 물론 상대가 세계관을 관통하는 주요인물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