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웰트크리그 선전물. 독일어로 "깃발을 높게!"라고 적혀있다.

동맹국(Central Powers, 독일어: Mittelmächte, 헝가리어: Központi hatalmak, 터키어: İttifak Devletleri, 불가리아어: Централни сили)은 대전쟁 기간 동안 두 개의 주요 세력 중 하나였다. 동맹국은 1914년부터 1919년까지 진행된 역사상 가장 큰 무력 충돌에서 협상국을 패배시켰다. 그러나 대전쟁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동맹은 전후 독일이 오스만 제국을 캅카스와 팔레스타인에서 각각 캅카스 회담예루살렘 협정을 통해 배신하는 동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우크라이나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저지하는 등의 이기적인 정치적 움직임과 동맹국을 소외시키는 행동으로 인해 해체되었다.

동맹이 해체된 후 이런 역할은 동유럽의 독일 괴뢰국으로 구성된 라이히스팍트와 북유럽과 서유럽 국가들을 아우르는 독일 주도의 경제 연합인 미텔오이로파로 부분적으로 대체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오스만 제국은 명목상으로 동맹 관계는 아닌 상태로 각자의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종종 "발칸반도의 신흥패권국"으로 불리지만 심각한 국내문제를 겪고 있음과 동시에 여전히 독일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다.

동맹국의 구성국

역사

WIP

해체

동맹국의 지도자를 묘사한 엽서: 빌헬름 2세가 이끄는 독일 제국,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이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메흐메드 5세가 이끄는 오스만 제국, 페르디난트 1세가 이끄는 불가리아.

1920년 4월 예루살렘 협정이 체결된 직후 동맹국은 해체되었는데, 협정에서 동맹국의 배신에 분노한 아흐메드 이제트 파샤(Ahmed Izzet Pasha)가 오스만-독일 동맹의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이탈리아 내전이 종식되고 트리에스테 조약이 체결된 후 몇 달 뒤에야 동맹국의 탈퇴를 선언했다. 오스트리아 대중은 오스트리아-헝가리를 인류사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끌어들인 독일을 비난했다. 따라서 이후 집권한 요제프 레드리히(Josef Redlich)의 자유주의 정부는 독일과의 동맹을 기쁘게 취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가리아는 유일하게 동맹국을 떠나기를 꺼렸다. 그들의 정부는 대부분 친독일 자유주의자들로 구성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독일이 불가리아를 착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함께해 발칸반도에서의 패권국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일은 불가리아와의 동맹에 별 관심이 없었고, 불가리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음과 동시에 이들과의 동맹 유지는 오히려 발칸반도의 화약고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라 판단했다. 1920년 10월 중순, 독일의 그림자 정부를 주도하는 에리히 루덴도르프의 지시로 제국 수상 파울 폰 힌덴부르크에 의해 독일-불가리아 동맹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또한 독일은 동유럽의 괴뢰국으로 구성된 라이히스팍트를 조직해 비공식적으로 기존의 동맹국을 대체했다. 이후 불가리아 자유주의 정부는 얼마 가지 못해 축출되었으며, 축출과 함께 불가리아는 친독정치가 끝났으며 긴 정치적 혼란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