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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개념 》
마석의 발생배경 세계관의 핵심설정 마법이 이루어지는 체계

마석의 기원
1
1
말로
흉화의 최종
이형
위배되는 자
마석
마법의 동력
1
1
마법
마석의 현상
1
1

순리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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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해당 문서는 린크 유니버스에서 존재하는 모든 마법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종합문서다. 린크에서 등장하는 마법은 어떤 원리인지, 어떤 방식이며 세계관에서는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정리되어있다. 각각의 개별 문서도 있지만 가능한 빠른 이해와 정리를 위해서 해당 문서에 정리해놓는다.


린크 세계관에서의 마법이란 넓은 초월적인 원리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또는 색마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모든 현상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린크에서 나타나는 모든 마법은 그 원동력이 마석에 있으므로, 그 활용방식은 다르지만 기원과 원리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석은 인간을 비롯한 지성 생명의 감정[1]을 기반으로 작동되므로, 결국 색마석에 의해서 마법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마법이 감정으로 인해 발동한다라는 전제와 같다. 린크 세계에서 나타나는 마법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설정은 린크 프로젝트의 모든 세계관에 연결되는 중추로서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마법의 현상 관찰


스콜라 엘레멘타라 마법개론
인간(고로스를 의역)에게는 영혼과 육체가 있다. 육체는 물질의 순환을 통해서 형성과 해체를 반복하지만, 강한 영혼은 순환의 흐름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즉 강한 정신을 가진 존재야말로 본질적으로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힘은 생물학적으로 육체에서 기원하지만, 육체를 유지하고 삶을 영위하는 것은 영혼으로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생은 이 사실을 이해를 넘어 체감하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강한 영혼은 감정을 기반으로 인간이 실현할 수 없는 일을 가능케 하는데, 이것이 원초적인 마법이다.
로기라-영혼교의 영혼에 대한 인식론
인간은 자식을 낳고, 자식은 다시 자식을 낳는다. 따라서 연역적으로 모든 인간은 하나였다. 서로 다른 인간이 모두 유사한 형태를 한 것은 우리들이 원초적으로 하나였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만약 전설처럼 거인이 낳았다면, 거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거인조차도 누군가가 낳았다면, 그 존재는 신이 아닌가? 하지만 추측은 진실 아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는 점차 진실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을 정말 신이 창조했다고 마땅하다고 믿어도 참이 되지 않는다.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영혼에 있다. 영혼은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죽음 이후에도 남아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모든 인간이 하나였다면, 인간의 영혼도 본디 하나라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영혼을 통해 신의 실체에 근접하고 나아가 신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타를메오 지하 20층 보관자료
일반인에게 마석은 낯설다. 어둠이 내려앉아도 형형이 빛나는 색상은 그것이 형광인지 착각하게 만들지만, 인간과 접촉했을 때 오묘한 색상을 일으키는 일은 더욱 상상하기 어렵다. 귀를 기울이면 마치 누군가가 속삭이듯 알 수 없이 이야기하고, 강한 물리적 충격을 가하면 주변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마석의 정체는 과학적으로는 추론하기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괴수으로부터 기원한다는 점이다.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마석은 반드시 괴수로부터 나타난다. 또 마석의 색상은 현재까지 7가지의 색상이 발견되었는데, 각각의 색상은 인간의 서로 다른 감정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여러 감정이 섞인 경우, 원색이 혼합된 색상이 나타나게 된다.

마법의 현상 원리

《 흉의 탈피예시 》[2]
1단계:의태화 2단계:탈피화 3단계:폭주화

[3]이란 각 차원마다 존재하는 에너지(힘·비실존에너지[4]·유사원소)이다. 그리고 그중 자아가 강한 것을 영혼이라고 지칭한다. 혼은 모든 생명[5]의 탄생과 사멸에 관여하며 그 과정에서 혼은 전체의 순환계통이 만들어진다. 이때 혼의 총량은 매초 존재가 존재하는 만큼 존재하기 때문에 잉여량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한 차원이 붕괴되면 내부에 있던 혼들은 외부로 방출되는데, 이때 강한 자아를 가진 영혼은 타 차원의 순환계통에 흡수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순환장애를 발생시킨다. 이때 외부 차원에서 투과된 영혼을 외부인자라고 지칭한다. 외부인자는 순환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감지하고, 생존 본능을 통해 적응[6]을 시도하는데 이것을 흉화 라고한다.


흉의 특징

  • 지성과 이지가 없으며 원초적 생존 본능만 있다.
  • 생물학적 감각 뿐만 아니라 이능적인 감각도 의존한다.
  • 강한 혼(영혼-자아)를 가진 존재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린다.

다시 설명하자면, 외부인자는 린크 바깥에 존재하던 생명의 영혼이다. 외부인자는 순환과정에서 린크의 생명에 안착한다. 이 과정에서 생명은 자아의 주도권을 외부인자에게 빼앗기고 이 상태에서 적응이 나타나며 변형·변이를 거친다. 은 외관적으로는 인간의 시점에서는 괴물처럼 변하지만 내부에서는 외부인자가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안정화가 시작되면 점차 에너지가 응집되는데 이것이 물리적인 형태인 백마석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일정 특이점을 지나면 외부인자가 완전한 적응(컨버팅의 종료)을 하는데, 이 경우 희미한 자아를 가진다. 이것은 말로이다.


탄생한 백마석은 순수한 에너지의 결정·응집체다. 이것은 실현된 비실존 에너지인데[7] 린크에 필요한 순환계통에서 벗어난 잉여 에너지이므로, 추가적으로 치환할 수 있는 에너지다. 또한 마석인간 모두 영혼이므로 에너지가 공명하는데, 이것을 발달된 문명이 도구로서 활용한다면 그것을 마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마석에는 여러가지 속성이 있으며 영혼과 외부인자의 접촉으로, 순수했던 백마석에 감정이 혼재되는데, 그로 인해 몇가지의 색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마석의 속성화이고, 그 7가지 색상을 마석의 원색라고 부른다. 마석은 색상마다 다른 힘을 지니며, 그 힘은 개별적인 감정으로서 작동될 수 있다.


마석은 린크 세계관 내부에서는 그 존재의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불특정다수의 생명에게 발생해 변수통제가 어렵다는 점, 크기와 위력이 표본마다 지나치게 다른 점, 감정으로 인해서 발동된다는 원리 등으로 인해 다소 불규칙적인 힘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직 인간의 정신력만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월등하고, 역량에 따라 힘의 발휘 역시 크게 달라지므로 인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단 이러한 마석은 감정의 공급을 필요로 하는데, 일반인과 짐승은 색마석[8]에 접촉할 경우, 되려 색마석에 의해서 감정이 종용당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마석과 접촉하여 인간이 반응하는 정도를 감응력이라고 한다.


린크 세계관에서 마법사들은 육감(sixth sense)을 통해서 감정을 자유로이 조절하는 자[9]를 이야기한다. 이들은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를 억제하고 나아가 육감을 발달시켜 감정 자체를 조종하는 인간으로 육성된다. 그를 통해서 마석을 통제함은 물론, 월등한 마법 역량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체가 안정되고 건강한 상태에서는 감정 조종이 수월하지만, 잠조차 부족한 전장에서 정신 통제를 존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마법사들은 아예 마석을 통해서 자신의 뇌를 과부화하여 통제하는 일을 자주 하게된다. 결국 고령화가 진행되고, 마석에 대한 감응력이 저하되고나면 호르몬 통제가 고장나고 정신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우울증, 무기력증, 표현장애, 정신분열증 등의 중증 이상의 정신장애를 겪게된다.


핵심내용의 요약

  • 마석은 영혼이 응축된 힘이므로, 마찬가지로 영혼이 접촉할 경우 에너지로 실현된다.
  • 마석은 자체로도 에너지이지만 이성 존재의 고유한 감정 파장이 마석과 맞물려 공명한다.
  • 마석에는 인간의 감정에 대응하는 7가지 원색이 있고, 각각의 원색은 서로 다른 힘을 가진다.
  • 따라서, 마법사들은 감정에 반응하는 마석을 이용해 본인의 감정을 조작하여 마법을 구사한다.

요약하자면 마석이란 힘의 결집체이고 마법의 유일무이한 동력이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석이 필요하다. 마석은 그 종류가 있으며 처음 만들어진 마석이 백마석이고, 이후 접촉하게 되면 색마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마석의 종류는 7가지이며 각각은 다른 성질을 가져 서로 다른 마법을 시전하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석 자체는 이형적인 것을 실현시키는 힘을 가졌고, 그것은 인간의 인지와 상상력을 통해서 실현시킬 수 있다. 단지 강한 감정이 혼합된 마석은, 색마석마다의 고유한 특색을 더해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석과 칠원색

《 마석의 아홉 원색 》
 
   
 
 
 

   
 
 
 
 
   
 
 
 
 
   
 
 
 
 
   
 
 
 
 
   
 
 
 
 
   
 
 
 
 
   
 
 
 
 
   
 
 
 
백마석
순수
적마석
분노
주마석
불안
황마석
행복
벽마석
바람
청마석
슬픔
남마석
수치
자마석
사랑
흑마석
이상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일곱가지 감정과 상태들
칠원색
일곱가지의 원초적인 감정 형태
다원색
감정의 중첩으로 나타나는 원색의 조합색


마법의 발동과 종류

발동 원리 구체화 방안들 예시 현상의 결과들
  ▷ 동작(무예)[10]
(ACTION)
연상을 일으키는 구체적 동작
오랜 시간 연마된 무술·무예
학습이 상대적이고 장기간이며 규칙적이지 아니함
반사
(RELFECTION)
마법이 튕겨져 다른 대상에게 향함
감응[11]
(RESPONSE)
동기-감정-마석의 일체화
▷ 발성(주문)
(PHONATION)
감정을 일으킬만한 문장 발성
종교적 경전 구술·원시종교적 신앙
사상에 대한 오랜 학습과 믿음으로서 실현됨
피격
(SHOT)
마법현상이 성립되었음
  ▷ 매개(도구)
(MEDITATION)
보조 물질수단의 이용(물체)
검·창 등 가공마석이 박힌 무기류
비교적 쉽고 유용하며 규칙적이지만 고비용
실패
(FAIL)
감정 결함이 발견되어 집중 저하

상단의 표는 린크에서 마석으로 마법이 발동될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각각의 용어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법의 발동 원리와 구체화
린크에서의 마법동기감정, 감정을 담겨있거나 내지는 담을 수 있는 마석이 필요하다.
이것이 전부 준비된다면 다음 세 가지의 구체화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①동작이다. 통상적으로 간단히 마법을 구상하고 이를 연상한다고 해서 마법은 발동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동작을 오랜 시간 반복화하고 구상화하여 마법을 발동시키는 방법이다. 그 다음으로는 ②구술이다. 동작이 정신을 집중하고 오랜 시간을 훈련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낮지만, 구술은 그보다 편리하다. 구술은 감정의 감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문장을 통해서, 감정을 섬세하게 만들고 마법의 발동을 보조한다. 주로 종교적인 마법이 이러한 방식을 취하는데, 의외로 뭉게지는 발음과 실수는 상관이 없다. ③매개이다. 앞서 동작과 구술은 그 난이도가 어렵지만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데 반해, 매개의 경우 마석을 분류하고, 세공하고, 가공한 이후 호환될 수 있는 무기에 장착한다는 점에 있어서 궤가 다르다. 시대가 발달할수록 전자는 사라지고 후자가 증대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①동작 ②구술 ③매개

동작(무예)
강조하자면, 마법은 발동하려는 의지(동기)와 마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정(칠정)이 존재해야 한다. 이때 동작은 무예가 동작과 자세를 중요시하듯, 특정한 동작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어떤 청사진을 구상하고 대입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동작을 강화하고 연마하는 일은 인지 작용을 통해서 구체성을 더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상술되어 있듯이 동작을 학습하는 일은 사람마다 다르게 수용하고, 몰입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 위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사람마다의 개별 차이가 발생한다. 보편적으로는 다양한 무술로 다양한 마법을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그럼에도 아주 오랜 시간의 단련은 감정은 물론 육체 역시 강화시키고 별 다른 도구가 없이 행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다.


주문(구술)
구술은 사상적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 정서와 인지적 측면에서 본인이 믿는 사상에 대해 의심이 없어야하며 그것이 곧 진리이고 이를 내제적으로 논박할 수 없을 때 이루어진다. 따라서 주문의 특성은 “종교적 신념이 매우 강인한 자”라는 한정적 범위로 귀결[12]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높은 학습 수준은 논리적 이성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해체하고 논박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반드시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신념이라면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아니면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노 상태에서 힘의 파장이 일치하는 상태라면 분노서린 아무말이더라도 마법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매개(도구)
매개를 이용한 마법은 앞선 방법보다 보편적이고 용이하다. 이 방법은 첫번째로 선제적으로 마법에 감정사를 통해 투영시켜놓고 이용자의 역량과 관계없이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매개가 있다. 두번째로는 백마석과 촉매가 될 수 있는 물질을 이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마법을 실현시키는 역량매개가 있다. 전자의 경우 마법적인 힘을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보편적일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개인의 역량에 맡기기 때문에 더 강력할 수도 있다.


  • 마석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마석은 가시광선에 의해 그 색상을 판단할 수 있지만 반드시 색상이 마석의 성질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석의 칠정은 고유의 색상을 지녔지만 여러 감정이 섞이는 과정에서 색상의 혼동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분노와 슬픔이 동반되면 사랑과 동일한 색상이 나타나므로, 일반인은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마법사는 자신의 역량껏 색마석을 감응한다. 이것을 전문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감별사인데, 감별사는 육체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감정을 깊게 이해하는 이들이 주를 이룬다.

마석의 가공은 보통 백마석이 주를 이루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색마석의 가공도 이루어진다. 전자보다 후자가 난이도가 더 높은 것은 당연하다.


  • 직업병(마법사의 고질병)

육감인 정신감응력을 이용하는 마법사들은, 마석을 대상으로 너무 많은 감정을 생성하다보면 신체의 노화 이후 감정과 이성 능력이 퇴화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의 생성은 육체의 생리에 따라 자연스러워야하지만 인위적인 조작을 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 생명에 문제는 없지만, 정신분열이나 우울증을 초래하거나 감정표현을 못하게 되는 둥 사회적으로 큰 무력감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마법사의 현실적 지위는 매우 높은 편이므로 많은 이들이 그것을 감안하기도 한다. 또한 우울이나 수치 계통의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는 칠정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이런 이야기중 유명한 전설이 “표정없는 마을”이다.

표정없는 마을
도바신 반도의 내해 중 어느 섬에는 인적이 드문 마을이 하나 있다. 그 마을에는 백명 남짓의 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일원이 전부 노인이고 어느 누구하나 마을 밖을 나오지 않는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마을 사람들은 남녀를 떠나 아무도 웃거나 울지도 않고 표정의 미동조차 없이 살아간다고 한다. 그들은 감정없이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감정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다 때가 되면 죽는다. 무엇 하나 제대로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그저 삶의 희노애락을 모두 잊은 채. 그들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은 그들의 처우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젊을 적 마법을 사용한 대가를 치루는 것이기에.. 모든 마법사의 말로는 그렇다.

마법의 구체적 설명

I. 마석과 마법, 감정과 이성

마석은 혼에너지의 결정체이며, 칠정이 투영된 감정마석은 마법을 통해 실체를 가진 현상으로 구현화될 수 있다.

이것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혼이 감정을 가진다. (원색마석)
2. 감정이 행위를 일으킨다. (마법)
3. 행위가 결과물을 낳는다. (마법으로 발현된 초자연현상)

이는 정확히 동물이 생각에서 행동으로, 행동에서 결과물이 생기는 과정과 동일하다.

1. 동물이 감정을 가진다. (행동의 동기 -> 공복에 대한 불안과 식욕에 따른 섭식을 바람)
2. 감정이 행위를 일으킨다. (감정에 따른 행위 -> 물리적인 섭식 행위)
3. 행위가 결과물을 낳는다. (행위의 결과 -> 섭식으로 음식물 분해, 소화)

감정이란 본디 쾌와 불쾌, 즉 좋고 나쁨에서 시작되며 이것은 이성적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정은 요컨데 감각에 대한 이성의 결론이자 해석이다. 인간의 의식세계가 발달하며 감정은 그 복잡함을 더해 최종적으로 7가지 형태의 원초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며, 마석에 투영될 수 있는 감정은 이 7가지 원초적 감정, 즉 칠정의 혼합물이 결과이다.

요컨데 마법은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법칙을 뜻한다. 단, 같은 감정이 같은 행동체계로 이어진다고 해도

ex) 공복에 대한 [불안]과 식욕에 따른 섭식 [바람] -> 섭식행위

감정에 따른 행위가 같을 수는 없다.

ex) 대식, 소식, 구워먹기, 삶아먹기, 굶기, 다이어트 등등

따라서 행위, 즉 마법의 구현방식은 제각기 다르며, 그 결과물 역시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렇다면 마법을 성립시키는 요소는 무엇인가? 이는 아래와 같다.

1. 확신성
2. 의미성
3. 규칙성
4. 공유성

먼저 확신성이다. 마법사는 자신의 마법에 대해 확신해야 한다. 마법에 대한 믿음이 약할수록 마법은 불안정해진다. 이에 대한 가장 논리적인 해석은 1. 다른 감정이 개입될 요소가 많다. 2. 후술될 의미부여가 약해진다. 3. 후술될 공유성이 약해진다. 따라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마법에 대한 확신이다.

의미성이 확신성을 뒤따른다. 마법에는 의미부여가 되어야 한다. 가령 원색마석과 같이 칠정에 따른 정확한 의미부여가 필요하다. 물론 원색마석의 경우 실제로 특정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이 실제로 각 감정이 가지는 과학적 특성인지 인류가 벗어날 수 없는 고질적인 의미부여인지는 확인할 수 있는 바가 없다. 의미성은 후술되는 규칙성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글자로 따지자면 글자의 의미이며 책으로 따지자면 책의 목적이다. 의미부여가 되지 않은 마법은 아무런 효과도 일으킬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혼에너지가 무질서하게 흐뜨러져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규칙성 역시 아주 중요하다. 의미부여가 된 모든 마법적 행위를 이루는 것이 규칙성이다. 글자로 따지자면 의미에 따라 글자를 쓰는 법이며, 책으로 따지자면 책의 목차, 서술 방식, 문장 구조 등이다. 의미부여는 아무리 중요하다곤 하나 누구나 할 수 있는 반면, 규칙성은 명확한 논리성과 이성이 동반되는 지적 행위이다. 마법사에게 있어 감정조절능력과 규칙배열능력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규칙성을 잃은 마법은 이용이 아닌 혼돈일 뿐이다.

공유성은 앞서 서술된 모든 내용을 집약한 마법의 구성요소이다. 공유성이란 즉 '확신있게 의미부여된 규칙'을 '얼마나 공유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보다 깊게 얘기할 이유가 있다.

유사한 사고방식, 문화를 공유하는 인간 집단은 그 마법체계 역시 공유하기 마련이다. 한 문화권에서 한 번 자리잡은 마법체계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유목민족은 끊임없이 생존 방법으로 유목을 꾀하며, 석공들은 대리석을 버리기 어렵다. 모든 인간 집단은 그들이 공유하는 이성적 판단과 행위의 체계가 있다.

공유성은 인간의 이러한 특성이 마법에도 적용되었을 때의 예이다. 개인이 독자적으로 창조한 의미는 검증되지 않았기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우며, 동시에 그 의미가 체계적 규칙을 가졌는지 역시 알 수 없다. 그러나 공유된 의미는 교차검증을 통해 확신이 생기며 규칙 역시 논리정연해진다.

공유성은 즉 마법을 체계화하고 고차원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성질이며, 불세출의 천재가 아닌 이상 공유성이 높은 마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단, 이 공유성이 매우 높아진 마법(가령 누리쌈과 같은 메이저한 마법체계)의 경우 유의미한 상승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법을 사용하는 개체가 아니라, 그 집단 자체가 확신성, 의미성, 규칙성의 공유로 해당 마법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은 의문이다.


  1. 뇌내 분비물
  2. 스콜라 엘레멘타라의 오스번 척도, 중세시절, 로스 가문의 토먼 오스본이 연구차원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발표하였음
  3. 그 원리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포괄적으로 단순히 이라고만 표현한다.
  4. 혼은 모든 물질에 포함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물리법칙에는 자유로우므로 에너지이자 동시에 비실존 에너지라고도 할 수 있다.
  5. 혹은 물질
  6. =컨버팅과 동일한 용어다
  7. 혼이란 현실과 다르게 작동하는 에너지의 순환이지만, 그것이 외부인자로 인해 현상화되었으므로 에너지 자체가 가시화된 것과 같다
  8. 순백의 백마석이 아니라 감정이 서린
  9. 생물학적으로는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을 감각적으로 조절하고, 심리학적으론 이성 통제와 초자아의 완전 통제가 가능한 인간으로 가정
  10. 무기를 사용하면서도 육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인될 수 있으나, 무예 동작은 순순히 육체의 감각을 곤두세우고 에너지의 중점을 신체에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다음 구체화 방법들은 연동될 수 있다.
  11. 린크에서의 마법은 마석과 동기만 수반된다면 마석과의 감응이 일어나며, 그를 통해서 마석 내부의 에너지를 이용해 발상하는 무언가를 발현할 수 있다. 이때 마석의 종류에 따라 그 발현의 성질 차이가 나타난다.
  12. 예를 들어서 타 작품의 경우 해리포터처럼 어떤 주문을 통해 마법이 성립된다던지, 흔히 마법 기술명을 구술하여 마법이 발동된다던지 하는 구조와는 다르다. 린크에서의 주문은 자신이 말하는 정보들이 정말 그런 진실과 힘을 가졌다는 사상의 절대신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