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타임즈 (린크)

린크 프로젝트의 시간대를 바꾸어 근세·근대의 개념에서 접근하는 린크 프로젝트 세계관의 연장입니다.

천년 후의 린크, 인더스트리얼 타임즈
오라시온 데르트 로도론 드라펜트

개요

정확히 린크 대륙의 잿빛 천년 후를 다룬다. 기원전 린크의 크나큰 이변 이후, 세계의 핵심자원이었던 마석이 고갈된다. 일찍이 마법사들은 이것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근세기 타를메오의 대붕괴 이후로 수백여년에 걸친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진작 마법의 종말이 찾아온 로기라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도바신 반도에서 맹위를 펼쳤던 투스에게는 큰 위기로 작용했다. 튜터러스 왕가는 체제를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북부의 고트라 가문[1]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반정이 발생했다. 이미 체제가 붕괴 직전까지 이어진 투스는 각지 귀족들과 합의하기에 이르고, 강력한 대가문들이 독립하는 투스 대독립 사건이 일어나면서 린크의 신세기를 알리게 된다...

역사

베르테르잿빛이후 화약 무기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진취만의 기술자들은 로기라 새로운 열병기를 개발해낸다. 전쟁의 형태는 새롭게 변화했으며 일부 남은 마석을 통한 중간단계 무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중세에 외면받던 기술자들은 마공학자들을 대신하여 새로운 기술을 발명해냈으며, 이것의 가치를 깨달은 로기라의 왕국 로도론[2]은 이를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또한 지방 끝자락에 있던 소왕국 시가무르역시 아사마르 건너편의 신하운과 무역하며 전운을 따라 군대를 무장한다. 이듬해 기루제 산맥 북부의 작은 도시국가를 시가무르가 침략하기 시작했고, 평화롭게 안정되어 있던 로기라의 땅에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같은 해 후에자 산맥의 서부에 있던 아상테의 후예 오라시온 동맹투스효아란 가문, 고트란 가문과 결속을 다지며 투스 왕가의 시야 밖에서 비밀동맹을 결성한다. 튜터러스 왕가가 폭정을 일삼자[3], 이것이 멸망의 징조라 믿은 일부 귀족들은 혈통중심적인 왕가보다도, 실리적인 형태로서의 집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더 이상 위대한 조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 투스의 멸망은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고트란은 뜻을 함께할 귀족들을 모으는 한편, 오라시온 동맹의 철위대를 이용해 수도 도바신을 장악할 준비를 한다. 오라시온은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속셈이 있었으니, 그들이 노리는 것은 잊혀진 고대의 마법이었다. 그것이 오라시온의 본래 목적이었다.

기타

  • 이 시기에도 여전히 아사락-아사마르지대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로도론의 탐험대에 의해서 대략적인 지도가 추려졌다. 생물도감이 제작되었으며 프레베잔(프레브인)과 마나본 왕국을 통해서 고대의 유물 및 신령 등에 대한 존재도 알려졌다. 과거 벽아랫세계에선 단순히 전설로 치부했으나 그것이 어느정도 사실로 밝혀지자,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진다.
  • 지식의 성전 타를메오가 내분과 전쟁으로 무너졌다. 대상은 거인들의 후예로 알려져있으나 불명이고, 타를메오에 쌓여있던 방대한 지식 역시 건축물이 무너지면서 그곳에 묻혔다. 릴시온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죽지않는 자들이 그곳에 방문하여 중요한 자료를 모두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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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잿빛 이전세기부터 일반 광물을 취급하고 광물을 개발해온 고트라 가문은 가장 마석 고갈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금광이나 무기자원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 역시 고트라 가문의 역성장을 불러일으킨다.
  2. 오늘날 호숫가 일대를 정복한 왕국
  3. 위대한 조상들을 유지하기 위해선 마석이 여전히 필요했는데 더이상 그것을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자 각지의 가문들에게 수탈하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마석의 값은 과거와는 그 궤를 달리할 만큼 귀한 물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