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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시작: 린크 철학사

린크 유니버스의 철학은 인간의 기초적인 인지에 대해서부터 시작된다. 고대 악사마르(=아사마르)의 영혼교회는 모든 땅 위의 인간은 서로 닮았으나 누군가는 왕이고, 누군가는 천민이란 점에서 착안하여 천부론에 대해 믿었다. 즉 초월적인 존재가 힘을 주었기 때문이고, 힘을 받는 대상은 영혼(Asave)이라 여겼다. 이러한 종교적 관념은 모든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는 확장적인 사상까지 뻗었는데, 인간 사회에 악행이 일어나면 전체가 퇴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다. 심적 연결론은 결국 모든 인간이 육체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어도 정신적으론 하나기 때문에, 한 사람의 타락이 전체의 타락과 연결된다는 주장이었다. 악사마르에서는 이 영혼과 연결에 대한 집착을 오랜시간 체계화했고, 이것이 아상테의 고목교(Keesytasangte)다. 로기라상테의 이런 연결과 영혼에 대한 종교관은 사회체제와 집단주의를 견지하는 사상과 철학의 토대가 된다. 다만 이러한 사상은 전반적으로 결여되어 있고 원시적이기 때문에 후세에 많이 부정되었다.

말과 시간에 시작과 끝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카미아

반면, 동시대에 영혼교의 영향을 받은 릴시온에서는 시간이 흘러 시대에 걸맞지않는 진보적인 철학이 발달한다. 본래 릴시온은 영혼교 종교관에 의한 계급과 퇴폐 및 벽아랫세계의 헤게모니에 영향권에 있었다. 하지만 영혼교에 대한 반발과 학문적 탐구심이 결합되어 새로운 사상으로 발달했고, 고대 중기에는 형이상학적인 귀결보다는 인지적 측면의 과학을 강조하게 된다. 모든 현상에는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모든 현상에는 법칙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릴시온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자 학자였던 카미아가 한 말로 사실관계를 아는 일이 종족의 중대사부터 개인의 심리적 혼란까지 모두 치료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현실적인 논리를 통해 릴카에서의 지성신앙이 발달했고, 파르네임이 무너진 뒤에도 그런 계보는 이어져 마침내 다레나 학회까지 도달하게 된다. 지성신앙은 수헤일의 3왕국을 통해서 세상으로 뻗어나갔으며 특히 베르테르에 영향을 주었다.

서부의 중추인 투스의 경우, 가장 고대부터 마법을 다루었으므로 정신에 대한 연구가 가장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