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모그(Dramog)

바다를 지나 바다를 건너 드라모그와 함께 바다를 지나
람포스주 구전동요

드라모그발바라 동부 연안에 넓은 범위에서 살아가는 흔한 어류이다. 그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습성은 비슷하고, 크기와 색상 및 독성 정도가 다른 편이다. 50cm 정도 크기의 어류고 절대적으로 암컷이 드물어 수컷이 암컷을 쫓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무리가 일구어진다. 람포스주는 이런 드라모그의 속성을 이용했고 암컷을 사로잡아 드라모그 무리를 끌고 다녔다. 이때 단지 암컷을 잡는데 그치기에는 부족했는데, 암컷의 숫자와 건강상태 등이 드라모그 무리의 규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럼 배 위에 있는 람포스주는 필요에 따라 드라모그를 잡고, 또 드라모그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어 등의 생물을 경계한다. 이따금 람포스주들은 드라모그 암컷을 많이 만지다보면 그 체취나 페로몬이 배어나게 되는데, 이때도 주변에 있는 드라모그가 그 향을 따라 쫓아오기도 한다. 무엇이 됐든 람포스주에게 암컷 드라모그는 귀중한 자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