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자 멛굳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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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온
윈테라방공호말리카


소개

기여자가 2016년 당시 스타크래프트를 하며 만들어낸 세계관이다. 실제로 TRPG로 진행됐다.

배경

태고에 일어난 악마와 인간의 전쟁은 마침내 인간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악마의 육체는 없앨 수 있어도 그 영혼마저 박멸하지는 못했고, 결국 오히려 악마를 처단하지 않고 그 시신 위로 거대한 건물을 세우며 봉인을 하게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악마의 영원불멸한 힘은 마법사들이 연구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 되었고, 일곱 악마의 시신 위로 세워진 건물들은 마법사들과 가문, 그 하수인들이 모여들며 일곱가문이 되었다. 그러나 차츰 세월이 흘러 마법사들의 기강은 헤이해졌고 봉인은 약화되었으며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줄거리

대부분 줄거리를 중간 이상 나가지 못했으나, 대략적으로 마법사들이 밀리는 구도의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일곱 도시가 무너지는 과정이 메인스트림이다. 현세대의 마법사들은 끝까지 저항했고, 결국 마지막 도시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후반부에는 늘 그렇듯 권력자들이 숨기고 있던 무기가 뒤늦게나마 풀리고, 판뒤집기가 가능한 일말의 가능성을 비춘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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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로운 땅을 발견하였다. 비록 흔적에 불과하지만 무너진 성터와 그 도시의 규모가 이 세계의 아름다움을 흐릿하게나마 보여주고 있다. 이 거대한 땅이 왜 멸망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들에 의해 이곳이 다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마법사들의 일곱 도시는 악마들을 막는데 실패했으나, 에너지원이 인간 그 자체였던 악마 역시도 사라지고 만다. 즉 서로의 존재는 인식하지 못할 뿐 상호보완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수백년의 시간 후 악마 역시 사라졌으나, 다른 대륙에서 온 탐험가들이 도시를 발견하고 그 안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악마의 유물을 건드리며 이야기가 끝난다.

설정

TRPG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관이다보니 구체적인 설정이 없다. 그때 그때 참여자들이 새로운 구상을 만들었기 때문. 배경에 일곱도시도 사실 편의상 다섯도시나 네도시로 줄이기도 하였다.

여담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아마 이것 외에도 더 있겠지만 나이를 먹어서 기억나지 않는다. 쉬운 내용이어서 소설로 써도 재밌을 듯 싶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