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도중 황실경비대 대원 9명이 집회 인원과 시비가 붙어 집회 인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사건.

이 사건으로 집회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당원 중 사망자 6명 중 3구의 시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으며 3명은 머리를 명중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즉사하였다. 그외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건 전개

네티즌 반응

네티즌 등지에도 황실경비대 대원들이 과잉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었고 친민주당계 네티즌들도 황실경비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 반응

모든 정당이 황실경비대를 규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문재인 내각의 좌파세력과 결탁하여 집회도 못하게 하는 황실.. 이 나라가 무슨 북한이냐"라며 황실을 직접 비난한 자유한국당과는 다르게 다른 정당들은 황실모욕죄를 우려하여 황실에 대한 비난은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는 내각과 황실에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실경비대 무장해제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비교적 온건한 반응을 보였지만 김진태 의원 같은 친박계 황실혐오론자들은 아예 황실폐지안까지 발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황실 반응

황실은 현규철 황실대변인을 통해 유감의 뜻과 책임자 처벌 및 사망자 배상을 포함하여 사후조치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부 보수성향 유튜버들이 언급하는 허위정보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황실경비대의 반응

발포 사건이 발생한 직후 황실경비대측은 황실의 성명과는 다르게 윤현호 대변인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원 몇명이 경찰을 도우러 나온 경비대 대원에게 먼저 인신공격을 감행했으며 그만하라는 대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흉기를 이용한 폭력까지 휘둘렀다. 이에 대원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자기방어를 위해 발포했다."라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대원들의 배상책임은 물론 아무런 법적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휘하 황실경비대 대원들도 대부분 자기방어를 위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며 발포한 황실경비대 대원들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마라. 우리도 위협을 받으면 공포를 느끼는 인간이다. 시작은 너희들이 먼저했다. 우리는 비난받을 필요도 법적책임을 질 필요도 의무도 없다."라며 자유한국당의 논평에 거세게 반발했다.

4월 23일 황실경비대 대원 중 하나가 "계속 우리에게 책임을 요구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자제하길 바란다. 이건 부탁이 아니라 마지막 경고다. 책임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들릴 경우 누구든지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흔적도 없이 박살낼 것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원내정당과 주요 언론사에 최후통첩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