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행성의 지성체 종족
 
다수 종족 편향된 종족 소수 종족 파생종족
우란 저마이트 아리하 무카무카
라카샤 용손
수야리 크라바트 네오딘


아토리나를 추종하는 아리하족 여성의 예시


선택적으로 야성화하고 진화하는 아리하

포유류같은 짧은 털이 나있는, 이족보행하는 인간형 지성체 종족. 오랜 예전 판타 전역을 호령하던 시타 문명의 1등 시민과 황족, 귀족들이었던 이들이며, 그 반발로인해 문명이 멸망한 이후에는 다른 거의 모든 종족에게 증오받으며 힘겹게 살아가고있다.

머리 위에 짐승의 귀가 나있고 몸 곳곳에 포유류 짐승스러운 털이 나있다. 상당히 발달된 튼실한 하체를 가져서 상체가 비교적 말라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종족과 비교했을 때엔 상체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족속마다 귀의 종류나 꼬리의 길이 및 종류, 털의 길이 및 종류가 다르다. 이는 유전에 따라서, 그리고 정련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러나 아리하의 외모를 가장 크게 차별화시키는 것은 다름아닌 종교다. 아리하들은 야성화의 원리를 활용하여 자신이 숭배하는 존재의 정수를 받아서 사용하는것으로 그 존재를 갈수록 닮아가는 방향으로 변화해나가는 기술과 그러기에 적합한 유전적 조합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숭배하는 신에 따라 털이 있기도 하고 털 대신 비늘이 생기기도 하며, 다리가 역관절이 되기도하고 날개가 생기기도 한다.


아리하의 특성, 기술

  • 야성화에 대한 중간수준의 저항력
    아리하는 야성화 현상에 대한 어느정도의 저항력을 가져서, 야성화가 일어나더라도 자아를 잃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선별적 야성화
    아리하의 야성화는 타종족과 달리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다. 타종족은 야성화가 이뤄지는 경우 자아를 잃고 날뛰는 짐승같은 꼴이 나기 마련이지만, 아리하는 야성화를 통해 스스로를 강화하고 더 야성적이나 자아를 유지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야성화를 해나갈지는 섬기는 신이나 자신이 정련하는 방법에따라 다르다.
  • 정련에 최적화된 육신
    정련은 수어차례 극한을 뛰어넘는 경험을 통해 수용가능한 생명력의 한계량을 높여서 신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수련활동이다. 아리하는 아리하는 이러한 정련을 다른 종족보다 더 수월하게 쌓을 수 있다.
  • 생명공학기술
    시타 문명기에 아리하들이 이룩한 생명공학기술의 수준은 성전시대(현대)에 들어서도 그 원리를 알아내지 못한 기술이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
  • 강력한 다리 힘
    아리하들은 선천적으로 다리의 근력이 뛰어난탓에 달리기 속도가 빠르며 점프도 곧잘 뛰고, 발차기의 위력이 상당한 편이다.


아리하의 사회문화

십이신들은 아리하가 숭배하던 신적인 생명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시타 문명의 발흥기 즈음 도달불능점에서 나타난 존재들이거나 이미 판타 행성에 있던 강성한 존재들이다. 아리하들은 각자 숭배하는 신의 피나 기운, 유물 등의 정수를 받아서 사용함으로써 스스로의 신체를 선별적으로 야성화시키고 점차 각 신의 모습을 닮아간다.


시타 문명과 도망자의 역사

본래 아리하는 약소한 편인 종족이었다. 그러나 종족우월주의 사상으로 뭉쳐서 제국을 이룬 아리하는 타종족에 대한 모든 도덕적인 틀에서 벗어나 가장 교활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일찍이 시타 문명을 일구어 전세계를 사실상 지배하기도 했다. 이때 자행된 수많은 비인륜적인 실험들과 연구는 시타 문명의 생명공학기술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으며, 아리하들의 성장과 유전적인 개선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그 대신 타종족들에게 뿌리깊은 증오심을 심어준 결과, 세계적인 해방전쟁으로 이어지게된다. 시타 문명에서 숭배하던 십이신들 중 반수 이상이 시타 문명이 멸망하기 전에 먼저 시해당하는 것을 기점으로 시타 문명의 힘이 약해져갔고, 결국에는 멸망에 이르게 된다. 하나의 문명이 몰락한 뒤에도 몇몇 국가들과 종족 집단들이 아리하들을 완전히 멸종시켜버릴 작정으로 시타 문명의 발흥지인 메사라이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이때 벌어진 십이신들 중 살아남은 일부 신들과의 전쟁, 파괴행위와 학살, 의도적인 황폐화로 인해 메사라이 지역에는 상당히 방대한 범위의 사막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아리하들은 곳곳으로 도망쳐서 살아남아 아직까지도 살아가고 있으며, 차츰차츰 다른 종족의 국가에 정식으로 소속되어 살아가기 시작한다. 시타 문명이 몰락한 이후 수천년은 지났지만, 아리하들은 아직도 타종족들에게 악마취급을 받고 적대당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