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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용의 심부름꾼

라시리온에 등장하는 인간속(homo)이며 아만어족으로 아만이라고 지칭한다. 그 뜻은 용의 심부름꾼이란 뜻이다.

역사

고대사

사도[1]들은 한낮 미물들에게 자비를 배풀지 아니했으나, 곧 피조물들의 뜻을 높게 여겨 그들에게 지혜를 놓으니. 곧 지혜로 이어진 사회로부터 만인의 성상이 곧아지고 후에 이르러 사도들로부터 의식을 얻어내렸다.
라시리온에는 가로지르는 적도선 아래로 여러 개의 군도가 나열되어 있다. 고대로부터 라시리온의 들은 그 군도를 이정표 삼아 세상을 날아다녔으며 때때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섬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그 표류기간동안 각기 섬에 살던 작은 인류는 용에게 관심을 보였고, 지능이 높았던 용들은 인간을 잡아먹는 것을 그만두고 그들로 하여금 공생관계가 시작되었다. 이들이 훗날 자신들을 아만이라고 지칭했다. 그것이 아만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그들은 용들이 먹다남긴 잔여물을 얻고 용들의 몸을 청소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용들에게 제물도 바쳤다. 고대 인류에게 그 거대한 생물은 마치 신과도 같아서 용을 주류로 하는 토테미즘적 원시신앙이 발달하는 배경이 된다. 몇 세기 이후 그들은 아예 용에게 따라붙어 용의 비행에 함께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따라서 용들이 오가는 모든 동선에 아만이 거주하기 시작한다. 비록 용들과 인간은 그 언어 체계가 달라 소통할 수는 없었으나, 많은 용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을 따른다고 직관적으로 생각했기에 그 공생관계는 지속되었다.
이후 아만들의 인구 확장은 동시에 추용 신앙(용들을 추앙하는 종교)의 확장을 촉진시켰다. 각각의 섬에 사는 아만들은 지형적인 한계를 용을 타고 오가는 제사장들에 의존하여 극복했으며, 그들의 달력이나 기년법과 같은 사회적 관념들도 모두 용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용이 오가는 시점이 그들에게는 곧 지나가는 시간이었고, 이는 어느정도 규칙성이 있어 신뢰도가 높았다. 나아가 섬에서의 농사조차 용이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소화한 배설물에 그 씨앗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니, 그야말로 아만의 사회는 용과 도저히 분리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갔다.
물론 모든 아만들이 통일된 세계를 이룰 수는 없었다. 거대한 몇 개의 섬을 기준으로 큰 아만의 나라가 세워졌고, 그들도 그들 나름의 개성을 갖춘 서로 다른 세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오직 추용 신앙만큼은 엇비슷했고, 결코 용을 죽이는 일은 금지했다.

언어

아만의 언어인 고대아만어아만어는 현실의 영어를 모티브로 한다.

창작 배경

아만은 라시리온이라는 세계관이 기획되기 전에 생겨난 창작 설정으로, 만약 세상에 거대한 용들이 있다면 그 용들에 붙어 기생하는 작은 인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드워프소인족의 개념과 달리, 아만 자체는 폴리네시안 비주얼의 작은 인간이며 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섬과 섬을 오가는 거대한 용들에게 달라붙어 이주하는 유목민의 개념이다. 현실에서 악어와 악어새가 생활 자체를 같이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공생관계는 굉장히 오래되었으므로 용들도 아만의 체취를 알기 때문에 이들을 거부하지 않는다. 아만 역시 오랜 세월동안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넓은 대양의 세계에 퍼졌으며 어릴 적부터 용에 대해 각인되므로 그 동물들을 마치 신적인 존재라고 숭상한다. 물론 용 역시도 이 세계에서는 조금 과장된 생물일 뿐이다. 돌고래보다 약간 우위의 지능을 가졌다.
아만들은 각 섬마다 부족단위를 이루어 사회를 구성했고, 이변이 없다면 부족의 제사장들은 용을 타고 대양을 누비었다. 부족 간에 사이가 안좋더라도 결코 용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 용은 신성불가침 그 자체이기 때문이며 또한 누군가의 소유물도 아니어서 그렇다. 또 바다에서 부족한 섬유를 용들의 털로 대체해서 실생활에도 매우 중요하다.
  1. 여기서 용을 가르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