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의 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독일이 그들의 적들을 차례차례 무너트리면서 '팍스 게르마니카'라 불리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독일은 자유주의의 수호자로써 세계를 통치하였으며, 그들의 강력한 경제력, 공업력, 기술력, 외교력, 군사력은 그들의 세계 지배에 대해 그 어떠한 세력도 반대하지 못할 것만 같은 날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국가수상, 베른하르트 폰 뷜로가 원하던 양지는 이제 세상의 이치에 따라 밤이 드리우기만 남았습니다. 동쪽에서는 인도가 엄청난 인구를 무기로 급부상하였고, 남쪽에서는 오후에 미처 뿌리 뽑지 못한 붉은 새싹이 거대한 수목으로 변했습니다. 과연 독일은 과거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리던 영국과 같이 찬란했던 태양빛을 추억하며 밤을 맞이할까요? 아니면 영원히 양지바른 곳에서 태양 빛을 쬐게 될까요?

Gott Mit Uns
신이 우리와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