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82년 영국 총선거

1979 ←
1982년 12월 11일
→ 1987

선출의석: 650
과반의석: 318
투표율 74.2% (감소 1.8%)
  제1당 제2당 제3당
 
지도자 마이클 풋 마거릿 대처 데이비드 스틸
정당 노동당 보수당 자유당
지도자 취임 1980년 11월 10일 1975년 2월 17일 1976년 7월 7일
지도자 선거구 블레노권트 핀칠리 록스버그
이전선거 결과 269석, 36.9% 339석, 43.9% 11석, 13.8%
획득한 의석수 362석 225석 26석
의석 증감 증가 93석 감소 114석 증가 15석
득표수 19,048,321 140,943,826 5,058,575
득표율 48.2% 35.7% 12.8%
득표율 증감 증가 11.3% 감소 8.2% 감소 1.0%

선거구별 1위 정당 지도

선거전 총리

마거릿 대처
보수당

총리 당선자

마이클 풋
노동당

1982년 영국 총선
 %
50
40
30
20
10
0
48.2%
35.7%
12.8%
득실표율
1974년 선거와 정당별 득실율 비교
  %
 12
 10
   8
   6
   4
   2
   0
  -2
  -4
  -6
  -8
-10
+11.3%
−8.2%
−1.0%



1982년 영국 총선1982년 12월 11일 실시되었다. 마거릿 대처는 임기 초반의 경기 불황과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지지세를 많이 잃었으며 1981년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대승을 거둬 취임 2년만에 레임덕이 시달리게 되었다. 게다가 1982년 3월부터 6월까지 일어난 포클랜드 전쟁에서의 영국 패배로 인해 마거릿 대처 수상의 지지도가 더욱 떨어졌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하였다. 선거 결과, 노동당이 승리함에 따라 마이클 풋 주도의 노동당 내각이 들어서게 된다. 마거릿 대처 보수당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했다. 자유당은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노동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의석을 조금 늘렸다.

배경

1979년 총선에서 영국병을 해결하겠다면서 승리를 거둔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수상은 당선 직후부터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많은 반대에 시달렸고, 지지율이 추락하였다. 노동당 역시 마이클 풋 대표가 당을 좌경화시킴에 따라 지지자들이 자유당으로 옮겨가 지지율이 양당 모두 엇비슷한 상황이었다. 1982년 3월,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에 침공하자, 대처 수상은 지지율을 만회할 목적으로 포클랜드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칠레 정부가 영공을 폐쇄함에 따라 포클랜드 주둔 영국군은 포위된채 항복했고, 1982년 6월 영국 정부가 포클랜드를 포기해 포클랜드 전쟁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처 수상의 지지율은 폭락했고 야당이 불신임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나돌게 되었다. 마거릿 대처 수상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책임지고 의회를 해산하였다.

노동당은 자유당과 타협하여 좌파적이었던 일부 정책들을 수정하였으며, 몇몇 선거구는 자유당과 단일화를 하기도 했다. 1982년 노동당의 지지율은 보수당을 압도하고있었고, 따라서 노동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것이라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샤이 토리의 영향으로 보수당과 노동당의 의석이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었다.

선거 결과

362 26 37 225
노동 보수
48.27% 12.81% 35.69%
노동 자유 보수

선거 결과 노동당의 대승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은 100석 이상의 의석을 잃었고, 노동당은 90석 가량의 의석을 획득했다. 노동당과 단일화를 통해 자유당은 득표율은 줄어들었음에도, 의석수는 2배 이상 늘어나 선거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정당별 반응

노동당

노동당은 3년만에 정권을 되찾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에 가까울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여러 당직자들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마이클 풋 대표는 신자유주의와 대기업, 제국주의의 횡포를 국민들이 지켜보지 않았다며 이 선거는 전적으로 영국 국민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웨일즈와 스코틀랜드, 런던에서는 전승에 가까운 결과를 얻어내 차기 정권 수립에도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예측하는 시선이 많았다.

보수당

그나마 접전으로 나올 희망이라도 있었던 선거 직전 예측과는 달리, 예측치를 뛰어 넘는 패배치 때문에 당은 충격에 빠졌다. 마거릿 대처 대표는 수상직 사퇴와 함께 보수당 대표직도 함께 내려 놓았다. 보수당은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노동당이 국정 운영을 잘하기를 바란다는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또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새로운 보수당으로 돌아오겠다는 입장 또한 발표했다.

자유당

자유당은 득표율은 1% 가량 줄어들었지만, 의석수를 늘렸기 때문에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데이비드 스틸 자유당 대표는 비록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진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의석수를 늘려 영국 정치계에서 자유주의의 목소리를 키울수 있게 되었다며 자축하는 강평을 내놓았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 상당히 선전했기 때문에 자유당에서는 이 선거를 승리했다고 보는 추세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