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12세 섬의 기
칼 12세 섬의 위치

칼 12세 섬(스웨덴어: Karl XII Ö)은 남극벨링스하우젠 해에 위치해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화산섬으로, 남극에 속한 지역으로는 인류가 최초로 발을 딛은 곳이다. 현재 스칸디나비아가 남극에 있는 또다른 지역인 울리칼란드와 함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 사회에서는 남극 조약을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역사

칼 12세 섬은 1821년 러시아고틀리프 폰 벨링스하우젠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벨링스하우젠은 자신이 발견한 이 섬을 로마노프 가의 시조인 표트르 1세를 기리기 위해 표트르 1세 섬(러시아어: Остров Петра I)로 명명하였으나 러시아 혁명을 겪으면서 이곳은 거의 잊혀지고 말았다. 그 후 스칸디나비아의 탐험대가 이곳을 탐험한 후 섬의 이름을 표트르 1세의 정적이었던 칼 12세의 이름을 따 칼 12세 섬으로 변경하였고, 스칸디나비아의 영토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그 주장은 1961년에 남극 조약으로 인해 부정되었고, 현재까지도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