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26년, 연합왕국은 붕괴되었습니다. 이때 구 영국의 유산인 국왕, 그리고 최고의 엘리트(와 최고의 부자)들을 포함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캐나다로 도망쳤습니다... 머지않아 침공이 개시되어 건방진 생디칼리스트들로부터 본토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면서요. 하지만 생디칼리스트들의 입지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는 사실은 금방 명백해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섣불리 세웠던 침공 계획을 미뤄둔 채로, 지난 10년간 브리튼 연방의 수립과 고착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망명자'라고 불려지는 이 영국인들은 조국을 되찾고야 말겠다고 단단히 결심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정치적 현실에 직면한 채로 캐나다에서 살아왔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