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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 (와샤)|#007F55|'''{{c|default|"노볼 2스트라이크, 스윙 삼진! 경기 종료!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작년 19년 만의 염원]]을 이뤄낸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오늘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한 번 팀의 심장이 이끌어낸 통산 6번째 우승! 2023년 [[와이어 투 와이어|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챔피언의 이름]], {{cl|현대 유니콘스|# | {{인용문 (와샤)|#007F55|'''{{c|default|"노볼 2스트라이크, 스윙 삼진! 경기 종료!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작년 19년 만의 염원]]을 이뤄낸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오늘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한 번 팀의 심장이 이끌어낸 통산 6번째 우승! 2023년 [[와이어 투 와이어|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챔피언의 이름]], {{cl|현대 유니콘스|#007F55|현대 유니콘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합니다!"}}'''|{{c|default|MBC 정우영 캐스터의 2023 KBO 한국시리즈 우승콜}}|default|1300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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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시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여 KBO 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산 6번째 우승,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했으며 두산 베어스는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역대 최다 11번째 우승과 [[두산 왕조]]의 재개창을 노렸다. | 현대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시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여 KBO 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산 6번째 우승,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했으며 두산 베어스는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역대 최다 11번째 우승과 [[두산 왕조]]의 재개창을 노렸다. | ||
==일정== | ==일정== | ||
===예매 일정=== | ===예매 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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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 상황== | ==시리즈 전 상황== | ||
===[[현대 유니콘스]]=== | ===[[현대 유니콘스]]=== | ||
2004년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삼성과의 역사상 유례없는 9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통산 4번째 우승과 해태 이후 역대 2번째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맞던 [[현대 유니콘스]]가 이후 19년 간의 침묵을 겪을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2004년 우승, 2006년 플레이오프 진출 후 현대 유니콘스는 '''"658755746"'''이라는 비밀번호를 만들며 암흑기 속에 장장 7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 |||
암흑기를 깨며 2013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 2016년 10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한 선수는 다름 아닌 2012년 실패한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삼성 라이온즈|삼성]]에서 방출되었다가 현대가 저렴한 금액에 영입했음에도 큰 비판을 받았던 '''[[박유혁]]'''이었다. 첫 해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2년차인 2013년 주전 4번 타자로 활약하며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40홈런까지 달성하였다. | |||
이후 현대는 팀의 레전드 [[박재홍]]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톰 맥닐, 앤디 버틀러, [[이성우]], [[이수]] 등 여러 외국인 에이스들과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2010년대 후반 새로운 강호로 거듭났으나, 그토록 염원한 한국시리즈라는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하면서 아직은 전력이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 |||
그러나 2020년대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노쇠화가 진행 중이었던 팀의 주축 선수들을 [[이승호]], [[백승자]], [[백승우]], [[김제훈]], [[노태호]] 등 젊은 신인들이 대체하기 시작하며 유력한 한국시리즈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기어코 2022년 1선발로 매우 좋은 활약을 해준 [[잭 루이스]]와 2020, 2021년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며 MVP급 활약을 한 [[박유혁]]을 중심으로 시즌 끝까지 지속된 두산과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2004년 이후 그토록 염원하던 '''1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두산과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2022년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 |||
그러나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현대는 다음 해를 대비하며 2023년 11팀 중 가장 바쁘게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작년 큰 활약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 [[잭 루이스]]와 재계약하였고 당장 메이저에서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하던 타자 [[제이스 맥스]], 좌완 [[브랜든 와델]]을 영입하였다. 또한 직전 2번 타자 자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확실한 자원인 NC의 [[박건우]]와 '''4+2년 100억원'''에 계약했으며 마무리 [[이수]]와 4년 49억원, 감독 [[박재홍]]과도 3년 28억원에 재계약하며 우승 엔트리 중 어떠한 이탈 없이 스토브리그를 끝마쳤다. | |||
그리고 2023 시즌이 시작되자 현대는 개막 6연승과 함께 11팀 중 압도적인 페이스로 질주했다. [[이승호]]가 드디어 자신의 포텐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가 되었으며 [[제이드 맥스]]는 37홈런 119타점 OPS 0.952라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했고 [[박유혁]]은 54홈런 145타점 OPS 1.138, '''4관왕과 MVP'''를 수상하며 작년의 커리어하이를 갱신하고 2020년대 최고의 야수 시즌 중 하나를 일궈내었다. 또한 오매불망 터지는 것만 기다리던 [[백승자]]가 41홈런 133타점 OPS 1.005를 기록하며 드디어 폭발했고 최윤성마저 24홈런을 기록하면서 '''주전 전원이 커리어하이를 갱신하는 리그 최고의 타선을 구축하였다. ''' | |||
[[잭 루이스]]-[[브랜든 와델]]-[[김제훈]]-[[이성우]]-[[송민석]] 선발진은 '''전원 10승 및 73승 합작'''에 성공하였고 특히 잭 루이스는 21승 ERA 2.14와 '''트리플 크라운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으며 처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김제훈은 15승 6패로 미친 활약을 했다. 불펜진마저 필승조 [[노태호]]와 [[황성일이]] 각각 홀드 33개, 29개를 기록했고 그 외에 [[장시환]], [[안시훈]], [[최영]]도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며 재계약에 성공한 마무리 [[이수]]는 세이브 1위인 37개와 ERA 1.9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군림하였다. 그렇게 현대 유니콘스는 최종 성적 90승 2무 52패로 14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 |||
다만 정규시즌은 사실상 무적에 가까웠던 현대도 시리즈 상대인 [[두산 베어스|두산]]과의 상대전적이 8승 8패로 동률이고 시즌 내내 두산의 1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즈]]에게 쇠약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제훈]], [[송민석]]이 두산을 상대로 상황을 가리지 않고 부진했었기에 충분한 맞춤 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타격에서는 올해 최전성기를 맞은 [[박유혁]]이 두산 상대 통산 타율이 3할 6푼에 달할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주장 박유혁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
박재홍 감독은 한국시리즈 선발진을 [[잭 루이스]]-[[브랜든 와델]]-[[김제훈]]-[[이성우]]-[[송민석]]으로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확정한 듯 보인다. 청백전 때 이성우의 부상이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때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따라서 투타에서 어떠한 부상 없이 정규시즌과 같은 라인업과 투수진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승을 거머쥐었던 작년의 선수진에 [[박건우]], 각성한 [[백승자]]와 진화에 가까운 성적을 보인 [[박유혁]] 등이 추가된 사실상 상위호환의 엔트리에 가깝기에 여전히 우승 확률 자체는 매우 높으며, 일각에서는 스윕승도 예상했다. | |||
11월 4일, 현대는 한국시리즈 전 역대 최초로 유관중으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주전 팀의 수비 상황일 때는 상대 팀의 응원가도 틀고 진행했을 만큼 매우 철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실황은 아래에. | |||
11월 5일,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뚫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두산]]이 기어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면서 현대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두산은 이미 가을야구만 장장 8경기(와일드카드 1경기,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면서 생긴 체력 소모가 더할 나위 없이 많을 것이며 준필승조에 가까웠던 [[박치국]]의 이탈도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현대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 |||
====자체 청백전==== | ====자체 청백전==== | ||
=====10월 23일===== | =====10월 2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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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1군 상대 연습 경기==== | ====[[KIA 타이거즈]] 1군 상대 연습 경기==== |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 ||
'''<nowiki>'곰의 제국'</nowiki>'''이라 불리며 '''한국시리즈 7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두산 왕조]] 이후 수많은 선수 유출이 있었음에도 2022년 기어코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지만,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현대에게 패배하며 한국시리즈 8연패라는 대기록은 세우지 못하게 되었다. | |||
그렇게 2023 시즌을 시작하며 작년 [[최충완]]에 이어 [[김광]]마저 은퇴하며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리그 최고의 유격수 [[이민]]을 '''4년 71억원'''에 컴백시켰고 그토록 원해오던 좌완 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즈]]와 좌타 슬러거 [[호세 펠릭스]]를 영입하였다. 이렇게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진인 [[이민]]-[[정혁]]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은 [[오재일]]과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재환]], 새로이 영입한 [[호세 펠릭스]]가 좌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 |||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었고 두산은 기어코 또 상위권을 질주했다. 상술한 테이블세터진과 클린업 트리오 뒤 하위 타선에서도 두산의 미래가 될 [[강우성]]과 월간 MVP 후보까지 올랐었던 3루의 [[조동욱]]이 큰 활약을 해주었고 [[장보고]]는 완전히 회춘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타석의 빈틈들에서 [[박준영]], [[송승환]], [[김민혁]], [[이유찬]] 등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면서 사실상 리그 최고의 타선을 보유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선발진에서도 [[루이스 마르티네즈]]가 기대보다 더한 미친 폼을 보여주었으며 [[맥컨드 에이죠스]]가 조금은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안정적인 10승 페이스에 선수 생활이 끝나나 싶던 [[강현수]]마저 완벽히 회춘하였다. 비록 [[이성원]]이 크게 부진하긴 했으나 그 빈틈마저도 [[최정민]]이 메꾸면서 좋은 밸런스의 5선발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불펜진에선 새로이 등장한 필승조 [[정철원]]과 [[김명신]]이 크게 활약했고 몰락하나 싶던 [[언더파워]]의 [[박치국]], [[박치혁]]이 부활했으며 뉴페이스인 [[김동주]], [[김민규]], [[최승용]] 등도 준수하게 활약하며 2020년 이후 최악에 가까웠던 두산의 불펜을 회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마무리 자리에선 작년부터 [[파이어드래곤 데이비드]]를 대체한 [[김훈]]이 전반기에만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
그러나 7월 미친 폼을 보이며 잠시나마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을 위협하던 [[조동욱]]이 '''무릎 부상 재발로 인해 시즌아웃'''되는 대악재가 발생하였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수많은 투수진들의 잔부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7월 11일에는 [[이성원]]이 시즌아웃되고 그토록 강철몸을 자랑해오던 [[맥컨드 에이죠스]]가 부상으로 인한 50일 결장 판정을 받았으며 [[정철원]], [[박치국]], [[박치혁]], [[홍건희]], [[최승용]] 등 많은 불펜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 사실상 필승조가 마비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충격의 6연패와 함께 '''8월 승률 0.304'''라는 최악의 성적을 맞이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6위까지 내려앉게 되었고 팀 타율 1위, 팀 OPS 1위에 걸맞지 않은 투수 ERA 7위, 투수 WHIP 6위라는 절망적인 스탯을 기록했다. | |||
하지만 9월 [[맥컨드 에이죠스]]가 복귀 후 5경기 4승 1패 ERA 2.35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강철몸인지를 몸소 증명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팀도 9~10월 승률 0.657과 기적적인 5연승을 기록하면서 급반등에 성공하였고, 결국 '''정규시즌 4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 |||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강우성]]의 결승 3점 홈런과 함께 '''10 : 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SG를 상대로 1차전 마르티네즈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 : 1'''로 승리하고 2차전에선 말 그대로 불방망이로 상대의 기를 잠재우면서 '''15 : 3'''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어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였다. | |||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에서는 [[손아섭]]-[[박민우]]와 [[이민]]-[[정혁]]의 테이블세터 간 격돌이 상당히 주목받았는데, 그 주목대로 두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주요했던 시리즈였다. 1차전에선 [[루이스 마르티네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7이닝 2실점으로 크게 호투했으며 [[정혁]]의 결승 적시타로 '''6 : 3'''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선 [[에릭 페디]]가 7⅔이닝 1실점 9K로 오히려 두산 타선을 잠재우면서 '''2 : 5'''로 패배, 3차전에선 [[권희동]]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이성원]]이 무너지면서 역시 패배하며 NC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4차전 [[호세 펠릭스]]-[[오재일]]의 결승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고, 5차전 기어코 두산이 '''4 : 3''', 한 점 차의 스코어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무려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 |||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더욱 낮은 상황이다. 이미 정규시즌 1위 팀인 [[현대 유니콘스]]는 리그 전체를 지배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고 [[강우성]], [[송승환]], [[박준영]], [[최정민]], [[정철원]] 등 여러 주요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다는 것도 재고해봐야 할 부분이다. 정규시즌에선 현대를 상대로는 8승 8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1선발 [[잭 루이스]]와 4번 타자 [[박유혁]]에게 매우 약했다는 점과 이미 와일드카드 +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로 총 8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몇몇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
==미디어데이== | ==미디어데이== | ||
==엔트리== | ==엔트리== |
2025년 8월 2일 (토) 03:05 기준 최신판
2023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 |||
2023 KBO 스타카드 결정전 |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 2023 KBO 준플레이오프 | 2023 KBO 플레이오프 |
2023 KBO 한국시리즈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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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 | |
현대 유니콘스 | |
MVP | 박유혁 |
"노볼 2스트라이크, 스윙 삼진! 경기 종료! 작년 19년 만의 염원을 이뤄낸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오늘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한 번 팀의 심장이 이끌어낸 통산 6번째 우승! 2023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챔피언의 이름, 현대 유니콘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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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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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 |
현대 유니콘스 | 두산 베어스 |
2023 신한 SOL Bank KBO 리그 페넌트레이스 1위 현대 유니콘스와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승리하고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페넌트레이스 4위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역대 41번째 한국시리즈.
현대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시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여 KBO 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산 6번째 우승,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했으며 두산 베어스는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역대 최다 11번째 우승과 두산 왕조의 재개창을 노렸다.
일정
예매 일정
각 구장별 티켓 가격 / 좌석 배치도
시리즈 전 상황
현대 유니콘스
2004년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삼성과의 역사상 유례없는 9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통산 4번째 우승과 해태 이후 역대 2번째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맞던 현대 유니콘스가 이후 19년 간의 침묵을 겪을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2004년 우승, 2006년 플레이오프 진출 후 현대 유니콘스는 "658755746"이라는 비밀번호를 만들며 암흑기 속에 장장 7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암흑기를 깨며 2013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 2016년 10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한 선수는 다름 아닌 2012년 실패한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삼성에서 방출되었다가 현대가 저렴한 금액에 영입했음에도 큰 비판을 받았던 박유혁이었다. 첫 해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2년차인 2013년 주전 4번 타자로 활약하며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40홈런까지 달성하였다.
이후 현대는 팀의 레전드 박재홍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톰 맥닐, 앤디 버틀러, 이성우, 이수 등 여러 외국인 에이스들과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2010년대 후반 새로운 강호로 거듭났으나, 그토록 염원한 한국시리즈라는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하면서 아직은 전력이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2020년대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노쇠화가 진행 중이었던 팀의 주축 선수들을 이승호, 백승자, 백승우, 김제훈, 노태호 등 젊은 신인들이 대체하기 시작하며 유력한 한국시리즈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기어코 2022년 1선발로 매우 좋은 활약을 해준 잭 루이스와 2020, 2021년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며 MVP급 활약을 한 박유혁을 중심으로 시즌 끝까지 지속된 두산과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2004년 이후 그토록 염원하던 1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두산과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2022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현대는 다음 해를 대비하며 2023년 11팀 중 가장 바쁘게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작년 큰 활약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 잭 루이스와 재계약하였고 당장 메이저에서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하던 타자 제이스 맥스, 좌완 브랜든 와델을 영입하였다. 또한 직전 2번 타자 자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확실한 자원인 NC의 박건우와 4+2년 100억원에 계약했으며 마무리 이수와 4년 49억원, 감독 박재홍과도 3년 28억원에 재계약하며 우승 엔트리 중 어떠한 이탈 없이 스토브리그를 끝마쳤다.
그리고 2023 시즌이 시작되자 현대는 개막 6연승과 함께 11팀 중 압도적인 페이스로 질주했다. 이승호가 드디어 자신의 포텐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가 되었으며 제이드 맥스는 37홈런 119타점 OPS 0.952라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했고 박유혁은 54홈런 145타점 OPS 1.138, 4관왕과 MVP를 수상하며 작년의 커리어하이를 갱신하고 2020년대 최고의 야수 시즌 중 하나를 일궈내었다. 또한 오매불망 터지는 것만 기다리던 백승자가 41홈런 133타점 OPS 1.005를 기록하며 드디어 폭발했고 최윤성마저 24홈런을 기록하면서 주전 전원이 커리어하이를 갱신하는 리그 최고의 타선을 구축하였다.
잭 루이스-브랜든 와델-김제훈-이성우-송민석 선발진은 전원 10승 및 73승 합작에 성공하였고 특히 잭 루이스는 21승 ERA 2.14와 트리플 크라운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으며 처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김제훈은 15승 6패로 미친 활약을 했다. 불펜진마저 필승조 노태호와 황성일이 각각 홀드 33개, 29개를 기록했고 그 외에 장시환, 안시훈, 최영도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며 재계약에 성공한 마무리 이수는 세이브 1위인 37개와 ERA 1.9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군림하였다. 그렇게 현대 유니콘스는 최종 성적 90승 2무 52패로 14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다만 정규시즌은 사실상 무적에 가까웠던 현대도 시리즈 상대인 두산과의 상대전적이 8승 8패로 동률이고 시즌 내내 두산의 1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즈에게 쇠약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제훈, 송민석이 두산을 상대로 상황을 가리지 않고 부진했었기에 충분한 맞춤 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타격에서는 올해 최전성기를 맞은 박유혁이 두산 상대 통산 타율이 3할 6푼에 달할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주장 박유혁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감독은 한국시리즈 선발진을 잭 루이스-브랜든 와델-김제훈-이성우-송민석으로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확정한 듯 보인다. 청백전 때 이성우의 부상이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때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따라서 투타에서 어떠한 부상 없이 정규시즌과 같은 라인업과 투수진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승을 거머쥐었던 작년의 선수진에 박건우, 각성한 백승자와 진화에 가까운 성적을 보인 박유혁 등이 추가된 사실상 상위호환의 엔트리에 가깝기에 여전히 우승 확률 자체는 매우 높으며, 일각에서는 스윕승도 예상했다.
11월 4일, 현대는 한국시리즈 전 역대 최초로 유관중으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주전 팀의 수비 상황일 때는 상대 팀의 응원가도 틀고 진행했을 만큼 매우 철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실황은 아래에.
11월 5일,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뚫고 올라온 두산이 기어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면서 현대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두산은 이미 가을야구만 장장 8경기(와일드카드 1경기,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면서 생긴 체력 소모가 더할 나위 없이 많을 것이며 준필승조에 가까웠던 박치국의 이탈도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현대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자체 청백전
10월 23일
11월 4일
KIA 타이거즈 1군 상대 연습 경기
두산 베어스
'곰의 제국'이라 불리며 한국시리즈 7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두산 왕조 이후 수많은 선수 유출이 있었음에도 2022년 기어코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지만,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현대에게 패배하며 한국시리즈 8연패라는 대기록은 세우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2023 시즌을 시작하며 작년 최충완에 이어 김광마저 은퇴하며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리그 최고의 유격수 이민을 4년 71억원에 컴백시켰고 그토록 원해오던 좌완 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즈와 좌타 슬러거 호세 펠릭스를 영입하였다. 이렇게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진인 이민-정혁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은 오재일과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재환, 새로이 영입한 호세 펠릭스가 좌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었고 두산은 기어코 또 상위권을 질주했다. 상술한 테이블세터진과 클린업 트리오 뒤 하위 타선에서도 두산의 미래가 될 강우성과 월간 MVP 후보까지 올랐었던 3루의 조동욱이 큰 활약을 해주었고 장보고는 완전히 회춘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타석의 빈틈들에서 박준영, 송승환, 김민혁, 이유찬 등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면서 사실상 리그 최고의 타선을 보유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선발진에서도 루이스 마르티네즈가 기대보다 더한 미친 폼을 보여주었으며 맥컨드 에이죠스가 조금은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안정적인 10승 페이스에 선수 생활이 끝나나 싶던 강현수마저 완벽히 회춘하였다. 비록 이성원이 크게 부진하긴 했으나 그 빈틈마저도 최정민이 메꾸면서 좋은 밸런스의 5선발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불펜진에선 새로이 등장한 필승조 정철원과 김명신이 크게 활약했고 몰락하나 싶던 언더파워의 박치국, 박치혁이 부활했으며 뉴페이스인 김동주, 김민규, 최승용 등도 준수하게 활약하며 2020년 이후 최악에 가까웠던 두산의 불펜을 회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마무리 자리에선 작년부터 파이어드래곤 데이비드를 대체한 김훈이 전반기에만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7월 미친 폼을 보이며 잠시나마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을 위협하던 조동욱이 무릎 부상 재발로 인해 시즌아웃되는 대악재가 발생하였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수많은 투수진들의 잔부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7월 11일에는 이성원이 시즌아웃되고 그토록 강철몸을 자랑해오던 맥컨드 에이죠스가 부상으로 인한 50일 결장 판정을 받았으며 정철원, 박치국, 박치혁, 홍건희, 최승용 등 많은 불펜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 사실상 필승조가 마비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충격의 6연패와 함께 8월 승률 0.304라는 최악의 성적을 맞이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6위까지 내려앉게 되었고 팀 타율 1위, 팀 OPS 1위에 걸맞지 않은 투수 ERA 7위, 투수 WHIP 6위라는 절망적인 스탯을 기록했다.
하지만 9월 맥컨드 에이죠스가 복귀 후 5경기 4승 1패 ERA 2.35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강철몸인지를 몸소 증명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팀도 9~10월 승률 0.657과 기적적인 5연승을 기록하면서 급반등에 성공하였고, 결국 정규시즌 4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강우성의 결승 3점 홈런과 함께 10 : 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SG를 상대로 1차전 마르티네즈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 : 1로 승리하고 2차전에선 말 그대로 불방망이로 상대의 기를 잠재우면서 15 : 3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어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였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에서는 손아섭-박민우와 이민-정혁의 테이블세터 간 격돌이 상당히 주목받았는데, 그 주목대로 두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주요했던 시리즈였다. 1차전에선 루이스 마르티네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7이닝 2실점으로 크게 호투했으며 정혁의 결승 적시타로 6 : 3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선 에릭 페디가 7⅔이닝 1실점 9K로 오히려 두산 타선을 잠재우면서 2 : 5로 패배, 3차전에선 권희동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이성원이 무너지면서 역시 패배하며 NC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4차전 호세 펠릭스-오재일의 결승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고, 5차전 기어코 두산이 4 : 3, 한 점 차의 스코어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무려 9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더욱 낮은 상황이다. 이미 정규시즌 1위 팀인 현대 유니콘스는 리그 전체를 지배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고 강우성, 송승환, 박준영, 최정민, 정철원 등 여러 주요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다는 것도 재고해봐야 할 부분이다. 정규시즌에선 현대를 상대로는 8승 8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1선발 잭 루이스와 4번 타자 박유혁에게 매우 약했다는 점과 이미 와일드카드 +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로 총 8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몇몇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