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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ref>물론 순수히 아가테를 지원하겠다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미닉의 속내는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일하며 경찰이라는 일이 얼마나 [[센트럼 연방]]에서 하면 안되는 일인지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보낸 것과 다름이 없다.</ref>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ref>물론 조드 또한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도미닉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베이비 시터 업무라며 평생 전장을 누비며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도미닉의 설득 끝에 가일란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기에 훗날 있어 그와 가까이 한다고 해서 조드에겐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없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ref>
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ref>물론 순수히 아가테를 지원하겠다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미닉의 속내는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일하며 경찰이라는 일이 얼마나 [[센트럼 연방]]에서 하면 안되는 일인지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보낸 것과 다름이 없다.</ref>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ref>물론 조드 또한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도미닉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베이비 시터 업무라며 평생 전장을 누비며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도미닉의 설득 끝에 가일란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기에 훗날 있어 그와 가까이 한다고 해서 조드에겐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없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ref>
그렇게 치안 유지 사업부의 대원으로 들어간 아가테는 조드의 밑에서 각종 군사 훈련을 배우며 [[로스 살레시오]]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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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 00:3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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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테 가일란트
Agathe Gailant
본명 아가테 가일란트
Agathe Gailant
상징색  브릭색 (#753D3D) 
국적 계열 미국 미국
성별
나이 23세2059년 기준[1]
키/체중 177cm/72kg
출생 2037.11.29
센트럼 연방 센트럼 연방, 뉴펜젠스, 앰배서더스
소속 가일란트 코퍼레이션
센트럼 경찰국
직업 경찰
계급 2급 경장
가족 관계 조부 한니발 가일란트
아버지 도미닉 가일란트
어머니 조애나 가일란트
여동생 낸시 가일란트
첫 등장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등장 작품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오펜시브언급
【스포일러 주의】
생존 여부 사망
향년 향년 23세
원인 시카리오가 쏜 총에 머리를 피격 당해 즉사
장소 및 날짜 2059.12.25 11:31
센트럼 연방, 뉴펜젠스, 브리클라튼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챕터 4)
"이 도시에서 필요한 건, 기업이 가진 자본의 힘이 아니라.. 안정적인 공권력과 경찰입니다."

개요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서브 주인공.

상세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도미닉 가일란트의 아들. 오펜시브 시점엔 이미 고인으로서 오늘날의 도미닉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도미닉과 조애나의 첫째 아들로서 작중 도미닉과 함께 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서브 주인공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얼굴을 자주 비추며 스토리 전개를 주도해가는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도미닉의 심적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아가테와 도미닉간의 부자 관계이기 때문. 가일란트 가문의 핏줄 답게도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서 타락하기 전 도미닉과 그의 조부인 한니발 가일란트처럼 시민들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질서로운 세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다만 도미닉과 다른 점이라면 도미닉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의 질서를 맞추고자 하지만 아가테는 그러한 역할은 기업이 아닌 정부의 원활한 기능과 경찰의 공권력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실상 오펜시브 시리즈 시점, 지배자로 변모한 도미닉에게 있어 가장 커다란 영향을 행사한 인물이다. 현재와 비슷하게도 질서와 규율, 계획에 얽매이며 살아가던 도미닉이 아내인 조애나 가일란트와 아들인 아가테와 살아가며 자신의 방식이 꼭 옳은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기도 했으며 아가테가 시카리오에게 살해 당한 후에는 극단적으로 타락하여 센트럼 연방정부와 전쟁까지 각오할 정도로 타락해버렸다.

성격

가일란트 가문의 핏줄 답게도 매우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다.[2][3] 언제나 사람들을 돕고자 했으며 한니발 가일란트처럼 시민들의 평화와 안정을 고민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사회의 흐름에 관심이 많아 어린 나이에도 이타적인 성향이 매우 강했으며 그런 어릴 적 아가테의 꿈은 바로 사람들을 돕고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는 '경찰'이었다. 물욕과 같은 욕심도 없어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라는 거대한 기업을 물려 받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절했으며 아버지의 반대에도 몰래 경찰 학교에 지원하는 등 자신의 꿈과 신념을 강하게 밀어 붙혔다.

다만 이런 정의로운 성격과는 달리 아버지인 도미닉 가일란트와는 꽤나 다른 면이 많았다. 도미닉은 예전부터 세계연방총회의 각종 삽질을 봐오며 정부를 불신하고 허무하게 목숨을 소비 당하는 경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가진 힘으로 연방의 평화와 질서를 바로 잡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달랐다. 아가테는 오히려 세상의 평화를 주도적으로 맞춰나가야 하는 사람은 자신들과 같은 기업인이 아니라 바로 정부의 원활한 기능과 경찰의 올바른 공권력에서 비롯되어야만 한다고 믿는 차이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찰이 되고자 했던 것.

또한 경찰로서의 자질도 매우 충만한 것으로 묘사된다. 브리클라튼 테러 당시, 갑작스러운 쿠르노바의 습격에 어머니가 사망하고 총탄이 쏟아지며 동료들이 죽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응사했다. 빠르게 판단하여 남아있는 인원들을 통솔하고 현장을 정리하고자 했으며 결국 시카리오에게 잡혀 자신이 죽기 직전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었다.

인물관계

가일란트 코퍼레이션

  • 도미닉 가일란트 - 각별
    아버지이자 자신의 대착점. 대착점이라고는 하지만 적대적인 대착점이 아닌 그저 생각과 신념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일 뿐, 부자 관계는 매우 끈끈하다. 다만 처음부터 끈끈했던 것은 아닌데, 아가테가 어릴 적 경영 수업을 소홀히하고 경찰을 꿈 꿀 당시엔 아가테를 상당히 안좋게 보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렇지만 아가테가 순순히 도미닉의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하자 다시 괜찮아지다가 결국 도미닉 몰래 경찰 학교에 지원하고 붙었음을 이실직고하자 도미닉은 크게 절망했다. 그렇게 아가테에게 큰 실망감을 받은 동시에 자신의 계획을 유일하게 정면으로 거스르고 무너트리며 자신의 길을 선택한 아가테에게 내심 자랑스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차 도미닉도 아가테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던 계획 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아가테를 인정했으며 경찰들에 대한 지원을 자발적으로 하기 시작하며 매우 소중한 관계로 지내게 된다.
  • 조애나 가일란트 - 각별
    어머니이자 아가테의 꿈과 신념을 소중히 여겨주고 지켜준 인물. 경영 수업을 거부하고 경찰의 꿈을 꾼 아가테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미운 털이 제대로 박힌 아가테를 보다듬으며 위로했다. 또한 도미닉과 달리 아가테의 신념과 꿈을 적극적으로 믿고 지원해주었으며 항상 옆에서 응원하고 위로해주던 인물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아가테가 도미닉의 미움 속에서 굴하지 않게 해준 인물.
  • 낸시 가일란트 - 신뢰
    늦둥이 여동생. 무려 11살이나 차이가 나는 남매 관계로서 어릴 적부터 아가테를 매우 잘 따르고 아가테도 낸시를 매우 이뻐해주기도 했다. 다만 경찰이 된 이후엔 도미닉이 점점 아가테에게만 관심을 주고 낸시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하자 질투하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밀어내기도 했다. 다만 오펜시브 시점 낸시도 아가테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순수히 아가테를 질투로 인해 싫어했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 조드 크로스 - 우호
    잠깐의 상관으로서 아버지의 권유에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활동할 당시 직속 상사였다. 당시에도 사업부 최고 관리 직책이었던 조드는 자신은 베이비 시터가 아니라며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은 아가테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상당히 불만이 많았다. 다만 브리클라튼 테러 당시 아가테의 시신을 보며 "오.. 이런.." 이라며 충격을 먹은 것을 보면 끝까지 부정적이진 않았다.[4] 되려 도미닉이 아가테를 살해한 시카리오를 잡으라는 명령에 화가 난 표정으로 명령을 받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계속 데리고 다니며 명령대로 훈련을 시켰고, 그에 잘 따라오며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는 것을 보며 내심 마음에 들긴 했던 모양이다.

기타

  • 시카리오, 브라그 - 적대
    연방을 병들게 하고 있는 테러 집단이기에 당연하게도 아가테는 그들을 적대한다. 심지어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어머니인 조애나가 사망했으며 끝내 시카리오의 총에 처형당하며 끝까지 적대 관계로 남게 된다.
  • 카세로 경감, 베일리 코손 - 신뢰
    경찰 동료.
  • 세실리아 구에리토레 - 우호
    아가테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활동할 당시 길거리에서 만난 매춘부. 다만 진짜 성매매를 위해 만난 것은 아니고 현실을 마주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 방황하다가 만난 인물이다. 세실리아와의 대화를 통해 오히려 세상을 병들게 하고 있던 것은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일지도 모른다는 의문감을 품게 되었고 끝내 경찰이라는 꿈을 확실하게 다지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행적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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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아가테가 태어나고 죽기 직전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에서 묘사됨으로 해당 문단에 과거사까지 엮어 기재되었다.

아가테는 앰배서더스 내 가일란트 산하 병원에서 도미닉 가일란트조애나 가일란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당시 그렇게 점잖던 도미닉도 아가테의 출산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일을 떨쳐내고 병원으로 달려 올 정도로 아가테의 탄생에 기뻐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임신 때부터 아가테와 함께 가일란트를 완벽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완성 시킬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때문에 초창기부터 조애나와 갈등을 빗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아가테가 어느 정도 자랐을 당시,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꿈에 대해 물어보았고 아가테는 '경찰'이라고 대답하며 도미닉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5] 도미닉은 아가테가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 아가테에게 사랑을 주지 않기 시작했다. 잘해도, 못해도 탐탁지 않았으며 경영 수업마저도 소홀하게 하니 아가테에게 있어 도미닉은 매우 냉소적인 아버지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성적도 최상위로 유지하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각종 공직자 진로 교육에도 참석한다. 그것도 10살이 되기도 전에. 그럼에도 냉소적인 아버지에게 끝내 버티다 못해 조애나의 품에서 아버지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울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미닉에게 절정의 분노를 느낀 조애나였지만 자신이 선택한 남자이기에 기회를 더 줘보기로 마음 먹고 아가테와 도미닉과 함께 삼자대면의 자리를 마련하며 풀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냉소적일대로 냉소적이었던 도미닉의 태도에 아가테는 겁을 먹었고 결국 되풀이 되려 하자 조애나 마저 시작부터 꼬인 가족 회의에 골머리를 앓게 된다. 그렇게 조애나는 다시 침착히 아가테를 쓰다듬으며 진정시켰고, 다독임 끝에 아가테는 용기를 내어 도미닉에게 말을 열기 시작한다.

아가테: "경영 수업은 재미가 없어요. 저한테 너무 안 맞아요. 항상 숫자를 크게 만드는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이에요. 아버지, 저는 아직 10대예요.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경제통계학을 어떻게 이해가 되겠냐고요! 뭐 적절한 모집단을 구해서 통계에 정당성을 부여할 표본을 추출하라는 건 제 인생에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요!"

당연히 도미닉은 그 말들이 좋게 들리지 않았다.[6] 도미닉은 말을 멈추고 TV를 켜며 한 채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로 경찰과 관련된 뉴스. 화면 속 경찰은 근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테러 단체인 쿠르노바와 그에 교전하는 경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사망자만 늘어가고 있었고 그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아가테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뉴스를 튼 것. 도미닉에게 있어 아가테의 꿈은 그저 자살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7] 아가테는 결국 대화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숨어 들어갔고, 조애나와 도미닉은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주장에 묘한 경쟁심이 생겨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며 한 발짝 물러서며 언쟁은 끝난다.[8]

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9]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10]

그렇게 치안 유지 사업부의 대원으로 들어간 아가테는 조드의 밑에서 각종 군사 훈련을 배우며 로스 살레시오로 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가테는 도미닉을 따라 기업인으로서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이어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경찰과 정부의 기능에 큰 회의감을 가지며 불신하던 도미닉과 갈등을 자주 빗게 되고 도미닉은 경찰이 되고자 하는 아가테에게 현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아가테를 치안 유지 사업부의 관리자인 조드 크로스에게 보내게 된다.[11] 하지만 조드 크로스와 함께 현장을 경험한 아가테는 더욱더 세상에는 경찰이 필요하다고 믿게 되며 아버지를 속여 가면서까지 경찰에 붙게 된다.

그렇게 경찰이 된 아가테는 도미닉에게 가 그동안 속였다는 사실을 털어 놓게 된다. 도미닉은 처음엔 아가테를 질책하며 자신의 계획을 처참히 무너트린 아가테를 원망했으나 동시에 아이러니 하게도 유일하게 자신의 계획을 무너트린 사람이라는 점에서 아가테를 더욱 특별하게 보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렇게 도미닉도 아가테를 점점 응원하며 세상에는 계획이 전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며 아가테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브리클라튼 완공식에 아가테와 아가테의 경찰 동료들이 도미닉 가일란트와 그의 가족을 호위하며 완공식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극단주의적 반기술주의 테러집단인 쿠르노바의 습격에 현장은 순식간이 아수라장이 된다. 현장에서 아가테의 어머니인 조애나가 즉사하고 그나마 살아남은 도미닉과 그의 여동생인 낸시를 피신시키며 쿠르노바에게 응전하나 극심한 전력 차이로 포로로 잡히게 된다. 아가테는 쿠르노바에게 잡혀 금방이라도 처형 당할 순간까지도 시민들을 안심 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쿠르노바의 수장인 시카리오가 쏜 총에 머리를 관통 당하며 사망하게 된다.

여러모로 도미닉 가일란트에게 여러 변화를 주며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서 아가테의 죽음으로 인해 본편의 질서와 통제에 집착하는 독재자 도미닉 가일란트라는 인물이 완성된 것이다. 작중 아가테로 인해 도미닉은 계획주의적인 성격을 벗기도 했으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도 보였고, 궁극적으로 아가테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질서와 통제, 계획에 집착하며 타락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도미닉은 아가테가 경찰이 가는 것을 끝까지 막고 자신과 같은 경영인의 길을 걷게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며 자책과 후회를 달고 살게 되었다.[12]

본편에서도 아가테의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도미닉의 사무실 책상에는 아가테의 사진이 중앙에 있으며 진열장에는 아가테의 경찰 뱃지가 진열되어 있다. 도미닉이 얼마나 아가테를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오펜시브

???

어록

"제 꿈은 경찰이에요. 아버지."
"경영 수업은 재미가 없어요. 저한테 너무 안 맞아요. 항상 숫자를 크게 만드는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이에요. 아버지, 저는 아직 10대예요.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경제통계학을 어떻게 이해가 되겠냐고요! 뭐 적절한 모집단을 구해서 통계에 정당성을 부여할 표본을 추출하라는 건 제 인생에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요!"
"이 도시는.. 정말로.. 경찰을 필요로 해.."
"이게 제 계획이었어요. 처음부터. 죄송합니다, 아버지."
"하지만 이게 제 의지였고 신념이었어요. 치안 사업부에서 나왔을 때부터.. 무조건 경찰이 되어야만 했다고.. 다짐했어요. 안전을 보장하고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건.. 기업이 아니라.. 저희가 아니라.. 경찰이에요."
"아버지! 낸시를 데리고 빨리 숨어요! 가라고요! 어서!!"

트리비아

  • ???
 각주
  1.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2059년)-23세
  2. 그의 조부이자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인 한니발 가일란트는 자신에게 분수에 맞지 않을 거대한 힘과 권력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자각하고 있었으며 그런 힘이 옳바른 곳에 쓰이도록 노력하던 인물이었다. 또한 기업인임에도 기업이 먼저 추구해야 할 이윤과 이익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항상 뒷전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소비가 큰 상황에서도 고민 없이 인력과 자본, 자원을 투자했다. 때문에 한니발 휘하의 사병들은 전 세계 각종 재난과 전쟁 참사 현장에 투입되어 신속 구조 팀으로 활동했으며 센트럼 연방 수립 전후에는 전쟁으로 인한 폐허의 재건 활동을 앞장섰다.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 '총 든 천사'라는 이명을 가지게 만든 장본인.
  3. 도미닉 가일란트의 경우 오펜시브 시리즈 시점에선 연방을 지배하는 잔혹한 지배자이자 질서에 미친 광신자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아가테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그의 아버지인 한니발처럼 정의로운 사람이긴 했다. 다만 세계연방총회의 많은 삽질로 그들에 대한 불신으로 스스로 일구고자 하는 것은 여전했지만 자발적으로 정부와 경찰을 도와 치안 통제 및 패닉, 소요 사태 제어, 도시 재건 등등에 나섰다. 오죽하면 치안 유지 사업이라는 업종을 다져놓은 인물이면서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세계연방총회의 임원 단체로 가입할 권한을 얻어 기업을 각 국가들의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4. 아가테인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 난전의 상황 속에서 아가테라는 것을 인지도 못할 정도로 시신 자체가 상당히 처참했다. 그것을 보며 충격을 먹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이미 많은 시신을 봐온 사람이기에 그냥 사망자로 판단하겠지만 이 시신이 아가테라는 것을 듣자마자 잠깐 경직을 먹었으며 자세히 보면 미간을 찌푸리며 분노한 인상을 쓴다.
  5. 도미닉은 현재 센트럼 경찰이 연방에서 가장 유명무실한 존재로 알고 있고 실제로도 비슷했다. 세계연방총회의 삽질로 인해 경찰이 무능에 가까운 수준에 떨어지자 도미닉은 정부와 경찰 조직에 큰 회의감과 불신을 품고 있었고 그런 무능한 정부 아래서 일회용품 마냥 소비되고 목숨이 희생되는 경찰이 되겠다는 아가테를 절대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가 없었다.
  6. 도미닉은 한 평생을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일궈오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아가테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자신이 일궈온 것들을 물려주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도움이 안된다며 부정하니 절대 좋게 들리질 않는 것이다.
  7. 조애나 또한 경찰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아가테가 그러한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도미닉의 차가운 계획과 개념 마저도 싫어했다. 아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믿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8. 물론 조애나가 옳았다며 인정하고 물러선 것은 아니고 조애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고 한 것.
  9. 물론 순수히 아가테를 지원하겠다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미닉의 속내는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일하며 경찰이라는 일이 얼마나 센트럼 연방에서 하면 안되는 일인지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보낸 것과 다름이 없다.
  10. 물론 조드 또한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도미닉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베이비 시터 업무라며 평생 전장을 누비며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도미닉의 설득 끝에 가일란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기에 훗날 있어 그와 가까이 한다고 해서 조드에겐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없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
  11. 현장에서 아가테가 본 것은 한낮 기업의 사병이 현장 치안 유지와 발전을 위해 마을에 투입되었다가 오히려 삶이 더 불행해진 사람들이 다수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범죄의 세계로 빠지는 무한한 악의 굴레였다.
  12. 이런 비극을 결과로 도미닉은 조애나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조애나 당신이 틀렸다며 조용히 읊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