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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Q|건국력 1672년, 세계는 전쟁의 참화에 휩싸였다.<Br>이번 전쟁은 그동안의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인용문Q|건국력 1672년, 세계는 전쟁의 참화에 휩싸였다.<Br>이번 전쟁은 그동안의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1653년
1653년

2023년 3월 5일 (일) 22:21 판

소개
건국력 1672년, 세계는 전쟁의 참화에 휩싸였다.
이번 전쟁은 그동안의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1653년 대륙 헤스페로스벨트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키르수스-그란치프의 전쟁과 그 군세는, 세계에 미봉책과 모두의 불만만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균형을 유지하던 제국들의 판도는 깊은 분열이 뻗어가고, 승전국 키르수스는 더 이상 거대해진 스스로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가파르게 몰락하는 주가 시장과, 어려운 식량 사정은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요받는 인민들에게 오로지 고통만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세상은 혼란 그 자체였다.

"모든 권력을 평의회에게!"

그렇기에 세상은, 부패한 자본가와 제국주의자들의 자궁을 찢어발길, 붉은 깃발을 치켜올렸다. 걸인들의 힘줄과, 노동자들의 혈관을 뒤집어 쓴 적기가 온 대륙에 퍼졌다. 그것은 검은 독수리의 추락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 살 찐 독수리는 죽음을 거부했다. 그 속 가득한 욕망 만큼이나 여전히 그들은 야망이 가득했다. 독수리는 바라보았다. 독수리는 그들을 바라보고, 상상하고, 욕정했다.

독수리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거친 날개짓과 함께, 코르보날을 향해 날아올랐다. 이 행군이 무덤으로 향하는 마지막 비상이 되리라는 것은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