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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도미닉은 그 말들이 좋게 들리지 않았다.<ref>도미닉은 한 평생을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일궈오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아가테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자신이 일궈온 것들을 물려주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도움이 안된다며 부정하니 절대 좋게 들리질 않는 것이다.</ref> 도미닉은 말을 멈추고 TV를 켜며 한 채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로 경찰과 관련된 뉴스. 화면 속 경찰은 근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테러 단체인 [[쿠르노바]]와 그에 교전하는 경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사망자만 늘어가고 있었고 그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아가테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뉴스를 튼 것. 도미닉에게 있어 아가테의 꿈은 그저 자살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ref>조애나 또한 경찰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아가테가 그러한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도미닉의 차가운 계획과 개념 마저도 싫어했다. 아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믿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ref> 아가테는 결국 대화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숨어 들어갔고, 조애나와 도미닉은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주장에 묘한 경쟁심이 생겨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며 한 발짝 물러서며 언쟁은 끝난다.<ref>물론 조애나가 옳았다며 인정하고 물러선 것은 아니고 조애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고 한 것.</ref> | 당연히 도미닉은 그 말들이 좋게 들리지 않았다.<ref>도미닉은 한 평생을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일궈오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아가테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자신이 일궈온 것들을 물려주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도움이 안된다며 부정하니 절대 좋게 들리질 않는 것이다.</ref> 도미닉은 말을 멈추고 TV를 켜며 한 채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로 경찰과 관련된 뉴스. 화면 속 경찰은 근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테러 단체인 [[쿠르노바]]와 그에 교전하는 경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사망자만 늘어가고 있었고 그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아가테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뉴스를 튼 것. 도미닉에게 있어 아가테의 꿈은 그저 자살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ref>조애나 또한 경찰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아가테가 그러한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도미닉의 차가운 계획과 개념 마저도 싫어했다. 아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믿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ref> 아가테는 결국 대화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숨어 들어갔고, 조애나와 도미닉은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주장에 묘한 경쟁심이 생겨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며 한 발짝 물러서며 언쟁은 끝난다.<ref>물론 조애나가 옳았다며 인정하고 물러선 것은 아니고 조애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고 한 것.</ref> | ||
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ref></ref> | 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ref></ref>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ref>물론 조드 또한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도미닉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베이비 시터 업무라며 평생 전장을 누비며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도미닉의 설득 끝에 가일란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기에 훗날 있어 그와 가까이 한다고 해서 조드에겐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없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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