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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의 경우 인간의 미신과 깊은 연관을 지닐 때가 많다. 가령 사람을 쇠약하게 만드는 마법에는 붉은 글씨로 사람의 이름을 쓰는 절차가 필요하다든지, 대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 <span class="plainlinks">[https://namu.wiki/w/%EC%86%90%ED%86%B1%20%EB%A8%B9%EC%9D%80%20%EB%93%A4%EC%A5%90 손톱 등 대상의 신체 일부를 섭취해야]</span> 한다든지. 이러한 인간중심적인 규칙성이 만들어진 것은 사람들이 <span class="plainlinks">[https://namu.wiki/w/%EC%9D%B8%EC%A7%80%EB%B6%80%EC%A1%B0%ED%99%94 인지부조화]</span>를 일으키는 현실과 관념의 간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마력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집단적 마력조작은 의식적으로 행해지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뤄질 때가 많다. | |||
한편 <span class="plainlinks">[https://namu.wiki/w/%EB%B9%A8%EA%B0%84%20%EB%A7%88%EC%8A%A4%ED%81%AC 빨간 마스크]</span>괴담이 유행을 타자 현실에 빨간 마스크와 같은 [[마물 (멀티밋 유니버스)|마물]]이 발생하는 등 규칙을 만드는 걸 넘어 실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쉽게, 자주 일어나진 않는데 이는 사람들이 허무맹랑한 정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픽션임을 공공연히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 속의 초상현상과 생물들도 현실화되지 않는다. | |||
===영향=== | ===영향=== |
2025년 7월 19일 (토) 08:01 판
개요
魔法 | Magic
마력에 기반한 현상과 기술
마력
魔力 | Mana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모든 존재의 궁극적 근원. 자유의지의 정수(精髓)라고도 불린다. 물질뿐 아니라 물리법칙을 포함한 비물질적 존재까지 마력에 의해 구성된다. 다만 마력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억지력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플라톤 철학의 이데아, 스피노자의 신(神) 개념과 일정 부분 닮은 감이 있지만, 불변하는 것이 아닌 가변적인 존재라는 점에서 동양 철학에서 말하는 도에 더 가깝다.
억지력
抑止力 | Deterrent 외계(外界)의 마력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흐름. 시공간을 넘어 모든 곳에서 공통의 물리법칙이 성립되게 만든다. 과학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법률이 유연성을 가지고 있듯 억지력 또한 절대적이지 않고 제한된 범위에서 틈을 내보인다. 때문에 마력에 의한 초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 |
마력회로
魔力回路 | Mana circuit 마력의 물리적 해석에 입각해 구축되는 마력 제어 시스템. 같은 기능을 발휘하더라도 회로가 따르는 운영체제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를 수 있으며, 같은 형태를 가지더라도 회로의 기반 체제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얇기보다는 굵게 구축된 회로가 보다 강한 출력을, 하나의 굵은 회로보단 치밀하게 뒤얽힌 여럿의 미세 회로가 보다 강한 출력 총합 및 효율성으로 이어진다. 생명체의 마력회로는 대개 특별한 단일 기관계로 존재하지 않고, 일반적인 신체기관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창발적으로 구축된다. 즉 해부학적으로 관찰 가능한 고정된 물질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한의학과 무협지에서 말하는 기경팔맥과 유사. 이 때문에 심장 등의 장기를 적출하듯이 마력회로를 마법사의 유해에서 적출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인체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극소수의 기술자는 마력회로를 창발시키는 신체 부위를 정확하게 가려내 적출할 수 있다. |
특징
발동 메커니즘 및 미신과의 관계
'기술'로서의 마법은 크게 아래의 2가지 메커니즘을 가진다.
- 체내 마력회로의 조작
영창(咏唱) ·마법진(魔法陣) ·수인(手印) 에 혈액과 같은 특수한 재료를 이용
두 번째의 경우 인간의 미신과 깊은 연관을 지닐 때가 많다. 가령 사람을 쇠약하게 만드는 마법에는 붉은 글씨로 사람의 이름을 쓰는 절차가 필요하다든지, 대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 손톱 등 대상의 신체 일부를 섭취해야 한다든지. 이러한 인간중심적인 규칙성이 만들어진 것은 사람들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현실과 관념의 간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마력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집단적 마력조작은 의식적으로 행해지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뤄질 때가 많다.
한편 빨간 마스크괴담이 유행을 타자 현실에 빨간 마스크와 같은 마물이 발생하는 등 규칙을 만드는 걸 넘어 실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쉽게, 자주 일어나진 않는데 이는 사람들이 허무맹랑한 정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픽션임을 공공연히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 속의 초상현상과 생물들도 현실화되지 않는다.
영향
관습
영향과 기조
많은 마법이 마법사의 정신과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예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한 마법은 습득자의 성욕을 증진시키고, 불을 조종하는 어떤 마법은 방화 충동을 일으킴과 동시에 습득자의 신체에 내열성을 부여한다.
많은 수의 마법을 익힐 경우 이렇게 마법사에게 미치는 영향이 충돌, 마법사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곤 한다. 예를 들어 공격 계열의 마법과 치유 계열의 마법을 동시에 습득했다고 하자. 한쪽은 공격성을 올리고 다른 쪽은 공격성을 낮춘다. 두 효과가 부딪쳐 서로를 상쇄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를 상쇄시키지 않고 동시에 발현될 수도 있다. 마법사의 인격이 공격적인 인격과 온순한 인격으로 분열되는 것이다. 나아가 신체의 우반신과 좌반신이 따로 노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좌반신과 우반신의 물질대사가 불균형을 이루어 신체가 크게 상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여느 분야에서나 전문성을 위해 넓고 얕은 수련보다 좁고 깊은 수행을 택하는 사람이 많지만, 마법의 경우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마법을 익히기보다 소수의 마법을 집중해 파고드는 사람이 많다.
이름에 대해
마(魔)법이란 이름에 종교계에서 거부감을 표하곤 한다. 당장 해리포터 시리즈만 해도 몇몇 기독교 단체들에서 이단이라고 표현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러한 연유로 종교계에서는 마법을 기적(奇跡/Thaumaturgy)이라 부르며, 비종교계에서도 성직자가 사용하는 마법은 마법이 아닌 기적이라 부른다. 이외에 마법을 활용한 기술, 이를테면 검풍을 날리는 검술 같은 경우 마법이 아닌 검술이라 부르곤 한다.
기타
-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마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한계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1+1=3을 페아노 공리계 안에서 증명한다든지, 들어올릴 수 없는 돌을 만들고 들어올린다든지, 그런 초논리적인 일은 불가능하다.
- 엄격하게 분류하는 체계가 사실상 없다. 속성이나 서클을 통해 분류되는 여타 매체의 마법과 달리 각 사용자별로 고유한 효과의 마법을 익힐 때가 많고, 설령 효과가 같더라도 그 효과를 만들어내는 원리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
목록
- 제노글로시(眞性異言/Xenoglossy)
- 낯선 언어를 익숙한 언어로 변환해 받아들이게 하는 마법. 뇌파를 읽고 그를 기반으로 음파와 가시광선을 변형시키는 걸 원리로 한다. 제노글로시라는 정식 명칭보다 통역(通譯/Translation)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며, 기적학에서도 자주 다룬다.
- 네필리오(異種連婚/Nephilio)
- DNA 불일치로 인한 각종 문제들을 완화해 종간 장벽을 허무는 마법. 마력이나 방사선 등에 의해 DNA가 변형된 마법사들이 문제없이 아이를 만들 수 있게 한다. 불임이나 장애아 문제에도 큰 효과가 있다.
- 실드(防禦膜/Shield)
- 방어용 역장을 전개하는 마법. 실드를 밟고 뛰어오르는 식으로 공중전을 하거나, 실드를 건틀렛처럼 두르고 공격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투명한 색이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육감이 예리한 사람은 그 존재를 어렴풋이 눈치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