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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배경
DRIFTING LIGHTS의 시간적 배경은 2021년으로, 공간적 배경은 북태평양에 위치한 대륙인 이스카야와 그 인근에 위치한 섬들과 오로아 군도이다. 그러나 시간적 배경에 맞지 않게 홀로 상황을 평가하고 동작하는 드론과 필요에 따라 무장을 사용하는 LIRS 같은 살상 드론 등과 미래적 기술들이 이스카야 내에서 상용화되어 있다. 이는 이스카야 자체가 기술의 발전을 목적으로 많은 기업들을 유치한 것도 있으며, 특히 거대 PMC 그룹들이 해당 기술들을 개발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자한 것이 한몫 단단히 했다.
이미 2010년대에 들어 소크란드 공화국은 자국의 모든 발전소를 친환경 발전 시설로 전환하였으며, 주변 바다에 분포되어 있던 해양유전을 타국의 기업에서 인도하는 등 탈화석연료 발전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것은 볼리넥 전자의 고효율 발전 장치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스카야 사태
2018년에 들어, 대규모 PMC인 ETZ와 ACOS의 충돌이 잦아지자 자국의 영토에서 벌어질 사태를 염려한 이스카야의 국가들은 치안이 안정화되어 있던 소크란드 공화국을 중심으로 배치된 수많은 PMC 병력들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유토바니아 연방의 ETZ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그동안 왕립군을 운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PMC 계약의 규모를 크게 축소했던 베체니크 왕국으로 시장을 갑작스레 확장하기 시작, 1년이 채 되지 않아 베체니크 왕국이 ETZ에 의해 제어되는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토바니아 연방 정부가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스카야의 정계를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2019년 9월 17일, 유토바니아 연방군 1급 기밀문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며 유토바니아 연방이 기존에 외교 관계가 불량하던 헬리아 연방에 위치한 ETZ 지부에 광범위한 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고, 두 국가의 정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군사적 갈등으로 발달함에 따라 국제 정전 유지 협정군은 해당 사태를 이스카야 사태라고 명명하며 우려를 표명했고, 결국 소크란드 공화국 내에 PKF가 주둔하기 시작하였다.
오로아 봉쇄 사건
2020년 1월 29일, ACOS는 오로아 전역을 봉쇄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오로아에 위치한 스네오즈 테크놀로지의 첨단 산업 시설을 점거한 것을 시작으로 그들에게서 구매한 살상 드론, LIRS를 살포하여 탈출 및 진입을 완전 차단한 후, ACOS의 연구팀에서 개발한 전술 표식 장비가 없으면 섬에서 나가는 건 물론이고 들어오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에메키아 공화국과 볼리티아 공화국 연방은 상황 파악을 위해 정찰기를 파견했지만 자세한 정보는 습득하지 못하고 격추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볼리티아 공화국 연방에서 정보를 습득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정보가 매우 한정적이라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상태였다. ACOS의 돌발 행동에 국제 연맹은 곧바로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지만, 의미는 하나도 없었다.
사회 분위기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가들은 나름 괜찮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높은 기술력으로 인해 삶의 질이 굉장히 좋았으며, 저소득층도 외부의 표준적인 서민들의 수입 정도를 벌며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드론에 의해 자동화된 대다수의 공공 서비스는 정부에서 예산에 큰 부담 없이 적절한 국가 운영을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막상 제압용 탄을 장착해 범죄자를 제압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스네오즈 테크놀로지의 드론 LIRS를 이용한 정치인 암살 사건이 발생함과 동시에, ACOS가 LIRS에 실탄을 장착하고 오로아 전역에 살포하여 섬을 봉쇄하기에 이르자, 일부 국가에선 LIRS를 비롯한 스네오즈 테크놀로지의 드론을 군용으로 전환하였다. 이와 동시에 이스카야의 전신이었던 헬리아 연방과 유토바니아 연방의 정치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군사적인 충돌까지 벌어지게 되자 사회의 분위기는 매우 험악해졌다. 각 국가에선 타 대륙 국가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했으며, 국가마다 입국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지는 등 사회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민간군사기업들이 깊게 개입하며 여러 곳에서 교전을 벌였는데, 이스카야 국가들이 군사를 파견하여 대응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혼란스러웠고 PMC들은 각 지역을 차근차근 점령해 나갔다. 국가들을 이들을 막아내려 모든 가용 가능한 군사를 파견했고, 국제 정전 유지 협정군조차 소크란드 공화국에서 벗어나 니케프 연방 등으로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국제 정전 유지 협정군은 가급적 충돌을 피하려고 했으나 지속되는 전투에 결국 일부 지역에선 방어선을 설정하고 PMC를 방어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 상태로 교전이 고착화, 결과적으로 PMC들의 전투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기술력
2021년이지만 현실과 비교하자면 도저히 2021년에 나올 수 없는 비약적으로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시대적인 한계도 존재하며, 주로 이스카야에만 국한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외부의 유라시아, 아메리카 등은 2023년 정도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 드론
- 가장 발전된 분야 중 하나이다. 오로아에 설치한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네오즈 테크놀로지가 최대의 드론 생산사인데, 현재 오로아 전역이 봉쇄된 것에 더불어 스네오즈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LIRS 드론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국제 연맹을 중심으로 규제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외로는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자동 수확 드론부터 세세한 동작이 가능해 응급 치료의 최전선에 투입된 의료용 드론 등이 존재하나, LIRS 드론에 대한 논란 이후 드론에 대한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투입되어 있던 드론들을 긴급 보충 장비로 돌리고, 일반 의료 대원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게 되었다.
- 홀로그램
- 사용되고는 있으나 상용화되지는 않았으며, 홀로그램을 조작하기 위해선 한 손에 700g씩 나가는 무거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로 중산층 상업 지구에서 광고 용도로 사용되며, 일부 대기업은 자사의 로고를 띄울 때 거대한 홀로그램 전광판을 동원하기도 한다. 입체형 홀로그램 기술은 현재 개발 중으로, 이스카야로 넘어온 첨단산업기업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단면 홀로그램 기술도 미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척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전자 서적
- 발전된 분야 중 하나. 본래 기존에도 존재하던 기술인 것도 있으며, 이스카야에서 개발된 고강도 재료들을 사용해 더욱 단단하고 가볍게 만들어 종이로 만든 전통적인 형태의 서적이나 잡지 등은 이스카야에서 찾아보기 힘드며, 서류의 정리에 쓰이는 클립보드들도 해당 기업의 컴퓨터와 연결된 태블릿 형태의 전자장치로 대체되었다. 다만 이런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종이를 계속 사용하는 국가 기관과 기업들이 존재하는데, 바로 군대와 PMC이다. 국가 기밀들은 철저한 보안 시스템 하에 관리되고 대부분의 기업들도 그렇게 자사의 기밀들을 보관하는데, 군과 PMC는 적에게 노출될 경우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근데 그건 일반적인 기업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 교통수단
- 대형 화물차까지 전기차 또는 전기와 화석연료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되었다. 이스카야의 차량 기업인 볼리에크론 사에서 제작한 전기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은 25t 트럭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네오즈 테크놀로지 사에서 제공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 주행 차량도 상용화되어 있기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며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지라 긴급 상황에서는 탑승자의 조작을 요구한다.
- 안드로이드
- 흔히 상용화되지는 않았으나 쓰이는 곳은 많다. 단순 반복 노동과 육체 노동은 당연하고 서비스업에서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예 안드로이드 비서를 제공하는 사업체까지 존재하는 것을 보면 말이 상용화되지 않았다일 뿐 자주 모습을 보인다. 근데 물론 인간성은 없다. 기술력 부족이라나 아니면 기계의 반란을 우려해서라나. 그래도 사람들이 직접 충전 시켜줄 이유는 없고 필요에 따라선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안드로이드도 존재한다는 모양이다.
- 인공지능
-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민간에서 인공지능 안내원이나 비서 같은 것은 물론이고, 기업 전체의 환경을 제어하는 서버 수십 개를 혼자 먹는 인공지능도 존재하며, 성능은 인공지능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상황을 평가하고 작전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군용 인공지능도 존재하므로 굉장한 발전을 이룩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 무기
- 후술할 장비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일반적으로 총기들은 화약 추진 실탄 화기가 사용되며, 레일건이나 에너지 화기도 존재하긴 하지만 전차 등 중형 무기에 장착할 용도로 개발되고 있어 에너지 화기의 보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총기에 사용되는 광학 장비나 재료 등은 여러 개량이 이루어져 형태는 비슷하더라도 더 가벼운 것이 큰 특징이다. 뭐, 무기가 가장 발전된 유토바니아 연방의 제식 화기가 아직도 AK 베이스의 현대식 소총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 장비
- 비약적으로 발달하였다. 개인 방탄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벼운 방탄 플레이트, 배터리 교환 주기는 긴데 성능은 기존보다 뛰어난 광학 장비 등등. 특히 신체 개조 장비들이 꽤 상용화되어 있다. 현재 상황으로 인해 교전이 잦아 의수와 의족 정도야 흔히 볼 수 있으며, PMC들 중에서는 필요에 따라 전투 시 시야 확보의 이점을 위해 대체안을 장착하기도 한다. 다만 이게 상류층들만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보급형 의수와 의족을 제외하면 가격이 매우 비싸고, 또 이걸 시술하는 것도 의료 목적으로 병원에서 장착한 것이 아니라면 매우 고가를 내야 한다. 그럼에도 극빈층들이 신체를 개조한 경우가 자주 발견되는데, 기업에서 빼돌리거나 개인이 불법 제작한 장비들을 불법 시술을 통해 장착한 경우가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