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DnU2)

쿠키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3월 16일 (일) 13:56 판 (→‎마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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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Magik

마나매티카 세계관의 마법. 마력에 의해 구동되는 현상 및 기술을 말한다. 세계관 내에서 연금술, 무공, 초능력 등 여러 별칭들을 갖고 있었으나 21세기에 이르러선 마법이란 명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게 됐다. 마법의 원동력인 마력 또한 영혼, 영력, 기, 내공, 사이오닉 에너지 등 여러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마력

개체의 유무(有無)와 법칙의 허실(虛實)에 영향받지 않고 역으로 그것들을 결정짓는 것으로써, 무엇에도 종속되지 않고 성경의 신처럼 독립적으로 자존(自存)할 수 있는, 일체의 선제적 결정을 부정하는 비결정론의 핵심이자 인과율을 초월하는 자유의지(自由意志)이며 영원불멸히 불가침의 영역에 있을 물자체(物自體). 우리는 그것을 마력(mana)이라 부르며 마력이란 그런 것이기에 마법에 정진하고자 하는 모든 학도들에게 말한다. 마법을 포함한 모든 것에 절대적인 진리란 없으며, 만약 진리라는 게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진리라는 게 없다는 것'이다.
- 마도물리학개론 제1장, 무한혼돈의 공리

Mana
마나매티카 세계관 속 우주의 근원. 모든 인과를 초월한 것이므로 마력의 거동을 이상(ideal)적으로 설명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하여 마법학이라는 학문은 없으며, 마나매티카 세계관에 수록된 마법 관련 설정들도 얼마든지 예외를 가질 수 있다.

마력회로

Mana circuit
마력이 순환하는 회로. 흙바닥을 파내 만든 물길이 흙바닥에 있으나, 흙으로 이루어지진 않은 것처럼 마력회로도 공간적으로는 특정 물체에 종속돼있으나 물질적 그릇을 따로 가지지는 않는다. 마법을 효율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마력회로가 반필수적이라 여겨진다.

학문

마력과 그를 바탕으로 한 마법은 일체의 인과율을 부정하기에 그 자체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불가능에 가까우나 마력을 통해 왜곡된 공간은 일정한 인과율을 따를 수 있기에, '마력에 의해 왜곡된 공간의 물리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인 마도물리학(magikics), 그를 바탕으로 마물을 연구하는 마도생물학(magiology), 마도물리학의 기술적 응용을 연구하는 학문을 마도공학(magitek)이 탄생했다. 마도공학적 메커니즘을 가진 장치는 아티팩트(artifact)라 부르는데 한자로는 마도구(魔道具)라 한다. 고대의 유물, 종교의 성유물 중엔 아티팩트도 상당수 있으며, 개중엔 전략급 병기에 해당하는 것도 존재한다.

마법사

Mage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

분포

본래 평생 살며 한 번도 보기 힘들 만큼 드문 존재였으나 제2차 산업혁명 시기에 10명 중 1명 꼴로 보일 만큼 그 수가 늘어났다. 다만 이후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2077년에 이르러선 100명 중 1명 꼴이 됐다. 이것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이라면 전부 포함시켜서 낸 비율. 정말 '마법사'라 부르기 적합한 실력자는 1000명 중 1명 꼴이다.

각성

Awaken
마법에 눈을 뜨는 것. 선천적 각성과 후천적 각성으로 나뉜다.

선천적 각성은 대개 유전에 의해 이루어진다. 마력회로를 비롯한 마법적 재능을 마법사 부모에게서 물려받아 태어나자마자 마법사가 되는 것. 선천적 각성자 중 극소수는 돌연변이로서 부모와 완전히 다른 마법적 소양을 지닌 이들이다. 그들 중엔 비마법사 부모 밑에서 마법적 재능을 갖고 태어난 이도 있고, 치유계 마법사의 자식이나 군사 계통 마법에 재능을 갖고 태어난 이도 있다. 선천적 각성은 대개 뇌가 발달하는 임신 4~6개월 시기, 즉 태아 시절에 발발한다.

후천적 각성은 정신이 한 번 붕괴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전쟁,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꿈의 좌절, 학대, 화재 속에서 산 채로 불타는 것, 갖가지 사유로 정신세계가 크게 뒤틀리는 과정에서, 인간은 마법적 재능을 얻을 수 있다.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으로 마법적 재능을 부여할 수도 있다. 뇌에 전극을 꽂고 전류를 흘려보내거나, 향정신성 약물을 이용하거나,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백색의 방에 장시간 가두어버리는 등, 인간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각종 조치들이 후천적 각성의 자양분이 된다. 다만 경험을 통해, 혹은 인위적 조치를 통해 정신 붕괴를 겪는다고 해도 마법에 각성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기보다,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정도가 심해 2077년에 이르러서도 마법사의 대부분은 선천적 각성자다. 다만 보다 강한 마력에, 보다 자주 노출될수록 각성 확률이 올라가, 마법사들이 활발하게 마력을 흩뿌리고 다니는 시기에는 후천적 마법사의 비율이 근소하게 증가하곤 한다.

기벽

Quirk
비일반적인 정신의 소유자들이 많다. 정신의 붕괴 과정에서 재능을 얻는 후천적 각성자들뿐만 아니라, 선천적 각성자들도 그렇다. 가령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마법의 사용자는 결벽증에 시달리고, 육체를 재생하는 마법의 사용자는 고통을 보통 사람보다 배 이상으로 두려워하거나, 역으로 심각한 수준의 고통을 즐기는 마조히스트다. 예외도 있긴 하지만 예외처럼 보이는 이들 중 대다수는 이러한 기벽(quirk)을 숨기고 있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위상

희귀성, 그리고 보통 사람은 불가능한 일을 한다는 초월성을 겸비해 충분히 성장한 마법사는 최상위 엘리트 취급을 받는다. 다만 이러한 사회적 취급 때문에 오만해진 마법사들이 많다. 아예 비마법사를 자신들과 다른 열등종으로 보는 이도 존재할 정도. 이러한 사상을 마법사 우월주의(Mage Chauvinism)라 하며 마법사 우월주의 지지자들 중엔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처럼 비마법사를 '사냥'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군사계에서는 마법사의 위상이 특히나 드높다. 물론 마나매티카 세계관의 인간은 신체능력의 편차치가 극심해, 평균치는 평범하지만 상위권은 맨손으로 고래를 때려잡을 수도 있고, 이러한 천부적 신체능력으로 검술을 펼치는 검사(劍士)들은 근접전에서 마법사를 압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군사 계통 마법에 각성한 마법사들은 원거리에선 검사를 능가할 수 있다. 비단 초장거리에서 전투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전위를 맡아줄 동료가 있다면, 마법사의 전략적 가치는 동레벨 검사의 것과 비교를 불허한다. 전쟁은 대개 여럿이 전선을 이루어 진행하므로 군사계에선 마법사의 위상이 드높을 수밖에 없다.

혈통

마법적 재능은 유전되는 경향성이 짙다 보니, 대대로 마법사를 배출해온 마법사 가문은 비마법사 외부인을 가문에 받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계통의 마법적 재능을 '불순물'이라 여겨 근친혼을 고집하는 가문도 있을 정도. 다만 마법사라고 해서 근친혼에 따른 유전적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지라, '비슷한 계통의 마법적 재능'을 가진 외부인이라면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주는 케이스가 대다수다.

마물

Monster
마법사를 제외하고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혹은 그 생명활동에 마력이 이용되는 존재를 가리키는 말. 어떠한 마물이라도 최소한의 마법적 재능은 갖고 있다는 걸 제외하면 마물은 마법사와 거의 동일하다. 기벽을 가지는 점, 정신의 붕괴를 통해 그 힘이 더욱 강대해질 수 있다는 점 등. 고등한 지성을 가진 마물들 중엔 오만한 이들이 많으며, 혈통을 중시하는 점까지 동일.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면 외관. 모든 마물은 본래 인간에게는 있을 수 없는 신체기관을 갖고 있다.

마계

Demon realm
이차원의 우주에 존재하는 마계라는 천체에 대부분의 마물이 살고 있다. 그곳에 존재하는 마물의 수는 2077년 기준 최소 1170억 이상. 마계에는 고농도의 마력이 산재해있는데 이는 인간의 신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어, 마력을 다룰 수 없는 비마법사가 마계에 들어오면 머지않아 사망하게 된다.

마계의 문

Demon door
마계와 지구를 잇는 웜홀을 가리키는 말. 짧게 '문'이라고도 불린다.

마계의 문은 근처에 고농도의 유해 마력을 살포하여 환경을 변이-마계화시키고, 무수한 마물들의 이동 통로가 되어준다. 문의 마력에 노출된 사람들은 대개 사망하며, 살아남아도 마물화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부터 마력을 익숙하게 쓰는 마법사들도 확률이 덜할 뿐,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고 비마법사보다는 낮은 확률이나 마물화할 수 있다.

마계의 문은 공통적으로 마계와 지구 사이의 마력 농도 차이를 원동력으로 공간을 변이시킨다. 따라서 마력의 농도 차를 없애면 마계의 문도 닫히게 된다. 마력 농도 차의 원인은 대개 마계의 문 너머, 일정 거리 안에 존재하는 마정석이다. 마계의 문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이 마정석은 특별히 전이석(Transition stone)이라고 부르는데, 이 전이석을 회수해 지구로 돌아가면 마계의 문이 닫히게 된다. 역으로 마계의 문이 열리려 할 때쯤 전이석과 비슷한 마력량의 마정석을 설치하면 마계의 문을 닫을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인 특성

위험성

마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력을 빨아들임으로써 마법적 재능을 키울 수가 있다. 마력을 흡수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바로 '살인'과 '식인'. 마물은 인간을 죽이거나 먹는 것으로 그 인간의 마력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많은 마물들이 인간에 대한 살인충동, 식인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예외는 존재하여 인간에게 식욕도 살의도 품지 않는 개체도 존재한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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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만 먹이면 인체실험이라도 암암리에 허용해주던 부패 정부에서 이 연구소를 갑작스레 폐쇄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정부가 지금껏 숨기고 있던 사실을 연구자들이 알아냈던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형 마물은 인간과 자식을 만드는 게 가능하단 걸. 그들의 피가, DNA가, 인간과 '상당한 일치율'을 보인다는 걸.
-어느 폐쇄 연구동의 피 묻은 연구일지 13p

인간형 마물과 마법사의 차이는 외양의 차이밖에 없다. DNA마저도 동일하며, 마물이 가진 신체적 이질성은 모두 마력에 기인한 것이다. 마력에 의한 신체변형을 억제하면 마물에게서 인간이 태어날 수도 있다. 마물이 인간을 먹거나 죽이는 것으로 마법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것도 마법사와 다르지 않다. 둘의 차이는 정말 외양의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마법사도 식인과 살인을 통해 마법적 재능을 키울 수가 있다. 그저 대대로 마계의 고농도 마력에 노출되며 정신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흉폭함이 조금 더 심할 뿐이고, 거기다 다른 종족이라 생각하여 적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형 마물이 식인과 살인을 통해 진화해온 것.

또한 마물들 중엔 지구에서 죽은 사람도 있다. 인간은 모두 사망 시 기억을 비롯한 자신의 정보가 담긴 강한 마력을 방출하게 되는데(이 때문에 살인을 통한 마법적 성장이 가능한 것) 이는 아주 잠깐이나마 마계보다도 높은 마력 농도를 주변에 만들어내게 되고, 그로 인해 마계의 문이 찰나에나마 열리게 된다. 이 잠깐 열린 마계의 문을 통해 망자의 마력은 마계로 흘러들어가며, 마계로 흘러들어간 마력은 막 태어나려는 마물에게 깃든다. 이 마력엔 망자가 품고 있던 기억의 상당량이 잠재돼있으므로, 환생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역과정도 존재하여 마계에서 죽은 자는 지구의 인간 아이에게 마력이, 마력에 잠재된 기억이 깃들게 된다.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 깃들기도 하나, 대개의 경우 환생 시 인간형 마물은 인간에게, 인간은 인간형 마물에게 마력을 보내게 된다.) 즉슨 마계와 지구는 서로에게 일종의 영혼을 보내는 관계였던 셈.

한편 인간이나 마물을 사살한 자가 마물이라 사망 시의 마력을 대부분 흡수하더라도, 대개 극미량의 마력이 찰나의 '문'을 통과해 환생을 성사시키기에 환생의 방지, 영멸(永滅)을 위해서는 특수한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