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크 유니버스의 철학은 인간의 본질적인 인지에 대해서부터 시작된다. 고대 악사마르의 영혼교회는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초월적인 존재가 부여한 힘이 있다고 믿었는데 이것을 영혼이라 여겼고, 영혼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악행을 행하는 것은 모든 영혼이 타락한다는 심적 연결론을 주장했다. 악사마르는 이 영혼에 대한 집착과 연결론을 오랜시간 체계화했고, 멸망 후에는 “연결론”에 대한 계보는 아상테에게 이어져 고목교의 기반이 된다. 악사마르를 계승한 로기라는 연결론을 통해 내분을 설명할 수 없었으므로 일부만 긍정했고, 그 대신에 인간이 얼마든 악한 심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를 경계해야한다는 인지를 하게된다.

반면 릴카 반도의 릴시온에서는 일찍이 형이상학적인 귀결보다는 인지적 측면에서의 과학을 강조했는데, 모든 현상에는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모든 현상에는 법칙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릴시온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자 학자였던 카미아가 한 말로 사실관계를 아는 일이 종족의 중대사부터 개인의 심리적 혼란까지 모두 치료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현실적인 논리를 통해 릴카에서의 지성신앙이 발달했고, 파르네임이 무너진 뒤에도 그런 계보는 이어져 마침내 다레나 학회까지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