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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 문화 ==
동방 대륙 대부분을 장악한 신조선 연방의 문화는 동방계 문화, 서방에서 오리엔트라고 부르는 동방 문화의 원천이자 중심, 그 자체이다. 일반적으로 전통적 국교이자 연방의 정체성 역할을 하는 천상교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연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화문화'라는 것인데, 이러한 경향은 고대나 중세, 현대를 막론하고 건축, 의복, 오락, 문학, 음악 등 다방면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하였다. 유해성을 끼칠 수 있는 문화들은 시대의 격변기에 가끔 나타나는 삐뚫어진 사상에 의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오래 가지 않아 연방민들의 자발적인 자정활동으로 정화되고는 했으며 이러한 덕분에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할지언정 윤리적으로는 확실하게 절제된 개성있는 문화들만 남게 되었다. 겉으로는 화려함을, 마음 속 깊숙이로는 편안함과 안정이 느껴지게 하는 신비로움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연방 문화 특유의 감성은 타 대륙인들에게 환상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이 때문에 문화교류가 활성화된 현 시대에는 연방의 문화가 전 대륙적인 열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그 중 현대 연방의 음악갈래인 [[도시노래]]가 [[스테토피아 연방]] 등지에서 'CITY POP'으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방 대륙 대부분을 장악한 신조선 연방의 문화는 동방계 문화, 서방에서 오리엔트라고 부르는 동방 문화의 원천이자 중심, 그 자체이다. 일반적으로 전통적 국교이자 연방의 정체성 역할을 하는 천상교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연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화문화'라는 것인데, 이러한 경향은 고대나 중세, 현대를 막론하고 건축, 의복, 오락, 문학, 음악 등 다방면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하였다. 유해성을 끼칠 수 있는 문화들은 시대의 격변기에 가끔 나타나는 삐뚫어진 사상에 의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오래 가지 않아 연방민들의 자발적인 자정활동으로 정화되고는 했으며 이러한 덕분에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할지언정 윤리적으로는 확실하게 절제된 개성있는 문화들만 남게 되었다. 겉으로는 화려함을, 마음 속 깊숙이로는 편안함과 안정이 느껴지게 하는 신비로움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잘 계승하고 유지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연방만의 독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현대문화를 발전시켰고, 이러한 연방 문화 특유의 감성은 타 대륙인들에게 환상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이 때문에 문화교류가 활성화된 현 시대에는 연방의 문화가 전 대륙적인 열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그 중 현대 연방의 음악갈래인 [[도시노래]]가 [[스테토피아 연방]] 등지에서 'CITY POP'으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민성 ===
=== 국민성 ===
연방인들은 특유의 얌전하고, 민폐끼치기 싫어하고, 상냥하고, 예의바른 국민성을 보여준다.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남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 않으며,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로 과도한 친절을 베풀곤 하는데, 외부인들은 이 모습을 보면 이질감마저 느낄 정도이다. 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반드시 무음으로 해두는 것은 기본이요 자신의 기분에 관계없이 상대를 배려해 항상 미소를 유지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어린 아이에게 길을 물을 때도 경어를 사용하는 등 가족이나 진짜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반말을 쓰는 경우도 절대 없다. 본래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지만, 연방에서는 이러한 것이 극단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나이불문하고 모든 연방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 되었다. 연방에서는 이를 '시' 문화라고 하며,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모든 연방인들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하는 암묵적인 규칙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이 건국된지 얼마 안 된 아주 오래전부터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인주의를 지향하던 연방 사회의 문화에서 기인한다. 상대의 일이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간섭하지 않고, 반대로 자신도 간섭받지 않기 위해 주변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삼제국의 통합과 연방 건국 이후 민족과 문화의 급속한 융화에 의한 갈등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자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각종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조금씩 양보하고, 이로써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서로에 대한 간섭을 배제해 버리는 것을 해결책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모습 뒤의 거짓된 상냥함과 친절함 역시 이러한 현상의 연장선이다. 이는 그 이전, 평화를 위해서라면 자국의 이익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습관이 있던 조선 제국, 야마토 제국, 한 제국 등 삼제국과 신조선 연방의 성향이 개개인에게 축소되어 나타난 것이다. '시' 문화는 외부인들에게 연방인들을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각인시키는 것에 일조했으나, 연방인들의 겉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으므로 속을 알 수 없는 족속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는 등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 어디서나 통용되는 현상이지만, 수도인 한사특별도를 중심으로 특별히 강하게 나타나며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조금씩 덜해지는 편이다.
연방인들은 특유의 얌전하고, 민폐끼치기 싫어하고, 상냥하고, 예의바른 국민성을 보여준다.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남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 않으며,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로 과도한 친절을 베풀곤 하는데, 외부인들은 이 모습을 보면 이질감마저 느낄 정도이다. 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반드시 무음으로 해두는 것은 기본이요 자신의 기분에 관계없이 상대를 배려해 항상 미소를 유지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어린 아이에게 길을 물을 때도 경어를 사용하는 등 가족이나 진짜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반말을 쓰는 경우도 절대 없다. 본래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지만, 연방에서는 이러한 것이 극단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나이불문하고 모든 연방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 되었다. 연방에서는 이를 '시' 문화라고 하며,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모든 연방인들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하는 암묵적인 규칙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이 건국된지 얼마 안 된 아주 오래전부터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인주의를 지향하던 연방 사회의 문화에서 기인한다. 상대의 일이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간섭하지 않고, 반대로 자신도 간섭받지 않기 위해 주변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삼제국의 통합과 연방 건국 이후 민족과 문화의 급속한 융화에 의한 갈등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자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각종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조금씩 양보하고, 이로써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서로에 대한 간섭을 배제해 버리는 것을 해결책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모습 뒤의 거짓된 상냥함과 친절함 역시 이러한 현상의 연장선이다. 이는 그 이전, 평화를 위해서라면 자국의 이익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습관이 있던 조선 제국, 야마토 제국, 한 제국 등 삼제국과 신조선 연방의 성향이 개개인에게 축소되어 나타난 것이다. '시' 문화는 외부인들에게 연방인들을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각인시키는 것에 일조했으나, 연방인들의 겉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으므로 속을 알 수 없는 족속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는 등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 어디서나 통용되는 현상이지만, 수도인 한사특별도를 중심으로 특별히 강하게 나타나며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조금씩 덜해지는 편이다.

2021년 9월 19일 (일) 11:21 판

百梁聯邦
백양 연방
국기 국장
한줄기 희망, 그리고 낙원
微小的希望和乐园
상징
국가 百梁讚歌
국조
골두조, 인면조
국목
벚나무
국화
흑일화
위치
width: calc(100% + 5px)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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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천상국건국력 天後 1년
  • 과학혁명기
  • 대륙전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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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사특별도
최대 도시
한사특별도 한사령도 한사시
면적
37,125,407km^2
접경국
백양여성인민공화국, 단테 제국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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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5,157,124,364[1]
밀도
138.9명/km2
인종
인간 93%[2], 수인 4%, 요정 1%, 기타 2%, 기계인간족(인구에 포함되지 않음)
출산율
2.3명
평균 수명
201세
기대 수명
278세
공용어
백양어
지역어
한어, 야마토어
공용 문자
조선자, 한자
종교
국교
天賞敎
분포
천상교 85%, 미륵교 8%, 레브람교 3%, 자유교 2%, 기타 2%
군대
백양 연방군, 백양 연방 주방위군[3]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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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주
13개[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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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연방제, 공화제, 자유민주주의, 국지사제, 양원제, 문민통제
국가 원수 (국지사)
小简自豪
정부
요인
부국지사
山本影胤
율계원의장
모 양리
연방대법원장
신해율
여당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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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백양 특색 시장주의
GDP
(PPP)
전체 GDP
圆 2,879,135,345,219,477,653
1인당 GDP
圆 9,513,120[5]
무역
수입
圆 90,201,233억
수출
圆 2,111,394,813억
화폐
공식 화폐
원(圆)
ISO 4217
EW
단위
[ 펼치기 · 접기 ]
법정 연호
천상국건국기원
시간대
연방표준시
도량형
측도법
ccTLD
'
국가 코드
'
전화 코드
'


파일:신조선연방시내.jpg

낙원은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낙원을 만들었고, 그것은 이미 완성되었다.

개요

신조선 연방(新朝鮮聯邦, しんぞうせんれんぽう)은 평화와 협력의 신 천황상의 가호를 받으며 대륙의 동방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연방제 국가로, 동방 질서의 유지와 지상신조선찬가를 천명하고 있는 강대국이다. 천계 전쟁이 끝난 직후 대륙이 혼란에 빠지자, 동방을 지배하던 세 제국의 일반 민중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내기 위해 서로 통합하게 되면서 탄생하였다. 이후 풍부한 지하자원과 따뜻한 기후, 수많은 강들을 가진 동방의 땅을 전부 정복함으로써 그 어떤 세력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번영하였고, 자유와 평화, 인류에 대한 탐구를 기본 이념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선진적인 제도를 도입, 국가를 운영하며 2000년이 넘는 세월을 존속해 왔다. 특히 일찍이 발달한 학문으로 인해 세계 최초로 공화제라는 체제를 확립하고 유지시켜 왔으며, 타 세력에 비해 앞선 제도와 체계화된 농업, 첨단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초거대 문명으로 발돋움 하였다.

수도는 거대한 호수 천제호 한가운데 위치한 섬 한사특별도이며, 그 밖에 연방을 구성하는 11개의 주(州)로 구성되어 있다. 연방제 국가답게 각 주는 물론이고 주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한사특별도까지 서로 조금씩 다른 법 체계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인구는 약 52억 정도로 넓은 국토를 감안하더라도 밀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경제의 경우 자본주의를 기본 체제로 하여 국가에 의한 복지, 부에 대한 최소한의 재분배 등 사회주의의 일부 장점을 적절히 융합시킨 사회경제자본주의를 기본 체제로 삼고 있다.

초거대 국제기구인 자유국가연합의 수장국이다.

상징

국명

파일:신조선연방(한자).png 공식 국명인 신조선 연방(新朝鮮聯邦)은 과거 조선 제국의 국명에 새로울 신(新) 자를 붙여 만든 것으로 '새로운 아침에 빛나는 연방'이라는 의미이다.

국기

신조선 연방의 국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이자 한 번도 변형되지 않고 계속 사용되어온 흑백기로, 역사가 오래된 국기 치고는 깔끔하고 단순한 형태가 특징이다. 흑백기라는 명칭은 공식 명칭으로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가 되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것인다. 양 옆의 검은색은 인간과 학문을, 중앙의 흰 색은 평화와 협력의 신 천황상을 상징한다.

국장

파일:금월흑호.png

국가

연방을 상징하는 노래인 '신조선찬가'는 연방법에 의해 공식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이다. 가사는 공용어인 신조선어로 되어 있다.


- 가사 -


1절 :

여섯 산맥 허리에 바람이 일고

천제호 기슭에 물결이 칠 때

조국의 이름이 새 세상을 연다

축복과 은총 속에 번성한 조국

한결같은 기상으로 영원히 빛날지어다


2절 :

자유 평화 사랑을 외치는 우리

땀과 피로써 낙원을 만들면

대지와 대해에 행복이 깃든다

조국의 품에 자란 신조선사람

강인한 기백으로 희망을 일구어내리라


후렴 :

세상의 행복 위해 땀흘려 다진 터

낙원은 여기다 신조선 연방 천천세

국화

신조선 연방의 국화는 봄에 피는 장미과의 꽃 흑일화이다. 연방법에 의해 지정되지 못하고 오랜기간 관습적으로만 국화로 인정받고 있다가 천후 1882년에야 공식 국화로 지정되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따스한 온대성 기후에서 피어나는 흑일화는 서방 등 타 대륙에서 볼 수 없는 꽃으로, 오로지 동방 대륙, 거기서도 신조선 연방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꽃이다. ​

역사

삼제국 시대와 천계 전쟁

동방대륙의 동방인들은 평화와 협력의 신 천황상에 의해 창조되어지고 한서강을 중심으로 한 비옥한 삶의 터전을 얻어 살아가고 있었다. 천황상의 축복과 가호로 포장된 풍요로운 자원과 거대한 강의 존재, 따스한 기후는 원초적인 생존의 욕구를 해결해줌으로써 그들이 의식주 그 이상의 것들에 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이점으로 일찍이 나타난 청동기와 철기의 개발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구가 단순한 노동과 무기만의 영역이었던 기존 석기시대의 개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장신구와 사치품의 영역까지 확장시켰고, 유목 생활을 끝내고 정착 생활을 하게 만듦으로써 한층 고도화된 조직 체계를 가진 부족 사회를 완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조는 사유재산의 개념을 탄생시키며 당대 집단 사회의 형태를 석기 시대의 평등사회에서 자연스레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구분된 계급사회로 변모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농경생활의 완전한 정착과 그에 따른 집단의 영역의 소유, 그리고 군대의 체계화가 이루어지게 했으며 사실상 이들이 원시적인 국가의 형태로 발전하는 것에 기여했다.

비록 국가 체제라는 것이 다른 대륙에 비해 제일 먼저 나타나긴 했지만, 초기 동방 대륙의 국가들은 사실 여러개의 부족체들이 연합한 연맹왕국들에 불과했다. 따라서 국가간은 물론이고 한 국가 내에서도 약탈, 경쟁, 내전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는 인류를 이용해 동방 대륙을 완전한 낙원으로 만드려는 천황상의 본래 의도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결국 천황상은 이를 해결하고자 아들인 천지고, 천제위, 천성후를 인간계로 보내 강력한 형태의 중앙집권국가를 세우도록 했고, 천지고는 서북부 지역의 국가들을, 천제위는 동북부 지역의 국가들을, 천성후는 남부 지역 국가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제국을 세우게 되었다. 이렇게 세워진 국가가 바로 삼제국 시대의 주축이 되는 조선 제국, 아마토 제국, 한 제국으로, 동방의 역사는 이들 거대한 삼세력의 주도하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이들 삼제국은 천황상의 아들들이 천계에서 가져온 선석의 강력한 힘에 의해 무궁한 영광을 보장받고 같은 천상계를 뿌리로 하는 국가라는 유대감을 형성하였으며 이를 통한 황제 중심의 강력한 전제군주정을 기반으로 제정 체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서로 간의 갈등을 완전히 억제하고 각종 문화적, 사회적 교류를 하며 평화롭게 번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신적인 힘으로 보유하게 된 거대한 영토와 불필요한 전쟁이 없는 세상은 비록 천황상과 그가 보내온 선석의 힘에 의한 것이었으나 일시적으로나마 동방인들이 평화를 유지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대륙력 천전 101년, 인간계로 쫓겨난 타락천사 사일은 영적인 모든 힘을 빼앗긴 상태였으나, 악신 모란이 귀뜸해준대로 천사들의 선천적인 힘의 원료인 '성은'의 원천인 선석을 손에 넣고 힘을 되찾아 인간계에 자신의 세상을 만들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선석은 세 제국의 접경지에 위치하고 있는 신사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천지고가 남긴 결계로 보호받고 있었으므로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고, 결국 그는 삼제국을 제압할 수 있는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천사 특유의 입담으로 천계의 모든 악마들을 숭배하고 있던 북쪽의 이빨요괴와 흑요정들을 회유하여 세 제국을 상대로 한 전쟁을 준비하기로 했고, 호전적인 그들의 협력 아래 금세 거대한 원정군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삼제국에 불만을 가진 동방의 각종 이방인들까지 가세하며 원정군의 규모는 대폭 불어났고, 이들이 힘을 키운지 약 3년이 지난 대륙력 천전 95년 사일의 조선 제국 침공으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사일의 군대는 모란의 축복을 받아 전투력이 대폭 증대된 상황이었는데, 삼제국은 당시 제도적, 학문적으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시대였으나 오랜기간 평화 속에서 살아왔기에 갑작스러운 무력 침공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조선 제국 북쪽 지역은 순식간에 사일의 손에 떨어졌으며 조선 제국군은 도루산, 함양, 서천, 현고 등 19개 지역에서 대패하였다. 명장 해경우의 등장으로 수도 시성부가 함락되는 것만은 막았으나 사일의 군대는 크게 신경쓰지 않은 채 자신이 원하는 선석을 얻기 위해서 접경지의 신사를 향해 우회 진군하기 시작했다. 제국 각지의 근황군들이 요격에 나섰고 위기를 느낀 야마토 제국과 한 제국도 군대 파견을 결정하였으나, 근황군과 두 제국이 보낸 지원군은 사일의 환상진법에 걸려 괴멸당하며 결국 신사는 사일의 군대에게 포위되었고 선석 역시 그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사일은 곧 천황상의 개입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선석만 손에 넣고, 곧바로 자신의 힘을 되찾은 채 악신 탈로기아의 가호를 받는 중앙 대륙으로 도망갔다. 동방에 남겨진 그의 군대는 지휘관이 없어지자 혼란과 광기에 휩싸여 학살만을 자행하다가 제국연합군에 의해 축출되었다. 이로 인해 동방은 다시 평화를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사일이 빼앗은 선석을 그대로 가져가 버리면서 신석의 힘은 더 이상 동방 대륙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었고, 그동안 그 힘에 의해 억눌러졌던 인간의 파괴 본성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며 제국간의 전쟁, 제후국 간의 내전, 황제에 대한 반란 등 수많은 갈등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제국 황실은 폭정을 일삼고 백성을 탄압하는 조직으로 타락하였으며 이는 농민반란과 같은 민중의 분노를 야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세 제국은 금세 대혼란에 휩싸여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편 천황상은 사일을 이용해 자신의 축복을 받는 동방 대륙에 갈등의 씨앗을 심어놓은 것이 악신 모란의 지시라는 것을 천사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격분한 천황상은 이를 자신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모란에 대한 응징을 결심하면서 그를 상대로 한싸움을 일으켰다. 강력한 힘을 가진 두 신의 싸움은 점점 커져 점차 여러 신들이 휘말리는 대전쟁으로 확산되었는데, 이를 천계전쟁이라고 한다.

천계전쟁의 여파는 아공간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했는데, 천계의 영향을 받는 인간계도 예외는 아니었고, 대륙력 천전 71년을 기점으로 동방 대륙에서는 인간의 통상적인 관념을 벗어난 규모의 자연재해, 역병, 천계물질의 충돌로 대륙 전체가 초토화되는 일이 발생했다.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집과 터전을 잃은 사람은 헤아릴 수도 없었다. 이 와중에, 조선 제국과 야마토 제국의 황실이 마력 파편을 직격으로 맞으며 정부 자체가 소멸되어 버렸고, 한 제국의 백성들은 혼란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권위적이기만 한 제국 황실에 반발을 품으면서 제국 혁명을 일으켜 황제를 끌어내리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약 900년간 지속된 세 개의 대제국은 더 버티지 못하고 결국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제국 정부의 소멸과 민중국가 건설

사일이 일으킨 선석 전쟁으로 약화되어 있었던 삼제국은 천계전쟁의 여파로 인해 인간계로 흘러들어온 각종 재앙을 막아낼 역량이 이미 상실된 상태였다. 잇따른 자연재해와 역병은 백성들의 고통을 가중시켰고, 이는 곧 무능하기만 한 황실에 대한 민중들의 불신으로 이어졌다. 선석 전쟁으로 인해 선석이 소실된 이후 타락할 대로 타락해버린 삼제국의 황실을 따르는 민중들은 이제 없었고 제국의 제후들은 이러한 민중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황실 타도를 외치며 권력을 탐내는 역적으로 변해버렸다. 이런 시기에 천계 물질인 마력 파편의 충돌로 일어난 조선 제국과 야마토 제국 황실의 완전한 소멸은 제국이 지방 제후들에 의해 수많은 나라들로 분열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국시대를 열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었지만 각종 반란으로 혼란스럽던 한 제국에서는 학자이자 고위관료였던 카오 안잉 공작이 저술한 '민주론'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다. 민주론은 민주주의라는 사상을 처음 만들어내고 정립한 저서로써 백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절대권력을 부정하는 이념에 따라 이는 여느 제후들의 반란과 마찬가지로 황실에 대한 반기로 받아들여졌다. 카오 안잉 역시 반역자로써 황실과 대립하는 반란 세력으로 간주되었고, 이에 황제를 지지하는 황제파에게 우선적인 진압 대상이 되어 대대적인 탄압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제국 정부군은 많은 수의 반란 세력 역시 어느 정도 견제해야 했기에 전력이 분산되었고 거기다 제국 백성들의 민심이 민주파로 기울어 자발적인 혁명군을 결성해 카오의 세력이 점점 불어남에 따라 끝내 패배하였다. 카오 안잉은 정부군을 제압하고 황제를 처형한 뒤 최초의 민주공화국인 '대현국'을 선포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어 체제 정비, 남은 반란 세력 축출 등의 국가 안정에 힘썼으나, 권력욕에 눈이 멀어 1년도 안되어 제정으로 전환하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백성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한편 제후들의 전쟁이 격화된 조선 제국과 야마토 제국의 백성들에게도 카오 안잉의 민주론이 알려지며 주목받게 되었다. 오랜기간 제국 정부의 횡포를 감당해내야만 했던 백성들은 다시 황실을 재건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제후들의 전쟁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이런 시기에 백성이 곧 주인임을 제창하는 카오의 민주론은 백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의 형태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당연했고, 이를 실현하고자하는 백성들의 염원은 절대군주제를 타파하기 위한 전국 각지의 민중봉기로 이어졌다. 이때 백정 출신 선일화가 나타나 이러한 백성들의 열망인 민주화된 세상을 이룩하기 위한 민중의 지팡이로써 이들의 힘을 모으며 새로운 세력으로 발돋움 하였고, 여러 저항군 세력들을 흡수하여 순식간에 거대한 영향력을 확보하여 전국시대의 주도권을 잡은 주요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선일화의 세력은 놀랍도록 체계화된 지도부를 형성하고 각 제후들에게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가했는데, 제후국들의 병사들까지 이에 합세하여 모든 제후국을 무너뜨리며 천후 1년 백성이 곧 주인인 공화국 '신조선국'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신조선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선일화는 국가 체계의 확립과 정비 이전에 민주주의 혁명의 기치를 행사할 수 있는 권역을 넓히는 일을 민주공화국으로써의 우선적인 임무로 보았다. 이는 다시금 제정으로 변질된 대현국을 합병하고 민중들을 해방하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건국 직후인 천후 1년 신조선국 20만 대군은 대현국을 공격하여 전쟁을 일으켰고, 대현국 정부에 등을 돌린 대현국의 백성들과 군사들의 지지와 협력 아래 금세 수도 시오지안성을 함락시키고 카오 안잉을 처형함으로써 대현국을 완전히 합병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제국의 민중들이 협력과 연대를 통해 만들어낸 국가, 국민이 곧 주인인 신조선국이 완성되었다.

연방제의 도입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제1의 평화시대

과학혁명과 발전

제2의 평화시대

대륙전쟁, 위기의 시대

근대~현대​

자연환경

지리

동방 대륙 대부분에 걸쳐 있는 신조선 연방의 거대한 영토는 한서강이라는 큰 강을 중심으로 6개의 주요 산맥인 잔영 산맥, 성촉 산맥, 지렬 산맥, 제이화 산맥, 사카케 산맥, 노지 산맥이 퍼져 있는 구조이다. 북고남저의 지형으로 북쪽으로 갈수록 높고 험준한 산이 많아지며 남쪽으로 갈수록 평지가 많아진다. 중앙에는 천제호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으며, 연방에 흐르는 하천들과 크고 작은 강들은 대부분 한서강에서 갈라져 나와 바다로 흘러 나간다. 연방의 서쪽 국경은 중앙 대륙과, 동쪽, 북쪽, 남쪽 국경은 각각 동대양, 북대양, 남대양이라는 대양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연방의 영토는 흔히 축복받은 동방 땅을 차지하고 있어 모든 곳이 비옥하고 살기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동방 대륙은 한서강이라는 거대한 강의 존재로 인해 과거부터 비옥한 토지로 유명했고 고대 삼제국과 연방도 이를 통해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흔한 착각이다. 연방이 동방 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 넓은 영토 안에 있는 땅 대부분이 비옥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영토가 큰 만큼 척박하고 살기 힘든 환경도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남부 지역의 경우, 열대성 기후가 나타나므로 대량의 수목이 밀집되어 있는 거대한 열대우림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부 지역의 북쪽은 중위도 지역으로써 각종 사막들이 분포한다. 또한 최북단의 도서 지역의 경우 극심한 한대 기후를 가진 빙하대지가 존재한다. 이렇듯 연방은 다양한 지리학적 특성이 존재하는 나라로, 한 가지 특성으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연방의 자연지형은 온대림, 침엽수림, 냉대초원, 열대우림, 사막, 빙하대지의 6가지 형태로 나누어, 기후와 형태, 타 지역과 구별되는 각자의 다양하고 독특한 식생에 따라 분류한다. 온대림의 경우,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 지역에 나타나는 삼림의 총칭으로, 연방의 자연 지형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온대 기후를 보이는 서북부와 동북부주, 그리고 수도 한사특별도에서 나타나며, 산이 많은 해당 지역에서 대부분의 산림을 구성하고 있다. 침엽수림의 경우 소나무나 측백나무 따위의 침엽수들로 이루어진 삼림으로, 최난월 평균기온 10 ℃ 이상이고 최한월의 평균기온이 -30∼-40 ℃ 정도인 지역, 즉 냉대 기후를 보이는 서북부주와 동북부주의 북쪽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지형이다. 온대림과 마찬가지로 산지가 대부분인 서북부주와 동북부주에 있으므로 대부분 산림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냉대초원의 경우, 저온으로 인해 나무들의 키가 작게 자라는 곳으로, 침엽수림과 마찬가지로 서북부와 동북부주의 북쪽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다. 열대우림의 경우 고온 다습한 기후에 대량의 열대 수목이 밀집하여 생식하는 삼림을 말하며, 남부주 중에서도 중부 지방에 큰 단위로 넓게 퍼져 분포하고 있다. 황색원숭이와 발광조, 식인나무 등 괴상한 생물들을 포함한 다양한 식생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커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방에는 총 3개의 큰 열대우림이 있는데, 간자오주에 있는 선형림과 산진림, 유톈주에 있는 친탄림이다. 이 중 산진림은 한서강이 관통하는 거대한 열대우림으로, 대륙의 열대우림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륙이 생성하는 산소의 양 중 15% 이상을 생성해 내 대륙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사막의 경우 서북부주와 동북부주의 남쪽과 남부주의 북쪽에 있으며, 수많은 모래들이 땅을 구성하고 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 제한된 식생으로 인해 인간이 살기에 가장 열악한 지형으로, 연방에는 도령 사막과 소마 사막의 2개 사막이 존재하고 있다. 연방 내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빙하대지의 경우, 북쪽의 도서 지역과 미타모리주의 시코쿠 반도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 지형으로, 극심한 한대 기후로 매우 추우며 몇십만년에 걸쳐 형성된 얼음이 대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시코쿠 반도의 일부 중소도시를 제외하면 사람이 사는 곳은 거의 없다.

한편 연방의 지리에 대해 알아볼 때 한서강을 빼놓을 수 없다. 한서강은 연방을 상징하는 강으로, 간자오주의 영룽산 해발 4300m 지점에서 발원하여 유톈주, 리안주, 양안주, 전일주, 천진림주, 신성주, 조경세제주, 나타주, 미타모리주로 차례로 흘러들어가 시코쿠 반도의 동북쪽 지역을 통해 북대양으로 빠져나가는 동방 최대이자 대륙 최대인 규모의 강이다. 한서강은 동방 문명의 발상지이자 연방 역사의 원천으로 동방의 혈관, 동방의 젖줄기 등으로 불리우며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오랫동안 깊고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연방이 건국되기 훨씬 이전부터, 심지어 삼제국이 나타나기 훨씬 전인 초고대부터 동방인들은 이 한서강을 기반으로 각종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을 꽃피웠는데, 이에 ‘한서강 문화권’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한서강은 동방인들에게 생명의 줄기, 삶의 터전 그 자체였다. 수질이 매우 깨끗하여 식수로 쓰기에도 좋고, 이 외의 민물에서는 볼 수 없는 크고 영양가 높은 동식물들이 많아 어업 활동에도 유리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살과 동방 대륙 대부분을 지나는 거대한 크기로 인해 배를 이용한 교통에도 무척 편리해 고도의 문명을 발전시키기에 더없이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대륙에 존재하는 다른 유명한 강들도 마찬가지지만, 한서강의 경우는 천황상의 축복으로 인한 그 특유의 독특한 수질과 거대한 길이, 폭으로 인해 강 특유의 효과가 더욱 증대되었고, 이는 동방인들이 그 어느 대륙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일찍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하고 고대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한서강은 현대 연방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대단히 중요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야카세와주를 제외한 모든 주를 관통한다는 특성과 수많은 하천길들이 뻗어나와 있다는 특성 때문에 연방인들의 주간 교통에 매우 편리하게 쓰인다. 바다와는 달리 등록된 선박만 있으면 허가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연방에는 한서강 전용 자가용 소형선이 성행하게 되었고, 이는 연방의 흔하고 보편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식수 및 생활수의 수원지로도 쓰인다. 놀랍게도 그 어떠한 정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바로 공급되는데, 한서강의 물은 바로 떠다 마셔도 될 정도로 전혀 오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천황상의 은총으로 인해 물 자체가 오염에 면역인 ‘아라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으로, 여름철이나 더운 지방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지로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국가가 주관하는 천상교 축제인 천마제에서도 한서강의 끝에서 끝으로 가는 행사를 하며, 무역을 할 때에도 해외의 무역선들이 바닷길을 따라 한서강으로 들어올 정도로 한서강은 현재까지도 연방에 문화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방의 심장으로 불리우는 거대한 호수인 천제호는 천계 전쟁의 영향으로 인간계에 생겨난 자연지형 중 하나로 천계에서 넘어온 수중 마력 파편이 폭발과 함께 땅 중앙에 정통으로 꽂히며 주변 지형을 움푹 파내 물이 고인 형태로 형성된 것이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리안주, 양안주, 조경세제주, 나타주에 걸쳐있으며 호수의 한가운데에는 연방의 수도인 한사특별도가 섬의 형태로 존재한다. 백색의 물빛을 띈 날개를 편 독수리와 흡사하게 생겼다. 강대한 마력의 영향으로 인해 제일 깊은 곳의 수심은 1만 5000m를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으며, 제일 얕은 곳도 5000m는 가볍게 넘어간다고 한다. 천계에서 온 물질로 생성된 곳인만큼 물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과 호수 내부에 존재하는 생물종들은 인간계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것들이 많다. 따라서 신비로운 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고대부터 근세까지 연방 경제의 주요한 원동력이었지만, 현재는 꾸준한 소비로 자원이 거의 고갈되어 자원의 보존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나 연방의 수도인 한사특별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하는 길목으로 현대에 들어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며, 현재 5개의 거대한 교각과 수많은 수중열차 노선이 건설되어 있고 활발한 선박 교통이 발달되어 있는, 인체로 치면 심장과 연결된 혈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연방의 핵심적인 교통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생태

신조선 연방은 넓게 퍼져 있는 온대성 기후로 인해 보편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사슴, 멧돼지, 토끼, 호랑이, 표범 등의 동물과 굴참나무, 물참나무, 떡갈나무 따위의 참나무속 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등의 식물 이외에도 극지방에 서식하는 북극곰과 펭귄부터 사막 지역에 서식하는 낙타와 선인장,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야자수와 재규어까지 수많은 생물종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광활한 영토에 따른 다양한 지리학적 특성과 기후는 동방 땅에 놀랍도록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삼제국 시절과 연방 초기 시절 무분별한 개발 활동으로 일부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연방 차원에서의 자연 보호 활동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현재는 거의 완벽하게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상태이다. 대륙 최대 열대우림이자 생물종의 장이라 불리우는 산진림은 물론이고 빙하지대와 사막처럼 생물이 살기에는 열악해 보이는 극한 환경마저도 각자 환경에 적응한 독특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연방 내에 서식하는 생물종 중 다수는 확인되지 않았을 정도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며, 밝혀진 것만 해도 1,424,300여종에 이른다. 한편, 이 중에는 동방 대륙 전체를 서식지로 삼고 떠돌아다니며 모든 환경에 적응한 생물종도 있는데, 동방 대륙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종으로써 신조선 연방의 일종의 상징물 역할을 하는 골두조와 흑호이다. 이들은 중앙 대륙의 동쪽에서도 가끔 목격되긴 하지만 대부분 동방 대륙 이외에서는 관찰되지 않으며, 절대 다수가 동방 대륙에 분포하고 있다. 골두조는 머리가 용의 두개골처럼 생긴 새로, 몸길이 1.5m, 익장 2m의 대단히 큰 새이지만 대개 채식을 선호하는 온순한 새이다. 얼어 있는 상태의 물이나 눈은 영양 성분으로 바꾸어 체내에 흡수할 수 있어 빙하지대와 극지대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모래도 영양 성분으로 바꾸어 체내에 흡수할 수 있어 사막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큰 크기와 높이 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인간 이외에는 천적이 없어 그 개체수는 현재까지도 줄지 않고 과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기의 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는 점 때문에 삼제국 시절부터 동방인들의 보편적인 가축으로 자리잡아, 현재 연방인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동물이다. 신기한 것은, 가축으로 길러지는 종도 전혀 퇴화되지 않고 야생종과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흑호의 경우 커다란 크기의 검은색 호랑이로, 역시 사막과 열대우림, 빙하지대를 가리지 않고 전 지역에 걸쳐 서식하므로 모든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최정점을 찍고 있는 맹수이다. 장기간에 걸쳐 진화를 해왔으며 현재는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 아직은 사냥에만 의존하는 편이다. 쉽게 말하면 손 없는 원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지능은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을 골라 습격하고 인간을 농락하는 등 지능적으로 인간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연방에서는 현재까지도 대단히 위협이 되는 존재로 존재하고 있다.

자연재해

인문환경

민족

신조선 연방을 구성하는 민족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동방계 민족들이다. 현 신조선 연방은 흔히 알려진 신조선인 이외에도 타르티르인, 베이안인, 찬갈인 등 북부의 정통 유목 민족들, 그리고 아유티아인, 인나이인 등 남부의 정통 화전민족들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에 걸친 정복 활동과 자연적인 이주, 재난으로 인한 난민 유입 등 각종 인적,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타 민족들이 연방에 복속되어온 결과이다. 하지만 신조선인을 제외한 타 민족은 다 합쳐봐야 연방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도 채 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연방인들은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신조선인으로 분류된다. 그들은 신조선인을 조국의 정체성으로 삼고 있으며 연방의 보수주의 우파 세력과 신민족주의파들도 신조선인으로써의 민족주의를 주요 가치로 삼는다. 하지만 신조선인이라는 민족은 사실 과거 존재했던 세 민족 한인, 조선인, 야마토인이 합쳐진 것으로, 고대부터 존재하던 정통 민족이 아니다. 연방이라는 거대한 집단이 형성되자, 이 세 민족이 수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차차 섞이게 되었고, 이로써 아예 연방인을 다 같은 민족으로 인정하는 개념이 새로 생겨난 것이다.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는 본래 고대 야마토인들에 의해 등장한 개념으로 하나의 언어, 문화, 풍속 따위를 함께 공유한다고 여기는 집단을 뜻했는데, 이러한 민족 개념은 건국 초기 한인, 조선인, 야마토인의 세 민족이 동시에 존재하던 연방 사회에서 다른 민족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극단적인 민족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었다. 세 민족을 통합하여 연방이라는 제도를 운영하는 연방제 국가로써는 이러한 민족주의가 통치에 비효율적일 뿐더러 치명적인 사회적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했고, 많은 세월을 거치며 세 민족이 많이 섞이게 되어 민족 간 혈통의 경계선 역시 희미해져서 더 이상 한인, 조선인, 야마토인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해 지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연방 사회에서는 민족이라는 것이 위험하고 의미 없는 해로운 것이라는 관념이 박히게 되었고, 이에 연방 차원에서 민족주의를 배척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특정 집단에 소속되어지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최소한의 소속감은 국가라는 집단에서 꼭 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당대 연방의 학자들과 지식인들은 민족이라는 개념을 배척하는 대신 갈라져 있는 세 개의 민족을 대체할 새로운 민족 개념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로써 등장한 것이 바로 현재 신조선 연방을 구성하는 민족인 ‘신조선인’이라는, 연방인들을 하나의 민족으로 묶는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신조선인 개념이라 불리우며 5세기 전반에 걸쳐 재야의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학계에 확산되었고, 이후 하카노 코이치로의 ‘신조선인론’, 시엔 차우의 ‘하나의 민족’ 등의 저서가 발표되며 대중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신조선인 개념은 통합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연방정부의 목적과도 잘 부합했고 연방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 대중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면서 실질적으로는 이 신조선인이라는 새로운 민족 개념이 현재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민족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렇듯 신조선인이라는 개념이 대중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별다른 문제없이 정착하게 되었다는 것은 삼제국 시대와 연방 초기 시대의 역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들 ‘신조선인’의 뿌리가 되는 한인, 조선인, 야마토인들은 과거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을 꽃피운 민족들이었다. 이들은 비옥한 토지와 동방을 가로지르는 한서강을 공유하며 한 제국, 조선 제국, 야마토 제국 이렇게 각자의 국가를 세우고 발전했는데, 이들은 천황상의 아들들에 의해 건국되었다는 공통된 건국 역사를 공유하고 있었음으로 이때부터 깊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동질감은 이후 천계 전쟁과 이에 따른 대규모 역병, 자연 재해를 거치면서 세 제국이 몰락하고 후에 건국된 신조선 연방이라는 하나의 국가가 건국되자 이에 소속되게 되면서 더욱 강해지게 되었다. 이들은 건국 초기부터 별다른 갈등 없이 어울리며 섞이게 되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혼인을 하고 관계를 맺는 등 세 민족 간의 혼혈이 발생하며 점차 민족 간의 고유 혈통이 흐려져 민족을 나누는 경계선이 희미해져 갔다. 이에 따라 학계를 중심으로 신조선인이라는 민족 개념이 등장하게 되자, 연방인들은 이를 무척이나 환영했고,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대놓고 장려하며 결국 세 민족의 존재는 너무나도 쉽게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민족이었지만 공통된 조상을 섬김으로써 최소한의 동질감을 가졌었다는 사실이나,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 싸우는 대신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힘을 모아 국가를 세웠다는 점, 오래 전임에도 불구하고 민족에 상관없이 혼인을 자유롭게 하고 거리낌없이 어울렸다는 점, 결국 민족주의가 의미 없음을 깨닫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받아들였다는 점, 또한 이러한 민족간 통합에도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 등은 국가라는 집단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족 간의 갈등, 내전, 분열이 전혀 없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신조선인들이 가장 자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우파’ 즉 민족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며 있다하더라도 정신병자 취급을 받거나 도태된 소수 취급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신조선인이라는 이미 하나의 민족이 되어버린 후에야 조금씩 사라져서, 현재 신조선인이라는 새로운 민족을 중심으로 한 신생 민족주의 우파 세력이 사회 및 정치계에서 어느정도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연방의 변두리에는 다수의 소수민족들이 존재하며 크고 작은 촌들을 형성하고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연방에 의해 정복당하거나 흡수되듯이 복속된 민족들로, 현재 연방정부로부터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차별받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꾸준히 독립운동을 하는 민족들도 있다. 타르티르인과 아유티아인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타르티르인의 경우 민족지도자 나히추의 지도 아래 북부 미타모리주의 동부 일부 지역에서 임시 정부를 결성하고 연방정부에 독립 전쟁을 선언하였고, 아유티아인의 경우 푸미폰 나레수안을 중심으로 독립군을 결성하고 남부 유톈주의 서부 일부 지역을 점령한 뒤 국가를 선언, 무력 저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연방 사회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연방인으로써 살아가고 있다.

인구

신조선 연방의 인구는 50억을 우습게 넘어가는 수준으로 넓은 국토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많은 수이다. 동방의 풍부한 자원으로 인한 식량난의 부재와 효과적인 의료 복지, 항상 최상으로 유지되는 위생 체계는 사망률을 줄이고 평균 수명을 높여 꾸준히 인구를 증가하게 하였다. 삼제국 당시 동방 대륙의 인구는 5억을 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이러한 인구 증가는 장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연방 전체의 인구는 각 주가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연방정부에서 취합하고 이를 합산하여 총합계를 내는 연방인구조사를 통해 파악한다. 이 중 연방 수도 한사특별도는 연방정부가 직접 인구조사를 실시하여 총합계 계산에 포함시키며, 연방령 도서 지역 및 우주 개척 지역은 해당 지역의 지역자치단체에게 조사하도록 하여 총합계 계산에 포함시킨다. 이렇게 파악한 연방인구조사에 따르면 현재로써 약 5,157,000,000명의 인구가 신조선 연방 본토 및 개척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중 5분의 1 수준인 9억 2000만명 정도가 수도 한사특별도에 밀집되어 있으며, 한사특별도와 그 주변에 거주하는 인구를 제외한 나머지 인구의 대다수들은 각 주에 흩어져 해당 주의 주도나 대도시 등지에 밀집되어 있다. 대부분의 인구가 한사특별도, 혹은 각 주의 대도시에 모여 살기 때문에 어디나 인구밀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거대한 국토 안에는 한적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들도 존재한다. 각 주 별로 봤을 때 십만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약 10억 2000만이 한사특별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2억 1000만이 천진림주, 5억이 신성주, 3억 2300만이 전일주, 6억 8000만이 조경세제주, 4억 2000만이 미타모리주, 4억 1100만이 야카세와주, 2억 9500만이 나타주, 3억 7700만이 양안주, 2억 4600만이 리안주, 3억 100만이 간자오주, 3억 6300만이 유톈주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나머지 인구는 우주의 개척 도시에 거주하는 개척민들이나 자치권을 가진 연방령 도서 지역에 존재하는 개척민들과 식민지인들이다. 한편 연방 인구는 꽤나 천천히 증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방 사회는 출산이 매우 많은 고출산 사회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문명 국가들과는 다르게 저출산 사회 역시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연방인들은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출산하는 경우가 흔하고 가끔가다 5명 이상 출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저조하지 않은 출산율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공자궁을 통해 편하게 태아를 키우고 고통 없는 출산을 할 수 있고, 연방사회의 우수한 사회 복지 체제 덕분에 국가로부터 육아의 많은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분명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고, 연방 사회에서 굳이 아이를 낳을 필요성 역시 전무하기 때문에 출산을 하지 않거나 1명만 출산하는 경우도 꽤 있다. 따라서 연방의 인구는 아주 천천히 증가하는 추세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구가 크게 줄거나 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의 인구는 통상적인 연방인구조사를 통해 조사했을 경우에는 52억으로 나오지만, 사실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연방 사회 구성원은 훨씬 많다. 연방 인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간은 물론 수인, 엘프 등 생명과 지성을 가진 종족들, 즉 연방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지성체들은 전부 인구조사에 포함시키지만, 연방에 거주하는 인간과 거의 맞먹는 수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 일명 기계인간족들은 인구조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기계인간족들은 연방시민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성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써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법적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미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은 채 각종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연방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실질적으로 봤을 때는 연방의 시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신조선 연방에서는 기계인간족들을 그냥 아예 연방의 인구 구성원으로써 연방 국민으로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논란이 많이 일고 있어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기계인간족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연방인공지능기계민권’이 따로 있어, 기계인간들만의 숫자 파악은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연방 내에 존재하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계인간들은 총 48억 3500만기로, 기계인간의 연방시민화에 찬성하는 쪽은 연방의 인구 수를 이러한 기계인간족들을 포함하여 총 100억이라고 보기도 한다.

언어

신조선 연방에는 연방 전체에서 통용되는 언어이자 서북쪽 주에서 사용하는 신조선어를 중심으로 동북쪽의 주에서 사용하는 야마토어, 남쪽의 주에서 사용하는 한어 등 총 3개의 언어가 존재하고 있다. 야마토인, 조선인, 한인이 신조선인이라는 하나의 민족으로 섞인지 오래지만, 특이하게도 언어의 경우는 각각의 언어문화권을 상징하는 요소로써 지역별로 독자적인 변화를 겪어왔던 것이다. 일종의 방언이나 사투리같은 개념이라 볼 수도 있지만 방언과는 다르게 완전히 언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로써 본다. 즉 신조선 연방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어(國語)는 3개인 것이다. 그러나 연방인들은 누구나 공용어인 신조선어를 학습하게 되며, 기본 소양으로 다른 지역의 언어도 배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든 연방인들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소통이 가능하다.

공용어로 쓰이는 신조선어는 서북부 지역의 조선 제국에서 사용되던 조선어가 그 모체이다. 연방이 구성되고 하나의 국가가 되면서 연방인들은 각자의 언어를 쓰면서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언어가 통해야 했으므로 공용어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연방의회에서는 조선어를 ‘신조선어’라는 공식 명칭을 붙이고 공용어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선어를 표기하는 문자인 조선자가 야마토어를 표기하는 한자 및 히라가나, 가타카나와 한어를 표기하는 한자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는 아직 신조선인이라는 민족 개념이 나타나기 이전이라, 조선어를 연방 공용어로 지정하는 법안의 발의와 통과에 대해 야마토인과 한인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거센 반발이 일기도 하였으나, 대다수의 연방인들은 민족에 관계없이 이를 찬성했고 일부 민족주의자들의 반대 의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연방인들은 그저 타 민족들과의 편리하고 원할한 소통을 원할 뿐이었다. 이로써 신조선어는 연방의 공식적인 공용어가 되었고, 거주하는 지역과 출신에 관계없이 구사할 수 있는 연방의 주요 언어로써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 연방인들은, 연방 남부 사람들의 경우 한어를, 동북부 사람들의 경우 야마토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와 별개로 모두 신조선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적인 자리에서는 서북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조선어를 사용한다.

3개 국어 중 하나이자 연방 공용어인 신조선어의 경우, 조선자로 표기되며 공용어답게 제일 상용화된 언어이다. 연방 국어 3개 중 음운 현상이 가장 복잡하게 발달하였다. 각종 자음동화를 비롯하여 연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 구개음화, ㄴ 첨가, 사이시옷 현상, 된소리되기, 거센소리되기 등 굉장히 많은 음운 현상이 나타난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발음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현상이기에 다른 언어들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복잡한 음운 현상은 나머지 2개 연방 국어는 물론이고 연방 내 소수민족들의 언어, 서방이나 남방 대륙, 중앙 대륙의 언어들에서도 찾기 힘들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매우 잘 발달했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신조선어에서 문장 성분은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총 일곱 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 보어를 문장에서 꼭 필요한 성분인 주성분으로 다시 분류하며, 주성분을 꾸며 주는 관형어와 부사어를 부속성분으로 다시 분류한다. 독립어는 독립성분으로 따로 분류한다. 문장성분은 품사와 다르다. 품사는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반면 문장성분 중 체언이나 용언 같은 경우 격조사나 활용 등에 따라 그 형태가 변할 수 있다. 예컨데, '아름다운 공주'에서 '아름다운'은 형용사 '아름답다'의 활용형으로 문장성분은 관형어, 품사는 형용사이다. 다만 수식언, 관계언, 독립언은 문장 내에서 품사와 똑같이 쓰인다. 쉽게 말해 관형사는 관형어로만 쓰인다는 것이다. 신조선어의 기본적인 문법구조는 이러한 문장성분들을 ‘주어 + 서술어’,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주어 + 보어 + 되다/아니다’, ‘주어 + 필수 부사어 + 서술어’, ‘주어 + 여격 부사어(간접목적어) + 목적어 + 서술어’로 배치한 것이다.

동북부에서 사용하는 언어이자 과거 야마토 민족들이 사용하던 언어를 그 뿌리로 가지고 있는 야마토어는 남부에서 사용하는 한어를 표기하는 한자와 야마토 제국 고유 문자인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통해 표기된다. 한자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사용할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거 한 제국으로부터 한자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야마토어에는 받침을 가진 음절을 뜻하는 폐음절이 거의 없으며, 음소가 거의 없어 발음을 할 때 악센트가 중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야마토어를 구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들을 때도 발음이 명확하게 들린다. 야마토어에서, 품사는 크게 자립어와 부속어 두 가지로 나뉜다. 자립어는 활용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따라 나누며, 활용이 되는 것을 용언이라고 한다. 활용되지 않는 품사는 문(文)에서 주어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나누며, 이 때 주어가 될 수 있는 것을 체언이라고 한다. 체언 이외의 것들을 수식어와 수식어가 아닌 것으로 나누며, 수식어는 수식하는 대상에 따라 체언을 수식하는 것은 연체사, 용언을 수식하는 것은 부사로 나눈다. 부속어는 활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조동사와 조사로 나눈다. 이러한 야마토어는 기본적으로 신조선어와 동일한 통사적 구조, ‘주어 + 목적어 + 서술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공용어인 신조선어가 모어인 서북부인들이 기본 소양으로 다른 국어를 배울 때 선호하는 언어이다.

남부에서 사용하는 한어는, 과거 남부에 위치했던 한 제국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사용하던 언어를 그 뿌리로 가지고 있다. 동방 대륙 전체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어오던 상형문자인 한자를 통해 표기된다. 신조선어와 야마토어에 비해 문법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며, 어휘 및 의미론적 영역을 제외하면 세 언어 중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평가받는다. 표기하는 문자인 한자가 어려워 공용어로는 채택되지 못하였지만, 기본적인 성조만 안다면 발음도 신조선어에 비해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성조가 있다는 것인데, 성조는 초분절 음소의 한 종류로, 대체로 음절에 실리는 소리가 높게 혹은 낮게 변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 한어의 성조는 총 4개로, 음평성 (제 1성), 양평성 (제 2성), 상성 (제 3성), 거성 (제 4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조는 한어에서 어휘를 구분할 때 쓰이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다. 한어의 기본 문장성분은 주어, 서술어, 빈어, 보어, 정도보어, 결과보어, 방향보어, 가능보어, 동량보어, 시량보어, 수량보어, 정어, 상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어 + 동사 + 목적어가 기본 문장 구조이지만 경우에 따라 순서가 달라지기도 한다.

문자

신조선 연방이 사용하는 공식 문자는 총 3개로 조선자, 야마토자[6], 한자이며, 그중 조선자와 한자가 공용 문자로 사용되고 있다.

고대 동방인들은 자신들만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원시적 형태의 상형문자를 활용하여 상호간 의사소통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형문자는 지역간 교류가 미비했던 당대 한 국가 내에서 수많은 문자를 나타나게 하였고 이는 국가 내 타지역 사람과 언어는 같으면서도 기록의 영역으로써의 전달력이 부족하여 다방면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 극도록 위축되는 제한적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는 국가적 소속감과 통일성을 방해하여 고대 동방 국가들이 연맹왕국 체제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고, 이에 천황상에 의해 건국 초기부터 강력한 중앙집권국가 체제로 출범한 삼제국은 이러한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하고자 표준화된 문자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각 제국은 제국문자를 제정하는 정책을 중앙집권 체제의 유지를 위한 가장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문자 제정 방안을 강구하게 되어 삼제국 정부는 당대 아직 발전되지 못한 학계를 총동원하면서까지 정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한 제국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던 상형문자의 원리를 채용하여 이들을 통합하고 수정하는 단순하면서 가장 편리한 노선을 추구했다. 이 때문인지 한 제국은 안항제[7]에 의해 자주 쓰이는 문자를 취합하고 그들을 관통하는 큰 특징으로 정리하여 집대성하는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가장 먼저 문자를 창제할 수 있었다. 이를 한자라고 하는데, 당시 인구 1억~2억 정도였던 한 제국에서 정확히 어떤 경로로 한자가 보편화되었는지는 불분명하나 선석의 힘으로 인해 빠르게 문명화된 제국인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고 일상화 시켰다. 이후 조선 제국, 야마토 제국과의 교역길이 개척되면서 한자는 이들 국가에도 반포되게 되었고, 동방 대륙에서 널리 쓰이게 되며 한서강 문화권을 상징하는 주요 3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한자는 그 수가 너무 많아 배우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조선 제국과 야마토 제국은 표음문자를 제작하여 이러한 단점을 줄이고자 하였고 이는 결정적으로 조선자와 히라가나, 가타가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한편 연방 건국 이후에는 읽기 쉬운 조선자와 뜻과 음을 파악하기 쉬운 한자를 공용문자로 지정하여 자주 쓰이는 명사를 비롯한 부사, 수사 등 언어 품사는 조선자로, 어려운 명사는 한자로 표기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이는 연방의 일반적인 문자 표기 방식으로 보편화 되었다.

공용어인 조선자는 기본자음 14자와 기본모음 10자로 구성된 음소문자이다.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종교

종교는 일반적으로 절대자나 초자연적인 힘, 절대적인 진리, 즉 신적 존재를 숭배하고 추종하는 것을 말한다. 혹은 절대자가 아니더라도 영적인 존재를 믿으며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와 깨달음 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신조선 연방에서는 이를 더 구체화하여 종교를 천계 혹은 지상에 실재하는 신을 섬기는 행위라고 규정하였다. 천계에서든 인간계 내에서든 그 존재가 확인된 신만을 종교로써 본다는 것이다. 이는 연방에서 천계와 관련이 없는, 인간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진 신 혹은 태양이나 달 등의 자연물을 섬기는 종교는 전통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법률 뿐 아니라 연방 내에서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일종의 보편적인 관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구조는 종교의 자유를 많이 제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연방에서 사이비와 사이비가 아닌 종교를 구분하는 선이 명확해져 불필요한 종교 갈등이 최대한 줄게 되었다는 특징도 있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는 힘들다.

연방 외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연방의 종교계는 이러한 연방법과 관념에 부합하는 종교를 인정하기 위해 꾸준히 여러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다. 이런 노력은 수 세기에 걸쳐 성과를 보여 현재 16개의 종교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는데, 이는 연방이 종교의무제를 실시하는 것과 별개로 깊은 신앙심을 가진 종교인들이 많아지는 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 종교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해서인데, 연방의 종교의 경우 종교계가 그 신적 존재를 증명해냄으로써 사람들은 그 신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증거가 있으니 믿을 수 있다’라는 얘기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연방 내에서 종교 간 갈등도 꽤나 독특한 형식으로 일어나게 된다. 가령, 연방 이외의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믿는 종교는 종교마다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누가 진짜이냐 누가 가짜이냐로 갈등이 일어나는 반면 연방에서의 종교는 ‘천계’ 혹은 ‘인간계’라는 하나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종교이고 이것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 대신 누구의 교리가 더 옳냐, 혹은 누가 악신이냐의 갈등이 일어난다. 현재 연방에서는 이러한 종교의 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수의 국민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믿는 종교에 의지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 정신 수양과 자기 개발을 하며 종교를 자신의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연방인 개개인에게 종교란 신 내셔널리즘과 더불어 통합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주요한 매개체이자 개인의 행복을 책임지는 인생의 어떠한 최종 목표로, 예나 지금이나 개인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존재로 작동해 오고 있다. 물론 연방 내부에서 종교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천계라는 존재가 실제 인간계에 다수의 영향을 미쳤음은 앞서 말했듯 종교계에 의해 증명이 되었으며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어서, 일부 무종교인들의 종교 비판 행위는 일종의 음모론 그 이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신조선 연방은 종교를 의무화하는 종교의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조선 연방의 국민이라면, 반드시 국교인 천상교이든 다른 종교이든 종교를 무조건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연방에서 종교 선택의 자유는 보장되어 있지만 종교 유무의 자유는 없으며, 공식적으로 무종교인인 연방 국민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 국민들은 18세가 되는 해에 자신의 연방시민증에 기록될 종교를 무조건 등록하여야 하며, 그때부터 미사, 예배 등 자신이 등록한 종교의 종교의식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어길 시에는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천계가 인간계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은 이런 식으로 시민들에게 종교를 가질 것을 법률로써 규정하여 강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2차 천계 전쟁 이전 시대의 법률이 국가의 정체성으로써 계속 이어진 것이라 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종교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을 좋은 쪽으로 이끌고, 나이가 들수록 종교의 존재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과 연구결과에 대해 비판이 존재하지만, 연방 내부의 일부 반종교주의자들이라 할지라도 대놓고 이러한 연구 성과를 아예,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종교가 실질적, 물리적으로 인간계에 미치는 영향과는 별개로 종교를 가진 종교인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비종교인들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은 이제 연방 내에서 쉽게 반박될 수 없는 보편적인 주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연방정부로써는 종교를 연방 전체의 이익과 국민 개개인의 발전을 위한 매개체로 삼기로 결정하였고, 결국 연방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계속 종교를 강제하는 종교의무제를 실시하였다.

연방 내의 각 종교 구성을 살펴보면, 천상교, 불교, 레브람교, 자유교로 4개의 주요 종교가 존재하고 있다. 이 중 천황상을 모시는 연방의 국교인 천상교가 85%, 부드하타를 모시는 불교가 8%, 물의 신 크리스 안토니오를 모시는 레브람교가 3%, 자유의 신 수타브루마를 모시는 자유교가 2%, 나머지 기타 종교가 2%를 차지한다. 연방법에서는 이 4개의 주요 종교와 기타에 포함된 12개 종교를 연방법이 인정하는 ‘공식종교’로 분류하였다. 이들 중 천상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천황상의 경우 연방 성립 이전부터 연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쳐왔던 신이었고 현재 연방의 국교이기 때문이다. 연방에서는 천상교 신자들에게 각종 복지 혜택을 주기에, 종교의무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종교를 가지는 무종교인들의 대부분은 천상교 신자로 등록을 하고 있어 연방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천상교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된 것도 있다. 한편, 부드하타를 믿는 불교가 8%로 두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부드하타의 경우 남부 지역 사람들에게 전통적으로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던 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도 불교를 믿는 인구의 대부분은 남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서방 대륙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신인 크리스 안토니오를 모시는 레브람교와, 중앙 대륙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신 수타브루마를 모시는 자유교의 경우 그 비율이 3위, 4위로 그렇게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연방 외 지역에서는 메이저한 종교이기에 일부 영향을 받게 되어 항상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종교 치고 적은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 선호도가 높은 종교는 아니며 이 종교의 신자들을 보는 사회의 눈은 곱지 않다. 기타 종교의 경우는 주요 4종교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 신의 존재가 확인되어 연방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종교들로 특정 지역의 산신, 지박령, 호수신, 강신 등을 모시는 일종의 민간 신앙에 가까운 것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영적인 존재가 증명되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주요 4종교와 달리 종교적 기념일이 국가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으며 일부 혜택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 내의 수많은 비공식 종교들이 이 기타에 포함되는 공식종교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연방법에서는 이곳 공식종교에 포함된 16개의 종교를 제외한 그 외의 종교를 비공식 종교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종교로써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천계 혹은 인간계에 존재함이 밝혀졌더라도 국교인 천상교를 위협하는 종교이거나, 악한 신들을 모시는 종교라면 그 자체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천상교를 위협하는 종교라 함은 천상교에서 모시는 천황상과 적대적인 신, 혹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신을 모시는 종교를 의미한다. 연방법에 의해 규정하고 있는 해당 종교들로는 악신을 섬기는 타이랄교, 마태교, 승안교, 자안교, 레이타르스교와 천상교의 교리에 위반되는 교리를 가진 마타안교, 이리스교, 파학교, 모란교가 있다. 비록 보편적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윤리가 결여되어 있는 종교들이지만,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연방에서 이러한 것을 제한하는 것도 모자라 처벌까지 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사실 연방에서 이들을 금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연방의 국교인 천상교의 교리에 이 종교들의 교리가 위배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 바로 국가 안전과 국민 생명을 위해서이다. 천계가 더 이상 인간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만약 게이트가 다시 열려 천계와 인간계가 다시 이어질 경우, 천상교에 적대적인 신을 섬기는 이들의 존재는 국가에 큰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연방은 금지된 종교를 믿는 행위를 일종의 국가 전복 기도 등의 혐의로 간주하며, 이를 어기는 자는 그 위험성과 고의성에 따라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신조선 연방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천상교는 연방의 국교로써 주신인 평화와 협력의 신, 천황상을 모시는 종교로,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믿고 있는 종교이다. 평화, 협력, 통합 등을 교리로 삼고 있는 천상교는 이미 연방 최대의 종교로써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등 각종 분야에 스며들 듯 녹아 들어있다. 예를 들면, 천황상이 세 아들을 보내 고대 민족들을 통합하고 세 제국을 세웠던 날인 1월 2일은 천제절(天帝節)이라 불리우며 국가공휴일이고 모든 국민들은 이를 축하하며 기념한다. 또한, 신조선 연방 헌법은 천상교의 교리인 평화, 협력, 통합을 제 1조에 명시해 놓았다. 천상교 최고 기관이자 천상교 중앙집권체제의 중심이 되는 한사 천사원도 수도인 한사특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상교의 고위 성직자들은 모두 국가직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이렇듯 사실상 연방 전체가 천황상이라는 신을 대변하는 거대한 인간계 집단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천상교가 연방에서 가지고 있는 지위는 대단하다. 신조선 연방의 자유민주지수가 높은 수준인 만큼 국교라 할지라도 종교와 정치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다른 국교가 존재하는 국가들보다도 신조선 연방은 훨씬 더 국가 전체가 천상교라는 하나의 종교에 강하게 얽매여 있는 사회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

신조선 연방은 37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국토와 그곳에 거주하는 52억의 인구로 인해 도시간과 시내를 막론하고 교통이 아주 중요하다. 최북단과 최남단, 최서단과 최북단, 그리고 연방의 국가 역량을 책임지는 주요 대도시들은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교통이 발달하기 전인 근세 이전에는 연방정부가 위치한 중앙의 한사특별도에서 주정부를 포함한 연방 외곽 지역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과학 기술이 발달한 산업 혁명기에 접어들게 되자 연방은 각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체제의 확립에 주력하게 되었고, 이에 비교적 적은 시간의 소요만으로 고도로 발달한 교통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현재 연방인들은 누구나 집에 차를 최소 한 대씩은 가지고 있으며, 주요 대도시들은 고속국도와 고속철도 등으로 이어져 있다. 각 주마다 최소 100개 이상은 설치된 공항은 하루에도 각각 수천 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며 모든 광역자치단체급, 광역공공단체급, 광역자치집단급 지방 행정구역들은 도시철도가 발달해 있다. 사실상 현재로써는 연방 전체가 거대한 교통망으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거미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연방에서는 이를 교통주승(交通蛛繩)이라고 부른다. 교통주승(交通蛛繩)의 체계는 모든 교통을 총괄하는 연방행정조직인 교통부의 관장 아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개·보수를 담당하는 신조선연방도로공사, 철도여객 및 화물운송사업 등을 담당하는 신조선연방철도공사, 항공 교통 및 공항 운영을 담당하는 신조선연방항공공사, 해상 운송 및 해상 교통을 담당하는 신조선연방해로공사 등 4개의 공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방의 모든 도로, 철로, 항로, 해로 및 교통 관련 시설은 이들에 의해 통제되고 운영된다. 국가가 할 법한 사업들도 대부분 민영화가 되어 있는 연방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으로 운영이 되며 국가기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는 분야이다. 통행방법의 경우 도로는 우측운전석과 좌측통행을, 철도의 경우 좌측통행을 규정하고 있다.

도로교통

도로는 신조선 연방의 혈관이라고 불리우는 연방 교통의 핵심이다. 혈관이라는 말에 걸맞게 한사특별도와 천제호의 5개 교각을 통해 전국으로 이어진 도로망은 상상조차 힘들 정도로 광활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은 너무 큰 나머지 현대의 발전된 연방을 상징하는 요소로 자주 손꼽힐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 사람과 말, 수레가 다니는 도로는 근세 이전부터 연방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것이었다. 연방정부는 이동수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도로의 개발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았기 때문에, 이미 연방 건국 후부터 외곽 지방까지의 행정력 강화를 꾀하던 연방정부에 의해 대단히 체계적이고 발달된 도로망이 구축되었던 것이다. 이후 자동차가 발명되고 자가용이 상용화되자 연방의 도로는 이들이 전용으로 통행할 수 있는 교통시설로써 새로이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연방의 도로 교통은 신조선연방도로공사의 관할 아래 있다. 이들은 연방의 도로법에 의해 국도인 주간고속국도와 주간일반국도, 주도, 그리고 각 지방 행정구역에 있는 지방도로 등으로 나누어진다. 국도는 국가에서 관리 및 운영하는 도로를 말하며, 다시 주간고속국도와 주간일반국도로 나뉜다. 주간고속국도의 경우 연방 고속도로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으로 흔히 고속도로라 불리우며 노선명과 노선번호가 지정되어 있다. 신조선 연방에서는 제한속도 160km/h 이상의 도로를 고속도로로 정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연방의 11개 주와 한사특별도를 모두 잇는 핵심 고속도로인 중앙고속국도와 최서단 천진림주의 청택시와 최동단 야카세와주의 츠야모토시를 잇는 천야고속국도, 최북단 미타모리주의 사와시와 최남단 유톈주의 지안시를 잇는 미유고속국도, 천진림주의 청택시와 간자오주의 하이펑시를 잇는 천간고속국도가 있다. 주간일반국도는 국도 중 주간고속국도를 제외한 모든 국도를 지칭하는 말이다. 주간고속국도와 주간일반국도 모두 국도이지만, 흔히 주간고속국도는 고속도로로 칭하고 주간일반국도만을 '국도'라고 부른다. '주간일반국도노선지정령'에 의해 노선이 지정되어 있으며, 주간고속국도와 마찬가지로 노선 번호가 지정되어 있다. 그 중 홀수 번호는 남북축, 짝수 번호는 동서축 노선에 붙는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부분의 주간일반국도들은 주 내외의 대도시 중심가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주도의 경우 주 내부 지역을 잇는 제한속도 100km/h 이상의 도로를 말한다. 주간을 잇는 주간고속도로에 비해 작게 느껴져서 그렇지 주도는 엄연히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주의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로, 쉽게 말하면 주 내부의 고속도로라고 볼 수 있다. 이 밖의 크고 작은 지방도로들은 위치하고 있는 행정구역에 따라 도도, 현도, 성도, 시도 등으로 나뉜다.

철도교통

철도의 경우 연방의 철도법에 의해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철도시설과 철도차량 및 이와 관련된 운영 및 지원체계가 유기적으로 구성된 운송체계라고 규정되어 있다. 철도망이 확충되면 사람들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 반경이 넓어지고 좁은 지역에 기업이나 사람들이 몰려 살 이유가 적어져 외곽 지역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중심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가 외곽까지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도로의 경우 차들이 많아지면 밀리는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철도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역을 통과하며 비교적 정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운송업무 등에 효율적이다. 철도의 이러한 장점은 국토가 넓은 연방에서 아주 효과적이었고, 근세에 들어서면서 연방은 철도 교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연방 각지에 크고 작은 철도망을 구축하였다. 이에 연방의 핵심 지역은 물론이고 주요 소도시들 까지도 대부분 철로로 이어지게 되었고 연방인들과 각종 화물들은 보다 빠르고 편하게 국내 곳곳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한사특별도 및 각 주 대도시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제 구조를 외곽까지 분산함으로써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데도 영향을 끼쳤다.

연방의 모든 철도 교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교통부 산하의 공기업 신조선연방철도공사의 관할 아래서 주간 주요 대도시들을 연결하는 신조선연방철도, 주정부가 운영하는 철도공기업 관할 아래서 주 내의 대도시 및 도시급 행정구역들을 연결하는 주철도, 특별시 및 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급 행정구역에 소속되어 해당 구역 및 그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도시철도이다. 신조선연방철도의 경우, 흔히 연방철도라고 불리우며 교통부를 중심으로 한 연방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기업인 신조선연방철도공사에서 관리하는 철도로, 연방 철도교통의 핵심이다. 연방철도는 주 내만 운영하는 주철도와 달리 여러 개의 주를 넘나드는 거대한 철도이다. 거대한 국토를 연결하기 위해 흡사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많은 노선수를 자랑한다. 연방철도의 여객열차는 고속, 특급, 급행, 일반, 완행 총 5개의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고속철도의 경우 말 그대로 고속철도로, 큰 주의 경우 5번, 작은 주의 경우는 1번 밖에 정차하지 않는다. 각 주의 핵심 대도시들만 정차하는 철도인데다 시속 590km/h로 운행하기에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운용하는 고속철도 차량으로는 야타, 야타2가 있다. 이 밖의 특급, 급행, 일반, 완행철도 역시 정차하는 역의 개수와 속도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져 있다. 고속철도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역에 정차하며 빠르게 운행하는 철도가 특급철도이고, 완행철도의 경우 주간 운행을 하면서 모든 역에 정차하기에 제일 느린 철도이다. 한편 주철도의 경우 주 내부를 운행하는 철도로, 각 주의 명칭을 붙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리안주의 주철도는 리안주철도, 조경세제주의 주철도는 조경세제주철도이다. 이들은 주의 핵심도시들과 지역들을 연결하며, 신조선연방철도공사가 아닌 각 주정부의 교통 관련 행정조직에 직속되어 있는 공기업들에 의해 운영된다. 주 하나하나가 매우 거대한 만큼 주철도도 여러 개의 노선이 있으며, 연방철도와 마찬가지로 고속, 특급, 급행, 일반, 완행으로 나뉜다. 다만 주가 연방 전체보다는 규모가 작은 만큼 각 열차등급이 의미하는 기준은 물론 다르다. 따라서 연방특급철도와 주고속철도의 노선이 겹치며, 연방급행철도와 주특급철도의 노선이 겹치는 편이다. 도시철도의 경우 특별시 및 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급 도시에는 모두 설치되어 있으며, 지하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교통

연방에 위치한 거대한 규모의 국제공항들과 그 수의 무수함은 연방 항공교통의 방대함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체계적이고 밀도 높은 항공길은 비록 비싸지만 연방의 가장 핵심적인 국제교통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관광 산업 확대와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항공교통의 발달은 연방이 가진 기술력에 비해 생각보다 늦게 일어났다. 본래 조심성 많은 동방인들은 하늘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항공기의 개발 이후에도 항공을 보편화된 교통수단으로써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가 넓은 연방에서는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운송수단이 당연히 필요했고, 연방과 타 대륙 국가들 사이의 교류 체계가 구축되고 이에 따른 왕래가 잦아지면서 항공교통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게 되어 연방은 항공교통 체계의 구축에 결국 많은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연방은 국가 전역에 7000여개의 공항과 33개의 대형 항공사를 가진 항공교통 강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항공교통은 연방의 항공교통법에 따라 교통부 산하의 기관 연방항공국에서 운영하는 신조선연방항공공사가 담당한다. 항공교통법에 의하면 신조선 연방의 공항은 유형에 따라 국제공항, 국내공항, 주내공항의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국제공항은 902개로, 말 그대로 국제 노선 운영을 중점으로 하는 공항이다. 당연히 외국의 항공기들 역시 자주 뜨고 내린다. 조경세제주 총례동도 안황시에 위치한 총례국제공항은 연방 국제공항들을 대표하는 곳으로써, 두 번째로 크다는 한사특별도 한사령도 상양시의 한사령국제공항의 3배나 되는 면적을 자랑한다. 국내공항의 경우 1001개로, 국제 노선을 운영하지 않고 연방 내를 운행하는 국내 노선만을 운영하는 공항이다. 다만, 연방 국토의 크기를 감안했을 때 웬만한 국가의 국제공항과 규모가 비슷한 수준이다. 4889개의 주내공항의 경우, 한 주 안에서만 운행하는 주내 노선만을 취급한다. 주내공항은 연방 항공교통법에 의해 주내공항으로써 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운영과 사무에 관해서는 각 주법의 항공교통법의 적용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국제공항은 각 주 주요 대도시들을 거점으로, 국내공항은 각 주의 하위행정구역 내 상위 도시별로, 주내공항은 접근성이 좋은 소도시들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민영화된 공항의 경우 한적한 시골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 연방에는 33개의 대형 항공사와 222개의 저가 항공사가 있다. 유명한 대형 항공사로는 신조선항공, 동방항공, 연방항공이 있다. 다들 500~600개 정도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항공사들이다. 항공기는 선양사의 사타조 기종을 주로 쓴다. 사타조 기종은 사타조 111, 사타조 112가 자주 쓰이는데, 마하 2의 초음속에 연비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해상교통

행정구역

연방제 국가인 신조선 연방의 행정구역은 크게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주(州)’와 이와 같은 지위를 가진 신조선 연방의 수도 ‘한사특별도’, 그리고 주와 비슷한 자치권을 가진 각종 연방령 도서 지역과 우주 개척 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주’와 ‘한사특별도’를 연방특별자치단체라고 하며, ‘주’에 소속되어 있는 자치 행정구역을 각 주의 행정법에 따라 각각 지역자치단체, 지방공공단체, 지역자치집단이라고 한다. 각 주의 수도인 ‘주도’의 경우, 연방헌법에 따라 각 주의 주정부가 소재하고 있는 도시로써 연방광역자치단체로 분류되며 해당 주의 가장 상위에 있는 행정구역 단위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천진림주의 경우 ‘도’가 가장 상위에 있는 행정구역 단위이므로 천진림주의 주도인 강혈주도시는 해당 주 내에서 ‘도’와 같은 지위를 가지며, 양안주의 경우 ‘성’이 가장 상위에 있는 행정구역 단위이므로 양안주의 주도 란메이주도시는 해당 주 내에서 ‘성’과 같은 지위를 가진다. 이는 각 주의 주도가 일종의 국가 수도처럼 기능을 하는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여, 각 주가 자치권을 가지고 있음을 헌법에서 한 번 더 역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주도 이하의 행정구역은 각 주의 주법에 의해 달라지므로 주마다 상이한데, 서북부 지역의 주들은 특별시/광역시/도를 중심으로 기초자치단체로 시/군/구, 그 예하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읍/면/동을 두고 읍/면에는 리를 두는 지역자치단체 체제를, 동북부 지역의 주들의 경우는 ‘현’을 중심으로 현 휘하의 시/정/촌 혹은 정과 촌을 몇 개 묶어놓은 ‘군’으로 나누는 지방공공단체 체제를, 남부 지역의 주들은 성/직할시 밑으로 현을, 현 아래에 향, 진, 시, 구 등을 두는 지역자치집단 체제를 가지고 있다.

신조선 연방 전체로 봤을 때 가장 큰 행정구역 단위인 주는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가 존재하며 하나의 국가처럼 기능을 하는 연방특별자치단체이다. 주정부는 각 주의 주도인 주도시에 위치하며, 각 주 별 의사결정권을 비롯한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 군사권 등을 가지고 있다. 신조선 연방에는 이러한 주가 총 11개 있는데, 서북부 지역의 천진림주, 신성주, 전일주, 조경세제주, 동북부 지역의 미타모리주, 나타주, 야카세와주, 남부 지역의 양안주와 리안주, 간자오주, 유톈주 등이다. 이들은 이들 주들에게 권한을 최대한 많이 배정하여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권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는 신조선 연방의 연방제로 인해, 연방정부에 강하게 귀속되어 있는 듯 하면서도 연방정부가 간섭할 수 없게 연방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고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연방정부 휘하의 정부이지만 연방정부라 할 지라도 이들이 연방헌법에 의해 보장받은 권리는 함부로 간섭하거나 박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들에게 이렇게 고유한 권한을 주고 이를 헌법으로 보장해준 이유는 헌법을 작성한 ‘7인의 제자백가’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부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신조선 연방은 이제 막 건국된 국가로, 서로 다른 제국이었던 세 민족이 하루 아침에 통합되었는데, 아무리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한들 막강한 중앙집권체제를 가진 중앙정부를 탄생시키게 되면 민족 간의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때문에 연방헌법에는 주정부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연방정부의 권한을 최대한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곳곳에 나타나 있다. 대표적으로 수정헌법 제 10조가 있는데, 연방정부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주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 신조선 연방의 연방특별자치단체급 행정구역 -

한사특별도(漢士特別道)

천진림주(天眞林州)

신성주(晨星州)

전일주(轉日州)

조경세제주( 趙慶世製州)

미타모리주(彌陀森州)

나타주(鉈州)

야카세와주(八家世話州)

양안주(兩眼州)

리안주(练州)

간자오주(看找州)

유톈주(有田州)

한사특별도

한사특별도(漢士特別道)는 신조선 연방 유일의 특별도이자 연방의 수도로써 연방의 모든 핵심적인 역량이 집중되어있는 곳으로, 천제호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섬인 한사도 전체를 관할구역으로 삼고 있는 연방 최대의 연방특별자치단체급 도시이다. 약 10억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모든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중심지로써 행정부와 연방의회 등 대다수의 연방정부 기관과 칠두사, 천위 등 주요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연방의 심장이라 불리운다. 초기의 한사특별도는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교통적 측면에서의 발달에 한계가 있었고 이는 초기 연방정부의 행정력이 연방 전체에 미치는 것을 힘들게 했으나, 천제호에서 흘러들어와 천제호로 나가는 수많은 하천들은 마르지 않는 물과 비옥한 토지를 형성하여 이러한 단점들을 크게 상쇄시켰다. 이후 과학혁명기에 건설된 연제륜교, 천수교, 간견교, 전도교, 극락교 등 5개의 거대한 교각과 연방 전지역 철도교통 상용화에 따른 철도 개통은 이러한 단점마저 해결해 주어 한사특별도가 타지역과의 교통까지 완전히 확보된 완벽한 수도로 거듭나게 만들었고, 이는 특별도 전체를 뒤덮은 무수히 많은 마천루들과 그보다 많은 자동차들, 흡사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도시철도들로 증명된다.

한사특별도의 행정구역은 서북부 지역의 주들과 마찬가지로 지역자치단체 체제를 가지고 있다. 한사령도, 친림도, 사령도, 지성도, 조라도, 다강도, 조문도, 친영도, 호류도의 9개 도급 행정구역과 천제호상의 도서 지역 한라도와 나제도를 관할하는 2개의 특별자치도인 한라특별자치도와 나제특별자치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주도인 한사령도는 한사특별도의 주도로써 특별도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연방정부가 한사특별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한사특별도의 주정부가 그 독립성을 강조받기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고려하여 연방정부 관련기관은 한사령도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주도답게 한사특별도의 주로써의 통치기구인 주정부가 위치해 있다. 친림도의 경우는 거대도시인 한사특별도 내에서 유일하게 원시림이 보존되고 있는 지역으로 1개의 국립공원과 2개의 도립공원이 위치해 있다. 사령도는 연방의회가 위치해 있으며 한사연방대학 등 한사특별도 내 주요 명문대학 6개가 있어 교육의 지역으로 통한다. 지성도는 금융기관들의 본거지로 유명하며, 조라도는 대규모 공단이 형성되어 있다. 다강도와 조문도는 놀이공원과 동물원 등 문화시설들이 많으며, 친영도는 다수의 도박도시들이 존재한다. 호류도는 역사의 지역으로써 가치있는 문화유산들이 즐비하다. 한라특별자치도와 나제특별자치도는 특별도민들이 자주 찾는 휴양지이다.

한사특별도를 상징하는 동시에 신조선 연방을 상징하는 극락탑은 한사특별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명물로, 연방 행정부가 위치한 호류도의 도주시에 있다. 동방 전통탑의 양식으로 층별로 건축된 은은하게 빛나는 옥색의 기와지붕, 3111m의 높이는 연방내에서 최고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극락탑은


- 하위행정구역 -

한사령도

친림도

사령도

지성도

조라도

다강도

조문도

친영도

호류도

한라특별자치도

나제특별자치도

천진림주

천진림주(天眞林州)는 약 2억 100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서북부 지역의 주로, 과거 조선 제국의 황실령이자 수도 시성부가 위치해 있었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주 전체가 고풍스럽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관광 산업과 전통 농업이 발달해 연방인들 사이에서는 역사의 땅으로 불리운다. 주도는 시성주도시, 지역자치단체 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개의 주도시와 30개의 도급 행정구역, 25개의 광역시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인 시성주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진림주 하면 소나 옥수수가 가득한 시골농장 따위를 떠올릴 정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낙후되어 있다. 지역 균등 발전을 추구하는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현재는 어느정도 성장을 이루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에 비하면 확실히 깡촌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는 천진림 주정부와 주민들이 발전과 개발보다 역사 무대로써의 정체성과 자연횐경의 보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19세기의 과학혁명기 당시 연방 전체가 체계화된 발전과 산업화를 진행하고 있을 때 천진림주에서는 소나무 심기 운동 따위의 친환경 정책을 펼친 것이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천진림주의 이러한 정책은 역사 지역으로써의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주의 관광 산업을 발달하게 했다는 장점이 있었다.

독서와 낮잠을 좋아하는 여유로운 주민성과 예쁜 여자들로 유명하다. 주요 특산품은 천진림 옥수수와 전통주인 흑흑주.

- 하위행정구역 -

시성주도시

영구광역시

경령광역시

경상광역시

치서주광역시

선일광역시

수란광역시

문산전광역시

일란광역시

한성광역시

탄고광역시

연남광역시

성서광역시

광양광역시

차시성광역시

성위포광역시

제루광역시

바제광역시

나라광역시

백지광역시

조려광역시

택성광역시

서역광역시

서천광역시

주양광역시

도라광역시

조자도

소려도

육주동도

육주서도

팔청도

신비각도

월류도

다안도

성열북도

성열남도

지간도

안준도

보숙도

길천북도

길천남도

영애동도

영애서도

진신도

해강도

함상도

북북도

남남도

수원도

화천도

선영향도

친부도

사두도

양상도

선위도

서륙북도

서륙남도

신성주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신성주(晨星州)는 약 5억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주로, 주도는 도북로주도시, 지역자치단체 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개의 주도시와 52개의 도급 행정구역, 41개의 광역시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연방의 주들 중 두 번째로 많지만, 넓은 면적 탓에 밀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귀신들이 자주 출몰했던 곳으로 유명했으나 귀신대책국의 대귀신 작전으로 현재는 대부분 없어졌다.

신성주의 가장 큰 특징은 대단히 많은 자원의 보유와 연방의 각종 산업의 중심지로써 지역 경제가 매우 발달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석유 광산들이 북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 지역에는 연광석, 소루석 등의 천계 물질이 매장되어 있다. 광활한 평야 지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그 어느 주보다도 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남쪽 지역에는 동방 최대 규모의 공단까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연방 주요 무역 항구 62개 중 32개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일자리도 많고 부유하여 주 내 광역시들의 경우 한사특별도의 도시들과 비견되는 번화한 대도시들이 많다.

지리적으로는 북부 대륙에서 내려오는 판의 고리가 통과하는 유일한 주이기 때문에 지각이 불안정하여 지진 발생이 매우 자주 일어나는 특징도 있다. 이에 따라 주 차원의 재난 대비 능력이 굉장히 우수한 수준이다.

전일주

조경세제주

미타모리주

나타주

야카세와주

인구 4억 1100만의 야카세와주는 서북부 지역의 주로, 주도는 미츠라시주도시, 지방공공단체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1개의 주도시와 39개의 현급 행정구역, 30개의 정령지정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나양작물주식회사의 계열사인 나양작물주식회사 쌀 본부가 위치한 곳인만큼 논농사로 굉장히 유명한 주이다. 물론 연방의 다른 주들도 논농사를 짓지 않는 곳은 없지만 야카세와주의 경우는 그 논농지 규모부터가 가히 기형적으로, 전 주토의 61%가 논으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이다. 미츠라시주도시와 정령지정도시들같은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끝없이 펼쳐진 논밭과 농약을 뿌리는 무인항공기를 볼 수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많아 논농사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근세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특별하게 논농지가 많지는 않았다. 사실 현재의 이러한 구조는 나양작물주식회사의 세작이었던 선사운에 의해 생긴 것이다. 20년 평생의 세월을 바쳐 인권변호사 활동을 겸한 그는 다양한 노동 운동을 주도하며 지지를 얻어 정계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뒤 회사 인공위성을 활용한 간단한 전자 개표 조작으로 부정선거를 하여 야카세와 주지사에 당선된 후, 토지 주유화 정책으로 전 주토를 주정부에 귀속시킨 후 나양작물주식회사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에 나양작물주식회사는 사들인 토지를 전부 개간하여 논을 만들게 된 것이다. 땅을 빼앗긴 토지주들과 그들의 땅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졸지에 거주지를 잃게 되었는데, 이 때 이들에 의해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유혈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정국이 극히 혼란스러워졌다. 당연히 토지를 주유화 시키고 나양작물주식회사에 팔았다는 것은 선사운이 나양작물주식회사와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야카세와 주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으나 나양작물주식회사의 뇌물을 받아먹은 야카세와 주검찰이 수사를 흐지부지 끝내고 증거불충분으로 야카세와 주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야카세와주의 토지는 나양작물주식회사의 소유지로 영원히 남게 되었다.

배경은 비록 부정적이기는 하나, 나양작물주식회사의 쌀 분야 본거지로써 수많은 쌀 생산량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덕분에 현재 야카세와 쌀은 연방 내에선 물론이고 타 대륙의 사람들에게 까지도 알려진 주요 특산품이다. 야카세와주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대도시를 벗어난 시골의 건물들은 물론이고 대도시 내의 주택이나 연립주택 같은 작은 형태의 건물은 대부분 목조 건물이라는 것이다. 목조 건물은 서북부 지역 주들의 특징이긴 하나 야카세와주의 경우 목조 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특히 크다.

양안주

리안주

간자오주

유톈주

자치령​

란나타이 자치령

자치령 중 가장 거대한 규모로, 남대양의 란나타이 군도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멋진 휴양지로 인해 관광산업이 발달했으며, 이 때문에 연방인들 사이에서는 환상의 섬이라 불리운다.

차시승진 자치령

인구 약 310만의 자치령으로, 양 수인들이 모여사는 자치령이다. 연방의 모든 양 수인들이 차시승진 자치령 주민은 아니지만, 모든 차시승진 자치령 주민은 양 수인들이다.

미곡제주 자치령

4050만의 흡혈귀들이 사는 자치령. 연방정부는 흡혈귀들을 인구로 인정하지 않기에 공식적인 자치령 인구는 0명이다. 흡혈귀들이 인간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영토를 주고 이주시킴으로써 건설되었고, 인공 피를 비롯해 자치령을 운영할 수 있는 예산과 자원을 공급하여 이들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 연방은 이들이 자치령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본토 사람들 역시 허가받은 자가 아니면 이곳에 출입할 수 없다.

해방구

신조선 연방의 속국.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지역을 점령하고 친자유민주세력을 육성하여 그들을 중심으로 한 정권을 세워 만든 일종의 괴뢰국이요, 연방정부가 인위적으로 만든 동맹국이다. 명목상 행정구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주권국가와 비슷한 자치령과는 다르게 해방구는 명목상 독립적인 국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방의 주와 다름없이 운영된다. 과학혁명기 당시 군사력이 강화된 이래 연방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주의의 정신을 국외로 확장시킨다는 명분으로 해방구 건설 정책을 시작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본래 아예 연방의 국토로 선포하자는 주장도 있어왔으나, 연방정부는 그러한 행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되고 이는 연방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 판단하여 단순히 해방시켰을 뿐이라는 정책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들을 해방구라는 이름을 사용한 독립적인 국가들로 규정하였다. 현재 연방에는 15개의 해방구가 있으며 이곳에 거주하는 인구는 모두 합쳐 7억 정도이다. 동방 대륙을 벗어난 전 대륙 각지에 분포해 있으며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다수의 해방구들이 고도의 발전을 이루었다.

해방구 목록

제1해방구

제2해방구

제3해방구

제4해방구

제5해방구

제6해방구

제7해방구

제8해방구

제9해방구

제10해방구

제11해방구

제12해방구

제13해방구

제14해방구

제15해방구

헌법​

신조선 연방은 건국 후 정치적 공동체의 존재형태와 기본적 가치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규정하고 있는 기본법을 제정하였다. 이를 연방헌법이라 한다. 연방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비롯하여 연방이라는 거대한 집단이 추구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침을 강력하게 규정하고 있는 지침으로써, 연방의 모든 법률과 정책은 이 연방헌법의 아래 있어야 하며 입법, 사법, 행정을 비롯한 그 어떠한 국가 권력도 결코 연방헌법을 어기거나 위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연방헌법은 삼제국 시절 발달한 윤리학과 천상교의 교리 등 동방 대륙의 도덕적이고 천부적으로 불가침시 되는 관습들이 연방 건국 후 헌법으로써 공식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천상교의 지대한 영향 아래 평화 유지와 수호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연방헌법은 본문 8개조, 수정조항 30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 헌법 서문 -

평화를 지키시는 천황상과 그의 은총을 받은 동방 인류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의식, 평화 수호를 위해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려는 의지로 충만한 가운데, 신조선 연방의 연방민은 자신의 헌법제정권력에 기해 이 기본법을 제정하였다. 한사, 조경세제, 신성, 천진림, 전일, 미타모리, 야카세와, 나타, 양안, 리안, 간자오, 유텐 등 1개의 특별도와 11개의 주(州)의 연방인은 자유로운 자결로써 연방의 건국과 자유, 평화를 완성하였다. 이에 이 기본법은 전체 연방 국민에 대하여 효력을 가진다.

정치

동방 대륙을 낙원으로 만드는 힘은 곧 선포한 영역을 국토로 삼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통치력의 확보와 그 통치력을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 동방의 모든 인간과 자연의 행복이 보장된 결점없는 세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편 윤리화된 정신이 제도적 장치로 확립되었을 때 발현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체계화된 정부와 그 정부를 구성하는 유능한 지도부를 의미하며 후자의 경우 그들이 입각할 수 있는 헌법과 그 헌법정신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의지를 의미한다. 삼제국 시절 당시의 절대군주제는 개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군주제의 특징이 선석의 힘의 영향을 받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의 공상적 낙원을 실현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선석이 소실되고 여느 제국들과 다름없는 타락한 제국으로 변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혁명으로 탄생한 신조선국은 이를 타파하고자 민주화된 정부와 이를 규정으로써 명시, 보장하고 이러한 정신적 기반과 그 지침이 되는 헌법을 제정하여 진정한 낙원을 향한 정치를 열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평화와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는 천상교 교리, 즉 동방의 전통적인 윤리관과 카오 안잉의 민주론을 반영하여 작성한 연방헌법, 그리고 그에 의해 명시된 민주공화정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시대를 앞서나가 2000여년 동안 국가를 유지해온 자유민주주의 공화제 체제를 확립시킬 수 있었다.

신조선 연방은 1개의 특별도와 11개의 주, 그리고 여러 개의 연방령 부속도서로 구성된 연방제 공화국으로, 연방을 통치하는 연방정부와 각각의 주를 통치하는 여러개의 주정부로 구성된 이원화된 정부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형태의 정부는 모두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완전히 분리된 삼권분립에 기초하고 있으며 대통령, 의원, 주지사, 행정구역 수반 등 모든 국가 중요직을 국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국가의 수반인 행정부는 연방정부 소속으로써 행정권을 수행하는 대통령으로, 연방헌법 상 대통령이 곧 행정부 그 자체를 의미하며, 입법부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연방의회로 법률을 제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사법부는 신조선 연방법원으로, 사법권을 가지고 입법부에서 제정한 법률과 행정부에서 제정한 명령을 기반으로 개인에 대한 구속력을 가지고 심판한다. 주정부 역시 연방헌법에 의거한 통일된 정부 형태를 갖추었기에 마찬가지로 모든 주정부는 주지사가 그 행정부를, 주의회가 양원화된 입법부를, 주대법원이 사법부를 맡는 삼권분립 체제를 띄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각자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도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게 되며, 이를 위해 연방헌법에 의거하여 힘이 분산되어 있어 한쪽이 함부로 위세를 떨치는 권력 남용을 행할 수 없다.

위에서 서술했듯 신조선 연방은 정부가 연방, 주의 두 가지 단계로 존재하는 연방제 체제이다. 천계 전쟁이 끝나고 신조선 연방이 건국되자, 한번에 세 개의 거대한 제국 영토가 합쳐짐으로써 국토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지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넓어진 국토를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여러 개의 주로 지역을 나누고 각 주에 집정관(현재의 주지사)을 파견하였는데, 국토의 크기가 워낙에 거대하다 보니 각 주에는 집정관들이 아예 해당 주의 자치권을 가진 하나의 작은 정부가 필요해지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각 주에게 행정권, 군사권, 입법권, 사법권을 주면서 각각의 자치 정부를 형성시켰고, 이를 ‘여러 개의 나라가 연립되어 있다’라 하여 ‘연방(聯邦)’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주의 정부를 주정부, 연방 전체의 정부를 연방정부라 통칭하게 되었고 이것이 공식 명칭으로 굳어져, 연방정부와 주정부라는 두 가지 형태의 정부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연방제의 형성은 바로 제국 시절 공작, 후작 등의 귀족에게 땅을 떼어주고 자치권을 주던 봉건제에서 유래한 것이었는데, 체제가 공화제로 바뀜으로써 백작령, 공작령 등의 영지가 주(州)로, 백작, 공작 등의 영주가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집정관으로 바뀐 것뿐이지만, 이로써 신조선 연방에는 최초의 연방제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고 국가 체제로 성립하게 되었다.

연방정부

연방 성립과 함께 탄생해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조선 연방정부는 신조선 연방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통솔하는 정부로써, 수도인 한사특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술했듯이 대통령이 그 수뇌로 있는 행정부와 신조선 연방 제1원과 신조선 연방 제2원으로 나눠진 의회, 연방대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부의 경우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행정부 그 자체의 역할을 한다. 대통령은 행정권을 수행하며, 연방군에 대한 통수권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은 각 정당 소속, 혹은 무소속 후보로써 선거에 나오게 되며, 그 중 국민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당선된 후보는 임기가 시작되면 대통령직을 얻고 한사특별도의 중앙에 위치한 청마관이라는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때 대통령의 임기는 6년이고 3선까지 가능하다. 이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에 의해 민주적인 방식으로 장기 집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의회의 경우는, 연방정부의 입법 기관으로, 제1원제와 제2원제로 나뉘어 있는 양원제 의회이다. 입법 과정을 거칠 때, 사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서는 제2원에서 가결된 후 제1원에서도 가결되어야 하는 구조다. 제2원의 경우 신조선 연방의 일반 국민들을 대표하며, 제1원은 주정부와 주의회를 대표한다. 따라서 해외 파병과 고위 관료 임명 등의 범국가적이고 신속한 통과가 필요한 사안들에 관련된 권한은 모두 제1원에게만 있다. 이러한 신조선 연방의 양원제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뉘어진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각 주의 주권을 대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인구 등의 부분에서 작은 규모를 가진 주라고 해도 다른 의회에서 일정 비율의 의원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다. 예컨대 연방에서 제일 거대한 규모를 가진 신성 주와 인구 2억에 불과한 천진림 주 모두 각각 4명의 제1원의원석을 배정받으므로, 제1원의원에선 천진림 주가 신성 주와 동일한 대변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 간의 의사결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힘의 차이를 미연에 방지하여, 불균형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다른 장점으로는 제2원이 극단화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견제하고, 그들의 파행적인 운영을 방지하며 이를 통해 국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효율성과 비용 문제이다. 입법 과정을 신중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많아진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민생 법안이나 안보 관련 법안 등 보다 시급하게 통과시켜야 하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제1원과 제2원 모두의 가결을 받아야 통과되므로 그 시간이 지체되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제1원과 제2원 모두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 여론에 따라서, 혹은 상식에 따라서 신속하게 통과를 시키려 노력하는 편이다.

연방정부 휘하 기관으로는 연방행정조직이 있다. 연방행정조직이란 신조선 연방의 행정 업무를 수행하거나 관여하는 국가조직들의 총칭으로, 연방법에 의한 공식적인 표현은 국방부, 교통부 등 부서를 말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모두 연방정부에 직속되어 있는 연방의 핵심적인 행정기관으로써, 각 부서가 맡고 있는 관할 구역의 범위 또는 그 사무의 적용범위에 관한 분류방법에 따라 전국적 단위로 행정사무를 수행한다. 중앙행정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소속이 주 등의 지역자치단체가 아닌 국가라는 의미이며, 중앙행정기관이라는 용어는 연방법에서 연방의 행정기관들을 말할 때 쓰인다. 각 연방행정조직의 최고 수장을 맡고 있는 보직은 대통령에 의해 임명이 되며 각 부서의 총괄을 담당하는 ‘장관’이라는 명칭을 가진 국무위원이다. 현재 신조선 연방에는 국무부, 재무부, 법무부, 내무부, 농무부, 상무부, 교육부, 과학부, 노동부, 복지부, 교통부, 보건의료부, 주택부, 문화부, 국방부, 인권부, 마법부, 재난안전부 등 총 18개의 연방행정조직이 있다. 이 중 국무부는 신조선 연방과 다른 국가 및 세력 사이의 연락과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국가나 정부의 승인에 대해 대통령에게 권고하고 외국과의 조약이나 교섭을 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재무부는 연방의 경제와 재정, 통화 관리 및 금융정책에 관한 행정 업무를 본다. 법무부는 사법 관련 사무를 관장하며 연방법에 위반되는 범죄를 수사한다. 여기서 주 검찰 등 주의 사법 체계가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수사 대해서는 수사는 관여하지 않는다. 내무부는 연방정부 소유의 토지와 천연자원에 대한 관리를 맡는다. 농무부는 농업 정책을 관장한다. 모든 농산물들은 유통되기 전 농무부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상무부는 사업이나 정부의 의지 결정을 위해 여러 경제적 자료를 수집하는 것, 특허나 상표권을 부여하는 것, 공업분야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국가의 교육 및 학술과 관련된 업무와 교육 정책을 관장한다. 과학부는 공학을 위시한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 전반을 관장하며 연방의 과학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역할을 한다. 집행노동부는 임금 노동자의 복지, 취업, 노동 조건의 향상 등 노동 문제와 관련된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복지부는 연방의 복지 체계를 관리한다. 교통부의 경우 주간고속국도와 주간일반국도, 간선철도, 대형 공항 등 연방의 교통을 관할하는데, 이외의 것들은 각 주정부 휘하의 교통청에서 관리하며, 교통부는 주정부의 교통청 업무에 어떤 간섭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연방이라는 특성상 영향력이 약한 편에 속하는 부서이다. 도시철도, 각 주 내의 주 도로, 도시에 위치한 소형공항과 항만 관리도 주정부 교통청의 역할이다. 보건의료부는 연방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수행한다. 주택부는 신도시 건설과 주택 보급, 도시 관련 정책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는다. 문화부는 문화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관장한다. 국방부는 연방의 국방 업무와 군사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본다. 인권부는 국민 개개인의 인권과 관련된 정책을 수행한다. 마법부는 마법과 관련된 업무를 보며 재난안전부는 자연재해 등 국가적 재난사태와 관련해서 피해를 줄이고 안전책을 세우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렇게 연방정부에 직속된 18개의 연방행정조직 부서는 모두 행정부 아래에서 각자 맡은 행정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중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연방의회, 연방대법원, 연방헌법재판소,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연방감사원은 연방행정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헌법에 의거하여 설치, 운영되는 기관이기에 분류상으로 헌법기관으로 들어간다.

주정부

주정부의 경우, 각 주의 수뇌부 역할을 맡고 있는 연방정부 휘하의 정부이다. 그러나 연방제 국가답게 각 주 별로 별도의 자치권 행사가 가능하다. 연방정부의 간섭이 배제된 자유로운 입법 활동이 보장되어 있으며 독단적인 사법 체계를 발동할 수 있고 주가 직접 통솔할 수 있는 주방위군도 가지고 있다. 물론 모든 자치권 행사가 신조선 연방헌법에 위배되어서는 안되며 주의 사법 체계 역시 연방헌법 및 연방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만 인정된다. 이러한 주 정부의 최고 행정 수반은 주지사로, 임기 4년에 해당 주 거주 주민들의 직선에 의해 당선되며 주 내의 행정권과 주방위군 통솔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입법권과 사법권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주 역시 정치 체제가 삼권 분립이 이루어져 있어 입법 기관인 주의회, 사법 기관인 주법원으로 엄격히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고, 천후 722년 연방헌법 개헌에 의해 규정된 것이다. 본래 주정부는 공화제, 입헌군주제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고 그 안에서도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양원제, 단원제 등으로 그 체제가 다양했었다. 개중에는 당연히 삼권분립이 이루어져 있지 않아 행정부 혹은 입법부가 막강한 권한을 수행하는 주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서 자주 갈등이 빚어졌고,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722년 연방헌법은 신조선 연방을 구성하는 각 주를 연방정부를 그대로 축소한 형태로 한다는 사실을 명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 정부의 체제가 전부 양원제, 문민통제로 통일되었고, 더욱 강하게 연방정부에 귀속되었다. 집정관이라는 명칭이 주지사로 바뀐 것도 이때이다.

정당​

정당이란, 신조선 연방에서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결사체로 정권의 획득을 목표로 하는 집단을 말한다. 현재 정치적인 의미는 많이 희미해졌지만, 건국 초기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꺼번에 공존하게 된 연방사회에서 정치적 대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연방에서 정당의 탄생은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세 제국이 동시에 통합된 연방은 그야말로 거대했고 이에 연방의회나 연방정부 등 건국 초기 설립한 국가 기관들만으로는 여러 계층에 따라 극도록 다원화된 연방 사회의 목소리들을 반영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방의 정당 체계는 보통 건국 후 100년 안에 완성됐다고 보고 있지만, 문명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며 계속해서 많은 정당들이 생성되고 사라짐에 따라 그 시점을 특정하는 것은 크게 의미있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현재 연방에서는 평화당과 사회민주당이라는 거대한 두 정당이 집권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집권당은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평화당이며 연방의회에서 의석수의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작은 소수 정당들이 의견을 내며 정계에 작게나마 자리를 차지하고 진출하기도 한다.

연방 초기 정치와 정당에 대한 지지는 민중의 삶에 대한 소박한 욕망의 투영 혹은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은 권력자들의 인간적인 본능이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인 생존 욕구는 계층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서로의 이권과 생존권이 충돌하게 되었던 것이다. 정당은 이들 각각의 욕망을 대변하며 이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큰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시켰으며 시대적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성향을 바꾸어 왔다. 연방은 초기에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체제를 띄고 있었고, 이에 따라 국가의 경제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거대 자본가를 대변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경제당과 이에 반발하여 부를 가지지 못하는 취약 계층을 대변,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여 부를 재분배하여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여건이 보장된 삶을 누리는 복지 국가를 추구하는 사회당이 대립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자본가들과 고소득자들, 후자는 서민층과 하층민의 지지를 받았으며, 사회당의 견제 하에 경제당이 집권하는 형태였다. 이후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연방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되자 경제당은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일부 불필요한 복지에 한해 폐지하거나 수정하고 시장경제를 주장하는 중도보수 성향의 사회경제당으로 변모, 사회당은 현재의 복지적인 체제를 유지하자는 보수 정당인 복지당으로 변모하였다. 통상적인 자본주의 국가의 기준으로 봤을 때 중도진보와 진보의 성향을 가진 정당들이 사회경제자본주의가 기본이 된 연방 안에서는 반대의 기조를 띄게 된 것이다. 이후 경제 체제가 안정되자 두 정당 모두 경제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 문제 해결을 중점적으로 두면서 현재 사회경제당은 평화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사회당은 사회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게 되었다.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평화당과 사회민주당의 양당 대립 구조이다. 평화당은 평화와 화합을 가장 큰 가치로 내걸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면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은 뒤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방식을 추구하며, 사회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미 연방 사회는 충분히 완성되었기 때문에 일부 사회적 갈등을 제외하고 현재 이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사회적 노선은 사실상 일치하므로, 연방 내에서 정치적 갈등은 정당의 대립과 무관해 현재로써 두 정당은 그저 집권을 위한 이익집단이 되어버린 실정이다. 다만 이 두 정당 모두 중도진보의 성격을 띄고 있어 온건한 진보적 성향을 가진 절대 다수의 연방인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정치와 완전히 분리하여 볼 수는 없다. 좋게 말하면 온 연방 국민이 대통합을 이룬 것이다. 한편 규모가 작은 소수정당들이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기발하고 자극적인 발상을 제공함에 따라 당사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다.

정당 목록

평화당[8]

사회민주당[9]

사회당

신경제당

자유당

자유민주당

신민주당

의회당

경제당

자본의당

복고당

민주사회당[10]

민중당

노동해방전선

연방사회주의신조선노동자당

새벽의혁명당

연방공산당

혁명당

청년당

상인의당

요정연합[11]

국민당

신조선제일당

민족전진당

rainbow clan[12]

기계당[13]

수인동맹[14]

새천년당

신문명형제단

자연당

신민주연합

군정당

사법

신조선 연방이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인권의 개념을 거부함은, 삼제국시대 말기 카오 안잉의 민주 혁명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던 천부인권이 타인의 인권을 침해한 범죄자의 처벌에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천부인권의 보호를 위해 가해자의 인권이 보장된다면 피해자가 인권을 침해당했음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에 대한 모순점이 지적될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법률을 어긴 가해자에 앞서 그로 인한 피해를 받은 피해자의 인권을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옳다는 관점 아래 이를 논란없이 받아들이려면 천부인권이라는 개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토록 인권을 중시하는 연방이지만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인권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김에 따라 이를 침해하는 자의 인권은 그 경중에 따라 일부, 혹은 전부를 박탈하는 것을 사회 정의의 실현으로 여기며, 따라서 연방의 사법제도는 교화가 아닌 형벌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엄벌주의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는 무거운 벌금과 열악한 교도소 사정, 그리고 엄격한 사형 제도로 대표되지만,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범죄자의 처벌은 합법적이고 제도화된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연방의 사법체계는 연방 체제 내의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연방과 주의 이중 체계로 작용한다. 연방 사법부의 최고위기관인 연방대법원은 한사특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방지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은 연방 각지의 주에 각 주의 주요도시별로 1개씩 설치되어있다. 주법원은 각 주의 주도시에 설치된 주대법원을 중심으로 해당 주의 최상위행정구역별로 주지방법원과 주항소법원이 1개씩 설치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효력이 있는 연방법을 위반한 사건은 연방법원에서 판결하고 각 주에서만 효력이 있는 주법만을 위반한 사건은 해당 주법원에서 판결하지만, 이 둘에 중복되는 사건, 예를 들면 살인과 강도, 강간 등과 같이 강력범죄의 경우는 모두 연방법원에서 맡고 있다.

연방 사법

민사사건

민사사건은 대부분 주법원에서 진행하기에 연방법원에서 맡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원고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 법원이 이를 피고에게 전달하며 소환장을 발부하여 소송을 건다. 피고는 소장을 받은 뒤, 원고의 소장에 대해 각하를 요청하거나 그에 반박하는 답변서를 제출하는 과정을 가진다. 그 후 원고와 피고가 법원에 출석한다. 이때 당사자가 증거자료를 모두 제시해야 하며 이 단계는 치안판사가 주로 진행한다. 서면으로 상대에 대한 질의, 특정 사실의 시인 요청 등을 요구하며, 참고인 증언 등을 진행한다. 법원 주선으로 공판 대신 합의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당사자의 합의 하에 배심원 재판 또는 판사에 의한 재판을 선택할 수 있다. 판결이 나오면, 피고는 항소할 수 있다.

형사사건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연방 검찰은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수사가 끝나면 검사의 지휘 아래 보고서를 작성하며, 검사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소장을 작성한다. 이후 수사 결과 범인으로 지목된 피의자를 인신구속하게 되는데, 현행범의 경우만 영장 없이 긴급체포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판사에게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야 한다. 피의자가 체포되면 법원은 우선 피의자의 선서 아래 법원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여 변호사를 선임시켜준다.[15]

1. 경제적 상황 점검

2. 변호인 선임

3. 연방 수사관 소장 서명

4. 법원 소장 서명

5. 피의자 권리 설명

6. 구속 신청

7. 구속 여부 심사 예정됨

8. 피의자 유치 중

법원은 우선 예비 심리를 하여 피의자의 말을 듣는다. 이 때 피의자는 예비 심문을 포기할 수 있다. 법원 소속의 보호관찰관들은 피의자들을 면담하여 구속여부의 판단을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모든 피의자는 변호인이 선임된 상태에서 곧바로 치안판사로부터 체포 이유를 설명받고, 구속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는다. 이때 보석이 허가되면,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본격적인 재판 절차가 진행된다.

1. 대배심/예비심문 대배심의 경우, 재판관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참가하여 검사의 논고를 듣고 해당 사건이 정식 심리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예비심문의 경우 검사와 피고인이 모두 참가한다.

2. 공소사실의 인부 재판 중 검사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피고인이 이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로,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기소 내용을 축소하거나, 선고받게 될 형량을 줄일 수 있는 일종의 협상절차이다. 이때 유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배심재판으로 진행이 되며, 유죄를 인정하면 검사에 의해 사법거래를 하게 된다. 다만 배심 재판으로 갈 경우 재판 비용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하고 유죄판결이 나면 높은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고 사법거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심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된다면 피고가 부담했던 모든 비용은 법원 측에서 배상해준다.

3. 공판절차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경우 본격적인 공판절차가 시작된다. 공판절차를 담당하는 배심은 소배심으로,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배심원을 앉혀야 평결에 유리하기 때문에, 인종, 직업, 성별 등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배심원 선정과 기피에 있어서 검사와 피고인의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배심원이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양방의 진술과 증거 제시로 진행된다.

4. 판결 모든 연방 사건에 대해, 배심원단은 유죄 여부를 판결한다. 배심원단의 3/4인 12명 이상이 유죄를 주장한다면 유죄로 판결이 된다. 연방에서는 이중위험금지의 원칙으로 인해 검사가 무죄사건에 항소할 수가 없기 때문에, 무죄평결을 내리면 그 즉시 재판이 종료된다.

5. 선고와 항소 유죄 평결이 나온 경우, 판사 또는 배심장이 형량을 결정하여 선고한다. 이때 배심원은 형량 하한과 형량 상한을 제시할 수 있는데 판사는 이 범위 밖의 형량을 선고할 수 없다. 피고인은 이 결정에 항소할 수 있는데, 연방법은 사실심이 아닌 법률심이기 때문에 사실의 진위를 놓고 다툴 수가 없으며, 양형부당은 대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 경우 하급심으로 파기환송을 해서 잘못 판단한 부분에 대해 재심리하도록 한다.

주 사법

사형제도

연방의 사형제도는 엄벌주의적 성격이 강한 연방 사법 체제를 상징하는 제도이다. 사형수는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수의 신분이 된 순간 연방 국민으로써 가지고 있던 모든 인권을 박탈당하게 된다. 사형 제도는 그 방법에 있어 사형수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쪽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이는 인권의 영역이 아닌 단순한 생명존중의 영역에 속한다. 따라서 사형 집행 후 그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가 불가능하며, 사형수 명의의 재산은 전부 국가에 귀속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처사가 비인간적이라 보기도 하지만 준법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대 다수의 연방인들은 인권이야말로 사회의 규칙을 비준하는 사람들에게 내려진 특권이라 보기에 대부분의 동정 여론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 죄목은 살인, 강간, 사기, 금지종교 찬양이 있는데, 사기의 경우 피해자의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 사람의 목숨을 죽음으로 몰아갈 정도로 중한 범죄라는 인식 때문이고, 금지종교 찬양의 경우 악신의 영향으로 인한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사형을 규정하고 있다. 연방에서 한 해에 사형당하는 사형수의 수는 100명 안팎으로, 이들 대다수는 사기범인 경우가 많다.

주마다 주법이 다르므로 사형 방식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연방정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교수형을 채택하고 있다. 대부분 사형 선고가 내려진 시점으로 1년 이내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미성년자 사형수는 사형을 금지하고 있어 해당 사형수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성인이 된 시점으로 1년 이내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다. 단, 사기범의 경우 미성년자 여부에 관계없이 선고 즉시 6개월 이내에 집행되어야 하며 사형 방식도 교수형이 아닌 총살형으로 집행한다.

사형수는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사형 날짜가 지정되면 사형통보서를 받고 서명하게 된다. 사형 당일이 되면 포승줄로 양팔과 다리가 결박된 채 형장으로 후송되는데, 이때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결박되므로 교도관 2명이 양팔을 잡고 들고 가는 식으로 이동한다. 형장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진정제 주사 2. 교도소장의 죄목 낭독 3. 눈가리개 착용 4. 집행실 입장 5. 집행

집행은 수하식 교수형, 사기범일 경우 총살형으로 진행이 되며 법무부 장관과 교도소장이 이를 참관한다. 집행이 종료되면, 사형수 시신의 소유권은 국가에 넘어가게 된다. 시신은 사형대에서 내린 직후 결박과 눈가리개를 풀고 옷을 모두 탈의시켜 사전에 준비한 관에 넣어 교도소의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의과대학 등지에 판매한다.

경제

신조선 연방은 동방 대륙의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한 경제 대국이다. 연방 경제는 신조선 연방이라는 국가를 넘어서 대륙 전체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대륙 경제의 거함이라고 불리운다. 대륙의 동방 대부분에 걸친 거대한 국토와 그 안에 매장되어 있는 막대한 양의 석유,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과 일찍이 발달한 기초과학, 그리고 수십억의 인구수를 바탕으로 한 높은 생산력은 연방이 전통적으로 경제 강국이 될 수 있게 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연방 내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은 그 수만 200개가 넘고, 고도로 발달한 과학과 첨단 기술 산업을 갖추고 있으며, 대륙 최대를 자랑하는 농업을 포함하여 광업, 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압도적인 산업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십광년 떨어진 행성까지 개척선을 보낼 수 있는 연방항공우주국이라던지, 안전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한 우수한 작물 생산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해외 세력과의 무역에서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역사상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국가가 할 법한 사업은 대부분 민영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각종 사기업들이 연방 경제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민간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우 크다. 국가 전체의 경제가 높은 것과 동시에 국민 개개인의 생활수준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모든 자본이 자본가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 부의 재분배가 잘 활성화되어 있어 모든 연방 국민들은 최소한의 삶의 수준을 보장받고 있다. 통화는 원(圆)을 사용하며,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95,000,000원 수준이다.

오늘날 연방의 경제 체제는 과거부터 이미 확립해 놓았던 선진적인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사회주의의 흐름에 맞게 계속 발전시키고 변형해온 것으로, 자본주의를 기본 체제로 하여 사회주의 체제의 일부 장점을 적절히 융합시켜 노동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기업은 이윤을 최대한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본주의 체제가 맞긴 하지만, 어느정도 부의 재분배를 실현하여 사회적 양극화를 최소화시킨 구조인 것이다. 따라서 연방 전체를 주무르는 재벌이 존재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일용직 노동자 계층도 매우 높은 최저임금제와 효과적인 복지로 최소한의 것 이상의 삶의 질을 보장받고 있는 일종의 새로운 체제로써, 연방에서는 이를 사회경제자본주의라고 명명하고 있다. 사회경제자본주의에서, 자본이라는 존재는 일종의 생산수단, 즉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제외한 생산 수단을 말하는 동시에 국가에 의해 나눠질 수 있는, 즉 사회공동체로써 누구나 최소한의 양을 가져야 하는 공공재를 의미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복지국가 형태이지만, 연방에서 자본주의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완전히 배제된 고전적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만을 뜻하는 개념이기에, 법과 제도를 이용한 시장 규제를 통한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이러한 경제 체제는 별도의 경제 사상으로써 분리하여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체제는 평화와 협력을 통해 국민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연방정부의 본목표가 경제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꽤 오래전부터 확립되어 꾸준한 변화를 거치며 정착되어 왔다. 본래 연방은 자본주의만을 추구하는 국가였으며 이를 통해 고도의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으나, 시대가 흐를수록 커져가는 빈부격차,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통, 법 위에 군림하게 된 초거대 기업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자 이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었고, 평화와 협력을 중시하는 연방정부로써는 이를 결코 그냥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마침 연방 사회에서는 사회주의 사상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이에 22대 대통령 타카하시 하나코가 집권하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양립시키는 개혁을 이때부터 조금씩 진행함으로써 현대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시작되었다.

과학기술

연방 과학부에서 관장하는 신조선 연방의 첨단 과학 기술은 모든 연방의 산업의 주축이 되는 존재이다. 연방의 과학 기술은 그 어떤 세력보다도 앞서 있다. 과거의 사건을 재현시키는 증강현실이나 냉동인간, 우주여행 등은 이미 상용화 되어 있으며, 외계행성에 도시를 재건하는 기술과 빛의 속도를 내는 기술 또한 가지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자동화 체계는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대도시를 뒤덮은 마천루들의 높이는 상상을 초월하며 인간급의 지성과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들은 기계인간족으로써 연방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하나의 시민처럼 존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방인들의 평균 수명은 200을 우습게 넘기며, 노화방지 시술로 젊었을 때 모습을 유지할 수도 있다. 또한 출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태아를 인공자궁에서 키울 수도 있으며, 세포 배양을 통한 신체 일부분을 제작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이러한 고도의 과학 기술은 학문을 중시하던 연방에서, 근세에 들어서며 실용적인 학문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연방정부의 꾸준한 과학자 양성과 각종 국가적 첨단 기술 개발계획을 지원해온 결과 발달한 것이다. 이러한 연방의 과학기술은 사실 꽤 오래전부터 차츰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었으나, 그 중 갑자기 19세기 후반을 기점으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이 때가 바로 연방정부 차원의 과학 및 실용학문 투자가 빛을 보았을 때로, 연방에서는 이를 과학혁명기라고 부른다. 연방의 역사는 과학혁명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방은 이 때를 기점으로 발달시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수산업 등 1차 산업은 물론 통신산업, 생명공학 산업, 우주 산업, 증강현실 산업, 현소전화기 산업, 비행기 산업, 자동차 산업, 열차 산업, 조선업 등 그 어떤 기술적인 분야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국이 되었고 이를 수출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산업

제조업

농업

농업은 연방의 대표적인 1차산업으로, 제조업과 함께 연방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주요 산업이다. 동방 대부분에 걸쳐 있는 광활하고 비옥한 토지와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는 연방이 전통적인 농업국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하였다. 연방에서 농업은 작물의 씨앗을 뿌려 그곳에서 자란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수확 혹은 가축을 기르는 모든 경제 활동을 일컫는데, 근세 이전에는 경제 뿐 아니라 자급자족을 통한 식량 확보의 기능도 담당하였다. 사실 식량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 하나로 농업이 가지고 있는 중대성은 아주 크며, 현대에도 연방은 대부분의 식량 공급을 자국 농산물로 충당하고 있기에 고도의 첨단 산업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연방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37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로 인해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 많다는 것과 각 지역별로 상이한 기후로 인해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는 것은 연방 농업이 극도록 발달하는 것에 큰 도움을 주었고, 이러한 강점을 잘 살린 연방 농업은 사실상 제조업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 연방의 농업은 거대한 두 기업 나양작물주식회사와 바케모노카이샤(化け物会社) 가 양분하고 있는 구조인데, 전자의 경우 작물농업을, 후자의 경우 축산업계를 석권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회사로 연방의 농업 시스템을 장악하고 생산부터 유통, 해외 수출까지 모든 것을 쥐고 흔들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이들은 서로의 업종은 넘보지 말자는 조약까지 체결하고 연방의 모든 농업 시스템을 차츰차츰 장악해 나갔다. 강력한 자본으로 승부하는 이들의 존재로 인해 연방에서는 자영농업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다른 농업 관련 중소기업들도 설립되지 못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기업의 크기는 점점 거대해져 갔고 그나마 있던 자영농업과 중소기업들은 더 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따라서 현재 연방에서 이미 농업이라는 산업 전체는 생산, 유통, 수출 할 것 없이 모두 이 두 기업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모든 농업 활동들은 이들의 기업 활동 그 자체인 셈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 역시 일부 자급자족을 하는 외곽지역의 농부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 두 회사 중 하나에 소속된 조직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기형적인 구조는 이 두 회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있을 때 연방에서 아직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등장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그래서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를 확립하고 있는 현재의 연방 사회에서는 이 두 회사가 경제 및 사회 이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곳에 소속된 농부들의 권리 문제가 중요한 화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연방 농무부를 중심으로 한 행정부의 여러 규제로 예전만큼의 위세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연방의 농업을 상징하는 작물 혹은 가축 따위를 찾는 것은 매우 무의미하다. 이미 연방이라는 집단의 영토는 동방 전체에 걸쳐 있으므로 북반구는 물론 적도, 남반구까지 내려가는데, 이에 지역별로 기후, 자연환경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당연히 일관된 작물이나 가축만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기후에서나 무난하게 자라는 밀, 옥수수는 물론이고 각 주의 기후에 따라 다양한 작물들과 과일들이 생산되기에, 생산품 하나 하나가 다른 대륙에서는 찾기 힘든 것들이고 재배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품을 고르자면, 바로 옥수수와 황금소를 뽑을 수 있다. 옥수수의 경우 지역을 막론하고 연방인들이 매우 즐겨먹는 음식인데, 노랗고 맛있으며 영양가가 뛰어난 데다가 생산성이 좋아 과거부터 이미 많이 생산해오던 품종이었다. 거기에 유전자의 배열이 단순하여, 품종 개량도 아주 쉽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수산업

농업만큼은 아니지만, 삼면이 바다인 연방에서는 수산업 역시도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이다. 동방 대륙과 맞닿은 거대한 연방의 영해는 예로부터 다양한 수산물들의 원천이었기에, 수산업은 고대 어촌사람들에게는 식량 확보를 위한 자급자족의 기능을 제공하였으며 삼제국 시대와 연방 건국 후에는 농업과 함께 연방의 대표적인 1차산업으로 자리잡았다. 본래 양식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근세까지만 해도 연방의 수산업은 근해어업과 원양어업 등 자연산을 채취하는 어업에만 머물렀지만 현재는 수요가 높은 대다수의 수산물들을 양식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예전과 같은 어업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양식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인기가 좋지만 원양어업 활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 공급이 적었던 다랑어나 청새치, 황새치, 날치 등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춤으로써 보다 대중적인 음식이 될 수 있게 하였고, 이를 통해 연방의 수산업은 가격과 질 모두 우수한 가성비 좋은 수산물을 다량 생산하여 국내 소비와 해외 수출 모두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였다. 한편, 바다는 아니지만 특이한 수질을 가진 한서강과 천제호에서도 활발한 수산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랑어족에 속하는 신조선대다랑어는 연방의 특산품 중 하나이다. 일반적인 물에서는 호흡할 수 없으며 초로소를 함유하고 있는 물에서만 생존이 가능하다. 초로소는 천제호 수질을 구성하고 있는 고유의 성분이기 때문에, 신조선대다랑어도 천제호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특별한 종이다.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한 맛, 씹으면 단 맛, 삼키면 씁쓸한 맛의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며, 이 때문에 삼미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맛과 희귀성 덕분에 삼제국 시절부터 국가를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에게 항상 대접하던 음식이었으며, 재벌들이나 고위급 인사들의 회식자리에서도 빠지지 않는 만찬의 대표격인 생선이었다. 맛은 대단히 좋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생선이었으나, 현재는 양식에 성공하여 가격이 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어장 당 한 마리 밖에 키울 수 없고 번신력도 떨어지기에 생산량은 극히 적어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기 부담되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천제호 연안의 대규모 양식장들에서 양식되고 있다.

상업

광업

연방 북부 지역에는 천진림주, 신성주, 조경세제주, 나타주, 미타모리주의 최북단 지역을 관통하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석유의 고리'가 있으며, 남부 일대에는 다양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광물자원들이 매장된 드넓은 광산이 포진되어 있다. 때문에 연방은 별다른 동력원들을 외국에서 수입할 필요가 없었고, 자국 자원만을 이용해 대단히 안정적으로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19세기의 과학혁명기 이전까지 석유는 아주 쓸모없고 해롭기만 한 물일 뿐이었으나, 점차 과학혁명기 중기에 들어서며 석유를 별도의 동력원으로 하는 기계가 실용화됨에 따라 그 가치가 폭등하였다. 이후 타 대륙 국가들도 연방을 뒤따른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필요해졌고 연방은 이들에게 석유를 수출하며 대륙의 주요 석유 수출국으로 등극하였다. 한편

관광업

주요 대기업

신조선 연방에는 많은 수의 대기업과 더 많은 수의 중견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연방 경제의 뼈, 혹은 혈관이라 불릴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복지를 중시하는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여러가지 규제를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들이 가진 자본력은 어마어마 하기에 그들의 발전에 별다른 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기업가와 노동자 모두 자신의 위치에 크게 만족할 수 있는 경제적인 경지에 다다른 것이다. 대기업은 이미 경제 뿐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으로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예나 지금이나 현저하게 높은 성장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발전과 연방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연방에서는 매출액 200조원 이상의 기업들을 이러한 대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개의 대기업들이 동방 대륙은 물론이고 전 대륙에 넓게 퍼져 활동 중에 있다.​


- 칠두사 -

신조선 연방 최대 규모 기업집단. 자본총액 기준 재계서열 1위를 항상 지키고 있다. 엄청난 수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연방의 경제, 사회, 교육, 정치,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체이다. 인공항체 상11의 개발로 동방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쓴 기업이기도 하다.

- 천위 -

연방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인터넷 웹들의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전 대륙으로 봤을 때 2위로 밀려나지만 동방 대륙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서방에서 먼저 개발된 인터넷의 개념을 동방인들은 물론 전 대륙의 모든 인류에게 보편화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확장시켰다.

- 선양 -

자동차와 비행기, 기차, 배 등 각종 기계와 관련된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체이다. 본래 자동차 제조회사로 시작했으나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 나양작물주식회사 -

연방의 모든 작물산업을 관장한다. 바케모노 카이샤와 함께 연방 농업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 관련 법률을 자주 어기고 때때로 농민들을 착취하기 때문에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를 가진 연방에서 규제의 대상이며 인식이 좋지 못하다.

- 바케모노 카이샤 -

연방의 모든 축산업을 관장한다. 축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수한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축을 개발하고 생산력을 높이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지렬맥주 -

신조선 연방의 주요 산맥 중 하나인 지렬 산맥의 이름을 붙인 연방의 대표 맥주 제조회사.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제조 과정을 가진 맥주답게 강렬한 맛과 극단적인 중독성이 특징이다. 이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도 13개나 운영하고 있다.

노동조합

분업을 통한 상품의 생산이 효율적임을 입증한 연방 초 경제 혁명으로 인해 삼제국 시절 주를 이루었던 가내수공업의 시대가 끝나고 회사라는 거대한 가게를 가진 소유자와 그 가게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가 분리된 형태의 '기업'이 우후죽순 쏟아짐에 따라, 연방의 경제는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자본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해져갔고 본격적인 시장경제의 시대를 염으로써 경쟁에서 밀린 기업은 도태되는 약육강식의 사회 양상을 띄게 되었는데, 당시 국가 경제의 발전에만 주력하던 연방정부는 이들의 이권다툼에 밀려 하락한 노동자들의 인권에 별다른 조치를 해주지 못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소유와 노동의 분리는 자연스레 갑과 을의 존재를 발생시켰으며 극단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자본가, 즉 소유 계층들의 경쟁적인 영리 활동 아래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는 모든 연방인들은 행복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것이었고 연방은 늦게나마 이를 해결하고자 관련 법안을 제정하여 노동자의 기본권을 헌법에 명시하였으나, 아직 가장 기본적인 큰 틀을 잡은 형태에 불과하였기에 노동자들의 처우를 완전히 개선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노동자들은 서로 간에 연대하여 조직을 만든 뒤 파업을 통한 교섭을 시도하였으며 때때로 폭력 등 과격한 방법을 포함한 의사표현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대 신조선 연방의 노동조합들의 시초이다. 연방정부는 헌법에 명시한 노동권을 보장해주기 위한 법률로써 노동조합법을 제정해 이들을 인정하고 권리와 이권투쟁에 한해 폭력 이외의 수단을 동원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었다. 현대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 아래 노동조합은 각 기업들의 노동자들에 대한 자발적 권리보장으로 인한 공상적 사회주의 실현, 연방이 헌법으로써 보장해주는 권리와 함께 하나의 건강한 노동 환경을 형성해내는 중요한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칠두사, 천위 등 현대 연방의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도덕적인 운영을 하기에, 그리고 노동조합들 역시 이에 만족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기에 노동조합과 기업과의 갈등은 거의 보기 힘든 추세이다. 다만 노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노동조합의 존재로 인해 억제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으므로 노동조합은 결코 해산될 일이 없다. 연방 내 노동조합의 개수는 무수히 많으며 이들 대부분은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는 노조끼리 합치거나 조직체를 구성하고, 이 조직체는 다시 하나의 거대한 연합체, '신조선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되어 있다.

사회

인간과 요정, 수인, 기계인간 등 다양한 종족이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신조선 연방에서는 그들 간의 간헐적인 갈등과 무수한 차별 행위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은 국가 차원의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각계각층의 소수자들의 꾸준한 인권운동은 헌법정신의 실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한 모든 정권의 국가 정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타협을 추구하여 최선의 방식을 합의해낸 결과 연방 헌법정신에 완전히 부합하는 자유를 선호하고 민주적인 방식을 추구하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대단히 선진적인 사회로 발달하였다. 그 중에서도 개개인의 인권, 행복을 특히 중시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 제도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그 어떠한 차별과 혐오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삼제국 시절의 신분제도와 황제라는 절대 권력의 존재, 그에 따른 권위주의가 만연하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결의 아래 이러한 사회 제도는 연방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순수한 자본주의, 즉 신자유주의 체제가 가져온 각종 병폐 현상, 자유주의를 넘어 방임주의로 나아가던 자유지상주의, 그리고 지나치게 쾌락을 중시하여 생겨난 퇴폐 문화 등은 중세 ~ 근세 시기에 연방이 앓던 사회 문제로, 세 개의 시기에 걸친 장기적인 사회 개혁을 실시하여 이후 따라오는 여러 사회 문제들까지 조금씩 해결함으로써 현재의 연방 사회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개개인에 대한 믿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추구하는 자유, 국가에 의한, 혹은 개인에 의한 어떠한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 사회는 연방이라는 국가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쇠퇴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 핵심적인 요소이다. 다수결의 의견을 따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정치 뿐 아니라 사적인 모든 자리에서도 지켜질 정도로 연방인들의 몸에 베어 있으며, 엘리트주의보다 다원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개인주의를 기본으로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많이 가질 정도로 구성원 모두가 사회 공동체로써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 이 연방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평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천상교의 교리가 사회 전반에 반영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사례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연방인들은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개혁을 하자는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그렇다고 보수 성향이 없는 것도 아니며 지역에 따라서는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연방에서 말하는 보수주의는 개혁에 조금 더 신중하고 신조선인 프로파간다를 앞세워 현재의 개인주의에서 조금 더 단합주의적으로 가자는 민족주의를 말하며, 개혁이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하는 점이나 소외된 계층과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적극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시각은 일반적인 진보 성향 시민들과 비슷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보수주의와는 결이 다르다. 단지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하게 추구하여 차별이 아닌 것까지 차별로 인식하는 경우나, 혹은 다수에 대한 역차별이 나타나는 경우를 경계할 뿐이다. 흔히 알려진 중도주의와 더 가깝다고 보면 된다. 정치적 올바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수구주의라고 부르며, 이에 대한 인식은 기본적인 인륜과 도덕에 반하는 나쁜 사상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다. 진보주의의 경우 수도인 한사특별도와 서북부주, 동북부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남부주로 갈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고립되어 있는 도서 지역의 경우는 보수 성향을 넘어선 수구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총기 소지가 허용되어 있다.

치안

신조선 연방의 치안은 놀라울 정도로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 엄격한 법 집행은 물론 경찰의 뛰어난 수사력이 범죄자들의 범죄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강력 범죄로 인식되는 것은 강간, 폭행, 강도, 테러 등의 물리적인 폭력이 동원되는 범죄인데, 이들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연방경찰에 의해 철저하게 억제된다. 과학수사는 물론 이능까지 동원한 수사는 같이 이능을 쓰는 범죄가 아닌 이상 100%에 근접하는 범인 검거율을 보여주며 범죄자들을 좌절시킨다. 따라서 연방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절대 다수는 원한에 의한 범죄이거나 체포될 것을 감안하고 벌이는 범죄로, 이 때문에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율은 물론 범죄의 절대량 조차도 매우 적은 수준이다. 늦은 밤 술에 취해 으슥한 골목길에서 잠을 자거나, 어린 아이 혼자 귀가하거나, 값비싼 소지품을 놓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잘 잡혀 있다. 이렇듯 치안이 매우 잘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당연히 연방경찰과 주경찰의 유능한 직무수행 능력 덕분이다. 경찰들의 공권력 행사는 대단히 강하며 그 누구도 함부로 대들지 못한다.

복지

신조선 연방의 복지 제도는 사회적 양극화를 줄이고 모든 연방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중시하는 연방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제도로, 연방인들은 이 복지 제도가 국가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본다. 연방의 복지 제도는 연방행정조직인 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연방사회보장제도인데, 연방이 결성되고 가장 먼저 헌법에 명시되어 도입된 것으로 그 역사가 매우 깊다. 초기의 복지는 강력한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그다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으나, 사회경제자본주의라는 일종의 신 경제체제가 도입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국가가 자본에 일정의 간섭을 하여 자본을 빼내 사회 구성원들에게 지원해주는 것으로 복지 제도의 목적과 잘 부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제체제 덕분에 어떤 논란도 없이 오히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복지가 잘 발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주의 권한이 강한 연방이지만, 연방이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인 행복을 가져다주는 복지 제도만큼은 공통된 연방복지법을 따르며 연방 전체에서 통용된다.

국민연금은 신조선 연방에서 보험의 원리를 도입하여 만든 것으로, 가입자, 사용자 및 국가로부터 일정액의 보험료를 받고 이를 재원으로 고령으로 인한 근로 소득 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노령연금, 주소득자의 사망에 따른 소득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유족연금,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장기근로능력 상실에 따른 소득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장애연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국가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연방 최초의 국민연금인 국가 노인 연금 계획은 연방 건국 초기부터 시작되었지만, 다른 복지 제도가 그렇듯 자유방임주의 노선을 타고 있던 당시의 상황 때문에 자금이 부족해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확립된 후에서야 조금씩 효과를 내기 시작하였다.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확립되고 대폭 개정된 이 제도는 여전히 신조선 연방의 국민연금 계획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 제도는 15세 이상의 모든 주민들에게, 심지어 한 번도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개방되었다. 이러한 국민연금은 현재는 연방인이 아닌 외부인도 최소한 7년 이상 연방에 거주했다면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연방을 떠나 외부 거주지로 떠난 연방 시민들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만 100세가 되면 노인연금으로 지급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 실업자에게도 지급될 수 있는데, 이들 수급자 계층 외에 연금 수급자 본인이 아닌 국민연금 수급자의 생존자는 유족연금계획의 조건에 따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 연금과 연계되어 집에 살고 있는 장애아들에게도 지급된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지급은 누구에게나 균등하며, 여기에 연금 수급자의 결혼 여부, 지역 거주비, 기타 수령 연금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지원금도 추가된다. 그 밖에 부양 자녀, 장애 정도, 주거 비용에 따라 추가 지급이 가능하다. 이러한 국민연금은 지수화가 되어 있으며 매년 가치가 높아진다. 사회경제자본주의체제 개혁 이후 국민연금이 유일한 소득원이라면 비과세가 됐다. 국민연금은 더 이상 배우자의 소득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다른 연금 소득에 의해서만 줄어들게 되어 있다. 국민연금 계획은 수급권자 본인부담금, 지방세 소득의 약 2%와 피보험자 임금의 4~5%를 고용주가 부담해 지원한다.

후생연금은 사람들의 생활을 넉넉하고 윤택하게 하는 연금 제도로, 고용연금과 퇴직연금으로 나뉘어진다. 후생연금법은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자리잡은 이후 국민연금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대폭 개정되었지만, 근세 이전 인구의 과반수가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연방인들에게는 충분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 후 몇 년에 걸쳐 임시직, 국가 및 지방 공무원, 주 교회 및 자영업자를 위한 다른 의무 임금 관련 연금 제도가 법으로 제정되었으며, 농민들을 위한 추가 계획도 세워졌다. 이를 고용연금이라고 하는데, 개인 또는 공공 사업주가 근로자 소득의 평균 약 10%에 해당하는 출연금을 연방의 10개 대형 보험사가 운용하거나 스스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전액 지원되는 것이다. 퇴직연금의 경우 연금형 퇴직의 정상 연령은 100세이고, 지급된 연금액은 퇴직 2년 전에 끝난 최근 4년간 근무하면서 받은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민간 부문 수익의 최대 90%, 공공 부문 수익의 최대 95%를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기 전 직장에서 노년층 근로자들은 최소 45%의 연금을 보장받는다.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임금 관련 연금이 지수화 되어 있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민연금 시행 당시와 유사한 장애, 유족급여 등에 관한 조항도 있다.

한편 질병에 관한 보험인 의료 보험법은 두 단계로 나누어 신조선 연방에 의료보험을 도입했다. 연방인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살고 가난해서 죽는 비극적인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제도는 질병이나 출산 휴가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했을 때 해당 기간 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지급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며, 약값도 지원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중산층이나 고소득자,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고용된 사람들만이 의료 보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연방인들이 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상 연방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연방인이 아니더라도 지역 보건 당국에 등록만 한다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질병으로 인한 소득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급되는 일당은 평균 임금의 약 90%에 달하며 400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공공병원의 병원진료는 모두 무료이며, 진료비 60%, 실험실비 75%, 약값 70% 등 기타 지원금도 대폭적으로 지급해 준다. 치과 진료 역시 무료이며, 출산 예정일 5주 전부터 지급되는 출산휴가급여는 약 1년간 소득의 약 80%에 달한다. 이러한 의료보험은 지역 과세 소득의 약 2%를 지급하고, 고용인 임금의 약 1%를 기부한 사업주, 그리고 연방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복지의 발달은 고도로 발달한 생명과학 기술과 연계되어 연방인들의 평균 수명이 200세를 넘길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업 보험의 경우, 연방사회보장제도 중 가장 늦게 나온 것으로 사회경제자본주의 체제가 확립된 이후에서야 새로 제정되었다. 실업 보장법은 연방의 지속적인 실업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점진적으로 마련되었던 실업 지원 제도를 개혁한 것으로, 연방 내에 거주하는 19세 ~ 100세의 모든 경제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의 인구 중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여 그 복지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 제도는 근로자가 실직한 후 다시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소정의 실업급여를 지급하는데, 크게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는 제도인 만큼 다른 복지 제도에 비해 다소 조건이 엄격한데, 상한액과 하한액이 정해져 있으며 재취업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 실업급여를 지급받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5년 내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실업급여는 지급이 중단된다.

한편 이 외에도 연방사회보장제도는 가족, 육아, 장애인, 차상위 계층, 마약 중독자, 소수민족 등의 어려움에 처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계층들을 위해 폭넓고 체계적으로, 혹은 능동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가 아닌 대기업 등 거대 자본을 가진 민간단체에서도 이러한 복지와 비슷한 시스템을 형성하여 서민들에게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것들 덕분에 연방인 개개인은 높은 삶의 만족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교육

천황상의 축복받은 동방 땅에서 학문의 힘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온 연방인들은 이러한 학문을 탐구하는 교육이야말로 연방의 진정한 국력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연방인들은 비정상적으로 강한 학구열의 소유자들이다. 신조선 연방의 교육은 삼제국 시절 발달한 학문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응용하기 위해 건국 후 교육을 제도화 시킨 것으로, 이 교육을 받는 것은 연방인들에게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연방인들은 교육의 의미를 단순하고 광범위하게 '가르치다'라는 의미에서 '윤리에 반하지 않는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지식이나 기술 따위를 가르치다'라는 의미로 그 범위를 한정하였다. 연방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연방의 발전과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실리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학문을 탐구하는 이른바 탐구형 교육이라는 독자적인 교육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연방 교육부가 관장하는 연방의 의무교육은 학문을 직접적으로 탐구하는 고등교육이 아닌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이다. 초등, 중등교육은 그 이전에 밝혀내고 만들어낸 학문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고등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학습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초등학교 6년, 중등학교 6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전, 유아기 때의 인성을 함양하는 유치원이라는 교육 기관도 있지만 의무교육이 아니며, 유치원이 의무교육인 경우는 일부 주의 교육청 지침에 국한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연방 국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무교육기관으로 6년의 교육과정 동안 신조선어, 야마토어, 한어 등 연방의 3개 국어를 읽고 쓰는 법과 수학의 기본 개념과 계산의 기초, 그리고 외부 언어와 도덕, 슬기로운 생활 따위의 각종 인성 관련 과목을 가르친다. 7세라는 어린 나이에 입학하여 12세에 졸업하게 되는데, 생년월일이 빠른 경우 1년 일찍 입학할 수도 있다.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최소 하나 이상은 있는 곳이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연방 전체에는 무려 62만여개의 초등학교가 존재하고 있다. 중등학교의 경우, 역시 6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등학교에 비해 더욱 고급적인 지식을 교육한다. 13세에 입학해 18세에 졸업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받은 내신 점수나 대입중등학력시험 점수에 따라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국에 걸쳐 62만개의 학교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으며, 대입을 위한 핵심과정인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다.

한편 중등교육을 마치면 이제 본격적으로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대학에 입학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내신 점수로 가는 수시와 대입중등학력시험 점수로 가는 정시이다. 수시의 경우, 자신이 재학한 중등학교 6년동안의 성적을 백분위제에 따라 등수화하여 백분위로 산출하고 이를 그대로 점수화하여 성적을 낸 뒤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00명중 50등을 한 학생은 상위 25%로써 백분위 점수 75점을, 51등을 한 학생은 상위 25.5%로써 백분위 점수 74.5점을 획득한다. 이런 식으로 각 과목의 점수를 산출하여 평균을 계산해 한 학기의 점수를 산출하고 다시 전 학기의 점수를 평균내어 최종 백분위점수를 산출한다. 이 점수로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지원하게 되면, 해당 대학에서 지원자의 점수 순위에 따라 합격자를 결정한다. 정시의 경우는, 대입 시험인 대입중등학력시험을 통해 가게 된다. 대입중등학력시험은 중등교육을 마친 연방인들이 고등교육을 받으러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루는 것으로 한번에 응시하는 학생 수만 6000만명이 넘는 대시험이다. 매년 11월 10일 오전 9시에 연방 교육부의 주관 아래 전국에 걸쳐 시행되며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여 진행된다. '국어', '수학', '동방사', '과학탐구', '사회탐구', '마법탐구', '외부어'의 5개 영역을 평가하는데, 국어 영역에서는 연방의 국어인 신조선어, 야마토어, 한어를 읽고 독해하고 그것들로 쓰여진 고전과 문학을 탐구하는 평가를 보게 되며 수학에서는 미적분학과 기하학, 통계학을 기본으로하여 응용시킨 문제를 해결하는 평가를 보게 된다. 국어는 1형과 2형으로 나누어 문과 응시생의 것인 1형이 어렵게 나오게 되며 수학 역시 1형과 2형으로 나누어 이과 응시생의 것인 2형이 어렵게 나오게 된다. 한편 동방 역사를 탐구하는 동방사와 순수과학을 탐구하는 과학탐구, 사회 계열을 탐구하는 사회탐구는 문이과 공통으로 동방사 필수에 과학 5개 과목 중 한 과목, 사회 6개 과목 중 한과목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마법탐구와 외부어 역시 문이과 공통 영역으로 모두 응시해야 한다. 이러한 정시 역시 수시와 마찬가지로 백분위제를 실시하여 전국 응시생 수와 응시생의 점수를 통해 백분위 점수를 산출한 뒤 성적을 내고 지원한 대학에서 지원자의 중시 점수 순위에 따라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고등교육은 초, 중등 교육에 이어지는 가장 높은 단계의 교육이자 연방 교육의 최종 단계이다. 초,중등교육처럼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연방 교육부에서 관련 교육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껏 동방 대륙에서 수많은 개념과 사상이 만들어지고 과학이 발전한 것은 모두 이 연방의 고등교육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지식의 요람이라고 일컬어지는 '대학'이다. 대학은 삼제국 시대 학문의 전당이었던 한 제국의 태학 제도를 계승하여 유니버시티(University)라 불리는 서방권 대학보다 일찍 그 존재를 확립하였다. '연구와 교육의 융화'라는 통상적인 이념을 만들어내 이에 기초하였고, 독창적인 연구 성과들을 이룩하며 연방의 대학들은 연방 뿐 아니라 전 대륙적으로 큰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연방을 대표하는 12개의 연방대학, 일명 '12연대'는 실용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학제간 연구와 대륙적 교류를 중시하며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형식의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말고도, 연방의 주요대학들은 이러한 방향성을 주요한 교육 목표로 삼고 있기에, 연방의 대학생들은 단순화된 교육형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비판적 사고가 뒷받침 되는 학문을 공부하게 된다. 인문학, 순수과학, 마법학, 공학 등 모든 학문은 이들에 의해 학습되고 발전되어진다.

연방에서 대학은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을 말하며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전문대학이나 특수대학은 취급하지 않는다. 그만큼 인식에서 4년제는 이들과 범접할 수 없는 차이를 보여준다. 단순한 기술은 정통성 있는 학문과 비교할 수 없다는 보편적인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 내에서도 연방의 대학들은 강력한 서열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서열의 끝판왕은 전국의 의과대학과 수의과대학, 12연대라고 불리는 12개의 연방대학들이다. 의대와 수의대는 최고의 전문직인 의사와 수의사를 양성하는 곳이며, 12연대는 신조선 연방 최고의 명문대들이다. 연방대학들은 한사특별도를 포함하여 각 주에 1개씩 설치되어 있는 국립대학으로 엄청난 수의 동문과 입시 결과를 자랑하며 수험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이들 연방대학은 연방대학령에 의거하여 천후 51년 연방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주립대학이 아니지만 주의 이름을 붙이고 있어서 실제 주립대학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연방대학들은 모두 최고의 대학이고 수시 정시 모두 99점 이상을 받아야하는 최상위권 명문대학이지만 그 안에서도 미세한 서열은 존재하는데, 한사연방대학 - 조경세제연방대학 - 전일연방대학 - 간자오연방대학 - 미타모리연방대학 - 나타연방대학 - 유톈연방대학 - 신성연방대학 - 야카세와연방대학 - 양안연방대학 - 천진림연방대학 - 리안연방대학 순이다. 이 밑으로 한사주립대학, 전일주립대학 등 12개의 주립대학들이 뒤를 잇게 되며, 그 밑으로 삼제국대학이라 일컬어지는 명문사립대학인 조선대학, 한대학, 야마토대학이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서열화 현상은 어디까지나 역사와 전통, 연구 능력이나 해외 학술 교류 등의 역량이 우수한 순서로 나타날 뿐이며 일명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해 수도권 대학만 집중되어 발전해버리는 서방 국가들의 대학 서열화와는 큰 차이가 있다. 연방에서의 대학 서열화와 높은 학구열은 오로지 학문을 사랑하는 연방인들의 전통적인 성향에서 나오는 현상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의료

마법

기계인간

기계인간족은 신조선 연방을 구성하는 종족 중 하나로 공식적이진 않으나 관념상으로 인구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는 자들이다. 지극히 단순하고 정형화된 인공지능만을 가진 중앙 대륙과 서방 대륙의 인간기계와는 다르게 연방의 기계인간족은 인간과 완전히 일치하는 지성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한다. 기계인간족은 그 숫자만으로 연방에 거주하는 인간과 맞먹으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연방 내에서 실질적인 생산 활동과 경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통상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생명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가진, 그러나 생명은 아닌 또 다른 지성체로써 '기계 지성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냈다. 기계 지성체 개념은 '기계인간족'에 대한 연방법률의 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인공지능 기계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기계 역시 지성을 가졌다면 그에 따라 권리를 가지고 존중되어야 하는 인격체임을 의미한다. 연방정부는 이러한 기계 지성체 개념을 인정하였고, 1955년의 개헌을 통해 기계인간족들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그 정체성을 확립시켰다.

이들 기계인간족이 보장받고 있는 권리는 '기계권'이라 하는데 이는 인간이나 수인, 요정 등 타 생물 지성체들이 가지는 '인권'과는 다른 권리로 연방헌법과 연방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장받고 있으나 인권과는 내용이나 형태만 같지 그 헌법상 정의가 서로 다르게 명시되어 있는 명백히 새로운 개념이다. 그러나 새로운 개념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행 헌법에 대한 해석과 현행 헌법을 유지하자는 쪽의 주장이고, 그에 반발하는 기계인간 인구론에서는 인권과 기계권을 나누는 기준은 모호하기에 이 둘은 같은 개념이라고 보고 있다. 이 두 주장은 기계권이 인정됨과 동시에 연방 사회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대단히 중요하면서 골치 아픈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기계인간족은 공식적인 기계 지성체로써의 구성원일 뿐이지 공식적인 인구 구성원이 아니며 문자 그대로 기계권이라는 권리를 가졌을 뿐인 하나의 물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기계권은 법률상으로 계속 진보하여 현재 인권과 전혀 차이점이 없을 정도로 변화했으며, 연방인들은 이들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끼고 독자적 가치가 인정되는 하나의 인격체임을 의심하고 있지 않기에 이러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문제 삼지 않는다. 현재 연방에서는 이들의 기계권에 대해 현상 유지를 할 것인지 개혁을 통해 인권을 부여하여 공식적인 연방시민권을 줄 것인지에 대해 수많은 시각들과 의견들이 존재하며 이로 인한 갈등은 주요한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작 기계인간족 당사자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기계권에 만족하기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연방으로써는 모든 연방인들은 행복해야 한다는 연방정부의 방향성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그렇게 가벼이 여길 사안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미 48억에 이르는 기계인간 수는 인구와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아졌다. 사실 인간, 수인, 요정만을 인구로 인정하는 연방에서 인권의 영역을 기계로 확장시키는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개혁이기 때문에, 관련 법안은 자주 논의되고 발의되는 편이지만 연방의회에서 쉽사리 통과되고 있지 않다.

기계인간족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연방의 과학 혁명기 때이다. 당시 대폭적인 국력 확장을 꿈꾸던 연방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인구라고 여겼고 그에 따라 인구는 아니지만 인구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를 필요로 했다. 사실 서방 대륙에서 안드로이드 로봇이라 불리는 인간 형태의 기계는 연방에도 다수 존재했고 여러가지 임무에 도구로써 사용되었긴 하지만, 이들에 삽입되어 있는 정형화된 인공지능은 지정된 계획에 따라 움직일 뿐, 공장 노동이나 계산 등의 단순 노동 그 이상을 하기는 힘들어 그냥 기계로 여겨질 뿐 자율적으로 인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라고 보긴 힘들었다. 연방은 단순 노동은 물론 학문에 대한 탐구와 창작을 할 수 있는 존재야말로 진정한 국가의 노동력이라고 보았고, 따라서 기계인간 제작에도 이러한 부분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즉 단순히 지능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고, 탐구하는 그런 인공지능을 원했다. 연방정부로부터 개발을 의뢰받고 신세기 기계인간 제작을 시작한 칠두사는 이러한 연방정부의 주문에 부합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고자 가지고 있는 기술을 총동원하여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인공지능 연구를 실시하였다. 여러차례 실패를 거듭하였으나, 결국 생명공학과 마법공학의 집합체인 마법생체공학을 적용시킴으로써 기계로 구현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넘어 감정을 느끼고 독자적인 사고가 가능한 인공지능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처음 계획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었다. 연방정부는 이에 만족했고,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여 이들을 구입함으로써 기계인간족들은 연방사회의 일원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현대의 기계인간족으로, 연방 3개 회사에서 여러가지 모델을 만들어 연방에 팔고 있다. 이들은 기계권이라는 권리를 가진 만큼 그 어떤 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다. 연방에서 돈을 주고 구매하기는 하지만 명목상, 헌법상으로 이들은 자유권과 평등권, 재산권을 가진 인간과 다름없다. 이들은

동성결혼

신조선 연방에서의 동성결혼은 합법이다. 동성 결혼의 합법화가 논쟁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를 연방인들은 비상식적으로 받아들인다. 연방헌법에서야 두말할 것도 없지만 절대 다수의 일반 국민들 또한 동성결혼 문제를 진보, 보수 간 가치 판단의 차이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영역으로 본다는 것이다. 가끔 동성결혼 합법화를 두고 논쟁 중인 대륙적인 소식을 접하면 연방인들은 이들을 전근대적인 시민의식을 가진 미개한 사회 정도로 취급한다. 애초에 성소수자라는 개념이 연방인들의 머리 속에서 사라진지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타 대륙 사람들이 연방의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물어보면 연방인[16]들의 대답은 하나같이 똑같을 것이다.

"당신들은 고기보다 시금치를 좋아하는 소수자들을 차별합니까?"

때문에 동성결혼이 가능한 연방사회에서 불만을 가지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혐오 세력들을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는다.

동성결혼은 일반적으로 출산을 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연방에서는 그렇지 않다. 동성 부부가 혼인신고를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면, 이들은 원할 경우 연방이 제공하는 인공출산복지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인공출산복지는 자연적 임신이 불가능한 동성 부부도 출산을 통한 법적인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로, 연방이 지정한 의료시설에서 부부가 남성일 경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난자에 대해 부부의 정자를 하나씩 결합시켜 쌍둥이를 탄생시키고, 여성일 경우 두 개의 난자를 채취하여 인공정자와 결합시켜 역시 쌍둥이를 탄생시켜 아이를 잉태시키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전자의 경우 이성애자 간 성관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의 쌍둥이기에 일반적인 양육관에서 양육되지만, 후자의 경우 난자 두 개를 통해 성립되므로 일반적인 자연 임신에서는 볼 수 없는 쌍둥이기에 두 개의 양육관에 나뉘어 양육된다. 쌍둥이로 하는 이유는 두 부부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를 각각 한 명씩 만들어 모성애의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인공출산복지는 동성부부라 할지라도 다른 이성부부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아이를 가지고 양육할 수 있는 일반적인 법적 부부로 동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국가기관

경찰

신조선 연방의 경찰은 치안을 유지하고 범죄를 수사하는 등 연방에서의 법 질서 확립과 질서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매우 훌륭한 치안을 가진 연방에서 굉장히 위상이 높고 인식이 좋은 조직으로 연방과 주 단위의 행정 및 사법 관련 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방의 경찰은 단일화된 조직이 아닌 연방에 존재하는 13개의 경찰조직들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인데, 이는 광활한 영토에 따른 외곽 지역의 치안력 약화를 극복하고 각 주의 사법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방정부 휘하의 연방경찰 이외에 이들에게서 독립되어 각 주의 경찰청에 소속된 주경찰이라는 별도의 지역경찰조직들을 두는 지역자치경찰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찰 업무를 담당하고 경찰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주경찰로, 연방의 거리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경찰이 바로 이 주경찰이다. 해당 주의 치안을 유지하고 해당 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주 내의 각 지역들에 경찰서와 경찰서 예하의 지구대를 운용하고 있으므로 사실 일반인들의 눈에 쉽게 띄는 경찰은 전부 주경찰인 셈이다. 각 주의 주경찰들은 연방경찰은 물론 다른 주의 주경찰들과 완전히 독립된 경찰기관으로써 주방위군과 마찬가지로 연방에서 주들이 가진 자치성과 독립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수도 한사특별도에 소속된 한사특별도경찰도 이 주경찰의 일종이다. 한편, 연방경찰의 경우 연방정부 내무부에 직속된 연방정부 소속 경찰기관으로 주경찰이 관할할 수 없는 연방 차원의 경찰 사무를 담당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들의 핵심 업무는 치안 유지와 범죄 수사 등 지극히 일반적인 경찰 업무에만 국한된 주경찰과는 다르게 국경 경비, 공항경찰대 및 민항기 보안 업무 등 항공경찰 업무, 국제범죄 수사, 철도경찰 업무, 연방정부 시설물 보호 등 연방 차원의 경찰 업무를 총괄한다. 경찰관 204만 명과 일반 행정직원 82만 명 정도로 연방 전국을 4개 경찰관구로 분류해 치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찰대기부에서 경찰기동대 730개 대대를 항시 대기중인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주경찰로 감당이 안 되는 비상사태 발생 시 전국 어디든 경찰병력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전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규군을 대신하여 국경 경계를 맡고 있는 연방국경경비대도 연방경찰 소속이다.

경찰 계급의 경우 연방경찰과 주경찰 간은 물론이고 각 주의 주경찰들끼리도 서로 상이하였으나, 경찰청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합동 수사가 늘어나자 연방경찰과 주경찰간, 주경찰들과 주경찰들간 지휘 체계의 충돌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에 계급 체계를 통일하는 방안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현재의 계급 체계는 연방경찰과 한사특별도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던 것을 모든 주경찰에 확대하여 적용한 것이다. 최상위 계급인 치안총감부터 최하위 계급인 순경까지 총 11개의 계급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 계급 -

치안총감(治安總監) - 차관급의 특정직 공무원이 보임되는 계급. 계급장은 큰 흑일화 4송이. 연방에서는 연방경찰청장과 각 주의 주 경찰청장만이 이 계급으로 보임된다.

치안정감(治安正監) - 치안총감 다음의 두 번째 상위 계급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에 대응하여 관리관 대우를 받는다. 계급장은 큰 흑일화 3송이.

치안감(治安監) - 3번째 상위계급이다. 치안감은 경찰청 본국의 국장급이나 경찰청의 수장들이 보직되는 최상위 계급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에 대응하여 이사관 대우를 받는다. 계급장은 큰 흑일화 2송이.

경무관(警務官) - 4번째의 상위 계급으로 계급장은 큰 흑일화 1송이.

총경(總警) - 5번째 상위계급으로 계급장은 흑일화 4송이.

경정(警正) - 6번째 계급으로 계급장은 흑일화 3송이.

경감(警監) - 7번째 계급으로 계급장은 흑일화 2송이.

경위(警衛) - 간부급 경찰 중 최하위 계급이다. 계급장은 흑일화 1송이이다.

경사(警査) - 계급장은 흑일화 꽃봉오리 4송이

경장(警長) - 계급장은 흑일화 꽃봉오리 3송이

일급순경(一級巡警) - 계급장은 흑일화 꽃봉오리 2송이

이급순경(二級巡警) - 계급장은 흑일화 꽃봉오리 1송이


연방에서 경찰이 되려면 각 주의 순경시험에 합격하여 주경찰 순경이 되거나 각 주에 설치된 주경찰대학을 졸업하여 주경찰 경위로 임관하여 간부가 되는 방법이 있다. 마찬가지로 연방경찰의 경우 순경이 되고싶다면 내무부 주관의 순경시험에 합격하거나 간부가 되고 싶다면 연방경찰대학을 졸업해 연방경찰 경위로 임관하면 된다. 의외로 간단해 보이지만 연방에서 경찰이 가지는 위상과 이들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 때문에 경쟁률이 말도 안되게 높아 현실적으로 경찰이 되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순경시험은 대입중등학력시험보다 암기할 것이 많다고 평가받으며 주경찰대학과 연방경찰대학은 12연대라 불리는 12개 연방대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순경시험의 경우, 별도의 응시자격 요건은 없으나 의무교육인 중등학교 6년 과정을 이수해야만 한다. 신조선어, 야마토어, 한어, 수학, 외부어, 형법, 민법 과목 등 7개 과목에서 10문제씩 출제된 70개 문항을 응시하게 되며 체력검정 역시 실시한다. 주경찰대학과 연방경찰대학의 경우 일반적인 대학 입시와 같은 방법으로 입학하나 순경시험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체력검정을 입학 점수에 반영한다.

한편, 연방의 경찰의 특징 중 하나로 국경 경계를 맡는다는 점이 있다. 연방은 이웃한 세력에게 침공할 의지가 없음을 표방하기 위해 정규군이 아닌 연방경찰 예하의 연방국경경비대를 전일주 - 천진림주의 연방 국경에 설치해 두었다. 무장도 소총과 경기관총이 전부이며 책임구역을 나누어 구역 내 소수의 인원만이 경계를 맡는다. 유사시 이들을 지켜주는 것은 전일주방위군과 천진림주방위군이 불규칙한 간격으로 설치해둔 사거리 3km의 유탄발사포탑 뿐이다. 이러한 연방국경경비대의 존재는 연방인들에게 신조선 연방이 싸움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력이라는 자긍심이 고취되도록 하였으나 안보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최근 주방위군 혹은 연방군에서 오래전 퇴역한 전차나 견인포를 인계받았지만, 노인학대나 다름없는 낡은 무기인지라 아직까지 상황은 무척 열악하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경찰의 군사화를 경계하는 동시에 본래의 취지를 망각하지 않고자 이 이상의 무기지원은 따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소방

연방정보국​

동방 대부분을 장악한 강대국 신조선 연방이지만, 넓고 넓은 세계에는 연방을 위협하는 적대적인 세력들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따라서 신조선 연방은 국가에 해가 되는 움직임들을 알아내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에 이익이 되는 정보를 수집, 비밀리에 공작 활동을 하기 위한 다목적 정보기관을 운영한다. 특정 부처에 소속되지 않고 국가에 직접 소속된 독립 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聯邦情報局)이 바로 그것이다. 줄여서 연정국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이들은 '진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표어 아래 2000년 가까이 되는 세월동안 연방의 국가 안전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그에 따라 막대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동방 최대의 정보기관으로써 이름을 날리고 있다. 천후 51년 백시원 대통령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초대 국장은 고형석, 현재 국장은 왕페이이다. 본부는 한사특별도 호류도 보운시에 위치해 있고, 세계 대륙 곳곳에 회사나 종교 단체 등으로 위장한 지부들을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30만명의 요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추정되며, 심해 깊은 곳과 연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행성 세력에까지도 요원들을 파견한다고 알려져 있다. 독립 정보기관인만큼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대통령의 부당한 간섭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들 연방정보국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조직도를 자랑한다. 중대한 임무를 맡은 기관인만큼 업무도 가지각색이라 이에 따라 휘하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분할하여 운영시킬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방정보국은 주요 조직을 행정사무국, 일급기술혁신국, 방첩국, 비밀공작국, 정보분석국, 지원국으로 나누어 임무를 수행시키는 동시에 주요 조직 외 여러 개의 기타 조직들을 두어 창의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무국은 연방정보국 최고 관료인 국장, 부국장, 일등작전요원이 속해 있는 곳으로, 연방정보국의 수뇌부이다. 경찰이나 군대 등 타 기관과 합작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일급기술혁신국은 연방정보국의 임무수행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더 좋은 쪽으로 개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 최신 마법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연방정보국의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 체계를 개발하는 것 역시 담당한다. 방첩국은 연방 내에서 활동하는 외부의 간첩을 조사하고 체포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적대 세력에서 직접 보낸 간첩은 물론이고 적대 세력과 내통하여 군사 정보나 국가 기밀 따위를 누설하는 내국인 출신 간첩들까지 전부 이들의 수사 대상이다. 비밀공작국은 간첩 활동, 공작 활동, 국내외 도청, 암살 및 납치, 사이버 해킹 등 온갖 흑색 작전을 총괄하는 부서로, 규모는 제일 작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서이다. 연방내는 물론이고 연방외 지역, 전 대륙에 걸쳐 요원을 파견하고 갖가지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연방정보국의 주된 임무를 총괄한다. 산하에 비밀 무력 조직인 연방정보국 특수활동부를 두고 있다. 정보분석국은 연방정보국 요원들이 수집해온, 연방이 추구하는 국가적인 이익과 연방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들을 취합하고 이를 분석하고 연구한다. 지원국은 타 부서의 직원들, 주요 고위 관료들을 보호하고 연방정보국의 시설들을 관리하여 조직 자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연방정보국에서는 수뇌부 인원들을 포함한 수많은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수행하며 근무하고 있다. 바로 연방정보국의 요원들이다. 이들 요원들은 공작관과 공작원, 정보관, 분석관, 수사관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 흑색 요원이라고 불리는 공작원들은 백색 요원이라고 불리우는 나머지 요원들과는 다르게 그 신분은 물론이고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져 있는 요원들이다. 흑색 요원들은 같은 연방정보국 내에서도 비밀스럽고 신비하게 여겨지는 존재들로, 다양한 신분으로 위장하고 국내외 곳곳에서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과 신분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최첨단 가면을 이용하거나 성형 수술, 전신 수술을 받는 식으로 얼굴, 인종, 심지어 종족까지도 위장한다. 이들은 이렇게 신분과 외모를 완전히 위장하고 적성국, 동맹국, 특정 단체들에 가리지 않고 침투하여 각종 은밀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고위 인사에 접근하여 정보를 빼돌리거나, 특정 인물을 납치 혹은 암살하는 등 소위 말하는 흑색 작전에 투입되는 것이다. 임무의 특성상 해당 지역에서 불법인 일들도 해야 하며, 따라서 현지에서 정체가 발각될 경우 오랜기간 투옥되거나 고문을 받고 사형을 당하기도 하는 등 임무 중 순직할 가능성이 높다. 백색 요원들이 신분을 숨기지 않고 합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수사하는 동안 흑색 요원들은 자기 자신의 존재조차 버린 채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연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를 한 자들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연방정보국 본부에 가면 이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비석이 있는데, 요원 한명 한명이 순직할 때마다 그 비석에는 연방의 국화인 흑일화가 하나씩 새겨진다고 한다.

귀신대책국

문화

동방 대륙 대부분을 장악한 신조선 연방의 문화는 동방계 문화, 서방에서 오리엔트라고 부르는 동방 문화의 원천이자 중심, 그 자체이다. 일반적으로 전통적 국교이자 연방의 정체성 역할을 하는 천상교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연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화문화'라는 것인데, 이러한 경향은 고대나 중세, 현대를 막론하고 건축, 의복, 오락, 문학, 음악 등 다방면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하였다. 유해성을 끼칠 수 있는 문화들은 시대의 격변기에 가끔 나타나는 삐뚫어진 사상에 의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오래 가지 않아 연방민들의 자발적인 자정활동으로 정화되고는 했으며 이러한 덕분에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할지언정 윤리적으로는 확실하게 절제된 개성있는 문화들만 남게 되었다. 겉으로는 화려함을, 마음 속 깊숙이로는 편안함과 안정이 느껴지게 하는 신비로움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잘 계승하고 유지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연방만의 독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현대문화를 발전시켰고, 이러한 연방 문화 특유의 감성은 타 대륙인들에게 환상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이 때문에 문화교류가 활성화된 현 시대에는 연방의 문화가 전 대륙적인 열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그 중 현대 연방의 음악갈래인 도시노래스테토피아 연방 등지에서 'CITY POP'으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성

연방인들은 특유의 얌전하고, 민폐끼치기 싫어하고, 상냥하고, 예의바른 국민성을 보여준다.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남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 않으며,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로 과도한 친절을 베풀곤 하는데, 외부인들은 이 모습을 보면 이질감마저 느낄 정도이다. 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반드시 무음으로 해두는 것은 기본이요 자신의 기분에 관계없이 상대를 배려해 항상 미소를 유지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어린 아이에게 길을 물을 때도 경어를 사용하는 등 가족이나 진짜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반말을 쓰는 경우도 절대 없다. 본래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지만, 연방에서는 이러한 것이 극단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나이불문하고 모든 연방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 되었다. 연방에서는 이를 '시' 문화라고 하며,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모든 연방인들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하는 암묵적인 규칙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이 건국된지 얼마 안 된 아주 오래전부터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인주의를 지향하던 연방 사회의 문화에서 기인한다. 상대의 일이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간섭하지 않고, 반대로 자신도 간섭받지 않기 위해 주변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삼제국의 통합과 연방 건국 이후 민족과 문화의 급속한 융화에 의한 갈등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자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각종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조금씩 양보하고, 이로써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서로에 대한 간섭을 배제해 버리는 것을 해결책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모습 뒤의 거짓된 상냥함과 친절함 역시 이러한 현상의 연장선이다. 이는 그 이전, 평화를 위해서라면 자국의 이익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습관이 있던 조선 제국, 야마토 제국, 한 제국 등 삼제국과 신조선 연방의 성향이 개개인에게 축소되어 나타난 것이다. '시' 문화는 외부인들에게 연방인들을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각인시키는 것에 일조했으나, 연방인들의 겉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으므로 속을 알 수 없는 족속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는 등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 문화는 연방 어디서나 통용되는 현상이지만, 수도인 한사특별도를 중심으로 특별히 강하게 나타나며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조금씩 덜해지는 편이다.

대중문화

학문​

신조선 연방은 먼 과거부터 풍족한 삶을 영위하며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것에 힘을 쏟은 연방의 구성원들에 의해서 학문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다. 축복받은 동방의 땅을 차지한데다가 이미 고대부터 복지 체계를 확립한 덕분에 다수의 국민들이 의식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반 국민들도 탐구와 공부라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이에 다수의 지식인과 유명한 학자들이 나타나게 되어 신조선 연방은 제도적, 학문적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룩했다. 이렇게 발전한 신조선 연방의 학문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최종적으로 지향한다. 모든 학문은 인류로부터 나오고, 모든 인류는 학문으로 인해 발전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따라서 인류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특정 계층만을 위한 학문, 혹은 이론적으로만 의미 있고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학문은 연방에서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한다. 불필요한 학문은 쓸모가 없고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과거부터 성행하던 것이어서 여러 학자들과 지식인들을 포함해 대학 등의 연구기관, 국가 교육기관 등이 학문을 연구할 때 해당 학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고, 그러한 풍조가 현재까지 이어지며 연방 학문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듯 신조선 연방의 학문은 인간을 중심으로 하였기에, 이로 인해 평화와 번영, 협력의 가치를 일찍이 깨닫고 이를 통치 이념으로 확립, 국가 발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었고, 이로써 철학, 과학, 문학 방면에서 우수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이념과 사상, 개념은 전부 신조선 연방에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학문을 중시하는 풍조는 정부에 의해서도 꾸준히 장려되었고, 근세에 들어서는 과학 등 실용 학문이 주목받게 되며 신조선 연방의 과학기술력이 발전하는 것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식문화​

본래 동방 최대이자 대륙 최대인 한서강 유역을 차지하고 비옥한 토지를 얻어 발전해온 동방인들은 예로부터 동방 땅에 널려있는 식량 자원으로 인해 풍족한 식생활을 영위하며 살아왔다. 북대양, 동대양, 남대양의 세 대양과 인접한 넓은 동방 대륙에는 각종 동식물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었고, 농사짓기 적합한 땅들도 매우 많았다. 수렵은 물론이고 농경 생활, 어업 생활 등을 하기에도 모두 적합한 환경들이었고, 자급자족이 가능했으므로 부자와 가난한 자 할 것 없이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따라서 동방인들에게 식량 섭취란 생존 활동보다는 맛을 느낌으로써 즐거움을 얻는 일종의 오락이었다. 굶어 죽을 걱정이 없으니 음식을 통해 다양한 맛을 내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음식 문화는 요리 문화의 발달로 이어졌고, 넓은 국토에서 나오는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 조미료 등으로 지역 특성과 취향에 맞는 가지각색의 요리들을 만들어냈다. 삼제국 시대를 거치며 연방이 세워진 현재까지도 연방인들이 특유의 미식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요리를 개발하고 만들어 먹는 습관 역시 바로 이런 관습의 영향이다. 이로 인해 연방인들은 현대에 들어서도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보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을 더욱 즐기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롭고 독특한 요리들이 개인 식당은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 탄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발달한 연방 요리는 다양한 지리와 기후, 많은 인구, 요리가 나타날 당시 시대적 특성 등으로 인해 지역별로, 혹은 지역 내에서도 개성이 있으며 특색이 확실한데, 무궁무진한 재료와 조리법이 존재하며, 기술적으로도 세분화되어 다양한 조리 기법도 존재한다.

신조선 연방에는 기본적으로 지역에 따라 다른 다양한 요리 문화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독단적으로 신조선 연방을 대표하는 요리는 감례연과 잔채이다. 이 두 요리는 지역을 막론하고 연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자 신조선 연방을 상징하는 요리로, 연방 외 지역에서는 연방 요리하면 이 둘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감례연의 경우는 천황상의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맛과 영양가가 뛰어나고 식감도 좋아 연방을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반드시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감례연은 동방 대륙에서만 서식하는 골두조 안에 역시 동방 대륙에서만 나는 인감, 청감 등의 열매를 채워넣고 각종 향신료와 양념을 발라 통째로 연기에 쬐어낸 훈제요리로, 조리법이 까다로워 감례연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만들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니라 국가 행사 등 큰 일이 있을 때에만 먹을 수 있는 요리였는데, 골두조와 인감, 청감이 양식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졌다. 연방인들은 가정집에서도 감례연을 해 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감례연 자체가 양념, 연기의 강도, 조리 시간 등에 있어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요리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전문 음식점이나 고급 레스토랑 등지에 가서 먹는다. 재료로 쓰는 골두조와 인감, 청감은 맛이 좋고 부드러운데다가 특유의 영양소인 인데파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이 둘을 적절히 조합한 감례연은 남성, 여성,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이다. 잔채의 경우는 감례연과는 다르게 일반 가정집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으며 재료의 가격도 매우 저렴한 연방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조리법은 매우 간단한데, 딱히 정해진 재료는 없고 그냥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마늘로 향을 내고 간을 한 다음 적은 양의 육수와 함께 끓이면 된다. 권장되는 채소는 가지, 당근, 호박, 양파, 피망 등이고, 고기는 닭고기나 돼지고기, 칠면조고기, 골두조고기 등을 주로 사용한다. 끓일 때 육수를 적게 사용하므로 조림 요리와 국의 중간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소금을 듬뿍 넣고도 육류 젓갈을 소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잔채는 뜻부터 남은 채, 즉 남은 음식이라는 뜻으로, 사실상 고상한 요리를 즐기는 연방인들에게 그다지 선호될 것처럼 여겨지는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잔채는 천계 전쟁 당시 피폐해진 동방 땅에서 동방인들이 야채와 고기를 아무렇게나 섞어서 물과 함께 끓여 먹던 것이 그 시초로써, 사실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요리를 해서 먹으려던 연방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음식이며, 이에 따라 연방인들은 잔채에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 먹는 것이다. 재료나 조리 시간 등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특징도 이러한 전통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외의 연방 요리는 크게 세 개로 나누어진다. 서북부 요리와, 동북부 요리, 그리고 남부 요리이다. 물론 같은 식문화끼리 가장 크게 묶은 것이기 때문에 서북부 요리는 서북부 요리끼리, 남부 요리는 남부 요리끼리 서로 큰 범주 내에서의 공통점이 있을 뿐 세세하게 보면 그 안에서도 가지각색의 요리가 존재한다. 서북부 지역, 동북부 지역, 남부 지역은 식문화 자체가 서로 다른 만큼 요리 역시 차이점이 확실하지만, 정작 같은 식문화 내에서도 세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북부 지역의 요리는 서북부 요리끼리, 동북부 요리는 동북부 요리끼리, 남부 요리는 남부 요리끼리 확실히 분류할 수 있는 큰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세 가지로 분류해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명확하다.

서북부 요리의 경우, 과거 서북부 지역에 존재하던 조선 제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요리로써 조선식이라고도 부른다. 서북부 지역은 중앙 대륙의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대륙의 다양한 식문화들이 들어올 수 있었다. 때문에 서북부 요리는 동북부 요리, 남부 요리는 물론이고 연방 외 지역의 요리의 영향까지 받게 되었고, 서북부인들은 이렇게 외부에서 들어온 식문화를 자신들의 요리와 결합하는 퓨전 문화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문화로 인해 서북부에 거주하는 연방인들은 연방인들 중에서도 특히 더 미식적인 취향을 즐기며, 자신만의 요리를 개발하는 것을 좋아한다. 서북부 요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쌀, 보리, 밀, 조, 기장, 녹두, 수수, 콩, 메밀, 팥, 피, 강냉이 등의 곡물로 만든 주식이라는 개념과 소금을 이용한 고나트륨의 발효음식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동북부 요리와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전자의 경우 밥, 후자의 경우 젓갈, 발효식품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요리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젓갈과 발효식품은 서북부 지역의 따뜻한 기후로 인해 음식이 빨리 상하기 때문에 발달한 식품으로, 새우, 오징어, 생선 내장, 조개, 육류 등을 소금에 절여 숙성 시킴으로써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서북부 요리는 기본적으로 매운맛을 내는 음식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매운맛의 강도로만 따지자면 남부 요리의 특정 몇몇 요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식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매운 맛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식사 내내 적당한 매운맛이 계속해서 느껴지게 한다. 매운맛은 고추나 고춧가루 혹은 생강, 초피 등을 사용하여 내며, 여기에 마늘 등의 향신료를 이용해 특유의 향을 더한다. 또한 구이 요리나 튀김 요리, 날요리 보다는 볶음 요리, 탕 요리, 찌개 요리 등 국물 요리가 발달하였다. 과거 조선은 온돌을 이용한 난방 시설을 사용하였는데, 이때 구들장을 데우기 위해 항상 가열을 한 상태로 있었으므로 이 열을 조리열로 이용한 국 요리가 발달한 것이다. 서북부인들, 과거 조선인들은 상에 차려진 반찬 개수를 셀 때 주식인 밥을 포함하여 국과 탕, 찌개는 제외할 정도로 국 요리는 서북부인들의 식사에 가장 기본적인 요리였다. 국에 밥을 자주 말아먹기도 해 국밥이라는 요리가 따로 존재할 정도이다. 이에 따라 국 요리도 국, 탕, 찌개, 전골 등 여러 수준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대표적인 서북부 요리로는 고기를 양념에 재워서 구운 맥적, 일곱가지 고기를 채 썰어서 데친 칠육채, 백돼지로 끓인 백돼지찌개, 수육을 얹은 국수인 고기국수,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비빈 비빔밥 등이 있다.

동북부 요리는 동북부 지역에서 발달한 요리를 말하며 야마토식이라고도 한다. 과거 야마토 제국이 지배했었던 동북부 지역은 동방 대륙의 끝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요리 역시도 상당히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해 왔다. 꾸준한 교류로 인해 서북부 요리와 남부 요리가 동북부로 흘러 들어오면서 섞이기도 했지만 이들과는 같은 문화권이었으므로 독특한 퓨전이 만들어 지는데 한계가 있었고, 연방 외 지역인 중앙 대륙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자적인 형태는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냉식 문화로 이어졌다. 차갑게 조리할 경우 재료의 특성이 변하지 않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동북부 지역은 미타모리주의 시코쿠 반도와 나타주의 동북쪽, 야카세와주의 북쪽과 둘러싸여 있는 내해인 태양해와, 동북부의 모든 해안선과 인접해 있는 거대한 두 바다 북대양, 동대양의 존재로 인해 생선, 김, 다시마 등의 해산물이 풍부했고, 이들로 인해 해산물 요리가 발달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동북부의 해산물 요리들은 회, 구이, 찜, 덮밥, 국, 튀김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러한 해산물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초밥이라 불리우는 요리이다. 초밥은 동북부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자 동북부 전 지역에 걸쳐 가장 일반적인 요리로써 야마토어로는 스시(すし)라고 한다. 초밥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며 만들어 먹는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생선 종류가 달라지는데, 공통적으로는 생선을 익히지 않고 그냥 쓴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웬만한 익힘 요리보다 맛이 좋아 생선을 자주 회로 떠먹던 것이 정식 요리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초밥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적당량의 밥을 손으로 뭉치고 그 위에 와사비와 일정크기로 썰어낸 회를 올려 만든 니기리즈시인데, 니기리즈시는 주가 되는 재료인 생선을 익히지 않은 회 형태로 사용하며 양념도 와사비나 겨자 뿐이라 매우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요리이지만 사실은 밥알을 쥐는 힘, 밥의 양, 생선의 신선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급 요리이다. 한편 초밥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해산물 요리 외에도 동북부 지역에는 우동이나 라멘 등의 면요리나, 돈까스나 차슈 등의 고기 요리가 있으며,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동북부 요리는 일반적으로 미타모리 요리, 나타 요리, 야카세와 요리의 3가지로 나뉜다. 연방 형성 이후 이들은 각각의 주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별도로 요리 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이다. 미타모리 요리의 경우, 미적 감각을 중시하고 간을 약하게 하며, 고급 요리와 일상 요리가 확실하게 구분된 경우가 많다. 흔히 떠올리는 동북부 요리가 바로 미타모리 음식들일 정도로 동북부 요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서민적인 요리가 많아 그 양을 푸짐하게 담아주는 경향이 있다. 미타모리 요리와는 다르게 간장을 듬뿍 써서 간을 강하게 하는 요리는 나타 요리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미타모리 요리와 다르게 과도하게 섬세한 조리를 요구하는 요리가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야카세와 요리의 경우 동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 목축업이 이루어진 것의 영향으로 인해 특이하게도 유제품이 발달하여 이를 요리에 적극 사용하였다. 우유, 버터, 치즈가 듬뿍 들어가고, 옥수수와 전분, 밀가루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야카세와 요리는 라멘, 우동, 덮밥, 생선구이는 물론이고 초밥에도 버터 등의 유제품을 넣을 정도로 유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

문화시설

문화유산

연방은 동방에서 성행한 선조들의 문화 중 후대에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유산이라고 규정하였으며 이를 보존하는 법률을 제정하였다. 동방의 선조들은 찬란했던 고대 한서강 문화권의 발상지답게 아름답고 섬세한, 혹은 투박하고 강인한 다양한 특징을 가진 문화유산들을 남겼다. 여기서 문화유산이라 함은 전통옷이나 전통음악, 궁궐터, 무덤과 같은 피상적인 것 뿐 아니라 의식, 사상, 신앙과 같은 추상적인 것까지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동방의 문명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했을지언정 그 중심에는 변화하지 않고 모든 것의 근간이 되어 온 의식이 있었는데, 그 의식의 산물이 바로 문화유산이었던 것이다. 문화유산의 보존은 동방의 발달된 문명을 지탱해 온 한 축으로써 이를 지키고 더 나아가 그 흐름을 계승하는 것이라 보기에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추구하는 연방은 이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유적지

시묘사라원 - 한 제국의 안항제가 건설한 천성후를 모시는 사원이다. 간자오주의 웨밍하이성 하이펑시에 있다. 황제가 직접 주관하는 국가적 차원의 제사를 올렸던 곳인데, 연방 건국 후에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보존이 굉장히 잘 되었다. 시묘사라원의 면적은 약 500만 제곱미터 정도로 굉장히 크다.

천황상상 - 야카세와주 나라산 중턱에 있는 천황상 석제 조각상. 연방 건국 초기에 건립되었다. 그 높이가 무려 500m에 달하는데, 당시 기술력으로 어떻게 그렇게 크게 지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어서 있는 천황상이 미소를 지으며 우수로는 화원각을 해보이고 좌수로는 연꽃을 들어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천은성 - 한 제국 당시 황제가 거처했던 거대한 성. 지붕에서 감도는 상서로운 은색빛은 20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때와 같이 빛나고 있다. 한 제국의 수도로 유명한 양안주 밍타오성 티엔시[17]에 위치해 있다.

조선묘 - 대표적으로 동방의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조선 제국 시절 귀족 가문이었던 신각보 백작과 그의 부인, 딸의 묘라는 것이 밝혀졌다. 어떠한 방부처리도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시신들이 완벽히 보존되어 있으며, 심지어 자고 있는 사람과도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극경사 마가탑 - 3세기 연방에서 건립된 극경사에 있는 거대한 목탑.

무형문화유산

의회선양악 - 새로운 의회가 출범할 때 연주하는 개회식 음악이다. 연방의회가 설립된 이래 꾸준히 내려져 온 만큼 20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의회선양악에 동원되는 악단은 총 2개로 나뉘는데, 각각 연방의회의 연좌관과 연우관에 앉아 연주한다. 태평소, 해금, 징 등 20개의 동방 전통악기가 사용된다.

기이곡 - 천계전쟁 당시 혼란스럽던 동방 땅에서 성행한 노래. 조선 제국의 수도 시성부에서 시작되어 퍼져 나간 것으로, 초자연재해와 제국 황실의 타락으로 고통받던 백성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잡가이다.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씩 모여 귀신의 탈이나 무당의 행장을 하고 노래하고 춤출 때 불렀다. 매우 기괴하지만 연방 건국 전 혼란속에서도 유흥을 되찾고자 한 당대 사람들의 얼을 보존하기 위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고통으로 미쳐버린 백성들의 안타까운 기행'으로 보는 시각도 많아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

진양탈춤 - 조경세제주 총례서도 진양시에서 내려져오는 탈춤.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탈들과 재미있는 춤들이 일품이다. 현대에 들어서도 진양시는 매년 6월 19일에 진양탈춤축제를 개최한다.

신년제​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날이면 신조선 연방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일들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잊고 앞으로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자는 의미의 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리게 된다. 매년 12월 31일 저녁 즈음 시작되는 신년제가 바로 그것이다. 국가가 주관하는 천상교 축제인 천마제와는 다르게 신년제는 연말인 12월 31일 저녁 ~ 새해인 1월 1일 새벽에 걸쳐 연방 곳곳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를 통칭하는 것으로, 그 전통과 역사가 아주 깊다. 이때가 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주요 대도시들은 물론이고 작은 도시들과 한적한 시골마을들까지 화려하고 감미로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신년제는 연방이 건국된 초기 세 제국간 통합을 축하하며 새해마다 서로 어울려 먹고 마시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놀던 것이 그 기원이 되어 현재 연방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50억 인구가 사는 연방인만큼 신년제의 모습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과거부터 지역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축제의 기본적인 요소, 즉 신년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들은 동일하다. 흔히 불꽃놀이와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 금붕어를 잡거나 공기총으로 인형을 뽑는 상점,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쭉 늘어져있는 광경, 그리고 그 상점들에 달려있는 노란 장식용 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요부위만 대충 가린 채 맨발로 돌아다니는 남성들과 도깨비 분장,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전통 가면, 칼춤과 탈춤 공연 등이 떠오르는데, 바로 이것들이 신년제를 대표하는 요소들로 꼽힌다. 이렇듯 이 축제때만큼은 서북부, 동북부, 남부 등의 지역에 관계없이 연방의 모든 문화가 동시에 함께 나타나며 매우 잘 어우러져 있는데, 때문에 신년제는 연방인들에게 통합의 상징이자 지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주요한 매개체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신년제의 가장 큰 별미는 다름아닌 먹을 거리다. 맛있는 요리를 좋아하는 연방인들의 성향이 축제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축제 바로 전날 세워진, 노란 장식용 등이 반짝이는 상점들이 밀집된 곳으로 가면 무언가를 굽고 끓이는 향기로운 냄새와 소리가 나는데, 이는 제아무리 식욕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참을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무척이나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지라 취향껏 골라먹을 수도 있으며 상점 주인들은 대부분 이윤을 남기지 않기에 대단히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그 중 제일 인기가 많고 보편적인 음식은 호떡, 야키소바, 고기국수, 마라탕, 타코야끼, 붕어빵 등인데, 신년제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들로, 신년제의 감성을 한껏 느끼며 한입 베어물면 그 맛은 도저히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이때 성인들의 경우 소주와 사케 등의 전통주를 종종 곁들이기도 한다.

사람들의 옷차림 또한 이 축제의 별미이다. 본래 연방인들은 평소에도 전통의상을 많이 입는 편인데, 신년제가 열리는 날이면 더욱 화사하고 다양한 축제용 전통의상들을 입고 나온다. 이 날은 거리로 나가면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 : 평상복을 입은 사람의 비율이 거의 5:5 수준이다. 여성들의 경우 조선복의 축제 의상인 스란과 소례복, 기모노의 축제 의상인 유카타, 한푸의 축제 의상인 비즈와 다슈산, 치야오루췬 등을 입는데, 종류가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개성있는 색깔과 무늬들이 특징이다. 이런 다양한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여성들은 서북부, 동북부, 남부의 세 문화가 한데 섞이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느껴지게 한다. 남성들의 경우 전통의상을 입기도 하지만 대부분 평상복을 입는다. 그런데 일부 남성들 중 머리를 밀고 독비곤이나 훈도시같은 속옷으로 중요부위만 가린 채 맨발로 축제를 즐기는 부류를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10~20대의 젊은 남성들인데, 자신이 젊은 남성임을 과시하며 새해의 추운 날씨에 이렇게 입고 지난 해 잘못했던 일들을 속죄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또한 이렇게 속옷만 입은 채 자신의 배꼽 위에 좋아하는 여자의 이름을 적고 불꽃놀이 때 고백하는 관습도 있다.

그 외에도 윷놀이와 공기총 사격, 금붕어 잡기 등 재미있는 오락거리와 길거리 공연, 풍물놀이패와 줄타기 공연 등 동방인들의 감성을 듬뿍 담은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 특히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12시 정각에 주로 시작되는 불꽃놀이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밤하늘에 색색의 불꽃이 터지는 순간은 연방인들이 함께있는 가족들에게, 혹은 친구에게, 혹은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소원을 비는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다.

이러한 신년제는 연방인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축제로써 그 의미가 깊으며, 바쁘게 사는 연방인들 모두가 함께 휴식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유일한 때이다.

군사

파일:신조선연방군기.jpg 신조선 연방의 군사 조직은 연방정부 행정부가 통솔하며 신조선 연방 국방부에서 관리하는 신조선 연방군과 각 주정부가 통솔하며 각 주정부 국방 담당 부서에서 관리하는 주방위군으로 나뉘어 있다. 대체로 ‘연방군’ 혹은 ‘신조선군’이라 하면 전자를 지칭하는 말로, 이들은 연방 소유의 영토, 영해, 영공, 우주공간을 수호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연방의 정규군이다. 연방헌법의 연방군조직법이 그 존재의 법률적 근거가 된다. 신조선 연방은 모병제를 실시하며 군인들의 월급을 제외한 국방비를 많이 지출하는 편이 아닌데, 이는 무력을 배척하고 평화를 중시하는 천상교의 교리가 영향을 끼친 것이다. 따라서 연방이 가진 경제력이나 기술력에 비해 군사력은 생각보다 약한 편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연방의 기준일 뿐, 연방군은 동방 대륙에서는 분명히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자유국가연합의 중심군으로써 서방과 중앙의 강대국들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지상군, 해상군, 공군, 우주군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현역군 1570만여명, 예비군 1억 2500만명 규모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 통수권자는 대통령, 최고 군령기관은 통합군지휘본부로, 그 예하에 지상군본부, 해상군본부, 공군본부, 우주군본부가 편제된 지휘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한편 연방의 인구 규모를 생각한다면 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2710만 규모의 기계인간족 군인을 제외한 것으로, 이들을 포함시킬 경우 병력 수는 세 배 가까이로 뛰게 된다. 기계인간족들은 연방시민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군인, 즉 사람으로 보지 않아 병력 수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명목상 군의 규모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계인간족들은 연방인공지능기계민권을 가진 기계로써, 군사 훈련을 받고 군에 입대할 경우 군인이 아닌 인공지능기계병기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들을 병력으로 계산할 경우 연방군은 실질적으로 4280만에 이르는 현역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된다. 예비군 역시 기계인간족을 병력으로 계산할 경우 실질적인 병력 수는 2억 6000만기 이상이다.

주방위군은 각각의 주가 보유하고 있는 군대를 말한다. 주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연방의 수도 한사특별도가 보유하고 있는 수도방위군 역시 주방위군 소속이다. 이들은 아주 잘 훈련된 민병대로써 자신의 주를 지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규모는 각 주의 주방위군을 모두 합쳐 620만 정도이며, 여기에 주방위군 예비군을 더할 경우 1100만명 정도 된다. 연방군과 마찬가지로 기계인간족이 주방위군에 존재함으로 이들을 현역과 예비군 병력에 포함시킬 시 2000만 정도의 규모가 된다. 주방위군은 1선인 연방군을 보조하는 2선급 부대로, 쉽게 말하면 후방부대라고 볼 수 있다. 평시에는 각 주의 주지사들이 통수권을 가지고 있으나 전시에는 연방군에 강제 편입되며 통수권도 중앙의 행정부, 즉 대통령에게 이관된다. 주방위군은 연방군과 달리 평시에도 각종 임무에 투입되는데, 대체로 휘하에 둔 대테러부대를 이용한 테러 진압, 재난 상황 시 치안 유지 및 인명 구조, 대통령 취임식 혹은 의회 개원식 시 경계 임무 등을 하고 있다. 전시에는 연방군에 편입되어 전투를 치르거나, 후방 지원과 치안 유지 등을 맡는다. 연방군에 비해 최첨단 병기나 최신 무기 등 장비는 열악한 편이다.

계급과 편제의 경우, 연방군과 주방위군이 모두 같다. 계급은 크게 장교, 병관, 병정의 3개 단계로 나뉘며, 장교는 다시 작관급, 조관급, 관관급의 3개 단계로 나뉜다. 장교에서 제일 계급이 높은 작관급은 원수 아래로 특작, 상작, 일작, 이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아래인 조관급은 특조, 상조, 일조, 이조로, 장교에서 가장 하위급인 관관급은 특관, 상관, 일관, 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교 아래급인 병관은 특교, 상교, 일교, 이교가, 군대의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병사계급인 병정에는 특급병정, 상급병정, 일급병정, 이급병정, 삼급병정 이 있다. 병정과 병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에서 주관하는 병정 시험과 병관 시험을 응시해야 하며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사관학교설치법에 의거하여 설치된 4개의 국립 사관학교(지상군사관학교, 해상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우주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천후 1966년 핵실험 '천성후의 화원각'을 성공시킨 이래 현재 수소폭탄 1만여기와 원자폭탄 3만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극락 탄도탄, 마도사 잠수함발사탄도탄 등 대륙 전역을 사정권에 넣고 있는 각종 핵무기 투발 수단까지 갖추어 연방 행정부의 핵공격 명령이 하달되면 10분 이내에 목표 지점을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상군

지상군인 '신조선 연방 지상군(新朝鮮聯邦地上軍)'에는 지상군본부 예하에 목적이나 임무에 따라 분류된 지상군특수전사령부, 4개의 해상도서방위작전사령부 등등 다양한 육상작전사령부급 부대들이 존재한다. 그 중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당연히 수도방위작전사령부, 제1육상작전사령부, 제2육상작전사령부 등 3개의 육상작전사령부이다. 이들 예하로 4개의 거대한 '방면전선군'이 존재하며, 방면전선군은 그 휘하에 '방면군'급, '집단군'급, '군단'급 규모의 부대들을 두고 있다. 또한 '사단'이나 '병단', '연대' 등 그 이하의 부대 단위가 방면전선군이나 육상작전사령부에 직할대로써 존재하기도 한다. 수많은 부대가 창설되고 해산되기를 반복했고, 이에 국방부나 지상군본부에 직할된 부대까지 전부 합쳐 현재 6개의 방면전선군급 부대, 18개의 방면군급 부대, 201개의 집단군급 부대, 755개의 군단급 부대와 3244개의 사단급 부대가 존재하고 있다.

16만여기의 인형전기, 32만여대의 전차, 33만 3000여문의 자주포, 17만여문의 다연장방사탄포, 55만여기의 회전익기 등 숫적, 질적으로 우수한 지상병기와 지상군특수전사령부 소속 적색병단, 흑색병단 등 강력한 특수부대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 수도방위작전사령부 -[18]

예하부대 :

제1수도방면전선군

  • 중앙수도방면군
  • 천제상도서방위방면군

제2수도방면전선군

  • 동수도방면군
  • 서수도방면군


- 제1육상작전사령부 -

예하부대 :

서북방면전선군

  • 전일방면군
  • 천진림방면군
  • 조경세제방면군
  • 신성방면군

​ 동북방면전선군

  • 야카세와방면군
  • 미타모리방면군
  • 나타방면군

- 제2육상작전사령부 -

예하부대 :

남부방면전선군

  • 간자오방면군
  • 리안방면군
  • 양안방면군
  • 유톈방면군

남도방면전선군

  • 남간자오방면군
  • 제1남양안방면군
  • 제2남양안방면군

해상군​

해상 전력을 담당하는 '신조선 연방 해상군(新朝鮮聯邦海上軍)'은 해상군본부 휘하의 2개 해상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4개의 거대한 정규 함단에 의해 전투력을 유지한다. 함단은 신조선 연방에만 존재하는 해상군 편제 단위로 1개 함단당 40여개의 함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정규 함단 예하의 152개 함대가 주력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제1해상작전사령부에 직할된 3개의 함대와 제2해상작전사령부에 직할된 3개의 최정예 함대가 이를 보조한다. 한편 이러한 전투부대 이외에도 해상수송사령부나 해상군사관학교 등 여러개의 특수목적 부대들이 해상군본부 예하에 편제되어 있다.

선일화급 항공전함 2척, 천제호급 항공모함 15척, 한서강급 항공모함 92척, 마류급 전함 113척, 신조급 탄도유도탄잠수함 202척 등 대형전략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제1해상작전사령부 -

직할함대 :

  • 제153함대
  • 제154함대
  • 제155함대

관할함단 :

아라해 함단

  • 제1함대 ~ 제36함대


사라해 함단

  • 제36함대 ~ 제73함대


​ - 제2해상작전사령부 -

직할함대 :

  • 제156함대
  • 제157함대
  • 제158함대

관할함단 :

도라해 함단

  • 제73함대 ~ 제112함대


간양해 함단

  • 제112함대 ~ 제152함대

해상군지상전대

해상군지상전대는 신조선 연방 해상군 소속의 상륙전 부대로, 해상군본부 예하에 편제되어 있으나 상륙 후 지상전을 수행하는 부대답게 편제는 지상군의 제대 단위와 같다. 해상군지상전대사령부 예하 11개 군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병력은 35만이다.

별도의 항공대, 지상병기를 갖추어 독립된 군종처럼 기능한다.

- 해상군지상전대사령부 -

예하부대 :

제1군단

제2군단

제3군단

제4군단

제5군단

제6군단

제7군단

제8군단

제9군단

제11군단

공군

우주군

'신조선 연방 우주군(新朝鮮聯邦宇宙軍)'은 연방의 우주 전력을 담당하고 있다. 우주군은 일반적으로 해상군과 비슷한 편제를 따르지만, 그 규모는 훨씬 작다. 나타주 시미마츠현에 위치한 우주군본부와 개척위성 2곳, 개척행성 1곳에 건설한 우주기지, 그리고 그곳에 소속된 병기들이 전부이다, 다만 연방 과학기술의 총집합체로써 균형잡히고 준수한 수준의 전투력은 유지한다. 지상군 및 공군을 타 행성 개척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합동 작전 체계를 구축해 많은 수의 강습하성함을 운용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다목적 인공위성들과 강습하성함, 안항제급 등 강력한 우주전함들을 보유하고 있다.


- 신조선 연방 우주군 제 1기지 -

기지 위치 : 개척위성 '광'

  • 본부함대
  • 제1함대
  • 제2함대
  • 제3함대


- 신조선 연방 우주군 제 2기지 -

기지 위치 : 개척위성 '극'

  • 제4함대
  • 제5함대


- 신조선 연방 우주군 제 3기지 -

기지 위치 : 개척행성 '아리성'

  • 제6함대
  • 제7함대

  1. 기계인간족인 기계민을 제외한 수치. 연방 기계민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 인구 수는 9,913,467,944명.
  2. 백양계 동방인 96%, 북방인 1%, 중부인 0.5%, 남방인 0.4%, 서방인 0.1% 그 외 기타 동방계 소수민족 1%
  3. 전시 상황에 한해서 정규군으로 편입이 되며,평시에는 주정부가 통수권을 가진 군대로 준군사조직으로 분류된다.
  4. 12주 1특별도
  5. 기계인간족 수입을 제외한 수치
  6. 히라가나, 가타카나
  7. 한 제국의 3대 황제
  8. 현 집권당
  9. 제 1야당
  10. 사회민주당과 헷갈리기도 한다.
  11. 요정족들을 대변하는 당
  12. 서방계 연방인들을 대변하는 당
  13. 기계인간족을 대변하는 당
  14. 수인을 대변하는 당
  15. 재판이 끝나고 유죄로 판결이 될 경우 피의자에게서 변호사 비용을 청구한다.
  16. 연방에서 벌레 취급 받는 극단주의자 일부를 제외
  17. 사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다
  18. 한사특별도의 주방위군인 수도방위군하고는 다르다. 그러나 전시 상황에 연방군에 대한 주방위군의 편입이 이루어지면 수도방위군은 연방군 수도방위작전사령부에 편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