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로마노바

Korha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7월 1일 (금) 02: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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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로마노바
Anastasia Romanova
본명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Anastasia Nikolaevna Romanova
종족
인류 사피엔스-아니메 계열
국적
러시아 제국
성별
여성
생년월일
1901년 6월 18일 ~ 1918년 7월 17일
출생지
러시아 제국 상트페테르부르크
직위
러시아 제국 황태녀
제정 시베리아 여제
소속
러시아 제국 황실 (이전)

제정 시베리아 자치령

능력
'쵸르니 오프리치니키'
특이사항
죽은 이후 부활한 상태
상태
생존

개요

아나스타샤 로마노바는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녀였다.

2차 러시아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들은 로마노프 왕조를 숙청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나스타샤와 그녀의 가족들이 총살당하면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사망한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그녀는 갑작스럽게 러시아의 동토에 소환되었다.[1] 죽음에서 돌아온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기 시작하는데, 시대를 불문하고 옛 러시아 제국의 병사들을 저승에서부터 부활시켜 이 땅에 다시금 살아나게 하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할수있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아나스타샤는 얼어붙은 얼음대륙에 어딘가, 자신의 소중한 남동생인 알렉세이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제국의 정당성을 되찾아 통일된 제국을 다시 부활시키고, 자신의 남동생인 알렉세이를 찾기로 스스로에게 맹세한다.


생애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러시아를 지배하에 둔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녀이다. 넷째로 태어난 아나스타샤는 온건한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에게서 아낌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한편, 황제의 그런 온건함과는 반대로 세계는 격동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대한제국과의 국경 분쟁인 블라디보스토크 위기, 사라예보 핵배낭 테러등 국내외의 문제로 차르의 영광이 땅에 떨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황제는 러시아의 현실만이 아닌 러시아 황제가 이어온 역사만을 알고 자란 세상 물정 모르는 남자였으며, 알렉산드라 황후 또한 귀족으로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해 오던 여인이었다.

아나스타샤는 도도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활발한 소녀이다. 하지만 짓궂은 면이 있어 그녀가 어렸을 땐 하인들을 넘어뜨리고 교사들에게 장난을 치곤 했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 그녀의 언니들과 사이가 매우 좋았다. 아나스타샤는 이처럼 장난 치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알렉세이와의 여러 공통점이 있었고 주위에서는 아나스타샤가 그녀의 남동생을 다정하게 돌봐줬다고 한다. 아나스타샤가 알렉세이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런 배경이 그녀와 알렉세이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1918년 초, 보리스 사빈코프의 러시아국이 붕괴하고 2차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다. 입헌군주국이였던 러시아국이 혁명으로 무너지면서 차르 일가는 유폐되었다. 이들이 하다못해 황제 일가가 아니었다면 평범한 평화를 누렸겠으나 시대는 한창 혁명기였으니. 그리고, 의도치 않게 그 시대의 물결에 휘말리는 형태로, 아타스타샤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러시아인 모두가 그녀를 죽었다고 생각했고, 아나스타샤 또한 자신이 죽음을 맞이했다는걸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모두에게 잊혀져 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나스타샤는 자신이 지내던 모스크바에서 아주 먼 극동의 외딴 숲에서 깨어난다.


아나스타샤의 소환

러시아 제국의 황태녀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는 어느 날 오래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녀는 자연스레 아무 생각 없이 크렘린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저벅, 저벅, 저벅.

겨울의 캄차카는 다른 극동 러시아 지역과 비교하자면 그나마 온화합니다. 하지만 그 온화한 수준의 온도가 영하 -16도 라는 것입니다.그런데도 그녀는 전혀 추운 기색도 없었고, 자신의 발걸음을 계속 내딛으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곳은 자신의 집과 멀리 떨어진, 아주 아주 먼 겨울의 자연이란것을, 자신의 몸은 허기, 갈증, 배변과 같은 욕구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아나스타샤는 울었습니다. 아주 서럽게 울었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깨어난 것 부터, 아버지 차르 폐하, 어머니, 그리고 동생 알렉세이까지. 모두가 그녀의 곁에 없습니다. 아나스타샤는 문득 그때의 죽음을 떠올랐습니다. 억울했습니다. 이 냉혹한 겨울에서. 그리고 그녀의 울음소리는 주변의 흉포한 야생동물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아나스타샤는 진정으로 구원의 외침을 울부짖었습니다. 그것이 야생동물을 더 끌어들인다는 생각도 못하고, 계속 그렇게 울부짖었습니다. 그러자 한 마리의 거대한 곰이 울부짖더니, 아나스타샤에게 달려들었을 때.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일제히 '탕!'하는 총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녀의 바로 앞에 있던 곰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곰 앞에 나타난 것은, 몇십 년 전의 적백내전에서 죽은 러시아 제국의 병사들이었습니다. 병사들은 그녀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그녀의 잠자리를 위한 간이 텐트를 제작하고 있었고, 또 다른 이는 불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필요는 없지만,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고 나선 그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모자를 벗으며 영원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더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 수만의 병사가 그녀를 위해 죽음으로부터 일어났습니다. 죽음의 쇠사슬에 고통 받던 제국의 병사들은 일어났습니다.

이 병사들은 나이, 죽은 날짜, 사인 모두 불명입니다. 하지만 모든 병사는 아나스타샤를 위해 뛰지 않는 심장을 바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단 하나의 목표는 러시아 제국을 부활시키고 옛 제국의 영광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아나스타샤는 자신이 죽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2차 세계대전, 적러시아의 붕괴, 그리고 러시아 전역의 혼란에 대한 충격적인 전말을 알게 된다. 또한 서러시아 신성 명령의 세르게이 타보리츠키라는 자가 러시아 제국의 섭정을 참칭하고 알렉세이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C 내구 B 민첩 B+ 마력 (성배) A+ 행운 B 보구 A+

보구

쵸르니 오프리치니키

죽음에서 깨어나신다.
죽음에서 깨어나신다.
그녀께서, 죽음에서 깨어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떠나리라.
위대하신 차르께 영광 있으라.

아나스타샤와 러시아 영토와의 계약으로 SCP-2617이 변모한 보구.

차르 표트르 대제가 사제 그리고리에게 스웨덴을 막으라는 명령을 내렸고 차르의 명령에 그리고리가 죽음으로 부터 얼음으로 이루어진 병사들을 소환하여 스웨덴의 침공을 막아낸것이 SCP의 시작이였다. 이후 러시아 제국이 위험할때마다 차르의 이름으로 병사들은 겨울의 장막 아래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들은 오직 차르를 위해서 싸우는 충실한 군인들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서 차르가 사망한뒤 SCP-2617은 주인을 잃은 개처럼 온갖 전선에 나타나 날뛰기 시작했고, 이는 적백내전때도 마찬가지였다.

" 마치 잠을 잘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놈들의 몸은 살이 아니라 얼음이다. 우리 총알로는 놈들을 멈출 수 없다. 놈들은 협상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죽일 뿐이다. " 라는 목격담들이 적군 측에만 남아있는것을 볼때 이들은 오직 적군만을 공격했다. 그러나 소이무기를 중심적으로 사용한 적군에게 격퇴당하고 말았고, 백군이 패배한 이후부터는 더 이상 나타나지도 않아 SCP-2617의 존재는 잊혀져가며 수 십년이 흐른 시접에선 그저 전설로 치부되게 되었다.

" 내 이름은 아나스타샤, 신의 은총으로, 모든 러시아의 차르이자 절대군주. 누가 좀 도와주세요. 여긴 너무 어두워요. "라는 목소리가 SCP-2617에게 들려오기 시작하고, 차르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 SCP-2617은 다시 한번 깨어나기 시작한다. 오직 차르를 위하여...

스킬

러시아 제국의 계약 랭크 러시아제국의 대지 그 자체와의 계약. 로마노프 왕조의 처형당시 아나스타샤의 원혼이 땅에 스며들게 되면서 계약을 맺게 되었다.
A
절동의 카리스마 랭크 러시아 황제의 피를 잇는 자에게만 전해지는 특수한 카리스마.
B
비상대권 랭크 대립하던 귀족을 지배하기 위해 이반 뇌제가 원한 황제에 대한 절대복종권. 주위의 인간에 대한 강렬한 위압감은 전 능력의 랭크를 낮추는 강렬한 위압의 효과를 초래한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쳐다보는 것도 어렵다. 러시아 제국 차르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스킬이기에 아나스타샤 역시 가지고 있다.
A



  1. 러시아 제국의 대지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영령으로써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