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타로스

Οικουμενικος Κοσμος | 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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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타르타로스(Τάρταρος)는 헬라스 전우주의 영역으로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있는 나락이며 헬라스 전우주의 지옥 또는 감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전승

타르타로스는 안개가 자욱한 곳으로, 지상에서 타르타로스까지의 깊이는 하늘과 땅과의 거리와 맞먹는다고 하며 위에서 아래로 놋쇠 철침나무를 아흐레 밤낮 동안 계속 떨어뜨려 열흘 째에 아래에 도착하는 거리라고 묘사된다.

타르타로스는 포세이돈이 만든 청동 문과 청동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때문에 그 누구도 타르타로스에서 도망갈 수 없을 뿐 아니라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만약 필멸자가 타르타로스의 청동 문 안으로 진입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일 년이 걸려도 그 바닥에 도달할 수 없으며 뜨거운 열폭풍에 의해 다시 밖으로 날려져 버린다.

타르타로스는 올륌포스의 신들조차 두려워 하는 장소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장소는 밤의 여신 뉙스(Νύξ)의 거처라고 알려져 있다.

타르타로스는 대대로 지배자들에게 대항하는 적들이나 대죄인들을 가둬두는 감옥이자 지옥으로 기능한다. 최초의 신들 프로토게노이(Πρωτογενοι)의 수장이자 첫 번째 지배자였던 우라노스(Οὐρανός)는 자기 자식들인 자식들인 헤카톤케이레스(Ἑκατόγχειρες)와 퀴클로페스(Κύκλωπες)를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티탄 신족(Τiτᾶνες)의 수장이며 두 번째 지배자였던 크로노스(Κρόνος)는 아버지 우라노스로부터 왕권을 탈취한 이후 형제들인 헤카톤케이레스와 퀴클로페스를 해방하지 않고 되려 뱀의 하반신과 여성의 상반신을 지닌 괴물인 캄페(Καμπη)에게 타르타로스를 감시하도록 한다.

올륌포스 신족(Ολύμπιοι)의 수장이며 세 번째 지배자인 제우스(Ζεύς)는 티타노마키아 이후 자신을 크게 적대했거나 끝까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티탄 신족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으며, 기간토마키아를 일으켰으나 헤라클레스에게 패한 기간테스도 모두 이곳에 가두었다.

신이나 괴물만이 아니라 큰 죄를 지은 인간도 이곳에 갇혀 영원한 벌을 받고 있다. 탄탈로스, 시쉬포스, 익시온, 알로아다이 형제, 다나이데스, 티튀오스, 시데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모두 용납할 수 없는 큰 죄를 저지르고 타르타로스로 끌려갔다.

타르타로스는 본래 빛과 대기의 신 아이테르(Αἰθήρ)와 가이아의 아들인 나락의 신 타르타로스 개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이테르와 가이아의 아들인 만큼 타르타로스는 티탄 신족과 올륌포스 신족이 등장하기 전부터 세계의 토대를 이룬 태초의 신 프로토게노이 중 하나다.

대부분의 프로토게노이가 그렇듯 타르타로스 신 역시 신화 내에서의 비중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라노스 - 크로노스 - 제우스의 경우와 폰토스 - 오케아노스 - 포세이돈의 경우로 미루어 보아 신화 속 타르타로스 신은 올륌포스 신족인 하데스가 지하 세계의 왕 자리에 오르기 전에 지하 세계의 주권을 잡고 있던 신으로 생각될 수 있다.

실제

타르타로스는 하이데스, 엘뤼시온, 아스포델로스와 같은 사후 세계 혹은 지하 세계 중에서 실제 모습이 가장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다. 하이데스와 엘뤼시온은 근 1,700여 년 간 산 자가 왕래한 기록이 없어서, 아스포델로스는 근황 같은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곳이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타르타로스는 그곳에 들어갈 수도 없고, 또 들어가게 해준다고 한들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으므로 알려진 것이 없다.

17세기 헤르메스 신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 해 보면, 포세이돈이 세운 청동 문과 청동 벽이 있는 것은 확실하며 타르타로스 내부에 뉙스 여신의 거처와 어둠의 신 에레보스(Έρεβος)의 거처가 있는 것도 거의 확실하다. 또한 제우스 시대 이래로 타르타로스의 간수는 여전히 헤카톤케이레스 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알려진 것이나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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