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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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각료5 명칭 = 알제리<br>행정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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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각료5 = [[갈리아르 드 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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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체제 =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 경제 체제 =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 총 GDP PPP = 12조 3,989억 3,290만 (3위)
| 총 GDP PPP = 12조 3,989억 3,290만 (3위)

2021년 5월 6일 (목) 10:10 판

프랑스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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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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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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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중국

소련
비상임이사국 (2020년~2021년)
아일랜드 차드 브라질 필리핀 뉴질랜드
비상임이사국 (2021년~2022년)
인도 케냐 튀니지 캄보디아 우루과이
프랑스 제국
Empire Français
Imperium Francicum
국기 국장
Liberté, Ordre Public
자유, 공공 질서
상징
국가 Chant du départ
출발의 노래
국조
독수리
국수
위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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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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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파리
최대 도시
파리
면적
2,100,000km2 (본토)
2,381,741km2 (제국령 알제리)
접경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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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150,358,700명 (본토)
34,700,000명 (알제리)
185,058,700명 (전체)
밀도
41.29명/km2
인종
프랑스인 76.3%
아랍-베르베르인 16.4%
기타 유럽인 4.1%
기타 인종 3.2%
출산율
1.53명 (2020년)
평균 수명
45세
기대 수명
82세
공용어
프랑스어, 아랍어 (알제리)
지역어
네덜란드어, 카탈루냐어
공용 문자
라틴 문자, 아랍 문자 (알제리)
종교
국교
국교 없음 (정교 분리)
분포
기독교 47.5%
이슬람교 10.4%
기타 종교 5.3%
무종교 37.8%
군대
프랑스 제국군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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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옹
19개
데파르드망
159개
해외 영토
14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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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대의민주제, 입헌군주제,
민주주의 지수
8.64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 원수 (황제)
뤼시앵
정부
요인
총리
조르주 블루아
상원 의장
크리스포트 발랑스
하원 의장
브누아 몽토방
중앙재판소장
미카엘 타르브
알제리
행정장관
갈리아르 드 뤽상
여당
프랑스 사회민주당
연립 여당
프랑스 공산당, 생태민주당
신임과 보완
알제리 민족해방전선, 기독교민주당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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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GDP
(PPP)
전체 GDP
12조 3,989억 3,290만 (3위)
1인당 GDP
$67,000
GDP
(명목)
전체 GDP
$10조 1,782억 2,850만 (3위)
1인당 GDP
$55,000
무역
수입
$9,349억 7,700만
수출
$8,003억 2,100만
신용 등급
무디스 Aa1
S&P AA
Fitch AA
화폐
공식 화폐
유럽연합 유로 (€)
ISO 4217
EUR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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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호
서력기원
시간대
GMT+01:00
도량형
SI 단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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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조선국 최초 수교 1883년
대한민국 수교 1948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교 1973년
UN 가입
1945년
주한대사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ccTLD
.fr
국가 코드
FR, FRN, FRA, 250
전화 코드
+33
여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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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여행주의보
전지역 (코로나 19)

개요

프랑스 제국(프랑스어: Empire Français)은 서유럽에 위치한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상세

러시아 다음으로 유럽에서 영토가 넓은 국가이자, 가장 인구가 많고 국력도 가장 강력한 유럽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EU 회원국중 경제적으로 발달해있으며, 동시에 영향력이 가장 강력한 국가이다. 현재 국가 경제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이며, 냉전 시기부터 자유진영의 가장 대표적인 강대국중 하나였다. 군사력 역시 강력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은 세계 제4위의 군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유럽 내의 손꼽히는 강대국중 하나였다. 프랑스의 기원은 서프랑크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동로마제국 및 신성로마제국과 패권 다툼을 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급격하게 치고 올라온 영국, 독일과 국력 경쟁을 하였으며 19세기 초반 제1차 및 2차 유럽전쟁을 통해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을 영향력 하게 두게 되었다.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이후 1945년까지는 독일의 재부흥으로 영향력을 잠깐 상실하긴 했음에도 1950년대 이후 정부의 강력한 경제 재건 정책과 독일의 분할 등으로 현재까지 유럽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나라로 굳건히 남아있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영국과 함께 산업혁명 초기부터 일찍이 공업화된 국가중 하나였고 지금까지도 미국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초강대국으로 분류된다. 동시에 프랑스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을 통해 가장 먼저 대의민주제도를 받아들인 나라이기도 했으며, 자코뱅이나 지롱드 등 근대 정치의 기본이 되는 사상과 정당, 인물들이 줄지어 나와서 현대 정치의 발상지로도 불린다. 또한 인접 국가들이 많다보니 여러 국가들의 문화를 흡수하여 음악, 미술,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예술 문화가 발전해, 소프트 파워 순위에서 1위 혹은 2위를 언제나 차지한다.

프랑스는 현재 EU의 회원국이며, UN의 상임이사국이자, NATO의 회원국이다. 국제통화기금 투표권은 2위고 금보유고는 세계 1위다.

상징

국호

프랑스어 Empire Français
라틴어 Imperium Francicum
아랍어 Al'iimbiraturiat Alfaransia
카탈루냐어 Imperi Francès
네덜란드어 Frans Rijk
영어 French Empire
한국어 프랑스 제국
독일어 Frankreich, Französisches Reich
스페인어 Imperio Francés

프랑스어로는 "프헝스"에 가깝게 발음한다. 한국어 명칭은 France를 그냥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불란서 혹은 법란서라는 음차도 있고 줄여쓸때는 프 혹은 불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법국"이라고 한다.

프랑크 왕국에서 기원했다. 프랑크족의 땅이라는 뜻의 라틴어 Francia에서 유래했으며, 많은 유럽 언어에서도 Francia를 변형한 말을 쓴다. 고대 게르만어에서 Frank는 "자유"라는 뜻이었고, 따라서 프랑스라는 국명은 자유인의 땅이라는 것이 된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갈리아라고 했고 지금도 몇몇 민족주의자들은 프랑스를 갈리아라고 칭한다. 이는 로마 지배 전에 프랑스에서 살고 있던 켈트 민족인 갈리아족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프랑스 내에서는 체제에 따라 "제1제국" "제2제국" "제3제국"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만 이는 공식화된 표현이 아니며, 국호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라틴어 국호도 공식 국호로 인정받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국기

삼색기
La Tricolore
지위 공식 국기
채택일 1794년 2월 15일
비율 2:3

#002654(파랑), #FFFFFF(하양), #CE1126(빨강)으로 이뤄진 삼색기를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어로는 La Tricolore(라 프리톨로르)라고 불리우며 1790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사용되었다. 배색과 색깔의 순서는 정부 형태에 따라 몇번 바뀌었지만 현재 상태로 굳어진 것은 1794년 2월 15일 공식 지정되면서이다. 1790년 혁명정부가 사용하던 깃발은 빨강-하양-파랑 순서였는데, 1794년 이를 파랑-하양-빨강으로 바꾸었다. 각각의 색은 자유, 평등 그리고 우애를 상징한다. 자유 평등 우애는 자코뱅 혁명정부 시기 프랑스의 표어였으며 현재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표어다.

삼색기가 지정되기 전에는 왕실 문양이 그려진 파랑-노랑 배색기나, 혹은 하얀색 깃발을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일부 극우 성향 복고주의자들을 제외하면 사용되지 않는다.

국장

프랑스의 국장
지위 공식 국장

프랑스의 국장은 보나파르트 왕가의 국장이기도 하다.

국가


출발의 노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때부터 국가로 사용되어왔다. 기존에는 라 마르세예즈가 국가로 조금 더 널리 불려져왔었으나 지나치게 호전적이라는 이유로 출발의 노래로 국가가 바뀌었다. 하지만 일부 급진적인 시민들은 라 마르세예즈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출발의 노래와 함께 거의 공동 국가 취급을 받는다. 동시에 라 마르세예즈는 왕정에 반대하는 정치 집회에 단골로 사용되어 공화파를 대변하는 곡으로도 여겨진다.

한편 출발의 노래는 공식 국가로서 왕당파와 제국, 그리고 보수파를 대변하는 국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이 노래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쨌든 이 노래는 공식 국가로서 불려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라마르세예즈의 인기가 더 높고 실제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알제리는 시민의 70.3%가 이 노래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 200년간 불러온 국가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프랑스 전체에서 출발의 노래 대신 라마르세예즈가 국가가 되어야한다는 의견은 29.4%에 그쳤고 현상 유지 여론이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표어

공식 표어는 Liberté, Ordre Public (자유, 공공 질서)이다. 하지만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자유, 평등, 우애) 역시 마찬가지로 많이 사용된다. 현대에 들어서는 사실상 두개가 모두 표어로 받아들여진다. 자유 평등 우애는 로베스피에르가 쓴 말이고 실제로 로베스피에르 혁명 공화국 정부에서 사용되었다. 이 때문에 나폴레옹 시절에는 "자유, 공공 질서"로 바뀌었지만, 1800년대 후반 들어 노동자들의 사회적 참여가 활발해지며 로베스피에르 재평가론 붐이 일었고, 이에 따라 1900년대 초반 프랑스 정부는 Liberté, Ordre Public 뿐만 아니라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 역시 국가의 공식 표어로 인정했다. 다만 사용 빈도는 Liberté, Ordre Public이 조금 더 많다.

역사

고대 프랑스는 갈리아의 일부였으며, 로마 제국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정복당한 후 로마의 일부였다. 481년 프랑크 왕국이 설립되었으며 486년 갈리아 지방을 정복했다. 다른 게르만족 국가들은 제대로 된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멸망하였지만, 프랑크 왕국은 히스파니아 지방으로 쳐들어 온 이슬람 제국을 무찌르고 교황청과 협조하여 안정적인 체제를 만들었다. 카롤루스 대제가 죽고 프랑크 왕국이 분열되어 987년 위그 카페 대관을 통해 위그 왕조가 세워져 프랑스 왕국이 건국되었다.

1453년 백년전쟁에서 영국을 상대로 승리하였고 1500년에 이르면서 인구만 15,000,000명에 이르는 갈리아 내륙 대부분의 프랑스의 치하에 들어갔다. 16세기에는 칼뱅 개혁교회 신자들의 수가 증가하였으며 더불어 30년 전쟁 승리로 본격적인 전성기에 맞이하였으나, 17세기와 18세기에 들어서 상공업에 종사하던 개혁교회 신자들이 이탈하며 세수가 줄어들었다. 또한 루이 14세, 루이 15세 등 여러 제정 군주들이 세율을 확대한 것에 많은 하층민들이 분노를 품고 18세기 말 혁명을 일으켜 왕정을 폐지하고 자코뱅 혁명정부를 결성했다.

그러나 자코뱅 정부 역시 지나친 폭정으로 인해 민심을 일었고 자코뱅당이 실각한 이후 지롱드를 비롯한 각종 세력이 난립하는 와중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정권을 뒤엎고 황제가 되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럽 각국과 전쟁을 벌여 제1차 대유럽 전쟁에서 러시아를 정벌하여 승리하였으며, 몇년 뒤인 1830년대 중반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을 무너트리고 제2차 대유럽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제2차 대유럽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보나파르트 왕조 체제가 굳어졌고 정치적으로 안정되었으나 동시에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던 자코뱅파들은 신흥 사상으로 떠오르던 사회주의 사상과 결합하여 1850년대 프랑스 공산당을 결성하였다. 또한 1848년 각지에서 벌어진 노동자 총파업 역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프랑스는 산업혁명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혼란이 증폭되었다. 결국 이로 인해 1871년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예상치 못하게 프로이센에게 패하게 되었다.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공산혁명 등 여러 사건을 겪었지만, 1880년대 들어서는 노동자 참정권, 여성 참정권 등 여러 근대적 시민 권리를 인정하여 정치적 안정을 되찾았고 또한 공업 발전과 식민지 경영을 통해 1830년대 못지 않은 큰 부흥기를 맞았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군은 독일군을 무찌르고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며 이때 루르 지역의 땅을 가져가 큰 공업지대를 손에 넣었다.

대공황 때에는 식민지 블록 경제로 경제 위기를 벗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에게 연패해 파리에서 30km 떨어진 곳까지 밀린 적은 있었지만 이때도 마찬가지로 독일군을 꺾고 승리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EU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초강대국의 지위에 올랐다. 1968년 파리에서 노동자들과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적인 혼란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1970년대 이후 프랑스는 인권적으로든 사회적, 경제적으로 모두 점차 발전하였다.

행정구역


프랑스의 레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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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레지옹
지도 번호 레지옹 주도 번호 레지옹 주도
1 일드 프랑스 파리 12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마르세유
2 브르타뉴 13 에드 프랑스 밀란
3 페이드라루아르 낭트 14 제네바 제네바
4 노르망디 루앙 15 노르드 리탈리
5 오드 프랑스 16 코르시카 아작시오
6 그랑테스트 스트라스부르 17 카랄론 바르셀론
7 부르고뉴프랑슈콩테 디종 18 바스크 빌바오
8 상트르발드루아르 오를레앙 19 레나니 알르망 디셀도르
9 누벨아키텐 보르도 20 왈롱 브뤼셀
10 옥시타니 툴루즈 21 플랑드르 페이 바 로테른
11 오베르뉴론알프 리옹 22 프랑스령 알제리 알제르

정치

황실


프랑스 제국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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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종교

 프랑스 제국 전체 종교 인구 조사 (2016)
비율
기독교
  
47.5%
이슬람
  
10.4%
불교
  
2.3%
힌두교
  
1.0%
기타
  
2.0%
무종교
  
37.8%
 프랑스 제국령 알제리 전체 종교 인구 조사 (2016)
비율
이슬람
  
56.3%
기독교
  
18.3%
불교
  
1.3%
기타
  
1.0%
무종교
  
23.1%

종교는 기본적으로 기독교가 우세이며, 그중에서도 가톨릭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다. 전체 기독교 신자중 비율은 개신교가 7.4%고 90.2%가 가톨릭 신자이다. 1800년대 중후반까지 국가가 공식적으로 가톨릭을 국교로 밀어줬고 현재도 정치인들이나 기업가들 같은 사회 고위직중 가톨릭 신자들이 많아, 앞으로도 가톨릭의 영향력은 꾸준이 유지될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의 영향력은 1900년대 초반에 비하면 현저히 줄어들었다. 종교 세속주의의 광풍에 더해, 1980~90년대 이후 프랑스 내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에 의한 아동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고, 사회적으로도 이슬람교나 개신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인정하는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에, 1900년대 초반에 비하면 현재의 가톨릭은 매우 개방적이며 진보적이고 세속적인 모습을 보인다. 1950년대 프랑스 가톨릭교회가 "생활속의 가톨릭"을 강조한 이후 급격한 세속화의 물결을 타서 미국과 대비했을때 프랑스 가톨릭교는 성소수자나 여성에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세속화는 역설적으로 국민들이 가톨릭에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낮추게 만들어 아직까지 프랑스 내에서 가톨릭이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끼치게 하고 있다.

가톨릭 외에 다른 종교들은 대부분 영향력을 잃는 추세다. 이슬람교는 알제리 식민지 본토 내에서조차 신도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져, 아랍권 내에서 가장 이슬람교 신자 비율이 적은 지역이 되었다. 이 때문에 이란이나 사우디 등 다른 아랍권 국가들은 프랑스령 알제리를 악마의 영토라며 혐오하기도 한다. 기독교는 꾸준한 신도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는 성공회나 정교회 등 다른 기독교 분파 역시 마찬가지다. 동양 종교는 1960년대 히피 열풍을 타고 잠깐 20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현재는 1960년대와 비교했을때 불교 신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양 종교 신자의 비율이 급격히 감소했다. 불교는 그래도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종교중에서는 유일하게 신도 비율이 늘어났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무종교인들의 비율이 매우 높아져, 2030년 경에는 무종교인 수가 기독교인 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문화

음악

프랑스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 비해 클래식에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현대 음악 역시 영국에 비해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티스트들을 잘 배출하지 못했다.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는 체코나 러시아 같은 동구권에도 밀리는 수준인데 그나마 정부가 지원하는 파리 오케스트라는 수준급은 되지만 런던이나 빈, 베를린의 그것과는 비교할만한 대상이 아니다.

그래도 낭만주의 시대에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여러 클래식 음악가들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클로드 드뷔시와 생상 그리고 조르주 비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음악가들도 당시 사회에서는 묻혔고 현재까지도 프랑스는 클래식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그나마 1960~70년대 몽땅 등 여러 샹송 가수들이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대중음악에 있어서 프랑스는 매우 부진하였다. 1965년 프랑스 전체에서 팔린 앨범중 프랑스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였는데 이는 단일 음악가(비틀즈, 전체 72%)에도 밀린 것이었다. 1970년대에도 핑크 플로이드나 레드 제플린 등 이웃 영국 음악이 프랑스 음악계를 초토화하는 등 굴욕을 맛봤다. 거기다가 1980년대에는 옆나라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와 다르게 헤비 메탈 씬이 제대로 정착하지도 못해, 영국 미국은 물론 독일에게도 점유율에서 밀리곤 했다.

한편 1990년대 들어 다프트 펑크 등 여러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이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느정도의 음악성을 인정 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재 프랑스 내에서는 불어로 된 노래들이 인기가 있지만 이는 대부분이 해외 음악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프랑스만의 음악이라는 개념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이 불어곡들마저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에서는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하고 있다.

자국 뮤지션들 중에서는 그래도 힙합이 인기가 많은 편이고 흑인들의 비율이 백인 래퍼들의 비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 이건 백인 록/팝 씬이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는 영국을 제외하고서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긴 하다.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