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세계의 신이 되겠어

 
— 야가미 라이토

생명은 나약함을 용서치 않는다.

 
— 아돌프

설명

1945년 4월 30일, 에바 브라운에게 권총을 겨눈 히틀러의 눈앞에 한권의 공책이 떨어졌습니다.
"데스노트"
당연하게도 믿지 않았죠. 하지만 뭔가 이상했습니다. 소련군이 살포했다고 볼수는 없었고, 연합군이 살포해 이익을 얻을만한 이유도 되지 않았죠. 그들의 머리위에는 비행기 한대가 있지 않았습니다. 설마 이걸 포에다 쐈다면야 이미 불탔겠지요.

히틀러는 측근들에게 자살을 미루겠다고 말한뒤 벙커의 집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험삼아 배신자 힘러의 이름을 적었죠. 그리고 얼머나 지났을까요. 40초가 지나고 20초 정도 뒤, 전화벨이 울리고 갑자기 힘러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속보가 들려왔습니다.

더 이상 히틀러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처칠, 루즈벨트, 스탈린, 드와이트 아이젠아워, 조지 패튼, 게오르기 주코프... 수많은 연합군의 장성들과 지도자들이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당연히도 군대 내 사기와 혼란은 말할필요가 없겠죠. 물론 못 죽인자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조차 보지 못한 하급장성들 같은경우에요. 물론 그들도 상부의 공백으로 인한 초고속 승진에도 그 기쁨조차 누리지 못한채 사진만 찍고 심장마비가 찾아왔습니다.

몇일뒤 사신이 찾아오긴 했으나, 히틀러는 그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1962년, 신세계의 신이자 전게르만족, 전 지구의 영원한 퓌러 아돌프 히틀러가 눈을 감았습니다.

어제는 동지였던 자들이 이제는 서로에게 총부리를, 아니 펜을 겨누고자 하고 있습니다. 히틀러가 향한 펜은 종전 이후에는 그의 측근들에게도 이어졌고 대게르만국은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총통의 불신과 이로 인한 심각한 인력부족과 경제난으로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었습니다.

슈페어와 괴벨스, 그 둘만 남은 정국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요? 그리고, 이 미쳐버린 키라의 독주극은 조금이나마 잠잠해질수 있을까요?
잠잠해진다면, 아리아인의 신질서... 아니, 신세계는 어찌 되는것일까요?

키라 관련 정보

  • 히틀러는 사망 직전까지 본인이 키라임을 숨겼다. 이유는 "만약 내가 키라임을 밝힘으로서 영원히 이 노트 한권의 행방을 알수없게 될수있다"...
  • 독일 당국은 어떻게든 키라의 존재를 숨기려 하나, 당연히 민간에서는 50년대 부터 키라의 존재가 퍼지기 시작해 왠만한 1,2등급 시민이라면 아는 수준이다.
  • 키라는 일본식 살인자라는 뜻의 키라라는 단어가 아니고, 정부측과 민간인측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서로 다르다. 정부측에서는 독일어로 해결사라는 뜻의 포로브램 루자[1]라, 민간인 측에서는 독일의 두번째 아버지[2][3]즈와이터 파더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 히틀러 사망 이후 그가 키라였던걸 아는이는 괴벨스슈페어, 그리고 극히 일부 그의 최측근 비서만이 알고있다.
  • 작중 연재기준일인 1962년 8월 15일 기준 데스노트의 소유권은 그의 극비유언에 따라 그의 아내인 에바 브라운에게 있다.[4]

  1. 노골적으로 유대인과 타국 지도부층만을 노리는 행보로 인한것이다.
  2. 당연히 첫번째는 히틀러다. 당연하겠지만 이로서 첫째 아버지와 두번째 아버지 모두가 같게된것이다.
  3. 이러한 이름이 사용된 이유는, 타국 정상만을 죽이는 행보를 전해들은 시민들 입장에서 키라는 충분히 완전히 죽어가던 독일을 살린 아버지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4. 단, 그녀가 이름을 적을일은 없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