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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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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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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습으로 폴리모프 중인 아릴렌의 본모습은 몸집만 약 300km에 육박하는 거대한 화이트 드래곤[1]이다. 숨을 내쉬면 폭풍이 일고, 날개를 펴면 태양이 가려진다. 걸음을 내딜 때마다 지진이 일어날 만큼 거대하고, 거대한 만큼 그 힘도 강력한 드래곤이다. 상당히 개인주의적이고 중립적인 성향인 드래곤이 아릴렌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이유가 설명된다. 그렇다고 아릴렌의 본질이 이 거대한 화이트 드래곤이냐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당최 무슨 소리인가?

아릴렌의 진짜 본질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마법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마법마나를 매개로 하여 물리법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술자가 인위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즉, 마법의 원천은 기본적으로 마나에서 온다. 그리고 아릴렌이 가장 잘하는 분야는 바로 마법이다. 마법의 원천인 마나, 마법에 한해서는 전능과도 같은 아릴렌. 둘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2 진짜 정체 [원본 편집]
2 진짜 정체 [원본 편집]

진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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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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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릴렌은, 처음으로 마나가 세계에 퍼졌을 때 마나가 스스로의 의지로 모여 만들어진 존재이다. 즉, 아릴렌 자체가 마나이자 마법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그 존재가 정립되어서 자연 중의 마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지만, 어찌 됐든 아릴렌이 마나에서 탄생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아릴렌이 어째서 마법에 대해 이만 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이제 알 만하다.

그렇다면 어째서 폴리모프를 해제한 모습은 드래곤인가? 그것은 드래곤의 상징적 위치와 관련이 있다. 마나에서 탄생한 아릴렌이 가장 처음으로 갖게 된 육신이 드래곤의 육신이다. 아릴렌의 모습을 기반으로 먼 후대에 태어난 생명체가 바로 현대에서 드래곤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아릴렌만큼은 아니었지만 겉모습처럼 아릴렌을 닮아 마법에 아주 뛰어났다. 드래곤이 마법의 현신이라 불리게 된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한 것이 아니라 신이 자신의 모습을 따 인간을 창조했듯이, 아릴렌의 본모습이 드래곤인 것이 아니라 드래곤들이 아릴렌의 본모습을 닮은 것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결론적으로 아릴렌의 본모습은 드래곤이지만, 아릴렌의 본질은 드래곤이 아니라 마법의 원천인 마나에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애초에 아릴렌의 본모습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아는 존재도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니까. 또한, 마나는 세계의 힘만큼 강력하니까.
  1. 그러나 세계관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화이트 드래곤과는 궤를 달리한다. 몸집도 마법적인 실력도 화이트 드래곤은커녕 가장 강한 드래곤인 드래곤 로드조차도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