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Das Schlussgesang
"인생은 나약함을 용서하지 않는다."
아돌프 히틀러는 의자에 앉아 멍하니 눈앞의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때 그의 열정적이었던 마음은 이제 시간의 안개로 흐려졌다. 그는 그의 인생의 위대한 승리와 비극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전날의 사건들을 거의 기억할 수 없었다. 신이 인류사 전대미문의 악마에게 내린 알츠하이머라는 이름의 저주는 그가 지난날 이루어냈던 영광의 기억들을 지워나갔다.

직접 이야기를 선택해 나아가는 소설 『희생』에서 1961만의 독특한 경험을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