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ra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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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mine everlasting foe, Malachor the Soulreaper, I bequeath a bane. May the remembrance of mine existence hound thy every waking hour, a remembrancer of the heinous deeds enacted and the lives rent asunder.	”
	— Lysander Blackthorn

Exoradus는 암울하면서도 소설스러운 분위기의 판타지 세계관을 목표로 제작중인 세계관입니다. 엘든링과 베르세르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요

이 세계의 인간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각자 부여받은 운명이 있습니다. 그 운명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인간들은 신적인 권위에 의해 운명에 종속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운명은 때때로 불합리한 형태로 강요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권력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안겨줍니다.

운명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신에 의해 정해진 것입니다. 신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으나, 그 수명이 유한하여 주기적으로 후대를 정하고 권력을 물려줍니다. '신'의 후대가 된다는 것은 '사도'중에서도 가장 강대한 권세를 가진 이만이 누리는 영예이며, 모든 사도가 신의 후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도는 희생의식을 통해 자신의 육체를 신에게 바친 후, 그 대가로 강인한 육체와 권위를 얻은 존재들입니다.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의 지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의 권위를 나눠받은 존재이기에 상처를 입거나 팔다리가 잘려나가도 죽지 않습니다. 이들은 인간을 살육하고 약탈하는 것을 삶의 낙으로 삼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모든 인간들이 사도를 두려워합니다.

상술했다시피, 운명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절대적이며, 인간적인 감정과 능력을 초월해 존재하는 근원적 원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그들은 Exoradus라 불립니다. Exoradus들은 대륙 전체를 돌아다니며 사도를 죽이고, 사도의 신체 내부에 있는 '신의 살점'을 얻어내기 위해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합니다. Exoradus는 희생의식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운명을 거슬러 행동할 수 있으며, 사도를 죽이기 위해 매일같이 달려들기에 사도의 천적과도 같습니다. Exoradus의 최종 목표는, 사도를 죽여 신의 살점을 모아 신의 소재지를 알아낸 후, 거짓된 진리인 운명을 모두에게 강요하는 신을 살해하여 운명의 윤회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보통 인간의 영혼은 죽은 이후 '운명'의 윤회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지만, 이미 오염된 영혼을 가진 사도들은 죽은 이후 다시 태어나지 않고 그대로 소멸합니다.

상세한 세계관

이 주제의 자세한 내용은 설정/exoradu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주요 세력

사도들

이 주제의 자세한 내용은 사도/exoradu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운명에 의해 선택된 소수의 인간은, 사도가 되는 희생의식을 치를 권한을 얻습니다. 선택받은 인간이 식인, 살인, 강간, 구타를 통해 자신의 육체와 유체를 오염시키면 신이 창조한 새 육체를 얻는데, 이것이 희생의식입니다. 자신이 희생의식을 온전히 치른다 하더라도 운명에 의해 선택받지 못했다면 사도가 될 수 없습니다.

사도가 된 인간은 그 즉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행할 수 있으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육체적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집니다. 대부분의 사도들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살인, 특히 식인과 강간을 주로 행하는 괴물이자, 곧 악의 화신입니다.

새 육체를 얻으면 외형은 흉측하게 변할지 몰라도, 산채로 짓이겨지거나 용암에 담궈지지 않는 이상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도가 될 운명을 안고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에게로부터 버려지며, 인간 사회에서 살 권한을 얻지 못합니다. 그들은 결국 운명의 인도에 따라 인간성을 잃을 것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가 될 운명은 거부할 수 없으며, 만약 사도가 되기를 피한다면 Lysander Blackthorn처럼 인간으로써 겪을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을 체험하거나, 자살과 같은 비통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이 세계관에서 사도가 될 운명이 부여된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습니다.

인간들

인간들은 옛 무구한 신이 창조한 생명체 중 가장 번성했습니다. 그들은 대륙에 넓게 퍼져 다양한 국가를 세웠으며, 신의 통치 아래 자손을 낳고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마지막 규율에 의해 지배받는, 배반의 의지와 운명의 장난감일 뿐입니다.

규율의 도읍

이 주제의 자세한 내용은 규율의 도읍/exoradu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찬란했던 문명의 잔재가 남아있는 도시들입니다. 파멸의 시대에 들어선 지금은 그저 폐허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은 이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영주들은 사도들과 계약을 맺고 도읍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제국

이 주제의 자세한 내용은 제국/exoradu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대륙의 변방에 존재하는 약소국입니다. 제국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200년에 걸친 전쟁과 내분으로 이미 멸망 직전에 가까워졌습니다. 이곳에는 여전히 옛 무구한 신에 대한 숭배가 만연하며, 그의 통치를 그리워하는 (이름 미정)교의 신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세번째 규율이 무너지던 때에도 제국은 건재했습니다. 무저갱에서 기어올라온 저주의 자손들도, 흉조의 저주마저도 제국을 침범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국의 무력은 남부대륙 전체를 호령했고, 모그 왕조와의 대전쟁을 겪은 이후에도 강대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의 탄생은 제국을 순식간에 멸망 직전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신의 죽음 이후 모든 문명이 붕괴하던 파멸의 시대에도, 제국은 방벽을 건설하며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이들마저도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습니다. 제국은 권력을 두고 분열하기 시작했으며, 낙원같았던 방벽 내부는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기사들의 희생과 라이샌더의 대숙청으로 고비는 넘겼으나 제국에는 더이상 시련을 버텨낼 힘이 없습니다. 제국의 상징이었던 기사들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으며, 사람들은 거리에서 스스로 목을 매고, 역병과 기아로 인해 시체 썩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소수의 영주들만이 굳게 성문을 걸어잠근 채 버티고 있으나, 그마저도 기근으로 인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파멸의 시대가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방벽을 뚫을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도들이 방벽을 넘는 날은, 곧 제국이 멸망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